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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2년 9월 12일 월요일 흐림, 영상 27도, 남서풍 2m/s, 조망보통
산행코스 : 인천 옹진 장봉도 외옹항 ~ 해식동굴 ~ 동그랑산 왕복 ~ 가막머리 ~ 봉화산 ~ 국사봉 ~ 거머지산 왕복 ~ 상산봉
동 행 인 : 뉴산악랜드 회원 3명
교 통 편 :
들머리 - 공항철도 운서역 - (버스 307번, 이음16번, 204번) - 삼목항 - (연안 선박 3,500원) - 옹암항 - (장봉도 순환버스 교통카드 1,650원) - 건어장해변(장봉4리)
날머리 - 옹암항
<상산봉에서 지나온 장봉도 산길>
비자가 없으면 출국을 못하듯이 주민증이 없으면 가지 못하는 섬산행을 하게 된다. 지도에 표기된 장봉도의 산은 동그랑산, 봉화산, 국사봉, 거머지산, 상산봉이며 이들 산을 이어가도록 한다. 장봉도는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삼목항으로 이동하여 매시간 출항하는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므로 접근성이 좋다.
장봉도의 바다역인 옹암항에서는 순환버스가 있어 종점인 건어장 해변까지 이동한다. 배에서 내린 관광객들은 줄을 맞추어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다. 10년은 넘은 것 같은 버스를 탈 때 교통카드로 지불이 가능하다. 에어콘이 없어서 열리지 않는 창문을 개방하는라 고생한다. 사유지라고 적힌 옹암해수욕장을 지나고 한들해수욕장을 지나서 건어장해변에서 하차한다.
블로그를 통하여 간조시간에 와서 해식동굴을 보라는 권고를 받은 터라 간조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가막머리에서 국사봉으로 왔다가 왕복하기 위해 해변길로 들어섰으나 물이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해식동굴로 되돌아가기로 한다. 주차안내원께 그 위치를 물어보니 자세히 알려준다. 노을진바다풍경 펜션에서 해변을 따라 500미터 이동하니 길이가 짧은 해식동굴이 있다. 해식동굴 안에서 밖을 바라보니 그런대로 정취가 있다. 해식동굴에서 인증을 하고 삼봉분교 고개로 와서 동그라산을 왕복한다. 길이 뚜렷하니 갈만한 봉우리에는 봉꾼들의 표지기가 나부낀다.
3.5km의 왕복을 마치고 다시 해변길로 들어선다. 기온이 오르며 습도가 높은 바람은 시원하지가 않다. 그리고 나무데크로 된 평탄한 둘레길일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오르내리막이 있는 돌길이라서 걷기에도 부담이되고 때로는 산길과 연결되기도 한다. 그리고 수시로 갈래길이 있어 벗어날 수도 있다. 조개를 캐는 아낙네들을 바라보며 해안길을 걷기를 계속하니 많은 관광객들이 쉬고 있는 가막머리 전망대에 이른다.
이 때부터 본격적인 산행에 나선다. 산길은 해변길보다 훨씬 부담이 적다. 우선 평탄하고 넓은 산길을 걷는 것은 경사가 심한 돌길인 해안길보다 안정적이다. 그리고 나무그늘이 있어 좀더 아늑하다. 꽃다운 꽃이 없어서인지 싸리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산객도 보인다. 봉화산까지 짙은 녹음속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중간에 쉬는 산객들과 인사를 나눈다.
진촌고개에서부터 꾸준히 고도를 올리며 국사봉에 이른다. 오늘의 최고봉이고 장봉도의 최고봉이라서 여러 산객들이 오고간다. 거머지산이 가까와지며 어떻게 왕복할 까를 고민한다. 손대장에게 전화를 하여 하산시간을 3시에서 30분 연장하고 69.7봉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그리로 내려가니 도로를 건너 펜션 뒤로 거머지산에 오를 수 있을 것 같은데 주민이 길이 없다하여 망설이다가 결국 펜션뒤로 가보니 희미한 산길을 찾아 오르게 된다.
