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세계에서 민감한 시각 활용해 두각 드러낸 농인 5인방

[한국농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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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박민호 앵커입니다.

여러분,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인간처럼 사고하고 학습하고 판단하는 AI(인공지능)을 보신 적 있으시죠?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대결을 펼쳤던 인공지능 알파고를 보고 깜짝 놀라셨던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제작 및 소프트웨어 테스팅 전문기업인 테스트웍스에 농인 5명이 근무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이들은 AI학습데이터 제작 업무를 맡고 있다고 하는데요,

AI데이터 가공 속도가 비장애인보다 2배나 빠르고, 집중력도 뛰어나 오류도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농인은 학교 졸업 후 전문직 종사보다 단순노동이나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들도 컴퓨터 관련 사무직 일자리를 찾기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AI데이터 가공업무는 시각언어인 수어를 사용하는 등 누구보다 민감한 시각을 갖고 있는 농인에게 적합한 업무인 것 같다고 말합니다.

이들은 어떻게 이 회사에 취직할 수 있었을까요?

지난 2016년 회사가 글로벌 소프트웨어기업 SAP의 지원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한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후 한국장애인개발원·직업재활센터·장애인복지관 등 관련 기관의 추천을 받아 면접, 컴퓨터활용능력 테스트, 3~7주간 업무 실무평가를 거쳐 채용되었다고 합니다.

AI데이터 가공 업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농인 5인방. 앞으로 AI 분야의 내로라 하는 전문가로 성장해 이름 석자를 세계만방에 떨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뉴스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winshlee]

너무나 기쁘고 자랑스러운 소식이네요^^ 전문가의 길을 걷는 성공적인 이야기들이 희망의 불꽃이 되어 세계적인 도약의 꿈을 꾸는 농인이 많아지길 응원합니다.

[한국농아방송]

그렇습니다! 앞으로 농인들이 자랑스러운 소식이 많았으면 얼마나 기뻐하겠습니다~

[radiostar]

저도 농인들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더 살펴보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