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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산행일시: 2021. 3. 7.~9.(일~화) - 음력(1. 24.~26.), 일몰 18:36~일출 06:55
●산행지: 화원지맥 1구간(첨봉-77번도로)
●산행코스: 자경동입구/바람재-첨봉-바람재-388.3m봉-295.2m봉-건들재-382.4m봉-137.5m봉-구룡목재-도로/상가-195.5m봉-184.5m봉-덕음산-416.4m봉-383.7m봉-274.5m봉-우슬치-447.3m봉-배바위-440.3m봉-깃봉-만대산-465.8m봉-396.1m봉-삼면봉(419m)-469.8m봉/금강산성-금강산-482.8m봉-458.2m봉-수직바위-깃대봉-289.9m봉-아침재-255.7m봉-뚜드럭재-189.5m봉-205.9m봉-임도-역마산-222.3m봉-임도-806지방도-83.2m봉-흰재육교-성산분기-임도-형제봉분기-130.3m봉-자종재-92.4m봉-국사봉-144.8m봉-18번국도-17번군도-101.9m봉-明堂峙-명당봉-77.8m봉-도로-73.5m봉-도로-35.7m봉-송호삼거리/도로-18번국도/송호육교-송호마을-43.4m봉-63.9m봉-18번국도-65.8m봉-도로-황산초교-덕암삼거리-70.4m봉-68.6m-도로/그린농장-52.1m봉-18/77번국도-관춘도로-신곡도로-연흠도로-68.2m봉-옥동3거리-옥매산-신흥도로-원문도로-18/77번국도-71.8m봉-76.5m봉--87m봉-65m봉-일성산-293.6m봉-153m봉-77번국도
●먹거리: 생수1.5리터, 빵7, 땅콩샌드2, 약과, 사브레, 단백질바, 산도2, 호올스4, 미니자유시간6, 사탕4, 게비스콘5, 인삼포5
●준비물: 쟈켓, 스틱, 구급약, 마스크3, 충전지2, 충전짹, 헤드랜턴, 말방울2, 수건, 반장갑, 손수건, 휴지, 물티슈, 팔토시, 긴팔, 스패츠, 안대, 귀마개, 부직반창고, 매트, 예비의류, 양말
●거리: 약 80.7km
●소요시간: 42.19h
●누구랑: 나홀로
●경비: 고속버스28,100, pc방5,000, 시외버스12,500, 식사7,000, 택시11,820, 식사9,000, 여관35,000, 편의점9,550, 식사14,000, 아침7,300, 택시5,580, 뒤풀이10,600, 고속버스38,300
●날씨: 1~14, 흐리다 점차 맑음
●산행경과:
*3. 7.
- 08:33 : 바람재
- 08:52 : 첨봉(354m)
- 09:07 : 바람재
- 09:57 : 건들재
- 11:09 : 구룡목
- 12:00~14 : 덕음산갈림길
- 12:08 : 덕음산(327m)
- 13:23~36 : 우슬치
- 14:57 : 만대산(493.1m)
- 15:31 : 금강재
- 16:26 : 금강산(488m)
- 17:30 : 아침재
- 18:17 : 뚜두럭재
- 19:47 : 역마산(308.3m)
- 21:02 : 806지방도/용반마을
- 22:32 : 흰재
*3. 8.
- 05:58 : 흰재
- 06:34~48 : 성산갈림봉
- 06:39 : 성산
- 08:24~36 : 형제봉갈림길
- 08:28 : 형제봉
- 10:21 : 국사봉(174.3m)
- 11:05 : 18번국도
- 11:31 : 17번군도
- 12:47 : 명당봉(101.5m)
- 13:14 : 18번국도
- 14:14 : 송호삼거리
- 15:00 : 수장산
- 15:35 : 민산(63.9m)
- 16:26 : 18번국도
- 16:40~17:10 : 식사
- 17:25 : 황산초교
- 17:34 : 덕암삼거리
- 17:57 : 돈박산(70.4m)
- 18:43 : 도로
- 19:33 : 18번도로/관춘교차로
- 19:48 : 소정삼거리
*3. 9.
