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대학교병원 핵의학과(T. 053-420-5571) 진료 다녀왔어요.^^ 다녀오니 맘이 한결 후련하네요. 오전 11시 전화예약해놓고 이것저것 하라는대로 접수하고 진료보고 약타고 하다보니 오후 1시가 되어서야 집에 올 수 있었어요.
경북대학교병원은 오늘 난생처음 다녀왔는데 알아주는 지역병원인만큼 거대하더라구요. 시설도 꽤 괜찮았어요.^^ 커피명가도 있고, 패밀리 마트도 있고, 다빈치커피점, 그 중에서도 정말 좋았던 건 병원생활용품 판매점이었답니다. 병원생활용품 판매점에서 갑상선수술 후 방사선요오드치료 준비를 하는 기간동안 저요오드식이요법을 하는 환자에게 필요한 무요오드소금을 판매해서 바로 구입해 올 수 있었거든요.^^ 판매대행 안하는 병원도 있어서 인터넷으로 주문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알고 있답니다. 번거롭지 않게 바로 구매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병원에서 이리로 가서 구매해 오라고 안내서에 적어준답니다^^)
쭈야는 7월 8일날 입원해서 방사선요오드치료를 2박 3일동안 하기로 했어요. 고용량으로요~ 경북대학교 병원에서는 고용량 방사선요오드치료 환자만 받아서 치료한다고 하네요. 저용량은 여기서 하지 않고 다른 병원에서 하도록 한대요. (이것도 처음 안 사실^^)
치료하기 한달 전부터 쭈야는 스스로 치료가 가능한 몸으로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해요.
<<쭈야의 스케쥴 관리표>> ※ 방사선요오드치료(입원일) : 7월 8일
① 현재 복용하고 있는 신지로이드 중단 : 6월 3일 ~ 7월 8일 ② 테트로닌 복용기간 : 6월 3일 ~ 6월 23일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처방해 줌) ③ 7월 8일 치료들어가기 전의 남은 2주동안은 모든 약복용을 중지 ④ 저요오드 식이 시작일 : 2주간 진행 (6월 24일 ~ 7월 8일) ⑤ 치료전 외래 방문하여 예약된 검사실시할 것 : 7월 1일 ㄱ. 핵의학방사면역검사 ㄴ. 핵의학감마카메라 ㄷ. 진단검사의학과 ㄹ. 심전도검사 ㅁ. 통합예약센터 ㅂ. 진방-제1촬영실
이 모든 일정들을 소화해 내는 몫은 고스란히 쭈야의 몫이라고 해요. 이런 스케쥴을 차질없이 정확하게 지켜야지만 방사선요오드치료를 1회만에 깨끗한 몸상태로 치료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하네요. 사실 이것저것 따져서 보면 헷갈리고 복잡해서 먹을 것이 없어보이는데 허용된 식품으로 직접 조리를 해서 먹는다면 그렇게까지 힘든 식이요법이 될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 쭈야가 직접 조리해서 식이요법을 실천할 생각이니 식단은 사진찍어서 블로그에 올려놓을게요. 기발한 음식은 쭈야도 할 줄 모르지만 먹고 죽지 않을만큼;;의 요리는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답니다 ㅎㅎㅎ
⑤번 항목 검사예약까지 오늘 다 한다고 병원비가 총 129,330원이 들었어요. 약값은 신지로이드 60일치 ( 매일 아침 2알 복용) & 테트로닌 21일치 (아침,저녁 1알 복용) 해서 총 1800원 들었네요.ㅎㅎ
① 현재 복용하고 있는 신지로이드 중단 : 6월 3일 ~ 7월 8일
② 테트로닌 복용기간 : 6월 3일 ~ 6월 23일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처방해 줌) |
출처: 쭈야와 함께 갑상선암 관리해요:) 원문보기 글쓴이: 쭈야:)
첫댓글 정보는 좋은데 글자가 작아서 보기가 힘들군요. 수정해주실 수 있을까요? 감사...
수정을 하려고 했는데 제 블로그에 올린 글을 스크랩 해와서 수정이 안되네요~ㅠㅠ 그래서 블로그에만 수정해놨어요. 앞으로는 가독성도 고려할게요~^^
꼼꼼하게 적어주셔서 도움이 마니 될것같아요~ 역쉬 쭈야님이시네요~ 앞으로 쭈야님이 직접만드신 저요오드음식 기대할게요~^^
요리 할려면 부지런해야하는데 요즘 게을러져서 큰일이예요~ 자꾸 누워있고만 싶구 그런거 있죠^^; 그래도 내 몸은 내가 지킨다! 라는 생각으로 치료준비 잘 해보자 생각한답니다. 으쌰으쌰!