국사봉 들머리에 장애인 시설이 있어 조심하며 지나가서 마지막 오름에 나선다. 상산봉에서 내려가는 길에 선착장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직진길을 가다가 낭떠러지를 만나 돌아나온다. 배시간으로 인하여 동부의 쬐끄만 동그랑산과 말곶은 가보지도 못하고 바로 배표를 사가지고 승선한다. 멀어지는 장봉도를 바라보며 산행의 고단함을 달래고 삼목항에서 놀래미회와 함께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요약>
09:00 영종도 삼목항 출항, 출항하자마자 신도에서 모도까지 보여준다. 장봉도는 신도항에 먼저 들렸다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렇지않고 먼저 도착하게된다.
09:40 장봉도 옹암선착장 도착(약7m), 장봉도에 도착하여 버스승강장으로 우루루 몰려간다.
09:55 장봉도 순환버스 승차 (1,650원), 버스를 타고 종점인 장봉4리까지 이동한다.
10:12 장봉4리 종점(약7m), 건어장해변에는 팔각정이 있고 남쪽으로 펜션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해변둘레길을 걸어가려고 오르다가 간조상태를 보고 해식동굴을 거쳐 동그랑산에 가기 위해 돌아내려온다.
10:36 해식동굴(약-2m, 1.4km, 0:24), 동그랑산의 서쪽 해변에 길이 10m의 짧은 동굴이나 안에서 밖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뛰어나다.
10:49 고개(약22m, 1.7km, 0:31), 이 고개에서 동그랑산을 왕복하는데 0.5km/0:13분 걸렸다.
10:57 동그랑산(85.7m, 2.0km, 0:39), 고도가 낮음에도 산이름이 붙은 것은 장봉마을의 앞산이기 때문이리라. 서너덩어리의 작은 바위가 있는 봉우리에 봉꾼들의 표지기가 붙어있다.
11:01 고개로 내려와서 해안이 아닌 산길로 오른다. 고개마루 서쪽 10m지점에서 시작되는 산길은 처음에 희미했다가 점점 뚜렷해진다.
11:06 73.9봉(2.5km, 0:48), 오늘 장봉도 산길에 팔각정은 10채 가까이 되는 것 같다.
11:10 건어장해변(약19m, 2.7km, 0:52), 다시 건어장해변을 걸어 버스종점으로 향한다.
11:17 해안둘레길 이음(약5m, 3.3km, 0:55), 버스종점에서 해식동굴과 동그랑산을 왕복하고 새로운 맘으로 트레킹을 이어간다.
11:26 78봉(3.7lm, 1:08), 물이 빠져서 해안으로 돌아갈 수 있겠으나 돌길이라서 산으로 올랐다가 내려간다.
11:35 유노골고개(약60m, 3.9km, 1:10), 진온마을에서 유노골로 이어지는 도로이다. 이 도로를 600m 따라 내려가서 해변둘레길을 이어갈 것이다.
11:43 해변길(산길) 시작(약7m, 4.5km, 1:18), 산길 들머리는 공사중이고 잡초가 가득하여 길이 희미하지만 20미터만 지나 오르면 뚜렷한 산길로 이어진다.
11:48 78봉(4.7km, 1:23), 물이 빠져 있어 해변으로 걸어도 될 것을 산길로 오르다가 땀 한번 흘려본다.
11:51 해변접속(약9m, 4.9km, 1:27), 여기부터 해변을 끼고도는 해변둘레길이다.
12:03 전망대(약31m, 5.6km, 1:38), 남쪽으로 암염도가 보이는 전망대를 지나왔다.
12:25 가막머리(약26m, 6.6km, 2:00), 가막머리의 유래판에는 큰 봉우리라는 감악산의 끝머리, 감옥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12:40 약103봉, 해안둘레길을 걷다가 깊은 숲속을 걸으니 훨씬 발걸음이 가볍다.