- 07:00 : 소정리
- 07:30 : 신흥뫼산
- 08:25~54 : 옥매산(174.4m)
- 09:45 : 구 문내초교
- 10:21 : 거북산(65m)
- 11:10 : 구안산(71.8m)
- 11:20 : 심동마을 쉼터
- 12:30 : 신승산(91m)
- 14:15 : 방죽재/일성재
- 15:13~15:24 : 일성산갈림길
- 15:18 : 일성산(335.1m)
- 16:52 : 77번국도/효심사
- 17:17 : 화원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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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간 거리
- 첨봉~흰재 30.1km
-. 첨봉~우슬치 11.8km
-. 첨봉~뚜드럭재 21.5km
- 뚜드럭재~벼개고개 25km
-. 뚜드럭재~황산면사무소 27.4km
-. 뚜드락재~원호마을 17km
- 흰재~소정삼거리 25.6km
-. 흰재~송호육교 14.2km
-. 흰재(18번신도로)~황산면사무소 20.7km
- 송호육교~77번국도 34.5km
-. 소정삼거리~77번 국도 25km
-. 방죽재/일성재~77번 국도 4.6km
* 사전정보 및 식수정보
- 해남읍 택시: 010-4115-2900
- 바람재: 첨봉 왕복 1.8km
- 덕음산: 400m왕복
- 금강샘: 0.1km
- 황산면소재지: 가게, 명동식당, 여관
- 황산여관, 황산장, 미모온천장
- 황산 택시: 010-4353-9966
- 송호삼거리: 구멍가게
- 소정삼거리: 가게
- 옥매산 아래 옥동마을: 가게
- 옥동삼거리: 국도변 초원식당
- 문내면 원동사거리: 간판없는 식당
- 일성산: 우측으로 약 250m 비켜나 있다.
- 77번 국도 이목교차로: 산수갑산순대국집
- 화원 청룡택시: 061-533-1234
- 화원면 모텔: 별무인텔(터미널에서 목포방향으로 화원초교 지나 있음)
- 우수영호텔(061-533-7222), 태산장(061-533-0087), 아름다운모텔(061-535-0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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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자경고개 가는길
- 센트럴시티~해남터미널: 07:30, 16.30h, 37,100
- 센트럴시티~광주유스퀘어: 05:30, 05:50, 06:45, 07시, 07:20,~20:20, 20:50, 23:40, 24:00, 3.20h, 28,100~31,000~40,100
- 광주종합버스터미널~해남종합버스터미널: 05:50, 06:35, 2h, 12,500
- 해남종합버스터미널~자경고개: 조운행(519번) 군내버스: 07:20, 09시
※해남운수: 061-533-8826
- 해남~자경고개: 택시2만원
* 해남에서 서울 올라오는길
- 해남종합버스터미널~목포, 광주: 시외버스
- 해남종합버스터미널~센트럴: 08시, 11시, 14시, 15:30, 4.30h, 37,100
- 해남종합버스터미널~동서울: 16:50, 4.30h, 38,500
- 목포~센트럴: 19, 22, 24시, 3.50h, 38,300
- 목포역~용산: 19:52, 20:55
* 서울에서 화원면 가는길
- 목포종합터미널~화원면: 해남운수 08시, 0.4h, 2,000
- 광주종합버스터미널~해남종합버스터미널: 05:50, 06:35, 2h, 12,500
- 해남종합버스터미널~화원면: 군내버스: 06시, 07:20, 09시, 1h
※해남교통(061-533-8826)
*목포구등대에서 서울 올라오는길
*택시
- 목포구등대-우수영(0.25h, 25,000), 목포구등대-화원면(0.15h, 15,000), 목포구등대~목포터미널(35,000)
- 월례마을~화원면소재지 청룡리: 군내버스 하루 3회(06:30, 13:50, 19:10), 마을 승강장까지 15분 걸어나와야 함.
- 화원면 청룡터미널~목포: 16시, 17:25, 40h, 2,000
- 우수영터미널~목포: 19:55, 우수영터미널(061-532-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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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주작, 덕룡의 봉미(鳳尾)에 해당하는 화원반도를 관통하는 지맥을 다녀왔습니다.
화원지맥은 땅끝기맥 첨봉에서 분기하여 옥천면, 해남읍, 마산면, 황산면, 문내면, 화원면의 목포구등대에서 바다와 만나는 실거리 약 100km입니다.
컨디션은 이상스러울 정도로 최고조였지만 원샷원킬로 끝내기에는 체력이 부족했습니다.
운행시간을 늘리기 위해 하루 철야산행을 불사해야 했지만 가시잡목이 대단하다는 명성?이 의지를 꺾고 말았네요.
체력을 끌어올려 원샷원킬이 가능하도록 코비드-19로 멈춘 스포츠클라이밍을 재개하려고요. 스포츠클라이밍의 장점은 소식과 다욧트가 가능하니 살도 뺄겸 실내암장을 등록해야 할것 같습니다.
휴대용 전지가위로 청미래덩굴 밑둥을 잘라 토막을 치며 진행했지만 지체되기 보단 오히려 그게 더 빨랐어요. 미련스럽게 그걸 여태까지 몸으로 밀고 다녔으니 억울한 심정이네요.ㅋ
자투리 20km를 졸업하러 한번 더 내려가야 하는데 목포와 해남에서 화원으로 9시 이전에 닿는 교통편이 없고, 당일 서둘러서 마치고 목포까지 나와야 합니다.
화원지맥 선답자분들의 산행후기를 열개 이상 읽었으며, 트랙 5개 정도로 구간구간 마루금을 제대로 탄 트랙을 알아놓고 진행하면서 갈아타며 걸었습니다.
