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밤일 수록 더욱 희게 보이는 옥잠화 향기 가득한 가을 밤
저희들의 열린공간인 고양 푸르미 우리꽃 화단(관산동 김미희님 농장) 에서
이분 저분 자리를 찾아오셔 함께 모인 시간이 있었습니다.
일일이 연락을 드리지 못해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시간이 허락하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으리라 믿고
그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약속시간 4시 전부터 도착하시고
기가 달라 초면인 분들끼리 인사를 나누며
가을 화초들이 아름다운 숲속에서 이야기 꽃들도 피어나기 시작하였지요.
지난 봄에 조성한 우리꽃 화단도 둘러보고
내년의 아름다움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모종도 함께 심으며
석양이 아름답게 드리운 가을 저녁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법 선선한 밤 공기와 촉촉히 내리는 가을 이슬에 한기를 느끼지만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이 있어 포근했습니다.
오고가는 한잔에 꽃으로 이어지는 정은 더욱 두터워 지고
타오르는 불꽃처럼 이야기 꽃도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답니다.
어둠도 짙게 깔리고 식사후의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 갖고계신 끼는 숨길 수가 없었는지 .......
함께하신 모습에는 웃음이 가득하였지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이제 앞으로의 모임에 대하여 많은 의견도 서로 나누고
밤 10시가 넘어가는 시간... 모닥 불도 서서히 불꽃을 줄이기 시작하니
헤어짐을 아쉬워 하며 몇 바퀴를 돌았던가......
활활타오르던 모닥불이 하얀 재로 변한 시간에야 어둠속으로 떠나는 헤어짐의 인사를 나누었답니다.
이제는 모이기 위해 모이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모였으면 하는 의견들을 나누다보니
그동안의 시간들이 더욱 보람있게 느껴졌습니다.
모임의 소식이 올라오면 농협대학 조경가드닝반의 모든 분들이 자연스럽게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그날이 많이 가까워 지고 있다는 느낌도 갖게되었지요.
새로 입교하신 4기 여러분도 함께하시기를 바라며...... 그리고 입교를 축하합니다.
오랜동안 소식 궁금한 분들이 많습니다.
이곳을 방문하시면 꼭 소식 남겨주시고 올해가 지나기 전에는 모습보여주세요.
환절기 날씨에 건강하시고 풍성함으로 이웃들과 바쁜 가을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9월 8일 모임을 마치고....
첫댓글 아름답고 알찬 모임 이 었어요. 이 불꽃과 같이 조경가드 닝반 하이팅 !!...멋진 사진 감사해요......
숲이 아주 무성해보이네요. 내년에는 더 많은 꽃들이 피어 모든 분들이 기쁨을 같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임은 짧았지만, 잡초뽑고 옮겨심기, 모닥불 옆에서 야외 노래방, 으스름 달밤에 사진감상까지 전혀 생각지도 해보지도 못한 일들로 아주 즐거웠답니다. 계획하시고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마님도 늦은 밤에 운전하시느라 수고하셨어요. 덕분에 편안했어요.
농협대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 아름다운 이들이 모여 아름다운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김선생님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천리포추억 잠재우러 갔다가 좋으신 분들과 함께 아름다운추억 한보따리 또안고 왔어요^^* 김영재회장님,이 자리를 위해 뒤에서 앞에서 이끌어 주시고 사진과 함께 생생한 후기까지 올리신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사진을 보노라면 그날의 이야기가 잔잔히 전해져 옵니다~
김쌤 사진찍으시고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자연닮은 농장도 맘에들고요 자주다니며 풀좀 뽑아 드려야겠어요. 근데 김귀옥씨가 젤 열심히 일하는거같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