그병원이 더 좋네요~~인하대 병원에서는 신지로이드 끊고 다른약 대체 안해주어서 4월 14일 부터 약 끊었는데 지금은 넘 힘들어요~~물론 저요드식은 5월5일부터고~~어젠 핵의학과 전화해서 주사도 있다는데 이렇게 힘들게 하냐고 물었더니 내분비내과에서 처방하는 것이라고 하네요~~참 성의없는 대답~~5월 25일 입원하는데 그때까지 어떻게 견딜지~~걱정^^
신지로이드의 위력이 대단한가봐요.. 약을 끊으면 힘든게 당연하다고는 하지만 아마 심리적인 것 때문에 더 힘들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네요. 병원에서 조금만 환우들의 맘을 배려한다면 아는 한 정성스레 대답을 해 주면 맘이 한결 가벼워질텐데 그런 부분에서는 서비스 정신이 항상 아쉽다 싶어요. 밝은 세상님! 힘내세요!!! 아자아자!!
^&^ 상세한 내용 잘보고갑니다~
네. 감사합니다^^
저 경북대학 병원에서 5월 4일 동위원소 고용량 했습니다. 저요드식은 그냥 할만한데 2박3일 혼자서 병실 안에만 갇혀 있는 것이 힘들었답니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잠도 안오고 불편하더라구요. 입원하실때 준비 단단 하고 가이소. 먹을것(좋아하는 과일)과 시간보낼것(소설책) 같은 것 준비 해 가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책이 눈에 들어올 것 같지는 않아서 mp3에 노래를 잔뜩 담아서 갈까 생각중인데 혹여나 노래듣고 우울해지면 어쩌지 하는 걱정중이예요^^; 저는 치료 받으면 아마 잠을 계속 잘 것만 같아요. 워낙에 잠이 많은 편이라 병원 입원만 했다하면 자거든요. 하지만 만약을 위해~ 모란봉님 말씀을 귀담아들을게요^^
저하고 스케쥴이 같으시네요. 저는 삼성병원에 7/8에 동위 2박3일 입원하러 갑니다. 다른점은 전 6/10부터 신지(2알) 끊고 6/23까지 테트로닌(1알) 복용해요. 아주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쭈야님 블로그 자주 놀러가겠습니다.
뚱뚜루님~ 병원에 따라 다른 점이 많은건지 개인차 때문인건지 약간 틀린점이 있네요^^ 자주 놀러와주시면 많이많이 반겨드릴래요~ ^^ 뚱뚜루님, 입원해서 저랑 같은 날 치료 받고 계시단 거 기억하면서 뚱뚜루님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 기도할게요. (성당은 안가지만;;ㅎㅎ )그리고 힘낼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꼭 주말이라도 푹 쉬세요~ 무리하시면 안되요~
동위원소치료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더라구요. 몸관리 잘하셔서 치료 잘 받으실 바랍니다. 특히 병원 입원하셔서 구토 때문에 밥을 못먹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럴경우를 대비해서 먹을걸 좀 가지고 가시구요. 참고루 저는 첫날 저녁만 먹고 그다음날 부터는 구토때문에 거의 밥을 못먹었구요. 제가지고간 방울토마토하고 감자 먹으며 버텼습니다.
이번에 경북대에서 동위원소 치료에 대해서 교육을 받았어요. 구토증세가 날 수 있지만 심하지는 않을 것이며 혹시나 그런 증세가 난다면 주사제도 있으니 금새 가라앉을 수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시더라구요. 그리고 구토를 될 수 있으면 하면 안된다구~(방사선유출?;;때문인지;;) 그럴때는 레모나를 털어넣으면 가라앉는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개인차일 것 같기두 해요. 꿈이아빠님께서는 동위원소 치료를 무사히 마치신 것 같아 부럽네요^^ 쭈야도 치료 전까지 몸관리 잘해서 잘 받고 올게요.
저는 낼 동위원소치료를 문의하러 부산에 개인병원에 첨 방문하러 가야되는데 울산대학병원에서 수술은 했고 동위원소실이 없어서~ 자료랑 글들은 잘 봤구여 테트로닌은 왜 먹나요? 글구 앞으로 하시게 될 저요오드식 반찬들을 좀 올려주세요 궁금하고 막막해서요! 아직 결혼도 안한 미혼이라 그리고 씬지로이드 끊고 일어나는 증상이나 대쳐방안도 부탁드려요 홧팅이요!
신지와 테트로닌이 비슷한 약효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해서 시원걸님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기가 어렵네요^^; 죄송해요- 병원에서 저요오드식단과 방사선요오드치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의 책자를 주면서 그 책자로 교육을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쭈야는 어느정도 방사선요오드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는데 자세한 책내용은 블로그 포스팅이나 카페에 올리도록 할게요.^^ 쭈야도 미혼이라 시원걸님의 맘 충분히 이해가 간답니다. 우리 화이팅해요!! 자료 올리면 쪽지로라도 꼭 말씀드릴게요~
쭈야가 시원걸님보다 먼저 저요오드식이요법을 할 것 같은데 시작하게 되면 직접 음식을 조리해서 먹을 생각이랍니다.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런 내용에 대해서도 아는 한도 내에서 열심히 글을 올리도록 할게요^^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