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는.. 아이에게.. 낫또 김밥을 싸 주었어요.. 작년 여름쯤... 아이 유치원 엄마들 모임에 나갔더니.. 아이 친구엄마가.. "우린 아들은 낫또를 젤 좋아해"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옆에서 "우리애도 김에 싸주면 정말 잘먹어.." 하더라구요.. 쿠궁...
제가 낫또를 먹지 않으니.. 자연스레 아이에게 맛 보여줄 기회가 없었는데.. 모임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마트에 달려가니.. 얼마전부터 우리나라 한 식품업체도.. 국산 콩으로 낫또를 생산해 내고 있더군요,, 구입해서.. 아이에게.. 김에 싸주고.. 밥에 비벼 주니.. 우리아이도 잘먹네요..ㅠㅠ 웬지 어디서.. 아이한테 좋은 음식이라면.. 내가 안먹더라도.. 아이에게는 꼭 먹이고 보는 저의 쓸데없는 사명감...ㅋㅋ
그래서.. 그이후로.. 일주일에 두번은 꼭 낫또를 먹이고 있어요,, 제가 낫또를 먹지 않으니.. 사실 요리법을 잘 알지 못해요.. 인터넷 정보를 찾아보니.. 특별히 낫또 요리법이 없네요.. 그저.. 낫또에 겨자와 간장을 넣어서 여러번 휘저어.. 먹으라는 일반적인 방법 밖에는...
그런데.. 아이에게 겨자와 간장을 넣고 비벼줄순 없고,,,ㅠㅠ 아이가 낫또를 잘먹긴 하지만.. 낫또를 저어서 생기는 끈끈한 점액질 때문에.. 아이가 먹다가 입에 묻는다며.. 가끔 투정을 부리거든요.. 이 점액속에 몸에 이로운 나또 키나제 성분이 함유 되어 있다고 하는데.. 휘젓지 않고.. 그냥 먹일순 없고.. 그래서.. 생각끝에.. 제손이 조금 번거럽더라도.. 생각해낸.. 낫또 김밥!!.. 아이가.. 쏙쏙 집어먹기도 편하고.. 입주위에 묻어나지 않아.. 더 좋아한다는..^^*
재료는.. 낫또 1팩. 김밥김 2장. 밥 한공기. 후리가께 1큰술. 참기름 조금
만드는 법은.. 김밥 김을 가로.세로 한번씩 접어.. 4등분 해줍니다.
따끈한 밥한공기에 후리가께 1큰술과 참기름 조금을 넣고 비벼 줍니다.
낫또는 팩채로 젓가락으로 휘저어.. 흰색 점액질이 생기도록 해줍니다. 이 점액질이 많으면.. 많을수록..건강에 좋다네요..
이제.. 밑준비가 끝나면.. 잘라 놓은 김위에.. 밥을 양쪽 끝과 중간에 놔주고.. 그 사이사이에 낫또를 놔줍니다. 밥과 낫또는 김의 2/3 까지만 놔주세요. 그리고.. 돌돌 말아주면.. 완성..
아이에게 주실때는.. 잘 말아진.. 김밥 하나를 참기름을 살짝 발라준후.. 반으로 잘라주세요.. 그러면.. 앞뒤로.. 밥이 있고.. 중간에 낫또가 있어.. 먹을때 입주위에.. 점액질이 묻지 않아 좋아요..^0^
단면을 잘라보니.. 요렇게 되있네요...
밥이 아직 따끈해서.. 예쁘게 잘리진 않았네요...ㅠㅠ 그래도.. 아이가 오늘도 맛나게.. 먹어 주니.. 행복해지는 준혁맘 입니다..
오늘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시고요.. 가시는 길에...제글이 맘에 드셨으면 밑에 손가락 버튼 눌러주시면..감사감사.. |
출처: Yun의 맛있는 선물 원문보기 글쓴이: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