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림 없는 햇살처럼 늘 푸른 나무처럼- 창간 100주년을 꿈꾸며 / 하순희

<TABLE border=0 cellPadding=0> <TBODY> <TR> <TD style="LINE-HEIGHT: 25px" id=PushLinkId class=subview_headtit>[창간 66주년 특집 축시]     하순희(시조시인)  </TD></TR> <TR> <TD class=subview_subtit></TD></TR></TBODY></TABLE> <DIV align=center><IMG border=0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knnews.co.kr%2Fedb%2Fnimages%2F2012%2F03%2F20120302.01010115000001.01L.jpg"> </DIV> <DIV align=center></DIV> 가림 없는 햇살은 환한 사랑을 품는다 오래된 푸른 나무가 무수한 손을 뻗어 온 세상 바람을 모아 과실을 익히듯이 누구의 가슴에라도 스스럼없이 가닿아 아픔을 다독이고 상처를 치유하며 상생과 화합의 장을 무한 우주에 열어두는 사람의 마을을 향해 부르는 그대 노래 생명의 힘찬 박동을 끊임없이 퍼 올려 시원한 마중물 되어 적셔주는 아리아 뿌리 깊은 거목 아래 깃을 튼 뭇생명들 자비로운 손길로 품어주는 보금자리로 울창한 숲을 이루어 거침없이 뻗어가라 누가 그대 이름을 기억하지 않으랴 난보다 부드럽고 쇠보다 더 강한 붓 꿈꾸는 지상의 낙원 이루어나갈 수호신이니 하나 되는 지구촌 동심원을 그리며 나날이 새날이게 나날이 생동하게 어둠을 밝히어 주는 환한 횃불이길 정의의 빛이 되어 사랑의 향기 되어 희망 벅찬 소리로 창간 100주년을 향해 거룩한 이름 새기며 빛나거라 우뚝 서거라 ★ 작가 약력 ▲ 1989년 시조문학 천료, 1990년 한국아동문학연구소 동시조 당선 1991년 경남신문, 199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 ▲ 경남시조문학상, 중앙시조대상 신인상, 성파시조문학상, 마산시 문화상, 창원시민 불교문화상 수상 ▲ 시집 ‘별 하나를 기다리며’, ‘적멸을 꿈꾸며’ ▲ 마산문협부회장, 경남여류문학회장, 경남신문 신춘문예 심사위원 역임 ▲ 시조전문지 火中蓮 편집장, 경남시조시인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