12:44 112.3봉(7.5km, 2:19), 섬산행에서 은근한 오르막이 계속된다. 이 주변 산길에서 보이는 꽃은 싸리꽃 뿐이다.
12:47 안부(약80m, 7.7km, 2:22), 봉화산의 팔각정을 바라보며 안부로 내려간다.
12:58 봉화산(131.5m, 8.4km, 2:33), 봉화대, 팔각정이 있는 봉우리에서 3시 방향(남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13:03 116봉(8.6km, 2:38), 봉우리를 확인하고 동쪽으로 내려간다.
13:11 축동고개(약62m, 9.1km, 2:46), 포장임도를 건너 비포장임도를 200미터 따라가며 산행을 이어간다.
13:20 83.4봉(9.5km, 2:55), 임도에서 벗어나 이 봉우리를 지나 내려간다.
13:27 진촌고개(약21m, 9.9km, 3:02), 여기에도 흔한 팔각정이 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한창인데 식수가 부족할 까 걱정이되어 물 보충할 데를 찾는데 쉽지가 않다. 잠깐 산길을 들렸다가 건말고개로 이어진다.
13:28 건말고개(약24m, 9.9km, 3:03), 진촌마을과 건말마을을 오가는 고개이다. 명절이지만 마을은 아주 조용하다.
13:32 51.4봉(10.0km, 3:06), 임도 한 복판에 알 수 없는 물체는 무엇인지 모르겠다.
13:40 92.5봉(10.8km, 3:16), 국사봉을 향하여 조금씩 고도를 올려간다.
13:44 장봉고개(약55m, 11.0km, 3:19), 등로 옆으로 물탱크가 산재해 있다.
13:49 97봉(11.4km, 3:24), 살짝 올랐다가 안부를 거쳐 국사봉에 이르게 된다.
13:59 국사봉(148.6m, 11.8km, 3:34), 정상목과 팔각정이 있다. 팔각정마다 쉬는 분들이 있어 사진 찍기가 애매하다.
14:01 국사봉 삼각점(150.3m, 11.9km, 3:36), 팔각정 바로 옆에 있다. 모든 지도는 여기를 국사봉으로 표시한다.
14:06 첫번째 구름다리(약84m, 12.2km, 3:41), 장봉로를 구름다리로 횡단하여 지나간다. 장봉목장을 관리하기 위한 마성터라는 안내판이 있다.
14:09 123.4봉(12.4km, 3:45), 나무데크로 이 봉우리를 한 바퀴 돌아가는 공사를 하고 있다. 아마도 숲체험을 하는 공간으로 꾸미는 것으로 보인다. 앞에 가는 손대장에게 하산시간을 3시 반으로 늦추자고 제안한다.
14:18 두번째 구름다리(약48m, 13.0km, 3;53), 구름다리와 나무계단에 과도한 예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다리를 건너면 팔각정이 나와서 시야에 팔각정은 항상 맴돌고 있다.
14:23 64.1봉(13.3km, 3:58), 둘레길인지 산길인지 공원길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만큼 정겨운 길이다.
14:25 69.7봉(13.5km, 4:00), 이 봉우리에서 좌측(남쪽)으로 내려가는 산길이 보인다. 거머지산을 왕복하기 하려면 남쪽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필요했는데 잘 됐다 싶다. 거머지산을 왕복하는데 1.3km/0:26분 소요되었다.
14:41 거머지산(52.1m, 14.2km, 4:16), 표지기가 반갑다. 다시 잡목을 헤치고 희미한 산길을 따라 산줄기로 복귀한다.
14:58 임도(약31m, 15.1km, 4:33), 거머지산에 대한 유일한 안내판이 있다. 이후로는 장봉교회까지 300미터는 등로가 희미한 잡목구간이다.
