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을 소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잔광이남아있는경우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째. 소등후 십여초간 잔광이남아서 어른어른거리는 현상입니다. 이것은 형광등내의 방전물질이 서로부딪쳐서 빛에너지를 내다가 전원이 끊어짐으로 서서히 에너지를 소멸해가는 과정입니다.
이경우는 그냥 두면 십여초후 없어지니까 잠깐 참으면 해결되니까 제외합니다.
둘째. 소등후 어른거림리 있던없던 아주 장시간 심지어는 밤새도록 반불이 들어와 잠을잘수없도록 신경을쓰이게 하는경우입니다. 이것을 두고 네이버지식코너에서 이렇게 저렇네 각종의견들을 제시하는데 전부 탁상의 대안입니다. 조명업에 15년 종사한 현장실무자의 내공으로 이현상의 원인을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1. 전문가들의 이론적 조언대로 한쪽 선간전압이 높은 경우입니다.
스위치를 통한 전압보다 형광등기구로 들어간 전압이 높아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경우 복스를 뜯어서 스위치로 내려가는선과 등기구로 들어가는 선을바꾸어주면 된다고는 하지만 도대체 멀쩡한 집 천장을 뜯어서 복스를 찾는다는게 현실적으로 불가합니다.
복스가 천정바닥에 바로 보이는 집은 거의 없지요..대부분 합판이나 석고보드를 대서 본천정보다 낮게 목조공사를 했습니다. 게다가 형광등을 설치한 바로그부분에복스가 꼭 있다는 법도 없습니다. 복스는 저쪽에 있는데 선을끌어다가 전혀엉뚱한곳에 등을 설치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설사 정확히 복스 위치를 알더라도 작업을하려면 두손이 들어가야하니까 천장구멍을 뻥뚫어야 하는 악상황에
처할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하더라도 다른이유가 있다면 해결이 안되고 애꿋은 천정만 뚫는꼴입니다.
2. 형광등기구 본체에 형광등용 촉광조절장치 (밝기조절)나 보조LED 기능의 안정기따위가 부착되어있는 경우입니다.
신형 형광등기구들중에는 과거에 백열구방식에서나 가능했던 형광등용 촉광조절장치(밝기조절기능)의 안정기를 탑재한경우도 있고 또 메인등을 형광등으로넣고 옆테두리에 보조등 개념으로 LED 등을 넣는경우에 안정기를
탑재하기도 하는데 이때 잔불현상이 주로 생깁니다. 이것을 해결하려면 제조회사에서는 등기구에 별도의 저항을 달아주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가정에서 누가하기가 어렵거니와 조명업소에서도 출장비 압박을 생각한다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말도않되는 현실입니다.
3.벽면의 스위치가 리모컨 스위치또는 시간설정타이머 스위치의경우 입니다.
대부분 신규 아파트엔 누어서 전등을 켜고 끌수있는 리모컨 스위치를 내장합니다. 또 게다가 시간지연설정까지
할수있는 타이머 겸용 스위치까지 리모컨 컨트롤 합니다.
이방식은 워낙편리하다보니까 거동불편한 환자가 있는 집에서도 설치를 하는데 이 리모컨에서 신호를 받아서
접촉을 일으켜주는 스위치박스안에는 안정기와 비슷한 기기들이 붙어있습니다. 이것이 반불이 들어오게하는
주된이유입니다.
4. 벽면의 스위치가 야간표시램프가 달려있는 경우입니다.
요즘은 그런오류때문에 잘 쓰지않지만 과거에 이런 야간표시램프가 달려있는 스위치가 아주 유행을 한적이있습니다. 이램프는 작은 다이오드 형태인데 결국 불이들어오게 할려면 소세력의 전원을 상시ON 시켜주어야하기때문에 이것으로인해 형광등의 반불이 늘 들어와있는 오류가 많이발생합니다.
5. 벽면의 스위치가 불량인 경우입니다.
사실 이 경우가 가장많은 형광등 반불의 원인입니다. 조명업소에서 출장시 가장많이 형광등 반불의 이유로 스위치를 교체하는 경우가 바로 이때입니다.
이경우는 노후된 스위치가 접점을 연결해주었다가 끊어주어야 할때 완벽하게 끊어주지못하고 어설픈 단락이
되었을때 주로 일어납니다.
주로 구형의 보턴스위치(일명 눈깔스위치라고 스위치박스가운데 우표딱지보다 좀작은 직사각형의 누름식)스위치에서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반불이 들어온다고 항의전화가 오는 집과 통화해서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이런 구형의 스위치가 붙어있습니다.
이런 집에가서 신형의 와이드 스위치로 바꿔주면 신기하게 반불이 없어집니다.
6. 구형형광등에서 신형 전자형광등으로 교체했을경우입니다.
이경우도 대부분 사람들이 형광등기구의 안정기불량때문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틀린얘기입니다.
불량의 경우생기는 사례는 미미하고 사실은 이것도 벽면의 스위치 문제입니다.
위의 5번 사례에서 밝힌 것처럼 눈깔스위치에서 주로 발생되는 문제중 하난데 이게 아주 웃기는게 구형의 기계식 안정기를 사용하는 형광등기구에서는 멀쩡하다가 신형 전자형광등기구를 설치한날부터 속을썩이기 시작한다는것입니다.
소비자들에게 형광등기구가 문제라는 갖은항의를 받고 현장에 나가보면 십중팔구 스위치가 눈깔형입니다.
결국 이놈에 스위치는 오래사용하면 접점 단락이 불완전한데 이게 기계식 형광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다가 유독 예민한 전자식 형광등기구에는 아주 쉽게 오류반응을 일으킨다는 사실입니다. 아주 미세한 접점불량으로 인한 약한 전류가 전자식 기구에 반응하는거지요.
이경우는 현장에 나가서 스위치를 아주 뜯어버리고 소비자가 보는 앞에서 전기선끼리 직결해서 보여줍니다.
스위치를 뜯어서 속안의 전선을 찾아서 직접연결했다가 떼어놔보면 신기하게도 반불이 없어집니다.
그렇다면 결국 스위치를 연결했을때만 반불이 들어오니까 스위치 불량이 맞지요?
결국 현실적으로 형광등의 반불을 없애는 가장좋은 방법은 벽면의 스위치를 리모컨기능이나 타임기능 촉광조절기능등이 없는 가장 스탠다드한 일반 스위치 새것으로 바꿔주는것이지요
이렇게만 해주면 거의 99% 반불을 해결할수있습니다.
********탁상에서 이론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론의 실마리가 있겠지만 생업에 종사하는사람의 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