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2장 강해 /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00127 水曜日 정인준 목사]
찬송가 254(186) ‘내 주의 보혈은 정하고 정하다 내 죄를 정케 하신 …’
말씀 봉독(레위기 22:1-33)
◈ 레위기 22장의 주제는 ‘성물에 관한 규례’입니다.
21장과 짝을 지어, 역시 제사장들의 거룩에 관한 문제를 다룹니다.
하나님께 바친 제사 음식을 본문에서는 ‘성물’이라고 일컫습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도 크게 세 단락으로 나누어집니다.
1-9절에는 ‘성물을 먹는 것과 관련된 규례’가 소개되고,
10-16절은 ‘성물을 먹을 수 있는 제사장 가족의 범위’이며,
17-33절은 ‘제사용 동물의 육체적 장애’를 다루고 있습니다.
역시 중요한 것은 각 단락의 끝에 나타나는 하나님 소개입니다.
9절 하반절입니다.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16절 하반절입니다.
“…나는 그 음식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그리고 32절 하반절입니다.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요.”
하나님의 관심이 우리의 거룩함에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십시다.
◈ 2절.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그들로 이스라엘 자손이 내게 드리는 그 성물에 대하여
스스로 구별하여 내 성호를 욕되게 함이 없게 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하나님께 바친 거룩한 제사 음식을 함부로 다루는 것은
곧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의 첫 대목,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 하나님의 이름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출애굽기 34장 5-6절에서
하나님은 친히 자신의 모습을 그 이름으로 반포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에 강림하사
그와 함께 거기 서서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실새,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로라 여호와로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십계명 중에서도 출애굽기 20장 7절에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레위기 24장 16절에도,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 모욕)하면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돌로 그를 칠 것이니라
거류민이든지 본토인이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면
그를 죽일지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저와 여러분은,
그 하나님의 이름이 나를 인하여 거룩히 여김을 받도록
“거룩한 백성, 왕 같은 제사장”답게 사십시다.
◈ 18-20절,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 중에 거류하는 자가
서원제물이나 자원제물로 번제와 더불어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려거든,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
흠 있는 것은 무엇이나 너희가 드리지 말 것은
그것이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할 것임이니라.”고 했습니다.
‘기쁘게 받으심’(; 열납 : 기쁠悅 들일納)은
히브리어에서 “받아들여짐”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뜻”과 동의어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이 드린 제물을 ‘기쁘게 받으신다’라고 말할 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으로 여겨 주신다, 받아 주신다는 말이 됩니다.
제사 행위 자체가 구원의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제사 행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정해 주시겠다는 약속이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 우리가 드리는 헌금, 우리가 드리는 시간을,
마음과 뜻과 정성을 묶어 하나님께 드리십시다.
하나님이 기쁘게 받아주실 것입니다.
◈ 오늘 말씀의 결론은 31-33절까지에 있습니다.
“31 너희는 내 계명을 지키며 행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2 너희는 내 성호를 속되게 말라
나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거룩하게 함을 받을 것이니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요,
33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자니 나는 여호와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당신의 명하신 것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때 비로소 제사장들이 성결케 되기 때문이며,
또한 그것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까닭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에베소서 5장 25-27절,
“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만들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헌신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