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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신정산고가 배재고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광신정산고는 2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제 5회 고려대학교 총장배 전국고교 농구대회에서 32점을 합작한 이동엽과 김형준 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배재고를 75-69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시종일관 치열한 접전이었다. 경기 초반 배재고가 김준성과 김만종을 앞세워 점수를 쌓아나갔고, 광신정산고는 이동엽과 김형준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혀 나갔다. 속공을 앞세운 배재고가 우위를 점했지만, 배재고는 점수 차이를 줄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8로 시작한 2쿼터는 이동엽을 위한 무대였다. 이동엽은 3분 30여초 만에 역전 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연속으로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경기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뒤바꿔 놓았다. 수비에서는 박민혁을 꽁꽁 묶으면서 배재고의 발목을 붙잡았다. 외곽에서 이동엽이 펄펄 날자 골밑에 임종혁도 덩달아 살아났다. 득점은 비록 2득점에 불과 했지만 수비에서 상대방의 골밑을 틀어막으면서 배재고의 점수를 최소화했다. 배재고는 공격이 풀리지 않은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주전 센터 김만종이 발목 부상을 당하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주전 센터가 빠지자 외곽 슈터들도 힘을 잃었다. 찬스에서도 머뭇거리며 슛을 던지지 못했고, 배재고의 득점은 그대로 막혔다. 3쿼터가 시작된 뒤에도 양상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코트에 돌아온 김만종이 연이은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점수를 좁히는데 성공했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광신정산고 박수림에게 연달아 7점을 허용하면서 점수는 오히려 더욱 벌어지고 말았다. 한번 불붙은 광신정산고의 득점은 쉽게 꺼질 줄 몰랐다. 김영현과 김형준의 슛이 터지면서 점수를 순식간에 벌려나갔다. 광신정산고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되는 듯 했지만, 배재고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잠잠하던 박민혁과 김만종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배재고는 점수를 좁히기 시작했고, 당황한 광신정산고는 벤치에 있던 임종혁을 경기에 투입했다. 1분여간 무득점에 그쳤던 광신정산고는 임종혁의 득점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2008년 추계연맹전 이후 결승전 문턱을 밟지 못했던 광신정산고는, 고려대학교 총장배 전국고교 농구대회에서 결승전에 오르면서 2008년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경기 전적* *주요선수 기록* 배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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