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산(白楊山) 산행.
(건아 산행회)
일시: 2015년 2월 28(토) 10:00~
참석자: 옥치관, 권혁포, 김동락, 신수덕, 손재입, 신원상,
윤순복, 신애희, 윤영희. (9명)
출발~ 도착 경유지: 어린이 대공원 정문에 모여→수원지→만남의광장 →바람고개→불웅령→ 백양산 정상→愛鎭峯→林道를 따라 선암사 → 당감동 시장, 아귀찜→ 해산.
산행동기: 겨울도 어느덧 중반을 지나, 종반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다. 겨울이 한참을 지나갔는데도 아직까지 눈길 산행을 못했다. 따뜻한 남쪽지방에서 살아가는 덕분에 더더욱 눈(雪) 구경을 못하고 산다. 아무리 영남의 알프스 山群들이 멋있다고들 하지만 눈이 없는 겨울 산은 썰렁 그 자체이다. 겨울 눈 산행도 못하고 갑갑하던 차에 건아산행회에서 2월 산행을 백양산으로 정하고 산행의 기쁨을 주었다.
성지곡(수원지)- 공원의 주변지형은 수원지를 중심으로 하여 북으로 부태고개와 함박고개가 있으며, 이 고개 아래 능선은 만덕고개로 연결되어 금정산에 이르고, 범어사까지 이어지는 등산길로 많이 활용 되고 있는 부산시민의 등산로다. 서쪽은 백양산(642m)에 연결되는데 원래 금용산 이라 불리어 오다가 이 산에 있던 백양사란 절에서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절의 흔적은 없어졌으나 백양산이란 이름은 전해지고 있다.
舊 성지곡수원지(舊 聖知谷水源池)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있는 저수지로, 서울의 뚝도수원지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설치된 水原 시설이며 집수와 저수, 침전, 여과지로 향한 도수로 등이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여기가 동川의 發源地라고 한다.
1906년 대한제국 정부와 일본 거류민단이 공사비분담과 공동운영에 대하여 합의하고 1907년4월에 착공, 2년 5개월 뒤인 융희(隆熙)3년 (1909년) 9월에 완공하였다. 수원지 형태는 한국 지형을 닮고 있는 데, 수원지 공사 착공 당시 부산 인구는 4만 남짓이었고, 30만명으로 인구가 늘어날 때를 대비하여 이 수원지를 만들었다고 한다. 수원지가 준공되면서 서면~수정동에 이르는 지역까지 수돗물을 급수하여 왔으나, 1972년 낙동강 상수도공사가 완공, 1985년 1월 부터 용수공 급을 중단하고 현재는 호수로서 부산의 랜드마크로 사용되고 있는 연못(池)이다.
【어린이 대공원】
1. 면적 457만㎡. 백양산(白楊山, 642m)과 금정산(金井山, 408m)의 산곡과 산복 경사지에 걸쳐 있다. 이곳은 원래 1910년 부산시의 식수 확보를 위한 상수도源으로 개발된 성지곡(聖知谷) 수원지가 있던 자리로, 1972년 성지곡 유원지라고 불리어 오다가 1978년 ‘세계 아동의 해’를 맞이하여 5월 5일 어린이대공원으로 개칭하게 되었다.
2. 낙동강 상수도 공사가 이루어져 1972년부터 용도를 변경해 유원지로 이용하게 되었다. 1974년 이곳에 어린이회관 등의 건물을 지어 1978년 부산 어린이대공원으로 개칭했고
서울어린이대공원ㆍ광주어린이대공원과 더불어 국내에서 어린이를 위한 공원으로서는 규모가 가장 큰 것에 속하며, 수원지였던 호수 주변에는 삼나무ㆍ편백나무ㆍ전나무 등 30여종의 크고 작은 수목들이 빽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3. 이곳의 어린이회관에는 어린이를 위한 각종 놀이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특히 실내ㆍ옥외 수영장은 규모가 큰 것으로 유명하다. 이밖에 반공전시관ㆍ노인회관 등도 있으며, 사명대사의 동상이 있다. 부산 어린이대공원은 면적 4.62㎢에 실내수영장·반공전시관·과학전시실·우주산업전시실 등이 있는 어린이회관을 비롯해 각종 놀이시설·동물원·휴식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는 정서교육과 자연·과학 등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는 좋은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공원 동물원- 면적 약 14,035㎡의 동물원에는 90여종의 동물 600여 마리가 있고, 기타 운동장시설과 휴게소 등이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 놀이터에는 88열차를 비롯하여 18종의 놀이 시설이 있어 시민들의 좋은 위락공간이 되고 있는 곳이다.