15:02 장봉교회(약15m, 15.4km, 4:37), 여기에서 상산봉 들머리를 어디로 해야 하는지 고민한다. 트랙대로 장봉혜림원을 조용히 지나가기로 한다.
15:07 산길시작(약31m, 15.7km, 4:42), 산길에 들어서 상산봉으로 접근한다.
15:20 상산봉(114.8m, 16.4km, 4:55), 팔각정과 삼각점이 있다. 팔각정에서 조망을 즐긴다.
15:26 길주의(약68m, 16.8km, 5:01), 선착장으로 가는 최단길이 직진인 줄 알았는데 결국 낭떠러지를 만나고 억지로 내려가더라도 철조망에 갇힌다. 결국 꼼수를 부리다가 돌아나와서 이정표를 따른다.
15:32 하산완료(약4m, 17.3km, 5:07), 옹암선착장으로 이동하면서 가지 못한 말곶과 또 하나의 작은 동그랑산을 숙제로 남겨둔다.
<산행앨범>
09:00 영종도 삼목항 출항
출항하자마자 신도에서 모도까지 보여준다.
장봉도는 신도항에 먼저 들렸다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렇지않고 먼저 도착하게된다.
09:40 장봉도 옹암선착장 도착(약7m), 장봉도에 도착하여 버스승강장으로 우루루 몰려간다.
09:55 장봉도 순환버스 승차 (1,650원), 버스를 타고 종점인 장봉4리까지 이동한다.
10:12 장봉4리 종점(약7m), 건어장해변에는 팔각정이 있고 남쪽으로 펜션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해변둘레길을 걸어가려고 오르다가 간조상태를 보고 해식동굴을 거쳐 동그랑산에 가기 위해 돌아내려온다.
주차안내원에게 동그랑산과 해식동굴의 위치를 물어보고 건어장해변을 걸어간다.
바닷물이 빠진 바닷가에 조개를 캐는 이들이 있다.
10:36 해식동굴(약-2m, 1.4km, 0:24), 동그랑산의 서쪽 해변에 길이 10m의 짧은 동굴이나 안에서 밖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뛰어나다.
해식동굴에서 해변둘레길을 바라본다.
해변에서 마을도로를 따라 동그랑산 고개로 이동한다.
10:49 고개(약22m, 1.7km, 0:31), 이 고개에서 동그랑산을 왕복하는데 0.5km/0:13분 걸렸다.
동그랑산으로 오르는 산길은 해안둘레길에서 벗어나지만 뚜렷한 편이다.
10:57 동그랑산(85.7m, 2.0km, 0:39), 고도가 낮음에도 산이름이 붙은 것은 장봉마을의 앞산이기 때문이리라. 서너덩어리의 작은 바위가 있는 봉우리에 봉꾼들의 표지기가 붙어있다.
11:01 고개로 내려와서 해안이 아닌 산길로 오른다. 고개마루 서쪽 10m지점에서 시작되는 산길은 처음에 희미했다가 점점 뚜렷해진다.
11:06 73.9봉(2.5km, 0:48), 오늘 장봉도 산길에 팔각정은 10채 가까이 되는 것 같다.
팔각정에서 서쪽으로 다락구지 방향을 바라본다.
북쪽으로 해안둘레길을 바라본다.
서쪽으로 국사봉을 바라본다.
11:10 건어장해변(약19m, 2.7km, 0:52), 다시 건어장해변을 걸어 버스종점으로 향한다.
11:17 해안둘레길 이음(약5m, 3.3km, 0:55), 버스종점에서 해식동굴과 동그랑산을 왕복하고 새로운 맘으로 트레킹을 이어간다.
11:26 78봉(3.7lm, 1:08), 물이 빠져서 해안으로 돌아갈 수 있겠으나 돌길이라서 산으로 올랐다가 내려간다.
11:35 유노골고개(약60m, 3.9km, 1:10), 진온마을에서 유노골로 이어지는 도로이다. 이 도로를 600m 따라 내려가서 해변둘레길을 이어갈 것이다.
