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탈지향성 : 승려
태국의 불교는 대중구제를 중시하는 대승불교와는 대조적으로 승려 자신의 해탈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리에 의하면 세계는 변화하고
멈추지 않는 윤회의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고통, 노여움, 병고, 죽음 등의 고뇌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이 고뇌의 원인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쾌락이나 소유에 대한 집착 때문이다. 집착이 있는 한 인간은 윤회계의 포로가 되고 이어서 생사전생을 계속하면서 영구히
고뇌를 계속하게 된다. 이 고뇌의 사슬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팔정도(팔정도)를 행하는 것이다
팔정도 : 正見, 正思, 正語, 正業, 正命, 正精進, 正念, 正定
이러한 교리의 체계에서는 초자연적인 힘에의 의존, 신에 대한 기원은 완전히 배제되고 불교적 세계관의 이해와 거기에 근거하는 실천
에 의해 스스로 깨달을 것을 강조한다. 신비적 요소를 배제하는 점에서 합리주의적이고 개인의 깨달음을 강조하는 점에서 개인 중심적
이라고 볼수 있다.
이러한 실천을 가능케 하기 위해 태국의 승려들은 승가(僧伽)라고 부르는 조직체를 국가적 규모로 구성하고 있다.
태국승가는 몇가지 특징을 갖는다. 우선 승가에 승려로서 참여하는 것은 성인남자에 한하고 있다. 미성년자에게는 십계를 하사하여
넨(NEN, NOVICE)이라고 하며 여성은 승가의 가입을 금하고 있다. 승가의 구성원이 되는 자는 일체의 세속적인 일이 금지되며 예를
들면 전답을 경작하는 일까지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승가는 그 자체로는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없으며 의식주 전반을 재가신도에게
의존하게 된다.
* 공덕지향성 : 재가신도
해탈을 지향하는 종교적 교리는 승려에 한한 말이고 재가신도에 대해서는 별도의 원리에 의한 행동지침이 있다. 해탈에 전념하게 되는
불교에서 설명하는 세계를 보면 윤회계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윤회계의 생 전부를 고통이라고 생각하여 부정하
는 것이 아니고 그 질서 가운데는 마음에 드는 일생과 마음에 들지 않은 일생이 구별되어 있다. 한 인간의 일생은 업(業, KAMMA)사상
에 의해 설명되고 있다.
즉 인간의 현생에 있어서의 지위, 운, 불운은 그 사람이 갖는 전생의 행위의 결과인 업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업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
은 그 사람이 쌓은 분(BUN, MERIT). 즉 선덕(공덕)이다.
전생에 탐분(공덕쌓기)을 많이 한 자는 현생에서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분의 반대행위는 밥(BAP, DEMERIT)이라는 악덕행위
로서 생물을 죽이고 도적질을 하는 등의 악행을 행하면 밥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선업선과, 악업악과인 것이다. 이러한 설명이 원리
에 입각하여 태국 불교도들은 개인들의 생활을 분과 밥의 척도로 계산하면서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
공덕지향의 불교적 세계관은 내세의 이미지를 매우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우주의 중심에 있는 수미산(MT. MERU)에는 그곳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개의 천계(天界)가 있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인간세계의 위쪽에는 테와다(THEWADA, 신)가 사는 20개 아상
의 천계가 층을 이루어 존재하고 있다. 인간세계의 밑에는 아수라의 세계나 수많은 나록(NAROK, 지옥)이 가로 놓여 있다. 이 세상에서
축적된 업이 나쁘면 인간은 지옥에 떨어지게 된다. 반대로 좋은 업을 쌓으면 인간계에서나 부나 권세의 축복을 받은 사람으로 부활이
가능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업 결정론을 믿고 있는 태국 불교도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승가에 대해서 공덕을 쌓게 된다. 그 구체적
인 예로는 출가하는 일, 사원 건축비용을 보시하는 일, 자식을 승려로 출가시키는 일, 불적을 순례하는 일, 사원 수리비용을 보시하는
일, 매일 탁발하거나 불일(완 프라)에 사원을 참배하고 승려에게 음식물을 공양하는 일, 5계와 8계를 준수하는 일, 까틴 축제 때 승려에
게 금품을 보시하는 일이다.
태국은 이 외에 주술지향성을 띄고 있는데 공덕지향적 불교의 간접적 효과를 보완하게 된다고 볼수 있다. 공덕지향의 교리가 주로
내세나 장래에 대하여 보증은 하고 있으나 현실에서 당면하는 여러가지 문제 등에 해답을 주지 못하는 경우에 주술지향적 불교는 보완
적 효과를 발휘한다.
주술지향적 성격의 일례가 프라크르엉랑(PHRA KRUANG RANG)이다. 태국인들은 프라크르엉랑이라고 하는 소불상을 지니고 있으면
재앙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부적의 주문으로서 경전의 일부를 사용하기도 한다. 주술신앙의 중심은 발리어 경전인 프라
파릿(PHRA PARIT, 독경)이다. 프라파릿은 불상의 개안(개안)의례, 집의 신축축하, 장례식, 공양 등의 불교의례 때 암송되고 있다.
태국인들은 프라파릿이 악령를 퇴치하는 주력이 있다고 믿고 있다. 예를 들어 장례 식장에 싸이씬(SAI SIN)이라고 하는 성사를 둘러치
고 그 일부를 승려가 손에 쥔 후 프라파릿을 암송하면 전기가 전선을 통하는 것처럼 주력이 장례식장에 가득 차서 악령의 침입을 방지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불교의례때 승려가 참배자에게 뿌리는 남몬(NAM MON, HOLY WATER)이라고 하는 성수도 프라파릿을 제창
하면서 뿌린다. 이 물을 맞으면 힘이 체내에 가득하여 재앙을 물리칠수 있게 된다. 불상이나 몸에 지니게 되는 소불상에 혼을 집어 넣기
위하여 고승을 초빙하는 의례도 있는데 이때도 불교경전과 함께 프라 파릿을 암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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