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 6구간 ***
< 중재 ~ 백운산 ~ 영취산 ~ 육십령 >
함양 백운산(1.279m)은 옛날부터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이곳은 지리산과 덕유산을 연결하는 주요 통로로 이용되면서 빨치산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산이다. 특히 백운산과 지지계곡은 옛날 빨치산들의 주요 활동무대 이어서 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다. 무령고개에 얽인 빨치산 처녀와 국방군대위에 애틋한 사랑이야기는 대간꾼들 사이에 회자되었다.
암봉이 전혀 없는 육산이지만 산세가 가파른 오르막이다.
정상에 서면 동쪽은 금원산, 기백산, 북쪽으로는 덕유산, 서쪽으로는 장안산, 팔공산, 남쪽으로는 지리산, 동남쪽으로 괘관산이 병풍을 두른 듯이 한눈에 보인다.
<금남호남정맥이 갈리는 영취산>
영취산(1.076m)에서 갈리어 나간 금호남정맥은 무령고개, 장안산(1.237m)을 거쳐 장수 팔공산(10151m)을 지나 진안 주화산 (조약산)에서 호남정맥과 금남정맥 두 갈래로 나뉜다.
여기서 남쪽으로 내달리는 호남정맥은 내장산, 추월산, 무등산, 사자산을 거쳐서 광양 백운산에서 기세를 다 하고, 북으로 뻗은 금남정맥은 운장산, 대둔산, 계룡산을 거쳐서 부여 부소산에서 끝을 맺는다.
이렇게 두 갈래로 나뉜 정맥은 다시 수많은 지맥을 가지 쳐서 금강, 섬진강, 영산강, 동진강, 만경강, 탐진강 같은 강줄기를 펴뜨려서 호남과 충청지역 사람의 젖줄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영취산의 동쪽은 낙동강, 서쪽은 금강, 남쪽은 섬진강으로 흐르는 3강의 분수령이 된다. 비 방울은 바람에 부디쳐서 어디에 떨어지는가가 운명의 결정적 요소가 된다. 사람의 운명은 어떠한가? 생각해볼 지어다.
< 백두대간 서쪽에서 태어나 동쪽에 묻힌 논개>
오늘 산행에서 무령고개 북쪽 , 그러니까 대간길 왼쪽 기슭 아래에 보이는 장수군 장계면 주촌의 오동제(梧桐堤)는 한 여인 이름을 생각하게 할 것이다. 백두대간의 서쪽기슭에서 태어나 동쪽기슭에 묻힌 그 여인의 이름은 “논개” 오늘날 우리는 그녀에게 ‘충절’을 헌사하고 있지만, 현실 속의 그녀에게 주어진 건 가혹한 운명뿐이었다.
주촌마을에서 주문달의 딸로 태어난 그녀는 일찍 아비를 여의었다.
그래서 그녀는 어머니와 함께 외삼촌 집에서 자랐는데, 빚더미에 치인 외삼촌이 부자의 첩으로 그녀을 팔려고 했다.
그래서 그녀의 어머니는 장수 현감 최경회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모녀는 현감부인의 병수발을 들며 최경회의 가솔이 된다. 이후 현감부인이 죽자 그녀는 최경회의 아내가 되었다. 하지만 이건 모진 운명의 전조에 지나지 않았다. 임진왜란이 발발 하자 경상우병사가 된 최경화가 진주성 싸움에서 패하고 남강에 몸을 던진 것이다. 이에 그녀는 왜군들의 승전연회에 기생으로 변장하고 들어가 왜장 게야우라 로쿠스케를 껴안고 남강에 몸을 던졌다.
허지만 당시 논개에게 바쳐진 헌사는 충절이 아니었다. 왜적의 보복이 두려워서 주씨 문중에서는 장례마저도 거절했다. 그래서 주촌마을의 맞은편, 백두대간의 동쪽 기슭 함양군 서상면 방거 마을에 묻히게 되었다.
< 육십령 고개>
육십령 해발734m 의 험산준령으로 경남함양 서상면과 전북 장수의 장게면을 이어주는 고개로서 백두대간에서 죽령, 조령, 추풍령 등과 함께 주요한고개의 하나이다. 육십령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하여서는 세가지 설이 전해지는데, 하나는 안의와 장수 읍치에서 고개까지 거리가 60리라는 것이고, 두 번째는 60개의 적은 구비를 넘어와야 육십령에 이른다는 설이고, 세 번째는 이 고개를 넘기 위해서는 장정 60명이 함께 넘어가야 도적의 위험을 방지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대간 일등병>
지리산 천왕봉에서 대간 신고을 하면서 훈련병으로 지리산 종주를 한다. 요령, 채력, 짐꾸리기, 비박, 길 찾기 등을 마치니 매요리에서 이등병 할머니 막걸리 한 사발로 신고하고, 아직도 부족한지라 수월한 대간길 지나면서 훈련 좀더 받으니 육십령에서 대간 일등병 할매 막걸리 한 사발을 헌사 한다.
“ 할매 막걸리 한 병 주이소!”
*** 백두대간 6구간 ***
**아 래 **
가. 일 시 : 2008년 2월10일
나. 출발장소 : 황성공원 시계탑 (05시)
다. 가 는 곳 : 백두대간 6구간
라. 산 행 길 : 중재 ~ 백운산 ~ 영취산 ~ 민령 ~ 깃대봉 ~ 육십령
마, 회 비 : 40.000원
바, 아침, 저녁 및 하산주제공
사, 예 약 : 011-513-4143, 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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