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있는집 건축과 에피소드
2002년 장애인공동체 사랑이있는집을 건축하기 위해서는 목돈이 필요했다. 그러나 목돈을 마련하기까지는 ‘1구좌 100만원 100구좌 1억’을 목표로 100만원 헌금할 분들 100분(단체)을 모았다. 3년의 노력으로 교회, 기관, 단체, 개인, 가족단위로 100구좌를 모아서 건축을 할 수 있었다.
방법은 일시불도 있었지만 월 3만원씩 3년(108만원)을 납부하는 등 분납도 하였다. 일가족 5명 500만원도 있었다. 가족이 나누어서 1구좌를 하기도 하였다. 교단도 다르고 형편도 다른 분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본격적인 건축은 한국목조건축학교 실습으로 지었다. 학교장이며 동시에 (주)한국목조건축협회 장상식 회장, 먼길 서울에서 세 번씩이나 다녀간 미국임산물협회 한국사무소 안경호소장, 기간 내내 자리를 비우지 않고 기술지도감독한 미임산물협회 정태욱 이사, 한주간 내내 꼬박 자리를 비우지 않고 지도감독 봉사한 김용철 부회장과 (주)나무와 삶의 최원화 이사, 그리고 50여 명의 교육생들과 조교들, 그리고 (주) 태건목조주택 직원들이 수고를 하였다.
그 외에도 유성삼우전기 우춘기 대표, 천안이레조명 유선형 대표, (주) 대원화성, 대도측량, 인천종합개발산업(주), 수정지하수 등 정말 많은 분들이 함꼐하여 건축을 마칠 수 있었다.
최근에 건축회원 가운데 한 곳에서 연락이 왔다. 물불 가리지 않고 돕고 나누며 살았는데 내맘 같지 않게 사기치는 분들이 있어서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어려움 가운데서 오래전 세광교회에 헌금했던 기억이 나서 연락했노라며 도와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아니 형편이 되면 갚아달라는 뜻이었다.
당시 헌금은 목적헌금이었고 이미 다 집행한 후이다. 필자가 이미 은퇴하였노라고 했지만 얼마나 다급했는지 구좌번호를 남겼다. 기도하면서 얼마나 시급하면 연락을 했을까 싶어서 금일봉을 보냈다. 생각 같아서는 전액을 보내야만 하지만 고난을 나누는 의미로 나누었다.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