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목적 아닌 건강위해 제모하는 여성 증가
날씨가 더워지면 여성들이 제일 먼저 하는 것은 단연 제모다. 옷의 노출 수위가 높아지고, 땀이 나기 시작하면서 혹시나 한오라기 털이 보일까 꼼꼼히 제모를 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미용적인 목적뿐만 아니라 건강을 목적으로 레이저 제모를 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서 제모를 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겨드랑이나 종아리, 팔 제모뿐만 아니라 비키니라인 제모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 비키니라인 제모는 보이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제모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피부건강 및 여성의 건강을 위해서 제모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비키니라인 제모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소음순과 대음순, 회음부로 이어지는 부위에 기생충이 기생하면서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한 피부과의 조사결과 비키니라인 제모 건수가 5년 전에 비교했을 때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한다.
비키니라인 레이저제모를 받았다는 한 환자는 “비키니라인을 자가제모할 경우에는 피부가 민감해 세균감염이나 피부염에 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며 “때문에 겨드랑이나 종아리보다 우선 비키니라인 레이저제모를 우선적으로 받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같은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효과적인 제모를 위해서는 제모 전후 주의사항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레이저로 전문화된 제모 시술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주의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면 만족스러운 제모시술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제모 시술을 받을 때에는 제모 전문 레이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간혹 제모 전문레이저가 아닌, 제모 효과가 있는 레이저로 제모 시술을 시술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통해서는 만족스러운 제모 효과를 거두기 어렵기 때문이다. 보통 제모 전문레이저를 이용할 때에는 4~8주 간격으로 5회 이상 반복치료를 하면 시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웰빙시대의 여파로 자신들의 건강을 위해서 제모 시술을 받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을 목적으로 제모시술을 받는 만큼, 제모 시술 후에도 이상이 없을 수 있도록 신중하게 선택 후 제모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