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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알바수정) :
산행일시 : 2022년 12월 31일 토요일 맑음, 영하 5도 ~ 영하 2도, 북풍 2m/s, 조망양호
산행코스 : 한남 검단 금암분맥
중앙보훈병원역 ~일자산 ~ 방아다리 고개 ~ 승상산 성삼봉(성산봉) 왕복 ~ 초이동 ~ 이성산 ~ 향여고개(향교고개) ~ 금암산 ~ 연주봉 ~ 청량산 왕복 ~ 서문 ~ 거여동
들 머 리 :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 1번 출구
날 머 리 : 성남시 학암동, 서울시 송파구 마천동, 지하철 5호선 마천역
동 행 인 : 산악회원 3명
수도권 일원의 단맥(분맥)이 어느 정도 정리되어 가고 있어 서울시내 중 미답지가 눈에 띈다. 남한산성에서 분기되는 산줄기 중에서 이성산과 금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타기 위해서 일자산과 승장산을 연계한다. 9호선의 종점인 중앙보훈병원역까지 급행을 타고 와서 1번 출구에서 일행을 만나 바로 일자산으로 오른다. 오늘은 서울시와 성남시의 경계를 오고가게 된다. 내일 아침이면 해맞이 행사로 북적일 산줄기에 이르니 많은 이들이 달리기와 걷기로 한해를 보내고 있다.
일자산에는 그리 흔한 표지석도 갖추지 못하고 쉼터만 즐비하다. 승장산을 연결하는 길에 대해서 뚜렷한 해답을 갖지 못하고 가민지도를 가지고 그려서 왔는데 역시나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방아다리고개에서 들머리를 못찾아 횡단보도를 건넌 후에 남서쪽으로 이동하여 진입한다. 9부능선에 이르니 길은 희미해지고 쓰러진 나무들이 길을 막는다. 그런 나무들을 넘으며 100여미터 전진하니 산길이 나온다. 1910년도에 매설했다는 삼각점을 보고 뚜렷한 등로를 따라 내려가기로 한다. 그런데 쉽게 방아다리고개로 길목이 잡히질 않는다. 그래도 비교적 뚜렷한 길을 따라 내려와서 일자산 등로에 복귀한다.
이성산으로 연결하는 것은 두번째 과제이다. 일자산 등로에서 200미터만 더 올라가서 동쪽으로 진행하면 될 것을 바로 내려가는 바람에 초이동에서 헤매다가 군부대와 자원재생시설에 막혀 돌아나와 산밑마을로 이성산에 입성한다. 사라고개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날 때까지는 발자국이 없다. 이후로는 발자국만 따르면 되므로 편안한 산행이 된다. 이성산을 지나 향교고개로 내려간다. 생태이동통로를 지나 금암산 구역에 발을 들여놓는다. 다시 산객들이 많아지고 산행속도가 붙는다.
향교고개는 향여고개라고 안내판에 새겨져 있고 생태이동통로를 이용하여 지나간다. 수도권순환고속도로가 하부터널로 지나가니 소음이 심하다. 고도를 올리니 바위가 나타나서 소나무와 어울려 잘 살고 있다. 바위마다 이름을 지어 안내판에 적어 놓았다. 금암산에서 지난 주에 지나간 객산단맥을 바라본다. 정상에는 이성산과 비슷한 필체의 고딕체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여러 산객들이 쉬고 있고 지나간다. 우회하는 등로를 벗어나 삼각점봉을 넘고 고도를 계속 올리다보니 어느덧 연주봉 옹성이 코 앞에 다가와 있다.
연주봉 옹성은 성문에서 연결되어 있어 밖에서는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남한산성 원성에 이르러 서문을 지나 수어장대로 향한다. 정말 탐방객이 많다. 수어장대에서 이리저리 훑어보고 다시 서문으로 돌아간다. 거여동으로 날머리를 잡아서 내려가는데 계단으로 이루어진 눈길에서 미끄러워 앞서가는 이가 미끄러진다. 뭔일인가 다가서다가 그 자리에서 미끄러진다. 15km 이상을 아이젠없이 왔건만 500미터를 남겨놓고 결국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청운사 계곡은 그대로지만 바로 전방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운치가 사라진지 오래다. 순두부집이 예전 그대로 있어 산행을 정리하며 한 해를 보낸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8:05 중앙보훈병원 1번출구(약31m), 일자산 들머리는 바로 횡단보도만 건너면 된다.
08:13 일자산 산책로 접근(약100m, 0.4km, 0:09), 많은 시민들이 걷거나 뛰며 아침 운동을 즐기고 있다.
