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봉 교수의 중국 약용식물 이야기
-동북 3성 요녕성의 약용식물 자원(資源)에 대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동북3성은 옛 고조선과 고구려가 지배하던 영토로서 지금은 중국의 요녕,길림,흑룡강 3성을 이야기 한다.
조선시대 세종때에는 최윤덕,김종서 장군의 4군 6진 개척과 더불어서 접경하게 되었으며,1712년(숙종 38년) 백두산에 세운 조선과 청(淸)나라 사이의 경계비인 백두산 정계비에서 나타나는 지역이기도 하다.
구한말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일제의 점령기에 함경도, 경상도 지역에서 이주한 조선한인들의 역사를 머뭄고 있는 땅이기도 하며, 대한독립군의 봉오동 전투나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 전투,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에서의 이토오히로부미 저격사건등이 바로 동북3성에서 이루어진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는 근대사의 굴곡과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요녕성의 고구려가 천리장성을 축조하였던 요동땅으로서 현재에는 중국 동북지역과 중원지역을 연결하는 중심지로서 성도는 심양이다.
심양은 동북 최대 도매시장 선양(瀋陽은 거래액 1억 위앤 이상의 시장이 62개로서 우아이시장, 중제시장, 타이위앤제 시장등이 대표적이다.
선양시 행정구역으로는 허핑(和平), 선허(瀋河), 황구(皇姑), 다둥(大東), 톄시(鐵西), 둥링(東陵), 위홍(于洪), 선베이(瀋北), 수자툰(蘇家屯), 훈난(渾南) 등 10개 구(區)와, 신민(新民), 랴오중(遼中), 파쿠(法庫), 캉핑(康平) 등 4개 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양 최대의 선양 우아이 시장(瀋陽五愛市場)은 동북 및 환발해 경제권 최대의 경공업품 교역센터이자 절강성의 이우 도매시장과 비견되는 시장으로서 우아이시장은 1983년 6월 건립되어 현재까지 도매시장으로 발전했으며, 2008년 시장 교역액이 300억 위앤을 넘어서고 있으며, 침구류, 가방, 신발을 판매하는 부분, 의류 판매 부분, 직물판매 부분의 총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관광지로서는 노호탄 해양공원이 있다.
대련 남쪽 해변에 위치한 국가급 관광지로서 해양문화,쇼핑,오락이 결부된 관광지로서 세게 1위의 해양동물 및 극지 체험관이 있으며, 해양생물관 및 대리석 동물 석각등이 유명하다.
심양의 고궁은 서기 1625년 청나라 누르하치,청태조가 건성한 황궁으로서 성경(盛京)황궁이라고 칭한다. 북경의 고궁과 견줄만큼 예술적,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2004년에는 유네스코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청녕궁,대정전등의 건축물이 있다.
여순감옥은 대련시 여순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안중근 의사가 처형된 곳으로 유명하다.감옥내에는 현재에도 안중근 의사가 살해 당할 때 사용하던 도구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생생함을 느낄수 있으며,일제통치기간 일본군에게 살해된 독립군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가 있는 곳이다.
요녕성의 중국 약재 자원을 살펴본다면,약용식물 1237종,약용동물380종,광물약63종,합계 1680종의 통계치를 알 수 있다.
동부산지구릉지대는 백두산(장백산)과 길림성의 합다령,용붕산이 골격을 이룬다. 이곳의 야생약재로서는 주로 인삼,세신,오미자,당삼,관황백,관목통,가시오가피,가시인삼,음양곽,미후도등이 자생한다.
재배약용식물로서는 인삼,세신.평패모,황기,길경,천마등을 볼 수 있다.
동물약재로서는 웅담,노봉방,섬수,상표초등이 있으며,성 전체가 녹용사육기지이다.
남부 요녕반도는 야생약재자원으로서는 과루인,자초,지모,북사삼,반하,위령선 재배약재로서는 국화,구기자,현삼,단삼,금은화,두충,연교등이 재배되며,
광물성 약재로서는 활석,적석지,자석영 해산 약재로서는 석결명,해마,해룡,와능자,곤포,해표초,해조등이 생산된다.
중부요하평원은 야생약재자원으로서 오가피,노근,수창포,포황,삼릉,연자육,감실,백모근,차전자등이 생산되며,재배약재로서는 의이인이 재배하며, 동물성 약재로서는 진주,진주모를 생산한다.
요녕성의 주요 약용식물 자원을 정리한다면 다음과 같다.
주요 생산 자원은 인삼,세신,오미자,의이인,황기,녹용,석결명,황금,황백,위령선,승마,평패모,당삼,자초,웅담,시호,산조인,전갈,섬수,해마,해표초 등이다.
인삼은 전국생산의 제 2위의 생산지이며, 환인,본계,신빈,청원등에서 생산되며, 요령성 “석주삼”은 2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재배인삼으로서 진품을 자랑하고 있다.우리나라의 금산,진안,강화,풍기 인삼과 비교할만하다.
세신은 전국생산량의 3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면 “요세신”이라 지칭하며,환인,본계,신빈,무순,봉성등지에서 생산된다.
작자는 실제 요녕성의 봉성을 가 본적 있다.
오미자, 오가피, 북한산 복령을 확인하기 위해서 가 본 봉성은 고구려인의 옛 기상을 생각해 본 계기가 되었다. 지역명을 보아도 본계 - 고구려의 졸본지방의 옛 이름을 상기시켰으며, 환인이라는 지역은 고조선의 단군신화에서 보이는 이름과 지역명이 동일하였다.
또한, 단동시내에서 보는 신의주는 눈앞에 아른거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저 멀리 보이는 조중철도를 통해서 물자를 나르고 있는 중국과 북한의 모습은 작자가 가장 근접해서 보는 북한이라는 나라의 현실 모습이었다.
작자의 아버지의 고향이 황해도 해주 사리원이다.
어렸을 때 아버님으로부터 들었던 이북의 풍속과 모습을 단동이라는 땅에서 직접 저 멀리 보이는 신의주 북한의 땅을 보면서, 그 어릴적 아버님의 모습을 상기해 본다. - 북한의 만두, 평양 냉면,산삼,호랑이 이야기등등 - 민족의 통일을 염원해 본다.
- 다음호에 계속 -
첫댓글 좋은 자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