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문화협정 제2외국어교원 국외연수 보고서(소감문)
2015 문화협정 제2외국어교원 국외연수 보고서
일본어 26번 정기완
「一期一会(いいごいちえ)」 : 일생에 한번 밖에 없는 기회, 일생에 단 한 번뿐인 만남, 소중한 만남 이라는 의미입니다.
2015 문화협정 제2외국어교원 국외연수에 신청을 하고, 선발되어 국제교류기금 일본어국제센터로부터의 초빙장을 받고, 사전교육을 받으며 연수의 시작임을 느끼며 긴장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한 달이라는 긴 시간의 연수를 잘 견디어 낼 수 있을까? 49분의 동료 선생님들과의 만남과 새로운 환경의 적응, 무더위 속에서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을까?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3번의 주말 개인연수 시간엔 무엇을 할까? 이번 연수에서 꼭 해야 할 일들과 일본에서만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일까?
일본의 사정, 문화, 여행 책들을 읽기도하고 일본의 지인(知人)들게 일정을 알리고 그간 덮어두었던 일본어 책들을 뒤적이고 인터넷 검색사이트를 들르며 연수 시작의 날을 맞이하였다.
센터의 안내와 오리엔테이션의 시간이 지나고 넓진 않지만 아무런 불편함이 없도록 연수활동에 필요한 시설이 잘 갖추어진 나만의 방에 짐을 풀고 시작된 일본 생활은 센터의 담당 선생님들의 따스한 배려와 친절로 차츰 편안함으로 다가왔고 유익하고 보람된 그리고 즐거운 하루하루가 되었다.
개강식, 관내 시설 안내, 사이타마 견학, 일본인 한국어교사와의 교류, 2박 3일의 지방연수 고교생과의 교류,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갖게 되었고 선생님들의 철저한 수업준비와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도록 준비된 쉬우면서도 다양한 수업 방식들, 선생님들끼리 서로 도우며 수업준비, 탐방활동, 발표준비에 함께 노력하는 모습들, 동 서양 각 국에서 오신 일본어 관련 선생님들과의 교류 활동 또한 신선하고 새로운 보람이었다.
평일 수업 후에 주어진 개인연수 시간엔 한국에서 얻을 수 없는 현지에서만 얻을 수 있는 생생한 문화체험의 장으로 만들고자 얼마나 열심히 이곳저곳을 찾아다녔는가? 특이한 복장에 머리를 염색하고 귀를 뚫은 모습의 젊은이들이 고유의 의상 유카타를 입고, 다비를 신고 미코시를 메고 땀을 뻘뻘 흘리며 마츠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자기 것을 소중히 여기고 그들의 전통문화를 지켜나가려는 노력들을 느낄 수 있었다.
주말 자율연수 시간에 다녀온 후지산 정상등반, 高尾山트레킹, 鬼怒川ライン下り는 일생의 유일한 경험이 되었다.
매년 일본을 올 때마다 뵙지만 늘 반가이 맏이해주시고 맛난 음식을 직접 만들어 주시는 横須賀市の 知人 부부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보고 듣고 배우고 느끼고, 많은 경험과 새로운 교수법을 고스란히 우리 학생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로 다짐해 본다.
많은 이들에게 신세를 지고, 큰 은혜를 받고 돌아가니 어깨가 무겁기만 하다. 청소년 교류활동과 저희 고장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홈스테이제공하고 우리지방 안내를 맡아 친절을 베풀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애써주시고 보살펴주신 담임선생님을 비롯한 이번 연수를 준비한 센터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연수 기간 중 만난 많은 일본인, 같은 공간에서 함께한 많은 외국 연수생, 함께한 49분 동료 선생님과의 소중한 인연 가슴속 깊이 고이고이 간직하겠습니다.
국외연수 보고서(26정기완).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