삼림욕장- 수원지를 에워싸고 있는 편백나무숲은 산 전체가 삼림욕장이다. 날씨가 약간 흐린 저기압이어서 시원한 느낌은 모르겠으나 도심의 콘크리트 숲을 벗어나 나무 숲속을 거니니 가슴이 좀 후련해지는 느낌이었다.
만남의 광장- 이곳은 수원지를 지나 만덕 동네가 내려다 보이는 능선에 올라서 숨 고르기를 하면서 일행들과 2차 만남을 위한 장소다. 左로 는 불웅령을 거쳐 백양산 정상으로, 右로는 초읍동네로 바로 내려가거나 능선을 타고 가면 동래에서 구포와 만덕동네로 이어지는 舊 도로(만덕터널이 완공되기 전의 도로)를 넘어서 남문을 지나 동문으로 이어져 금정산 종주를 할 수 있다.
불웅령- 만남의 광장에서 백양산 정상으로 가는 첫 번째 재(嶺)다. 해발 614m로 어디서 누가 모은 돌인지 자디잔 돌무덤으로 된 돌탑이 頂上을 지키고 있었다.
【백양산(白揚山)】
1. 높이 642m. 태백산맥 말단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금정봉(397m)· 불웅령(614m) 등이 있다. 북서쪽 사면을 제외하면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룬다. 주능선에 올라서니 東으로는 대마도, 南으로는 나의 고향 거제도가 보이고, 咫尺으로 신항만이, 西便으로는 낙동 강을 넘어 김해평야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삼나무· 전나무 등 수목이 울창하며, 남쪽 기슭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선암사와 운수사· 용문사 등이 있다.
2. 백양산은 태백산맥 정기가 南으로 흘러 종지부를 찍는 금정산맥의 등줄기에 솟아 있는 산으로 금정산→상계봉→백양산→엄광산→구덕산→승학산으로 이어지는 금정산맥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 입니다.
3. 남쪽에는 동평현 성터가 있고 중턱에는 신라시대(802년) 원효대사가 청건한 선암사가 있었기 때문에 옛날 당감동 일대 사람들은 백양산을 선암산이라 하기도 했답니다. 주능선은 삼각봉→애진봉→정상 →불웅령(불태령)→주지봉을 지나 금정산으로 이어집니다.
4. 동편은 쇠미산(금정봉)인데 이 산을 사직동 사람들은 돌작등 이라 하며, 산속에 배틀굴이라는 동굴이 있는데 그 깊이가 너무나 깊어 끝을 알 수가 없으며 임진왜란 때 인근 주민이 피신한 곳으로 유명 하다고 합니다.
돌발사항 발생- 일행중 윤순복여사가 좌측허벅지에 경련(쥐내림)이 발생하여 일행들의 도움으로 약간의 회복은 되었어도 좌우 허벅지에서 종아리 쪽으로 경련이 발생하여 하산 길에 많은 애로를 겪었다. 만남의 광장에서부터 불웅령까지의 가파른 경사길을 오를때 무리가 갔던 듯 하 산길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일행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하산 헸다.
선암사(仙巖寺)- 백양산의 당감동 자락에 있는 천년 고찰 선암사는 신라 문무왕 15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절로 처음 이름은 見江寺 였으나 뒷산의 절벽위에서 신라의 국선 화랑도들이 수련을 하였다 하여 선암사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세상에 크고 유명한 고찰들은 모두가 원효대사가 창건 했다는구 먼^^^
백양산을 등산 하고- 그간 금정산, 봉래산, 장산, 구덕산을 올랐었고 이번에는 부산시내에서 두 번째 높은 산에 속하는 백양산을 두 번째 올라 逆으로 종주를 했다. 부산의 중심부에 위치한 백양산! 애진봉 주변에 인위적으로 조성된 진달래군락지, 아직은 봄이 이른 듯 꽃망울조차 감춰진 채 머지않아 다가올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듯 하다. 칠순에 다가선 친구들과의 해발 600m가 넘는 산을 어렵지 않게 올라 긴 능선을 걷고 봄 꽃샘추위를 견뎌가며 3~4시간 산행을 한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2015년 3월 초순에.
작성자: 신 원 상.
첫댓글 한장 한장의 우리들의 기록이 이렇게 쌓여 가면 훗날 흐뭇한 웃음띄며 몸 움직이지 못할 즈음에 "참 좋은 시절이었지!"하고 행복해 할겁니다. 고맙습니다.
윤순복여사 허벅지 쥐내림은 쫌 어떠한지요. 건강합시다.
백양산(白楊山) 산행기를 잘 쓰 주시어 못간이도 마치 함께 간것처름 눈앞이 아롱아롱. 합니다.
白楊山 등산사진올러 주십시요. 구경한번합시다.
옥숙표총무님. 사진 올리보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