안녕하십니까! 민시영입니다. 2010년 여행기를 뒤늦게 연재중입니다. 가볍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번에 기시와다 경륜장을 소개해드렸는데, 이번 회차에서는 기사와다 경륜장을 나와, 다시 난카이본선을 이용하여 한카이전기궤도 한카이선의 종착역인 '하마데라에키마에'로 가기 위한 과정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전차로 go~
[사진369] 경륜장 투어를 마치고 하루키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난바행 구간급행으로 운행중인 난카이전철 1000계 전동차의 모습입니다.
[사진370] 난카이본선 하루키역의 역명판을 다시 한 번 찍어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공항급행은 정차하는데 급행은 서지 않는 특이한 역이죠.
[사진371] 난카이본선역들이 대부분 그렇듯, 역 부지를 넓게 잡지 못하다보니 하루키역 역시 모든 시설이 다 아담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372] 역 한켠 유치선에 선로 보수용 장비들이 유치되어 있습니다.
[사진373] 난카이전철 공무부 소속이로군요. 채우면 15톤 비우면 5톤이라는데, 뭘 실으면 저 작은 체구에 10톤이나 넣을 수 있는걸까요.
[사진374] 다양한 장비들이 있어서 찍어 봤습니다. 솔직히, 각각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는 알지 못합니다. 대충 역 구경을 마치고, 난바행 구간급행에 승차합니다. (맨처음 사진이 승차하면서 찍은 것입니다. 메인에 모자이크 될 수도 있는 첫 사진은 가급적 열차사진으로 하려다보니...)
[사진375] 하루키역에서 난바행 구간급행을 타고, 이즈미오츠를 거쳐 하고로모까지 옵니다. 구간급행의 다음 정차역은 사카이역이기 때문에, 제가 가려는 하마데라코엔으로는 여기서 보통열차로 갈아타야 합니다.
[사진376] 보통열차를 기다리면서 하고로모역 승강장을 조금 돌아다녀 봅니다. 지선인 타카시노하마선 방향 승강장은 3번입니다. 종점인 타카시노하마역까지는 중간역이 가라바시역 밖에 없는 아주 짧은 지선입니다.
[사진377] 제가 타고 갈 보통열차가 도착했습니다. 2010년 당시로선 도입된지 얼마되지 않았던 난카이 8000계 전동차가 당첨됐습니다. 기쁜 마음에 얼른 사진을 찍고 타려다보니 많이 흔들려버렸습니다. ㅜㅜ
[사진378] 난바행 보통열차로 1정거장 이동하면 이번 회차의 목적지인 '하마데라코엔'이 나옵니다.
[사진379] 역 구내에 계원모집 포스터가 붙어 있네요. 일본에 살았더라면 한 번 지원해봤을텐데요.
[사진380] 역 구내에 있는 아담 사이즈의 화장실입니다. 현재는 부근에 난카이본선 고가화 공사를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 화장실 건물이 존치되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사진381] 하마데라코엔역에서 서쪽 출구로 나가면 멋진 목조건물의 역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고가화 공사에 따른 이설 준비를 위해 임시 역사를 사용중이라고 합니다.)
[사진382] 하마데라코엔역의 2010년 당시 역사에서 나가는 문에 표시된 하마데라코엔 및 한카이선 방향 안내 표지.
[사진383] 멋진 모습의 하마데라코엔 역사의 외관을 한 번 찍어봅니다.
[사진384] 이 역은 역사 자체가 등록유형문화재이다보니, 이렇게 기념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사진385] 메이지40년인 1907년 도쿄제대 공과대학장이었던 다츠노 킨고가 서양식 목조건물로 설계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위 사람은 도쿄역을 설계한 사람이기도 하죠.
[사진386] 이 주변이 고급 주택가인듯 보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역사 설계도 당대 최고의 건축가에게 의뢰를 했나 봅니다. 이설된 후에 멋진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387] '에키마에'라는 역명에 걸맞게 난카이 하마데라코엔역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듯한 거리에 한카이전기궤도 하마데라에키마에역(정류소라고 칭하기도 합니다만...).
[사진388] 1번 승강장에 입선해 있는 한카이선-우에마치선 직결운행 텐노지에키마에행 전차의 모습. 아시다시피 한카이전기궤도의 한카이선은 에비스쵸로 연결되지만 그 쪽 방향으로는 직통 전차가 거의 없고, 오히려 우에마치선을 경유하여 텐노지에키마에로 가는 직통열차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재미있는 운행 계통을 가지고 있는데, 제가 갔을 무렵 이와 같은 형태(하마데라-텐노지 직결)로 운행계통이 조정된지 얼마되지 않은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사진389] 승강장에 설치된 고풍스러운 표지등. '보통 자동'에 불이 들어와 있군요. '정지 자동', '정지 취급'의 각 약자인 것은 느낌적인 느낌으로 알겠는데, 그것이 각각 전차 운행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진390] 1일 승차권 가격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600엔이네요. 3번 이상 타고 내릴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당연히 1일 승차권을 구입합니다.
[사진391] 한카이전기궤도 한카이선의 최말단부입니다. 나름 터미널식 승강장 되시겠습니다.
[사진392] 매우 낡아 보이는 역 건물과 역명판의 모습. 지금도 그대로이려나요.
[사진393] 선로 말단 방향에서 본 승강장의 모습. 1번 승강장에 대기중인 손님들이 보이네요.
[사진394] 한카이 2010년 캘린더를 1000엔에 판다고 합니다. 현재 있는 하마데라에키마에 정류소에선 판매하지 않네요.
이번 회차에서는 난카이본선의 구간급행과 보통열차를 이용해서 기시와다경륜장이 있는 하루키역을 출발해, 문화재로 대접받고 있는 하마데라코엔역까지 이동하여, 한카이전기궤도의 한카이선 종착역(정류장)인 하마데라에키마에역을 살짤 둘러보았습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한카이전기궤도 노면전차 (당시) 전선을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길고 재미없는 여행기 끝까지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0년 여행기를 뒤늦게 올리는 것이어서 현재 상황과 많이 다를 수 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