백두대간보호법에 정맥도 포함되어 에코브릿지를 많이 만들던데 지맥에도 만들면 좋겠지만 이용객이 적으니 현명하게 우회했음 좋겠네요. 목숨이 왔다갔다 하거든요.ㅋ
화원을 제대로 한다면 18번국도 공룡대로를 무려 일곱번 횡단하네요.
첫번째는 우슬치 해남터널, 두번째 흰재육교, 세번째 원호봉~명당치, 네번째 송호육교, 다섯번째 민산~관두리, 여섯번째 관춘교차로, 일곱번째 사교리~송정리 입니다.
화원지맥은 도로를 따르는 맛도 좋았습니다.
흙이 보이면 가서 만져보고 싶고, 나무가 보이면 가까이 다가가 너는 누구니? 물어보고 싶고, 파란 하늘이 보이고, 강이 흐르고, 개가 짖으면 손도 흔들어 주며 시골길을 걷는 맛을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세르파님도, 부뜰운영자님도, 저도 전지가위로 촘촘하게 정리하며 지났습니다.
특히 성산오름, 흰재육교를 넘어 여흥민씨 묘지 뒤로 오르는 등로에 있는 명감나무를 촘촘하게 오려냈으니 걱정을 덜으셔도 될겁니다.
송호마을 지나 외배미농장에서 수장산까지, 수장산 전후로 민산까지 길이 보이지 않는 잡목구간이 있습니다.
벼개고개 관두리에서 황산면 면내를 통과하여 돈박산 직전까지 도로를 따릅니다.(관두리-면사무소-남리리-덕암삼거리)
다시 소정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신흥뫼산과 옥매산을 잠시 들어갔다 나오지만 원동마을까지 계속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평덕-옥연-이문-신흥-원문-사교-송정-원동)
거북산과 구안산도 우측에 두고 도로로 우회하며(석교-용암) 심동마을과 충평마을로 낮은 지맥을 좌측에 두고 도로를 따라 방죽재까지 갈 수 있습니다만 얕은 산을 오르고 배추밭을 가로지르며 갑자기 나타난 총소리에 깜짝 놀라기도 하며,,, 가능하면 정통 마루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거북산에서 구안산 가는 길에 태양광시설을 지나는데 좀 복잡하더군요.
원동마을을 지나 처음 태양광시설을 만나서는 선답자들은 직진으로 지났는데 휀스공사로 우측으로 우회해서 거북산으로 올랐고요.
거북산을 통신탑 있는 임도로 내려서서 다시 또 만나는 태양광시설은 울타리를 타다 도저히 안되겠기에 담치기로 태양광시설내로 들어서서 끝까지 올라가 다시 담치기로 나왔습니다. 일단 배낭과 스틱을 담 너머로 던지면 어떻게 하든 넘어가게 되더군요.^^
산판도로를 타고 도로로 내려서서 다시 8분여 올르면 구안산이고 내려서면 심동마을 정류소입니다.
2구간에서는 화봉재로 내려서는 길이 젤 가시잡목이 심했습니다. 임도따라 우회할걸 그랬나봐요.
하나도 버릴게 없는 화원지맥, 졸업하고 뒤돌아 보니 정말 다시 걷고 싶은 아름다운 지맥이었습니다.
화원지맥을 8:2로 두 구간으로 마쳤으며, 사진 한정이 50장이라 편의상 후기를 중간 기준(황산면사무소) 5:5로 나눠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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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지맥(花源枝脈)이란?
호남정맥상의 바람재 헬기장에서 분기하여 땅끝까지 이어진 산줄기를 땅끝기맥이라 부르는데, 땅끝기맥 산줄기를 따라 내려오다 첨봉(尖峰, 352m)에서 서북쪽으로 분기해서 시작된 화원지맥 마루금은 해남읍내를 감싸안으며 덕음산(327m), 만대산(493m), 금강산(488m), △역마산(308.3m)을 지나서 남서쪽을 향하여 고도를 낮추어 비산비야의 성산(146m), △형제봉(143.1m), 국사봉(174m)의 얕은 산줄기로 이어지다가 서쪽으로 틀어 18번 국도를 여러번 건너면서 황산면 소재지를 거쳐 △옥매산(174m) 문내면을 지나가며, 북쪽을 향해 북서쪽과 북동쪽을 오가면서 화원면에 들어서자 △일성산(335.1m)을 향해 한번 솟구친 이후 제법 높은 산줄기를 이루며 운거산(318m), 금굴산(228m), 깃대봉(229.3m)을 지나며 해남군 화원면 매월리 목포 앞바다 영산기맥의 끝자락 유달산 맞은편에서 바다로 가라앉으며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83.5km의 지맥치고는 비교적 긴 산줄기로서, 전남 남서쪽 진도와 목포 사이에 황해로 길쭉하게 뻗어나간 반도의 끝자락이 해남군 화원면이다. 이곳 화원면의 이름을 따서 화원반도(花源半島)가 되었고, 땅끝기맥에서 분기하여 화원반도 끝으로 가는 산줄기는 여타 지맥과 달리 물(강)을 가르는 분수령이 아니라서 땅끝기맥이나 호미, 고흥, 여수처럼 지역의 명칭을 따서 화원지맥이라 부른다. 해남의 화원반도를 떠받드는 산줄기로 영암호와 금호호의 남쪽 분수령이 된다.
