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시내 이동에는 주로 노면열차를 이용했습니다.
24시간 사용가능한 1일 승차권을 500엔에 앱을 통해 구매해서 잘 사용했네요.
승차하고 내릴때 기사님에게 앱만 보여주면 되서 너무 편리했습니다.
지금은 공사가 완료되었는지 모르겠는데 7월에는 역앞이 공사중이라 이동이 좀 불편했네요.
나가사키에서는 차이나타운 근처 호텔을 예약해서 신치차이나타운역으로 이동합니다.
노선이 여러개 있어서 목적지를 잘 보고 탑승해야 하겠더라구요.
호텔앞 차이나 타운에 왔는데 비가와서 그런지 저녁 시간인데도 사람이 안다니고 가게도 많이 문을 닫아서 썰렁합니다.
가게가 많은데 문을 많이 닫아서 오픈한 가게에 일단 들어갑니다.
그래도 나가사키에 왔는데 나가사키짬뽕은 먹어봐야 겠죠. 맛은 soso~
원조 나가사키 짬뽕을 많이 기대했는데 기대보다는 훨씬 못하네요.
나가사키 여행의 목적은 크게 두개였는데 하나는 니시큐슈신칸센을 타보는 거였고 나머지는
일본 3대 야경중 하나라는 나카사키 야경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비가 많이오고 날씨가 좋지 않아서 불안했지만 일단 역에 도착했는데 안내원이 오늘 악천후로 올라가도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는 천청벽력의 소리를 들었네요.
올라가도 볼고 전혀 없는데 올라가실거냐 물어보더라구요. 결국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그래도 타고 올라가보자고 마음먹어서 인당 거금 1250엔을 지불하고 올라 갔네요.
경고를 무시하고 탑승했는데 결과는 망.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는데 역시 정상은 비바람이 불고 아무것도 안보임 ㅠㅠ
사진을 전혀 찍을게 없었습니다.
나가사키에 온 제일 큰 목적이였는데 계획이 산산히 부서지는 순간이였습니다 ㅠㅠ
내려오면서 로프웨이 안에서 유일하게 건진 망한 사진이 전부입니다 ㅠㅠ
삿포로에서 타본 노면전차 이후로 두번째 노면전차를 타보는데 내부는 지하철 같은데
버스와 동일하게 신호를 지키는게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냥 호텔 가기 아까워서 방문한 메가네(안경) 다리.
볼건 진짜 다리 밖에 없습니다.
다시 노면전차를 타고 호텔로 가서 1일차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