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28. 수요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행주누리길 다시 걷기.
이틀전에 걸었던 길을 다시 갔다. 누리길을 벗어나 잘못 걸었던 곳을 제대로 걸어 보려고 갔다. 또 행주산성에 오르지 못한 것도 아쉬어서였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걸었던 길을 반대로 역으로 걸었다. 날씨가 흐리고 한때 눈발이 날리기도 했으나, 추위는 많이 풀려서 걷기에 좋았다.
전철 경의선 능곡역에서 내려 걸어서 30여분 소요되는 행주산성으로 먼저 갔다. 행주산성에 올라 한강을 비롯해서 사방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경치를 볼 수 있었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점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충장사, 대첩기념관, 행주대첩비, 토성 등을 둘러 보며 역사 공부를 조금 할 수 있었다.
행주산성에서 1시간 정도 머물렀고, 강매석교를 지나 이번에는 봉대산으로 오르지 않고 산 밑으로, 산 둘레를 따라 갈 수 있는 길로 가다가 성사천과 만났다. 성사천을 따라 걸으면서 지난번에 가지 않은 배다골 테마파크가 있는 곳으로 갔다. 테마파크에 들어가 안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도 하고 경내를 구경했다. 계절탓인지 경내를 구경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혼자서 돌아다니며 구경했다. 잉어전시관이 가관이었다. 수 많은 잉어들이 먹이를 던져주니 몰리는 장면이 재미 있었다. 식물원은 겨울이라 음침했다. 겨울의 삭막함이 파크에 만연했다. 민속박물관은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고, 옹기마을의 다양한 옹기들과 주변의 각가지 장승들, 생태탐방로의 솟대와 각종장식들이 잘 갗추어져서 어린이가 있는 가족나들이에 좋은 곳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테마파크에서 장미란체육관으로 누리길이 이어졌다. 행주산성과 테마파크에서 머물은 시간이 많아 성라공원과 국사봉 방향의 길을 가기에는 시간이 모자라게 되어, 체육관에서 가까운 지하철 3호선 화정역으로 가서 귀가 길에 올라야 했다. 행주누리길은 두번에 걸쳐 걸은 것이 잘 한 것 같았다. 걷기뿐 아니라 구경할 것 모두 둘러보면서 걸으려면 2일 정도 소요되겠고 거기에 맟춰 걸었다는 판단이 되었다.
행주산성 정문앞 주차장.
권율장군 동상.
권율장군의 영정이 있는 충장사 입구.
충장사 입구에 있는 안내판.
충장사 전경.
행주산성의 도로.
행주산성의 도로 표면에 이러한 종류의 그림이 많이 그려져 있다.
대첩기념관.
행주산성에 오르는 길. 우측으로 한강이 조망된다.
한강의 행주대교가 바로 앞에 보인다.
덕양정, 대첩비각, 대첩기년탑이 한눈에 보인다.
정상에 있는 대첩기년탑.
대첩비각옆의 소나무.
정상에 있는 전망도. 두군데에 있었다.
영상교육시설이 있는 충의정.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비닐하우스로 덮힌 들.
앞의 전망도 반대쪽에 있는 것.
행주산성의 토성.
행주산성 토성과 그 옆의 계단 길.
노란 리봉이 누리길에 계속 붙어 있으면서 길을 안내했다.
성사천 옆 배다골 테마파크에 가까이 가는 길.
민속박물관 내부 입구의 장식.
민속박물관.
테마파크의 생태 탐방로. 각가지 모양의 솟대가 많았다.
식물원에 유일하게 피어 있는 꽃.
생태탐방로의 조형물.
옹기마을 주변의 장승들.
옹기마을의 옹기들.
잉어전시관의 잉어떼.
잉어전시관 내부.
테마파크 주변의 누리 길.
장미란체육관옆의 삼거리 이정표. 여기에서 배다골테마파크 방향으로 누리길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