산경표에는 金剛山 玉梅山 日星峰 登山浦가 기재되어 있고 (101頁)
대동여지도에는 金剛山 德隱山 眉岩山 竹山 南郭山 白峙 轅門 日城山 黃原 登山 등이 표기되어 있다.
금강산, 옥매산, 일성산, 죽산산성, 흰재(백치) 등의 이름이 현재도 남아있고,덕음산(德隱山), 우슬치(于膝峙)는 남쪽 땅끝기맥에 표기 되었다. 금북정맥 서산의 금강산은 그 유래를 찾을 수 없었으나 해남의 금강산은 산경표와 대동여지도에 모두 등재가 된 족보있는 산이다. 땅끝기맥 첨봉(352m)에서 분기하고, 만대산(493m)이 지맥 최고봉으로, 초반 두 구간 거리인 마산면의 국사봉을 내려서면 산인지 들인지 모를 낮은 구릉으로 끊어질 듯 이어지다가 막판에 다시 힘을 내 솟구친 다음, 목포로 들어가는 바닷길의 길목인 목포구등대(木浦口燈臺)에서 달리도(達里島)를 마주보며 바다로 스며든다.
화원지맥은 만대산 가기전 447.3봉에서부터 만대산-금강산을 지나 아침재까지 8km 구간은 힐링 코스로 넓직한 등로가 시원스럽고, 61km 지점 황산리 수동삼거리에서 일성산 들머리까지 17km 구간은 도로를 따라 걷는 국토 종주길이며, 당포재에서 날머리 목포구등대까지 5.6km구간은 정비가 잘 되여 있어서 힘들이지 않고 날머리를 갈수 있다. 잠깐씩 만나는 임도길 빼고 나머지 구간 65km는 가시밭길 천국으로 화원지맥의 진수를 보여준다.
* 구간별 거리
자경동입구-2km-첨봉(352m)-2.4km-건들재 -2.1km-구룡목재-2.1km-덕음산(327m)-2.7km-우슬재-2.6km-만대산(493m)-1.77km-금강재 -2.17km-금강산(488m)-4.22km-뚜드럭재-1.85km-역마산(308.3m)-3.23km-808번도로-2.7km-흰재-3.56km-형제봉갈림길-3.87km-원효교차로-2.8km-송호삼거리-2.4km-황산면사무소-3km-관촌교차로-2.8km-옥동초교-1km-옥매산(174.4m)-1.6km-신흥마을회관-3.1km-문내동초교-3.3km-갈우마을회관-3km-일성산(335.1m)-2.9km-77번도로 효심사입구-3.7km-호출산(270.5m)-3.53km-초봉골산(215.3m)-2.4km-후포재-1km-운거산(316m)-5.5km-당포재-0.9km-매봉산-3.46km-깃대봉-0.9km-목포구등대 / 83.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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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버스로 광주유스퀘어에 도착해 2층 어두운 곳에 매트를 깔고 누웠는데, 경비가 와서 아따! 이사람이 여기가 안방이구만 하네요. 아저씨는 땅바닥에 누워있는게 안방으로 보이쇼 하고 pc방으로 옮겨 시간을 보내고, 05:50분 첫차로 해남으로 가 친구네에서 식사를 하고, 버스대기실에서 스페츠를 차는 잠깐 사이에 08:15분 미니버스를 놓치고 택시로 바람재까지 가야 했습니다.
♤ 첨봉(첨봉, 354m)/ 삐죽산/ 원경산/ 옥봉
옥천면 대산리와 백호리, 용동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꼭대기가 뽀족하고 높아서 북쪽으로 멀리 바라보며 경치가 아름답다. 옥봉(玉峰)이라고도 하니 백옥봉의 아호가 여기에서 연원했다고 한다.
♤ 바람재(210m)/ 자경동고개/ 동물이동통로
옥천면 백호리에서 용동리의 자경동(재경동)마을로 넘어가는 고개로 바람이 세서 바람재라 했다. 양회임도가 지났으나 아스팔트 도로로 확장되고 동물이동통로도 만들었다.
♤ 깃대봉(388.3m)/ 알아볼 수 없는 삼각점이 있다.
옥천면 용동리와 백호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세부 측량의 표준기가 박혀 있던 곳이다. 잡목이 거세다.
♤ 건들재
해남군 옥천면 백호리와 용동리를 잇는 고개이다. 좌측 마루금으로 올라야 하나 전봇대 옆 수레길을 따라 상가마을까지 가도 된다. 잡목과 가시덤불 숲이라 보통 임도를 많이 따른다.
- 건들재에서 올라친 370m봉에서 우틀하여 삼산면과 옥천면의 경계를 따라 북진한다.