가로수로 배롱나무가 두가지 색을 띠고 환하게 피어있다.
11:43 해변길(산길) 시작(약7m, 4.5km, 1:18), 산길 들머리는 공사중이고 잡초가 가득하여 길이 희미하지만 20미터만 지나 오르면 뚜렷한 산길로 이어진다.
11:48 78봉(4.7km, 1:23), 물이 빠져 있어 해변으로 걸어도 될 것을 산길로 오르다가 땀 한번 흘려본다.
11:51 해변접속(약9m, 4.9km, 1:27), 여기부터 해변을 끼고도는 해변둘레길이다.
해안을 끼고도는 둘레길은 걸을 때에 더위와 습도로 고생이나 다시 가고 싶은 길이다.
12:03 전망대(약31m, 5.6km, 1:38), 남쪽으로 암염도가 보이는 전망대를 지나왔다.
서쪽에 동만도와 서만도를 바라보며 가막머리가 나올 때까지 하염없이 오르락 내리락 걸어 제치고 있다.
남쪽으로 큰야달선착장, 날가지도, 사염도, 아염도를 바라본다.
해안둘레길은 계단이 많고 경사가 있어 빨리 걸을 수 없고 쉬엄쉬엄 가야 한다.
12:25 가막머리(약26m, 6.6km, 2:00), 가막머리의 유래판에는 큰 봉우리라는 감악산의 끝머리, 감옥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12:40 약103봉, 해안둘레길을 걷다가 깊은 숲속을 걸으니 훨씬 발걸음이 가볍다.
12:44 112.3봉(7.5km, 2:19), 섬산행에서 은근한 오르막이 계속된다. 이 주변 산길에서 보이는 꽃은 싸리꽃 뿐이다.
남쪽으로 섬들을 바라보니 저 멀리 용유도가 보인다.
12:47 안부(약80m, 7.7km, 2:22), 봉화산의 팔각정을 바라보며 안부로 내려간다.
12:58 봉화산(131.5m, 8.4km, 2:33), 봉화대, 팔각정이 있는 봉우리에서 3시 방향(남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13:03 116봉(8.6km, 2:38), 봉우리를 확인하고 동쪽으로 내려간다.
산줄기를 유지하려고 산길에서 잠시 벗어나니 영지버섯이 자라고 있다.
13:11 축동고개(약62m, 9.1km, 2:46), 포장임도를 건너 비포장임도를 200미터 따라가며 산행을 이어간다.
13:20 83.4봉(9.5km, 2:55), 임도에서 벗어나 이 봉우리를 지나 내려간다.
13:27 진촌고개(약21m, 9.9km, 3:02), 여기에도 흔한 팔각정이 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한창인데 식수가 부족할 까 걱정이되어 물 보충할 데를 찾는데 쉽지가 않다. 잠깐 산길을 들렸다가 건말고개로 이어진다.
13:28 건말고개(약24m, 9.9km, 3:03), 진촌마을과 건말마을을 오가는 고개이다. 명절이지만 마을은 아주 조용하다.
건말고개에서 오늘 산행을 시작한 버스종점인 건어장 해변을 바라본다. 이제 한 바퀴를 돌아온 셈이다.
13:32 51.4봉(10.0km, 3:06), 임도 한 복판에 이 물체는 무엇인지 모르겠다.
13:40 92.5봉(10.8km, 3:16), 국사봉을 향하여 조금씩 고도를 올려간다.
13:44 장봉고개(약55m, 11.0km, 3:19), 등로 옆으로 물탱크가 산재해 있다.
13:49 97봉(11.4km, 3:24), 살짝 올랐다가 안부를 거쳐 국사봉에 이르게 된다.
13:59 국사봉(148.6m, 11.8km, 3:34), 정상목과 팔각정이 있다. 팔각정마다 쉬는 분들이 있어 사진 찍기가 애매하다.