08:21 일자산 정상(127.4m, 0.7km, 0:16), 일자산 안내판, 둔촌 선생 훈교비 내용판, 해맞이광장 기념비, 쉼터가 설치되어 있다.
08:30 118봉(1.4km, 0:25), 길바닥은 녹다 얼다를 반복하여 미끄럽지만 달리기하는 이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쏜살같이 뛰며 사라진다.
08:39 초이동 갈림길(약112m, 2.2km, 0:35), 승장산을 다녀와서 여기서 초이동으로 내려가야 할 것을 성급하게 내려가느라 알바했다. 이 갈림길에서 가야할 이성산과 금암산을 바라보며 승장산을 가기 위해 직진한다.
08:44 방아다리고개 갈림길(약87m, 2.5km, 0:39), 이 갈림길에는 이정표가 없지만 좌측(서쪽)으로 방아다리고개로 내려간다. 여기서 승장산을 왕복하는데 2.8km/0:38분 소요되었다.
08:54 방아다리고개(약51m, 3.2km, 0:50), 버스정류장, 횡단보도가 있지만 승장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없다. 결국 올라갈 때에는 고개마루 서쪽에서 들머리를 찾는다. 승장산에서 돌아올 때에는 동쪽으로 내려온다.
09:08 승장산 성삼봉(104.2m, 3.9km, 1:04), 1910년 탁지부에서 세웠다는 삼각점이 있다.
09:12 약103봉을 지나 방아다리 고개로 내려간다.
09:19 승장산 날머리(약42m, 4.5km, 1:15), 뚜렷한 길을 벗어나 방아다리 고개로 내려와서 횡단보도를 건너 갈림길로 돌아간다.
09:32 승장산 갈림길 복귀(약81m, 5.3km, 1:27), 여기에서 초이동 갈림길로 올라가야 하는데 그냥 넘어가면서 알바를 하여 0.7km/0:12분간 마을길을 돌아서 접근한다.
09:44 등로 복귀(약97m, 6.0km, 1:39), 마을길 700미터를 우회하여 다시 등로에 들어왔다.
09:52 생태이동통로(약67m, 6.6km, 1:48), 하남시 감북동 방향을 바라본다. 제대로 이성산을 가려면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초이교차로를 향해야 하는데 직진하는 바람에 울타리가 쳐진 밭으로 내려갔다.
09:58 여상골(약43m, 6.9km, 1:53), 생태이동통로에서부터 길이 잘못되어 약2km의 도로에서 헤맨다. 이성산 북쪽인 초일동 산밑마을에서 올라가려고 트랙을 그려왔는데 지도에 숲으로 표시된 군부대가 나타나 북서쪽으로 우회하면서 생긴 일이다. 세양공 박감의 사당이 있다.
10:16 이성산 들머리(약42m, 8.3km, 2:12), 전방에 이성산 정상이 보이는 초광로 103번길이 이성산 들머리이다. 이곳을 찾느라 1.6km/00:13분 동안 헤맸다.
10:23 산길시작(약64m, 8.9km, 2:18), 이성산 정상을 앞에 두고 이제서야 산길로 오를 수 있었다. 이 농장 입구에는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으나 제재는 하지 않았다.
10:37 이성산(208.1m, 9.5km, 2:32), 산불감시초소, 표지석,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10:49 향여고개(약88m, 10.2km, 2:44), 이성산을 계단으로 내려오면 향여고개로 지도에는 향교고개로 표시된 곳이다.
11:00 180.8봉(10.8km, 2:56), 수도권순환고속도로 상부를 지난다. 등로에는 동면 중이던 바위들이 하나, 둘 깨어나기 시작한다.
11:10 228.6봉(11.3km, 3:05), 송전탑이 있는 아담한 봉우리이다.
11:13 덜미재(약197m, 11.6km, 3:08)
11:20 274.3봉(11.9km, 3:15), 정상부는 잡목이 들어차있어 우회해서 지나간다.
11:31 금암산(321.2m, 12.2km, 3:26), 금암산 표지석, 안내판, 쉼터,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이 정상부 주변은 암릉이며 우측(서쪽)은 경사가 심한 낭떠러지 부분이라 조망이 열리지만 연무로 인하여 흐릿하다.
11:43 삼각점(317.2m, 13.0km, 3:39)
11:46 널문이고개(약286m, 13.2km, 3:42), 넓은 문이 있는 마을 이름을 널문이 마을이라 하였는데 널문이 마을로 가는 고개이다.