- 도로 방벽에 수수께끼 같은 "해달 6.5"라는 숫자가 쓰여있다. 해남 달마산까지 6.5km란 말일까 그것 참!! 건들재에서 올라서면 해남읍과의 경계에 닿는다. 여기서 우틀하여 구룡목재로 향한다.
- 건들재에서 임도로 우회했다면 상가마을 버스정류소에서 비켜온 마루금과 만나고, 청주한씨세장비 뒤로 오른다. 상가마을 건너편으로 마루금이 지나간다.
♤ 구룡목재(80m)/ 가재골/ 상가마을 입구/ 옥천면과 삼산면의 면계
백두대간의 호남정맥에서 이어나온 땅끝기맥이 덕음산과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화원지맥으로 나뉘는데, 그 화원지맥이 세력을 일으키는 지점에 구룡목재가 위치한다. 1914년 이전에는 해남군 녹산면에 속해 있었으며, 현재 옥천면 백호리 용심마을과 삼산면 상가리 중리마을이 경계를 맞대고 있다. 인접한 계동마을은 고려시대 치소(治所: 행정기관이 있던 곳)인 옥산고성이 있었던 곳으로, 이 구룡목재가 군사적, 지리적 요충지였음을 증명한다. 선사시대부터 해남의 유력한 세력들이 북쪽으로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육상통로로 이용되었으며, 또한 임진왜란 이후에도 대흥사와 그 이남을 오고가는 모든 문화와 사람들이 거쳐갈 수밖에 없는 길목이었다.
물좋은 가재골 표지석이 있다. 해남군의 유래는'구렁목'이다.
덕음산갈림길 헬기장에서 좌측으로 왕복 0.3km, 15분 소요된다. 여기부터 옥천면과 해남읍의 경계를 따른다.
♤ 덕음산(德蔭山, 327.3m)/ 덕룡산/ 삼면봉(옥천면, 삼산면 → 해남읍)
해남군 옥천면, 삼산면, 해남읍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삼면봉으로 젊은 여인이 덕을 베푼다는 뜻이다. 해남 금강산, 만대산과 더불어 해남읍을 둘러싼 자연산성을 이루고 있다. 덕음산 서쪽 자락에는 해남윤씨 녹우단(해남윤씨 본가)이 있고, 녹우단 뒷편 산 중턱 해발 약 200~300m지점에 해남윤씨의 중시조 효정이 심은 것이라고 하는 수령이 약 500년된 비자나무숲(약 400여 그루)이 있다.
♤ 고산 윤선도 유적지 녹우당(綠雨堂)
이곳은 조선시대 정치가이자 대표적인 시조시인으로 알려진 고산 윤선도(尹善道, 1587~1671)의 유적지이다. 윤선도의 자는 약이, 호는 고산 또는 해옹이다. 이곳 유적지에는 윤선도가 효종임금으로부터 하사받은 녹우당(綠雨堂, 사적 제167호)과 그의 조상 어초은 윤효정(尹孝貞)의 묘와 사당 외에 고산사당 및 추원당이 있다.
♤ 삼봉(416.4m)갈림길/ 덕음바위
사방이 트인 바위봉우리이다. 국립지리원지도에는 덕음산으로 표시되어 있다.
고산자 김정호선생도 언급한 음담패설의 지형, 이곳 옥천들의 공간구조를 신풍촌이라 하였다.
♤ 신풍촌(新豊村)
덕음산 벌 바위에서 시작되는 영수(靈水)가 1km의 옹달샘 골짜기(옹골)을 만들어 사시사철 꿀맛 같은 시원한 물이 솟아 오른다는 옹달샘이 있었는데 영춘저수지에 수몰되었다고 한다. 그 영춘저수지 아래 너른 들녁을 신풍촌이라 부른다. 신풍촌에는 영춘(永春), 영안(永安), 영신(永信)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영춘은 사랑과 자비를 베푼다는 뜻이고, 현묘한 조화로서 화합하면 편안하다는 영안, 신의를 목숨보다 더 중하게 여긴다는 영신마을이 아주 옛날부터 존재했었다고 한다.
- 그물망을 따라서 내려서다 산죽사이로 올라서니 지도상 벌 바위이나 위에서는 찾아 볼 수는 없다.
♤ 우슬치(牛膝峙, 150m)/ 5.18민주항쟁사적지
해남군 해남읍 신안리와 옥천면 영춘리 사이에 있는 고개로 지형이 소가 무릎을 꿇고 있는 형국이라 우슬재라 했다. 대동여지도에도 ‘우슬치’ 표기가 있다. 예전 해남읍으로 이어지는 구도로이다. 해남의 관문으로 해남 사람들은 우슬재를 넘는 순간 비로소 고향에 돌아왔다는 편안함을 느낄 정도로 해남 사람들의 애환이 깃든 고개이다. 우슬재는 이후로 국도가 놓이고 도로 포장이 되면서 많이 낮아졌지만 가파른 고개를 힘겹게 넘어서면 해남읍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해남터널이 뚫리고는 옛길이 되었지만 교통량은 꾸준하다. 우슬재 표석 옆에 수백년 된 듯한 동백나무가 여러 그루 있다. 고갯마루에서 해남쪽으로 넘어가면 해태상과 [5-18민중항쟁 사적지 우슬재] 표시판이 있는데, 5.18 광주로 들어가는 시민군을 막기 위해 군인들이 바리케이트를 치고 시민군에게 총질을 했다는 슬픈 역사의 현장이다.
