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탕을 시키면 갈비찜이 공짜? 정말? - 서정
여기가 바로 오늘의 맛집 서정이야. 위치는 양평 용문산자연휴양림, 용문산으로 가는 길가에 있는 음식점이야.
길 가에 이렇게 크게 이정표(?), 간판(?) 이 세워져 있으니 찾기 어렵지 않음~ 찾기 힘들다면 네비를 ...
잘 손질된 멋진 정원 위에 미술관을 방불케하는 멋진 외관의 건물이 바로 오늘의 맛집 서정이야.
저렇게 가운데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식당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계단 끝에는 사진처럼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
식사 후 산책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식 공간도 있고, 화장실도 별도 건물에 위치해 있어서 식당 내부에 화장실 냄새가 날 일은 없을 것 같음.
거기에 또 따뜻한 날에는 야외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야외석도 이렇게 준비되어 있어. 비만 안왔으면 야외에서 먹었어도 좋았을 것 같음.
자 여기가 바로 서정에서 맛있게 식사 후 산림욕도 하고, 광합성도 할 수 있는 쉼터야.
깔끔한 목조 건물에 흔들의자도 있고, 그 옆에는 실내에서도 쉴 수 있게끔 별도의 방이 준비되어 있고.
하지만 이렇게 좋은 풍경(조금 더 지나 더 푸릇푸릇 해지면)에 실내에서 쉬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겠어?
서정의 입구는 계단의 왼편, 이 하얀색의 간판(?) 뒤에 있는데 들어서면 길고 넓은 홀이 펼쳐져 있는데 한면이 전체 창문으로 되어 있어 굉장히 밝음
가장 안쪽 자리는 좌식 테이블인데 이미 다른 손님들이 차지 했기에 그냥 가까운 창가 테이블석에 앉았어.
자리에 앉으면 따뜻한 육수를 이렇게 주전자 채로 주는데 진하고 짭쪼름하니 약간 후덥지근한 날씨였는데도 계속 홀짝홀짝 마시게 되더라구.
테이블 위에는 서정에서 만드는 음식들을 더 맛깔나게 먹기 위한 양념세트들이 놓여져 있어.
그리고 테이블 위로 놓여지는 기본찬들... 찬이 많진 않지만 하나하나 다 맛깔나고... 특히 사진엔 뿌옇게 나왔지만 꺳잎이 진짜 갑이더군.. 한번 잡솨봐~
이제 주문을 해보도록 할께. 관광단지 인근이라 가격이 못될줄 알았는데 메뉴판을 보니 착한 가격에 감사할 뿐이지~
오늘의 메뉴는... 음.... 일단 냉면집이라 했으니 비빔냉면 하나, 찬거하나 시켰으니 갈비탕 하나..!! 이걸론 양이 안찰테니 왕만두도 하나 추가요~ 주문 끗!
. 주문한 비빔냉면..!! 뜨아~ 굳이 비교하자면 서울 다섯장동 냉면보다 딱 2941배 맛있는...????
솔직히 냉면 면발이야 아주 큰 차이가 안나겠지만 저 양념장이.. 후릅... 먹은 냉면 중 최고 으뜸인 것 같아..!!
다음은 왕만두. 이 왕만두는 주문 후 찜통에서 찌기 때문에 식사 중간에 주문을 하게 되면 디저트가 될 수 있으니 미리 주문하는게 좋을꺼야.
5개에 7천냥이라면 가격이 초큼 못된감이 있지만 이 왕만두를 반으로 갈라보면 안에 숨겨져 있던 슾이 흘러나오는데..
만두속이 퍽퍽하지 않고 슾으로 인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냉면과도 아주 잘 어울리는 맛있는 만두야.
두둥! 자~ 이제 주문한 갈비탕을 먹을 시간..!!
짠~ 짜잔~ 쫜!!!!!!! 읭??? 읭??? 머지? 나는 갈비탕을 시켰는데 왜 파탕을 주시나요..!! 갈비를 내노시오..!!
초라한 비주얼에 잠깐 실망을 하다 무심코 숟가락을 휘저으니 갈비탕 바닥에 가득 들어있는 갈빗살들...
서정의 갈비탕은 살을 모두 발라 넣어 갈비를 뜯어먹는 수고수러움이 없는 갈비탕이야. 그래도 왠지 모르게 초큼 아쉬운...
갈비탕의 맛은 "아! 너무 맛있어!" 는 아니지만 담백한 육수에 부드러운 갈비살이 잘 조화를 이룬 깔끔한 맛이야.
그래도 아쉬워~ 아쉬워~ 나도 냉면! 랭면! 냉면! 랭면!
갈비탕에 아쉬움을 느끼며 냉면타령을 하다 눈이 멈 춘 그 곳..!! 갈비탕 그릇에 가려서 미쳐 보지 못한 그 것..!!
그 것은 바로로로로 갈! 비! 찜? 그 크기로 보나 갈비에 붙어 있는 살의 양으로 보나 서비스라고 하기엔 좀 부담스러운....
서정에서는 원래 갈비탕을 시키면 이렇게 갈비찜이 한덩어리 같이 나온다고 한다. 아~ 괜히 갈비탕에 실망을... 비탕아 미안~
이 갈비찜은 젓가락으로 살이 발라질 정도로 부드럽고 강하지 않은 양념이 잘 베어 잇어 갈비탕과 함께 먹기에 아주 좋은 반찬(?)이야. 굿굿~
이렇게 맛있게 흡입을 하다보면 어느새 음식들은 바닥을 들어내고~(아~ 알러지때메 파를 못먹어 건져낸게 그대로 나왔군.. 민망하군..;;;;)
서정에서의 맛있는 한 끼 식사가 끝나게 되는 것이징~ 배가 너무 불러 국물은 좀 남겼지만 아주 잘먹었음!! 행복한 포만감이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조현리 497- 4
{용문사 들어가는 입구} 031 -775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