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축하 및 당부의 말
여기 계신 하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절)
저는 신랑의 아버지 박공수입니다.
엊그제 추석이어서 여러가지 일로 다망하셨을 텐데, 이렇게 축하해 주러 오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오늘 신랑 박철 군과 신부 우아롱양의 결혼을 축하해 주러 오신 일가친척과 하객 여러분을 모신 자리에,
신랑측 혼주로서, 새로 탄생한 아름다운 한 쌍의 부부를 축하하면서 몇 가지 당부를 하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그리고 지혜로울 며늘아가
사랑은 첫째로* 서로를 존중해 주는 데서 부터 시작된단다.
사랑이라는 말은 너무 커서, 우선 서로를 믿고 존중하라는 말부터 하고 싶구나. 존중해 주는 태도야말로
마음에 평안을 주고, 기분도 좋아지니 몸도 건강해지고 그러면서, 하는 일도 잘 되느니라.
존중 또 존중, 존중을 잊지 말아라
*둘째, 모든 일은 성심성의껏 실천하고 작은 일이라도 맘대로 하지 말며, 서로 상의 해서 하고,
그날에 할 일은 미루지 말고, 그날에 하는 습관을 들여라.
*셋째, 어떤 생각이나, 또 어떤 일을 실행할 때는, 바르다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라. 무슨 일이든지
첫발을 바르게 내디뎌야 이 세상이 순탄하다. 바르다는 것은 그게 꼭 필요한 일인가? 그 일이 양심에 비춰
깨끗한 일인가? 그 일로 누군가가 상처를 입지 않을까?그 일이 보기에 좋고 아름다운 가? 하고 생각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사돈댁님! 오늘 저는 신랑 아버지로서 매우 기쁘고 감사합니다. 고이 기르신 귀한 따님을 주신
사돈댁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친딸 이상으로 사랑하리라 약속 합니다. 사위가 되는 제 아들도 많이많이
아껴주십시오. 아들아! 처갓집을 본집처럼 잘 대하고 잘 받들어라, 그게 도리이고 복이 되는 길이다.
끝으로 하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참석치 못한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절),'2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