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사(靈隱寺)
소재지: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1374-1번지
소속종단: 대한 불교 조계종
창건주 및 대표자: 김봉인
창건건연대:1998년
전화:
위치: 지세포 사거리-지세포중학교-영은사
영은사는 원래 지선암(知仙庵)에서 분리되어 나온 것이다. 지선암은 와현 고개 산속에 위치한다. 거제시지에 보면 약 100년 전 연초 견성암에 있던 김기재 스님이 창건하고, 후일에 김성환스님이 인수를 받아 유지되어 오다가 박명길 처사의 원력으로 중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 후 은성스님과 학산스님이 자리를 잡고 주석하면서 많은 불사를 추진하였으며, 은성스님과 학산 스님이 1998년 영은사를 창건한 후, 두 사찰을 관리하고 있다.
영은사가 있는 뒷산은 신선봉이고, 왼쪽은 북병산과 옥녀봉이 합쳐지는 곳이며. 오른쪽은 영주산(濘洲山)이 지이끝 등대를 휘감아 돌고 있다. 절 앞에는 지세포소류지가 있고, 오른쪽에는 대동소류지와 ‘구대청’이란 곳이 있는데, 지세포진의 관청이 있었던 곳이라 전해진다. 구전에 의하면 팔만대장경의 경판을 만들었던 자작나무가 거제에서 자생하고 있었는데, 그 나무를 베어서 운반하던 대청이 있었던 곳이라 하여 구대청이라고 한다. (자작나무는 거제도 자생 가능성이 희박함.)
구대청을 둘러싸고 있는 산은 천주교 마산교구청의 산지이며 일부는 박문길관세사의 산지로 얼마 전 윤무부교수가 새공원을 하게 되면 자기 산을 3만평 기부하겠다는 기사가 난적이 있다. 새공원 조성은 물 건너 간 것 같고, 천주교 부지는 마산교구청에서 박봉문 순교자의 순례지를 만든다고 하나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는 알 길이 없다.
< 영은사 탐색>
영은사가 거제도 사찰 중에서 규모가 매우 큰 편인데, 중심에 대웅전이 있고, 좌우로 부속채와 산신각이 있으며, 마당앞쪽에는 요사채가 있다. 대웅전은 겹처마 5량 이익공 팔작집으로, 체는 막배집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기단은 약 1.5m 높이의 석축 위에 시멘트로 조성되어 있으며, 전면석계는 구단이고, 계단 좌우로 2개의 석등과 화단이 조성되어 있다. 초석은 덤벙주초로 기둥은 대체로 가늘고 높으며 주두가 다소 작다.
초익공은 연화앙서형이고, 이익공은 연화연봉형이며, 첨차조각의 연봉은 위로, 연화는 아래로 향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대량머리는 봉두가 꽂혀 있으며, 귀한대 역시 익공형태와 같고, 간포위치는 연꽃과 연봉이 화병에 담겨 있는 형태의 화반이 놓여 있다. 측면 포착위치에는 첨차없이 초익공형태의 초가지와 봉두만 결구되어 있다. 처마의 연목과 부연은 규모에 비해 다소 가늘고, 처마내밀기도 작으며, 단청은 모로단청으로 되어 있다.
대웅전의 좌측편 부속채는 겹치마 초익공 맞배집으로, 측면과 배면은 조적으로 마감되어 있다. 대웅전과 같은 level 상이 있으며, 정면에 현판이 걸려 있다.
익공은 연화앙서형이고, 대량머리는 봉두가 꽂혀 있으며, 포벽에는 소로수장집과 같은 소로로 도리와 도로받침장혀를 받고 있다. 창방과 도리, 장여 등의 뺄목은 측면에서 직결되어 있으며, 측면옥개길이에 비해 다소 길게 나와 있다. 단청은 모로단청이 되어 있다. 대웅전의 우측편 부속채는 시멘트불럭조이고, 전퇴칸을 두어 앞마당을 사용하고 있다. 요사채는 “ㄴ"자 평면의 붉은 벽돌조 기와집으로 최근에 신축했다. 현재 전기담장으로 둘러져 있으며, 입구좌측에는 마애불 한 점이 놓여 있다.











첫댓글 있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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