해남은 예전에 토호들의 세도가 하도 높아 현감들이 부임해도 이들의 세도 때문에 제대로 기를 펴지 못해 부임하는 것을 꺼릴 정도였다고 한다. 현감 김서구(1782~1783)가 부임하게 되었다. 그는 역학(易學)에 능한 사람이어서 금강산에 올라가 해남땅의 모양을 살펴보니 해남읍 호천리에 있는 호산(葫山)은 현무의 형상이고, 아침재와 우슬재는 각각 백호와 청룡 형상을 띠고 있었다. 해남 사람들이 유난히 거센 것은 이러한 풍수가 좋기 때문이라고 본 그는 호천리에 있는 흑산과 우슬재를 3자 3치를 낮추어 끊어 버리면 지방민의 세도를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해 이대로 시행한다. 이후로 현감의 권위를 세워 다스리게 됐다는 얘기가 구전되고 있다. 이로 인해 혈맥이 끊긴 영향 탓인지 이후로 해남에서는 출중한 인물이 배출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해남 들감자'나 '해남 풋나락'과 같이 그다지 명예스럽지 못한 명칭이 붙은 것 또한 이와 무관하지만은 않다.
♤ 차일봉(遮日峰, 228m)
차일이란 햇볕을 가리기 위한 포장, 즉 천막을 말한다. 우슬치 오른쪽 옥천면에 있는 산으로 산의 모양이 햇빛을 가려주는 천막처럼 생겨 차일봉이라 부른다. 우슬치에서 송아지가 태어나면 햇빛을 가려 보호해 준다는 이야기가 있다.
- 447.3m봉은 준희님 표지판이 있는 암봉으로 조망이 아주 좋다. 헬기장에서 우틀하여 만대산방향으로 간다.
♤ 깃대봉(458.4m)
금강산이 좌측으로 보이는 바위봉우리이다.
♤ 만대산(萬垈山, 493.1m)/ 데크전망대/ 화원지맥 최고봉
일몰과 일출, 해남읍의 야경이 좋아 비박지로 인기가 높다. 정상은 데크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으나 정상석이나 정상 표지판이 없었는데 준희선생님의 후원과 부뜰이운영자부부님의 수고로 명패를 달고 있다.
♤ 금강재(290m)/ 신기릿재
옥천면 신계리로 넘어 간다고 일명 ‘신기릿재’로 불리는 고개다. 벤치가 하나 놓여있고, 좌측으로 금강 저수지에서 올라 온 길은 뚜렷하고 신계리쪽은 갑갑하다.
♤ 삼면봉(419m, 해남읍, 옥천면 → 마산면) 옥천면과 이별하고 마산면과 해남읍의 경계를 따른다.
금강재에서 무명봉 두개를 오르내리며 능선에 올라서면 해남읍, 옥천면, 마산면의 삼면봉이다. 지맥은 좌틀하여 금강산으로 서남진 한다.
- 우정봉 갈림길에 산성 흔적이 있다.
♤ 금강산성/ 죽산성/ 해남군 향토유적 제27호
금강산성은 해남읍 둘러싸고 있는 해남의 진산인 금강산 정상부에 산정을 분기점으로 북동쪽과 남동쪽으로 뻗은 능선과 이들 능선사이에 형성된 골짜기를 막아 축조된 포곡식 산성으로 성벽의 총 길이는 1087m로 남동-북서의 장방형에 가까운 평면 형태를 보인다. 〈동국여지승람〉〈동국여지지〉〈대동지지〉〈증보문헌비고〉에 ‘옛성(古城)’으로 기술되어 있을 뿐 정확한 축조연도를 알 수 없이 현재는 잔존성벽만 남아 있으며 금강산 정상은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요지로 성내는 외부로부터 완전히 은폐돼 있으면서도 충분한 내부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변란시 은신처로 삼기위해 쌓은 성인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결과 금강산성은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일부구간은 성벽을 쌓지 않고 험준한 암벽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고, 지형조건에 따라 능선부는 내탁식으로, 계곡부는 협축식으로 축조하는 등 13세기 중반 몽고침입기 여러 고을 배성들의 피난을 목적으로 축조된 입보용(入保用)산성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동. 서. 남. 북쪽의 성벽과 4개의 문지(門址), 치(雉), 용도(甬道), 집수지(集水址), 건물지(建物址), 봉수(烽燧) 등도 확인돼 이같은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금강산성은 13세기 중반 진도 용장산성과 함께 축조돼 14세기 왜구 침입기를 거쳐 해남읍성이 축조되면서 세종 16년 폐지될 때까지 입보용 산성으로서 기능을 유지한 것으로 여겨진다.