14:01 국사봉 삼각점(150.3m, 11.9km, 3:36), 팔각정 바로 옆에 있다. 모든 지도는 여기를 국사봉으로 표시한다.
14:06 첫번째 구름다리(약84m, 12.2km, 3:41), 장봉로를 구름다리로 횡단하여 지나간다. 장봉목장을 관리하기 위한 마성터라는 안내판이 있다.
14:09 123.4봉(12.4km, 3:45), 나무데크로 이 봉우리를 한 바퀴 돌아가는 공사를 하고 있다. 아마도 숲체험을 하는 공간으로 꾸미는 것으로 보인다. 앞에 가는 손대장에게 하산시간을 3시 반으로 늦추자고 제안한다.
14:18 두번째 구름다리(약48m, 13.0km, 3;53), 구름다리와 나무계단에 과도한 예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다리를 건너면 팔각정이 나와서 시야에 팔각정은 항상 맴돌고 있다.
14:23 64.1봉(13.3km, 3:58), 둘레길인지 산길인지 공원길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만큼 정겨운 길이다.
14:25 69.7봉(13.5km, 4:00), 이 봉우리에서 좌측(남쪽)으로 내려가는 산길이 보인다. 거머지산을 왕복하기 하려면 남쪽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필요했는데 잘 됐다 싶다. 거머지산을 왕복하는데 1.3km/0:26분 소요되었다.
장봉로에 다시 내려와서 150미터 서쪽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펜션단지에서 거머지산 들머리를 찾아야 하는데 물어보니 길이 없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방황하다가 펜션 좌측으로 희미한 족적을 찾아 봉우리에 접근한다.
14:41 거머지산(52.1m, 14.2km, 4:16), 표지기가 반갑다. 다시 잡목을 헤치고 희미한 산길을 따라 산줄기로 복귀한다.
열심히 걸어서 산줄기로 복귀하며 고들빼기꽃과 비슷한 조밥나물꽃을 접사하고 내려간다.
14:58 임도(약31m, 15.1km, 4:33), 거머지산에 대한 유일한 안내판이 있다. 이후로는 장봉교회까지 300미터는 등로가 희미한 잡목구간이다.
15:02 장봉교회(약15m, 15.4km, 4:37), 여기에서 상산봉 들머리를 어디로 해야 하는지 고민한다. 트랙대로 장봉혜림원을 조용히 지나가기로 한다.
15:07 산길시작(약31m, 15.7km, 4:42), 혜림원을 조심스럽게 지나서 산길로 상산봉으로 접근한다.
잠시 조망이 있어 지나온 국사봉과 거머지산을 바라본다.
15:20 상산봉(114.8m, 16.4km, 4:55), 팔각정과 삼각점이 있다. 팔각정에서 조망을 즐긴다.
북동쪽으로 강화도가 연무에 쌓여있다.
가막머리에서부터 지나온 장봉도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국사봉이 한참 아래로 보이고 있다.
서남쪽으로 사염도를 건너 뛰면 용유도에 이은 국제공항이 펼쳐진다.
15:26 길주의(약68m, 16.8km, 5:01), 선착장으로 가는 최단길이 직진인 줄 알았는데 결국 낭떠러지를 만나고 억지로 내려가더라도 철조망에 갇힌다. 결국 꼼수를 부리다가 돌아나와서 이정표를 따른다.
15:32 하산완료(약4m, 17.3km, 5:07), 옹암선착장으로 이동하면서 가지 못한 말곶과 또 하나의 작은 동그랑산을 숙제로 남겨둔다.
장봉도에는 생활용수가 부족하여 화장실 시설이 좋지 못해 씻지 않고 냄새를 풍기며 약속했던 오후 3:50 출발 배를 타고 장봉도를 떠난다. 삼목항에 도착하여 놀래미회와 해물칼국수를 곁들여 식사를 즐기며 산행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