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보면 "말도 안되는 것들이 말이 되어 궂이 그 몫을 하려하고,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있으면서 자신을 과시하려 함에서,
탈이 생기고 사회는 병들대로 병들고 인심은 궁핍해 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충[忠] 효[孝] 예[禮] 의[義] 를 중히 여기고
염치와 나눔을 미덕으로 여기며 살던 우리의 얼이
정녕 옛 것이 되어 버린 것은 아닌지.....
살아가는 모습들이 마치 평행선을 바라다 보며 달리는 기차처럼
끝이 보이질 않고 있으니 걱정이 앞서기만 한다.
지금은 우리 주위에 안타깝게도, 소신과 신의와
의리을 겸비한 사람들을 찿아보기가 힘든 것 같다.
이제는 그 어느 누구도 믿을수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는 마음에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만 생긴다.
내가 과연 이런일을 할수 있는 능력은 있는 것인가!
내가 과연 그만한 소신과 철학과 이념이 있는 것인가!
내가 과연 그에 걸 맞는 인물은 되는 것인지!
공허한 마음에 졸부의 근성은 없는 것 인지!
이 시대에 내 위치을 꼭 필요로 하고 있는 것 인지을...
겸허하고 냉정한 마음으로,
자기 관찰이 그 어느때 보다 꼭 필요할 때인것 같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근심과 걱정 고통과 상처...등
외로움과 괴로움을 안고 슬픔속에
하루 하루을 살아가는 사람들너무나도 많이 있는것 같다.
질곡의 뼈아픔을 간직하고 온갖 아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그들에게
우리들은 분노와 미움대신 용서와 사랑으로,
살아갈수 있도록 따뜻한 온정에 마음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너 나 할것없이 분하고 억울함을
당하고 사는것이 어디 한 두번이 있겠는가.
만약 억울하고 분하다고 하여 그때마다
이을 삭이지 못하고 분풀이을 한다면
이 세상은 온전할 사람들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때마다 누구하나 "내 탓이요" 라고 외치는 사람들은
눈 씻고 찿아봐도 보이질 않고 고스톱에 면피을 얻고자 함인지
줄줄이 물고 늘어지고 끌고 들어가는 물 귀신 작전의
볼썽 사나운 모습들을 보면서 왠지 찜찜하고
개운치가 않는것은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겠다.
부탁 하러온 사람들도 상황이 바뀌면 언제든지 말을 바꿀수 있다는 말로
요즘 세태을 조명해준 어느 검사장의 말에서도 우리는 느낄수가 있었다.
우리 나라의 격언에 "무사는 얼어 죽더라도 곁불을 쬐지 않는다. 는 말이 생각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복잡 다양한 세상이긴 하여도
최소한의 가치와 자존을 지킴은 만물의 으뜸이라 할
인간으로써의 도리가 아닐런지...
삭막하게 변해만 가는 세태속에 인심의 각박함은 그 끝이 보이질 않는것 같다.
그러나 그래도 한가닥 실날같은 빛이 보이는 것은
남을 돕자는 자리에는 늘 사람들이 모여들고....
그래도 그것은 사랑이 있고 이웃간에 정이
아직은 메마르지 않았다는 증거 인것 같기에
한편으로는 마음에 훈훈함과 따뜻한 온정을 느낄수가 있는것 같다.
그렇다.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고통과 상처을 안겨주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분노와 미움대신 용서와 사랑으로
베픔을 더하는 따뜻함과 넉넉한 사람들이
아직은 많기에 희망이 있고, 기쁨이 있고, 여유로움이 있는 것 같다.
요즘은 시간가는줄 모르며 살아가고 왠지 바쁘다.
가만히 있으면 뭔가 해야 할 일이 있는듯 느껴지고,
한가로이 지나 가는 마음에 발등에 불 떨어질듯
바쁜일을 잊지는 않았는지 점검도 해 보지만, 마음은 늘 불안스럽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늘 쫓기는 기분으로 살아간다.
이제까지 흘려보낸 내 인생의 갈림길에서 인생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난 내 의지와는 무관하게
순탄하고 남다르게 빠른 길을 택해왔다.
가끔씩 발걸음을 멈추고 서서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본다.
비록 초라하고 보잘것 없다 하여도 그것이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기에 더욱 나을 아끼는 모습이고싶다.
난 그리 큰 사람은 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욕심도 없다.
다만 내가 격고 있는 근심에 약간의 반성을 더하고
나의 이익에만 급급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을 뿐이다.
지난 주말에는 내가 그토록 원했던 대로 바다를 보고 왔다.
여행을 한다는 것은 나이가 많던 적던간에
설레임은 모두가 다 똑같은가보다.
청주에서는 보지 못했던 넓은 바다와 그리고 부서지는
파도을 바라보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울적한 마음도 바다에 모두 던져 버리고
파도가 밀려오는 바닷가에 홀러서서 지난 시간들을 생각해 보았다.
수평선 너머 바다를 바라보면서 저~ 끝은 어디일까. 하는 생각도 하고,
바닷가 백사장에 수없이 깔려져 있는 모래알들을 보면서
한줌을 집어 세어도 셀수없는 수 많은 모래알 같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마음이 탁트여 기분 전환이 될꺼라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마음이 조금은 우울해 지는걸 느꼈다.
남이 내가 될수없고 나 또한 남이 될수없는 세상을 살면서
과연 이 세상의 진실은 어디까지 일까, 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게되니 허무함도 함께 밀려 왔다.
정성껏 쌓아 올린 모래성 처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든후
파도가 한번 밀려오면 힘없이 쓸려 가버려야만 하는 모래성....
바닷가의 수많은 모래를 쳐다보면서 모든 사람들과의 우정이
저렇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 까지도 함께 하고 돌아왔다.
어쩌면 이것이 나의 삶의 철학이기도 하기에 늘 걱정속에 살아간다.
첫댓글 세상이 변해가는거지요 점점 살기가 힘든 세상같아요.
시대의 빠른 흐름과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시시각각의 모습들을 많이 볼수가 있는것 같습니다.
동방예의지국이 사라지는 시대가 가슴이 아파옵니다.
동방예의지국이란 말은 이제 옛말이 된것 같습니다.너무 많은 변화가 가져온 것들이기도 하구요.
글속에서 우리들 마음을 옆볼수가 있네요. 참으로 요즘세상이 나부터 변해져가네요.
"처음처럼" "나부터" ...무수히 많은 말들속에 지켜지지 않는 것들이 또한 이것 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