- 금강산 오르는 길에 또다른 만대산 뒤로 흑석지맥의 가학산-흑석산-두억봉을 가늠하며 금강산 정상에 서면 남쪽으로 주작-덕룡의 톱날 능선이 조망됩니다. 서쪽으로 멀리 전남도청이 옮겨간 영산강변의 남악, 하당 신도시도 보이고 왼쪽으로 목포시가지도 조망됩니다.
♤ 금강산(金剛山, 488.3m)/ 해남읍 진산(鎭山)/ 데크전망대, 산불감시초소
마산면 화내리와 해남읍 구교리, 수성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경치가 아름다와 강원도 금강산에 버금간다고 한다. 해남천과 마산천의 발원지이다. 금강산은 좌우로 해남군 마산면 맹진리와 화내리 경계에 있는 만대산(萬垈山 443.2m)과 해남읍과 옥천면 경계를 이루는 만대산(萬垈山, 493.1m)을 거느린 산이다. 다시말해 이만봉(二萬峰)을 거느리고 있는 산이다.
♤ 482.7m봉/ 무인감시카메라철탑/ 해남1등삼각점
금강산 바로 앞에 있는 봉우리이며 신선님 표지판이 있다.
- 아침재가 두군데이다. 송전탑이 있는 곳의 아침재와 화내임도가 20분 정도 떨어져 있다. 이제 면계를 떠나 마산면으로 들어선다.
♤ 아침재(150m)/ 송전탑/ 꾸부럭재
아침재는 해남읍에서 2km쯤 떨어진 구교리와 마산면 장촌리를 잇는 고개로 금강산이 서쪽으로 줄기를 뻗어 내려간 중턱에 가로질러 있는 재이다. 길이는 약 3km이다. 이 고개는 수목이 우거지고 인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지금은 왕래가 거의 뜸하나 옛날에는 해남과 마산을 잇는 중요한 교통로였다. 마산면에는 백제 이래의 현치지(懸治址)인 죽산현이 있었다. 죽산현은 백제 때는 고서이, 신라때는 고안이라 불리다가 고려 때부터 이조 초기에 죽산현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 죽산현에는 명종때 대사간(大司諫)과 관찰사 등을 지낸 석천 임억령(1496년~1568년)을 비롯 명문고관 재사들이 모여 학문을 닦았다. 그런데 지금의 해남읍은 1412년(태종 12년)에서야 옥산현이 됐고 현감이 세종 30년에야 정식으로 부임했다. 당시 우리나라 5대 명문가에 꼽혔던 연안 이씨와 여흥 민씨가 죽산현에 살았는데 해남읍에 부임한 현감들은 당시 죽산현에 자신보다 높은 벼슬을 지낸 사람들이 많아 아침마다 옥산현 현감이 죽산현의 두 집안을 찾아 문안 인사를 여쭙고 난 후 정사를 돌볼 수가 있어서 아침재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오고 있다. 아침재는 조선시대까지는 현감들이 넘나들던 길이었지만 해방 후로는 마산면민들이 주로 해남읍을 왕래할 때 이용하던 중요한 길이었다. 학생들의 통학로와 함께 오일장날의 주요 교통로이기도 하였다. 현재 마산면 상등리와 마산면 소재지를 연결하는 길이 뚫려 아침재는 옛길이 되어버렸는데 당시 일본인들이 이 길을 뚫을 때 꼬불꼬불하게 했다고 해서 마산면민들은 이 고개를 꾸부럭재라고도 부른다.
- 255.7m봉을 내려서서 낙석방지 철망을 따라 좌측으로 조금 가니 소공원표지판이 있다. 청색건물 뒤로 올라서니 이동통신탑이 있고 좌측으로 오른다. 청색창고건물은 앞문은 닫혀있으나 뒷문이 열려있어 들여다보니 사다리가 없으면 내부로 내려서기가 어려운 급경사 구조다.
♤ 뚜드럭재/ 유목재/ 소공원
뚜드럭재는 해남군 마산면 상등리와 용전리 경계에 있는 고개로 화내리로 넘어가는 재이다. 상등리와 화내리 경계에 있다. 2차선 아스팔트 도로다. 건너편에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갯벌에 물결모양으로 도두라진 뻘을 보고 뚜드럭 뻘이라고 한다던데... 대체 뭘 뚜드린다는 말인가 유래를 찾기가 어렵다.
- 역마산 올라가기 전에 시멘트길을 만납니다. 역마산과 222.3m봉을 찍고 다시 이 도로로 내려오기에 도로를 따라가도 되긴 합니다만...