12:14 연주봉 옹성(약464m, 14.8km, 4:09), 옹성은 성곽과 연결되어 있고 옹성으로 이어지는 통로에는 들어갈 수 없는 구조이다. 야간 조명이 주변에 설치되어 있다.
12:17 남한산성(약458m, 14.9km, 4:12), 원성에 닿아 남한산 방향을 바라본다.
12:32 청량산(497.1m, 15.9km, 4:27), 수어장대, 우리나라 최초의 삼각점, 안내판, 쉼터 등이 설치되어 있다.
12:45 서문(약446m, 16.5km, 4:40), 서문에서 거여동(서쪽)으로 내려간다.
13:19 산행종료(약85m, 18.0km, 5:14), 서울시와 하남시의 경계는 산아래 동네와 개발지로 구분된다. 맷돌순두부 맛집에서 오늘 산행을 정리하며 송년산행을 마친다.
<산행앨범>
08:05 중앙보훈병원 1번출구(약31m), 일자산 들머리는 바로 횡단보도만 건너면 된다.
오늘 산줄기는 대부분 서울시와 하남시의 경계에 있다. 일자산 들머리에 서울둘레길 안내판이 있다.
08:13 일자산 산책로 접근(약100m, 0.4km, 0:09), 많은 시민들이 걷거나 뛰며 아침 운동을 즐기고 있다.
동쪽으로 잠시 후에 지나갈 금암산에서 남한산성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바라본다.
향교고개에서 올라서 금암산까지 이르는 산줄기를 확대해 본다.
연주봉 옹성에서 수어장대에 이르는 남한산성 원성을 바라본다.
08:21 일자산 정상(127.4m, 0.7km, 0:16), 일자산 안내판, 둔촌 선생 훈교비 내용판, 해맞이광장 기념비, 쉼터가 설치되어 있다.
작은 고개마다 각종 현수막, 이정표가 가득하다.
08:30 118봉(1.4km, 0:25), 길바닥은 녹다 얼다를 반복하여 미끄럽지만 달리기하는 이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쏜살같이 뛰며 사라진다.
허브공원 갈림길로 내려갈 까를 고민하다가 가는 데까지 가보기로 하며 직진한다.
08:39 초이동 갈림길(약112m, 2.2km, 0:35), 승장산을 다녀와서 여기서 초이동으로 내려가야 할 것을 성급하게 내려가느라 알바했다. 이 갈림길에서 가야할 이성산과 금암산을 바라보며 승장산을 가기 위해 직진한다.
08:44 방아다리고개 갈림길(약87m, 2.5km, 0:39), 이 갈림길에는 이정표가 없지만 좌측(서쪽)으로 방아다리고개로 내려간다. 여기서 승장산을 왕복하는데 2.8km/0:38분 소요되었다.
08:54 방아다리고개(약51m, 3.2km, 0:50), 버스정류장, 횡단보도가 있지만 승장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없다. 결국 올라갈 때에는 고개마루 서쪽에서 들머리를 찾는다. 승장산에서 돌아올 때에는 동쪽으로 내려온다.
승장산 들머리를 찾았으나 고도를 올리다보면 쓰러진 나무들을 만나 산길은 흩어진다.
09:08 승장산 성삼봉(104.2m, 3.9km, 1:04), 1910년 탁지부에서 세웠다는 삼각점이 있다.
09:12 약103봉을 지나 방아다리 고개로 내려간다.
09:19 승장산 날머리(약42m, 4.5km, 1:15), 뚜렷한 길을 벗어나 방아다리 고개로 내려와서 횡단보도를 건너 갈림길로 돌아간다.
09:32 승장산 갈림길 복귀(약81m, 5.3km, 1:27), 여기에서 초이동 갈림길로 올라가야 하는데 그냥 넘어가면서 알바를 하여 0.7km/0:12분간 마을길을 돌아서 접근한다.
09:44 등로 복귀(약97m, 6.0km, 1:39), 마을길 700미터를 우회하여 다시 등로에 들어왔다.
멀리 가야할 이성산을 바라보니 그 뒤에 검단산이 보인다.
예봉산과 예빈산이 뚜렷하게 나뉘어져 있다.
09:52 생태이동통로(약67m, 6.6km, 1:48), 하남시 감북동 방향을 바라본다. 제대로 이성산을 가려면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초이교차로를 향해야 하는데 직진하는 바람에 울타리가 쳐진 밭으로 내려갔다.
