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라고 하면 보통 털을 떠올리지만, 고무로 된 브러시도 있습니다. 털이 못 하는 일을 맡기 때문에 스웨이드나 누벅을 자주 신는 분이라면 하나쯤 두실 만합니다. 쓰는 느낌은 솔질보다 지우개질에 가깝습니다.
■ 고무 브러시가 잘하는 일
- 눌어붙은 때를 떼어냅니다
- 눕고 뭉친 결을 다시 일으킵니다
- 마른 흙자국을 문질러 지웁니다
- 신발 옆면의 거뭇한 자국을 걷어냅니다
■ 쓰는 방법
- 반드시 마른 상태에서 씁니다
- 짧게 밀었다 떼기를 반복합니다
- 넓은 면부터 하고 가장자리는 나중에 합니다
- 쓰고 나면 떨어진 부스러기를 털어냅니다
- 끝나면 전용 솔로 결을 한 방향으로 정리합니다
■ 주의할 점
- 한곳만 세게 문지르면 그 부분 색이 연해질 수 있습니다
- 매끈한 가죽이나 에나멜에는 쓰지 않습니다
- 젖은 신발에 쓰면 때가 결 속으로 밀려 들어갑니다
■ 조금 더 알아보기
- 고무 브러시는 마찰로 때를 붙잡아 떼어내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표면도 아주 미세하게 함께 깎이기 때문에, 같은 자리를 반복해 문지르면 그 부분만 색이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 말랑한 고무를 쓴 제품이 많고, 쓸수록 표면이 때와 함께 조금씩 닳습니다. 닳는 것은 고장이 아니라 정상적인 소모입니다.
- 고무로 때를 떼고 솔로 결을 정리하는 순서가 일반적입니다. 순서를 바꾸면 때를 결 속으로 밀어 넣게 되어 손질이 두 배로 어려워집니다.
- 겉면이 지저분해지면 마른 천으로 닦아내시면 됩니다. 물에 담그면 고무가 물러져 제 힘을 내지 못합니다.
- 때가 기름기에서 온 것이라면 고무 브러시로도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눌어붙은 흙이나 먼지에는 효과가 좋지만, 기름 얼룩은 전용 제품의 영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구두솔과 구두주걱은 슈미즈닷컴(shoemiz.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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