동북쪽으로 천마산과 백봉, 그리고 우측으로 갑산과 적갑산을 바라본다.
오늘 놓쳐 버린 이성산 갈림길을 바라본다.
09:58 여상골(약43m, 6.9km, 1:53), 생태이동통로에서부터 길이 잘못되어 약2km의 도로에서 헤맨다. 이성산 북쪽인 초일동 산밑마을에서 올라가려고 트랙을 그려왔는데 지도에 숲으로 표시된 군부대가 나타나 북서쪽으로 우회하면서 생긴 일이다. 세양공 박감의 사당이 있다.
10:16 이성산 들머리(약42m, 8.3km, 2:12), 전방에 이성산 정상이 보이는 초광로 103번길이 이성산 들머리이다. 이곳을 찾느라 1.6km/00:13분 동안 헤맸다.
10:23 산길시작(약64m, 8.9km, 2:18), 이성산 정상을 앞에 두고 이제서야 산길로 오를 수 있었다. 이 농장 입구에는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으나 제재는 하지 않았다.
산길에 들어서도 아무런 이정표가 없는 것은 군부대 훈련용지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성산은 하남 초일동이나 덕풍동에서 중부고속도로인 사리고개를 지나 이성산 정상으로 오는 것이 정상적인 루트로 보여진다.
10:37 이성산(208.1m, 9.5km, 2:32), 산불감시초소, 표지석,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10:49 향여고개(약88m, 10.2km, 2:44), 이성산을 계단으로 내려오면 향여고개로 지도에는 향교고개로 표시된 곳이다.
향여고개부터는 산객이 많아지고 길도 아주 뚜렷하다.
11:00 180.8봉(10.8km, 2:56), 수도권순환고속도로 상부를 지난다. 등로에는 동면 중이던 바위들이 하나, 둘 깨어나기 시작한다.
11:10 228.6봉(11.3km, 3:05), 송전탑이 있는 아담한 봉우리이다.
큰바위얼굴이라고 표기되었는데 어떤 방향이 얼굴인지 감이 서지 않는다.
11:13 덜미재(약197m, 11.6km, 3:08)
11:20 274.3봉(11.9km, 3:15), 정상부는 잡목이 들어차있어 우회해서 지나간다.
안부를 지나 오르니 어미새와 아기새바위가 있는데 이 또한 유추하기 어렵다.
11:31 금암산(321.2m, 12.2km, 3:26), 금암산 표지석, 안내판, 쉼터,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이 정상부 주변은 암릉이며 우측(서쪽)은 경사가 심한 낭떠러지 부분이라 조망이 열리지만 연무로 인하여 흐릿하다.
서쪽은 포천세종고속도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그 뒤로는 오늘 지나온 일자산과 승장산이다.
송파구 모습을 담아본다.
흔들바위 역시 어디로보나 흔들릴 것 같지 않다.
11:43 삼각점(317.2m, 13.0km, 3:39)
11:46 널문이고개(약286m, 13.2km, 3:42), 넓은 문이 있는 마을 이름을 널문이 마을이라 하였는데 널문이 마을로 가는 고개이다.
금암산이 점점 멀어진다.
솔숲향기를 진하게 맡으며 걷는다.
12:14 연주봉 옹성(약464m, 14.8km, 4:09), 옹성은 성곽과 연결되어 있고 옹성으로 이어지는 통로에는 들어갈 수 없는 구조이다. 야간 조명이 주변에 설치되어 있다.
12:17 남한산성(약458m, 14.9km, 4:12), 원성에 닿아 남한산 방향을 바라본다.
서문방향으로 오른다.
12:32 청량산(497.1m, 15.9km, 4:27), 수어장대, 우리나라 최초의 삼각점, 안내판, 쉼터 등이 설치되어 있다.
청태종에게 항복한 인조의 수치와 북벌을 외치다 심양에 볼모로 잡혀간 효종을 잊지 말자는 무망루가 세워져 있다. 그 옆에 리승만 대통령 식수기념비는 어울리지 않는다.
1908년 탁지부에서 토지조사를 위해 설치한 삼각점이 있다.
모든 걸 기억하고 있는 반송을 바라보며 내려간다.
12:45 서문(약446m, 16.5km, 4:40), 서문에서 거여동(서쪽)으로 내려간다.
시내산행이지만 좋은 산행이었다.
13:19 산행종료(약85m, 18.0km, 5:14), 서울시와 하남시의 경계는 산아래 동네와 개발지로 구분된다. 맷돌순두부 맛집에서 오늘 산행을 정리하며 송년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