♤역마산(驛馬山, 308.3m)/ 영매산/ 해남3등삼각점
용전리와 화내리 사이에 조선시대에 마장(馬場)이 있었다고 하는 역마산이 있다. 용전과 고암마을은 역마산의 산줄기에 의지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다. 조선지형도(1917년)에는 英梅山(영매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마산면 화내리, 용전리, 노하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영매산(永梅山)이라고도 한다. 삼각점만 있고 정상석은 없다. 우측으로 마산면 일대와 영암호가 보이고 그 건너로 흑석지맥 라인이 살펴진다.
♤ 산이분맥=주성분맥분기봉(222.3m)/ 묘 2기
화원지맥 역마산에서 1km(20분) 지난 222.3m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주성분맥은 주성산(101.1m), 상공산(55m)을 지나 서해로 맥을 다하는 길이 24.5km 해남 산이면 지역의 분맥으로 좌우측으로 서해로 흘러드는 지류를 흐르게 한다.
- 역마산을 지난 222.3m봉에서 좌측 산사면으로 내려가면 약수?도 만난다. 소리재에서 넘어오는 임도와 만나고 임도삼거리에서 소로를 따라가면 용반마을을 지나게 된다. 길은 좋은데 (주)킹 광물개발 영향으로 나무에 먼지가 많았다는 지역이다.
♤ 소리재/ 솔재(156m)
좁은 시멘트길이 넘어가는 고개다. 지도에는 점선으로 표시된 길이다.
용반리 동북쪽에서 화내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소뇌를 놓아 짐승을 잡았다고 하여 소뇟재라고 한다.
임도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들어서서 배추밭 사이 도로따라 간다. 도로가 마루금이고 전봇대를 따라 농로따라 간다.
♤ 해남군 마산면 용전리(龍田里) 용반마을(45m)/ 806번 지방도
해남군 마산면 용전리 [용반길]을 따라 마을 앞 큰 창고 앞에까지 해발이 겨우 30~40m 정도다. 용전리는 지형이 용처럼 생기고, 마을에 밭이 많아 ‘용전’이라 한 데서 명칭이 유래하였다. 용반마을에서 흰재 넘어 성산 오름 직전까지 해발 100m 이내의 비산비야 지대라서 정확한 마루금을 따르는게 무리이다. 배추밭이든가 또는 개간중인 밭지대라 눈대중으로 마루금을 짚어가며 감을 발휘하여 요령껏 길을 따른다.
- 806번 지방도 이후 문내면과 황산면 지역의 야산 및 논, 밭두렁 소로길을 따라 진행하는 가시잡목 구간이고 특별한 조망이 없다.
♤ 삼포마을
806번 지방도 2차선 도로를 지난다. 버스정류장 뒤 미래중기/남궁농원 방향으로 들어서기도 하고 밭두렁을 타고 배추밭을 넘어서서 농로길 양회임도를 따르기도 한다.
- 81.1m봉에서 마산면과 황산면의 경계를 따른다.
♤ 해남군 황산면(黃山面)
이렇다할 山도 없는 황산면은 원래는 들판을 뜻하는 黃原面이었는데 山一面과 합하면서 황산면이 되었다. 성산(146m)이 동쪽 마산면과 접하고, 서쪽으로는 옥매산(174m)이 문내면과 경계다.
♤ 흰재(白峙) (41m)/ 18번 국도 육교/ 마산면-황산면 경계
흰재는 대동여지도에 白峙로 표기된 고개다. 18번 고속화국도가 지나는 흰재육교를 지난다. 황산면과 마산면 경계이다. 2차선 아스팔트 구도로가 있다. [우항리 공룡 화석지 1km] 표지판이 있다.
- 흰재육교를 건너 우측 양회 농로 둔덕으로 올라서고, 다시 저만치 보이는 묘지 뒤로 잡목을 뚫고 올라선다.
- 흰재육교를 건너 임도를 따라 가다가 임도가 돌아가는 곳에서 좌측으로 올라선다. 마루금으로 올라가는 길이 잡목이 많아 성산을 뒤쪽으로 올라간다.
- 첫날은 여기서 마감합니다. 성산이 까다롭다는데 야밤에 올르기가 부담이 되었나봅니다.
밤늦은 시간이라 황산면택시를 부르니 전활 받지 않고, 카카오택시도 연결이 되지 않네요. 몇 번 시도끝에 황산면까지 1시간 잡고 걷기로 합니다. 잠깐 1km쯤 이동했나 길가에 이목마을경로당이 보이네요. 시골이라 인적도 없고, 열쇠가 창문틀에 보이길래 실례했습니다.^^ 보일러 빵빵하겠다 택시비 아껴, 여관비 아껴, 시간 아껴... 주거침입의 죄책을 피하지 못하기에 불도 못 켜고 얌전히 지내다 표내지 않고 나왔습니다.^^
- 흰재를 건너자마자 우틀하여 임도에서 바라보이는 여흥민씨 묘지뒤가 들머리입니다. 가시작업을 잘 하였으니 트랙을 잘 따르시면 부담을 반으로 덜 수 있을 것입니다.
♤ 성산갈림봉(144m봉)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서면서 행정구역상 황산면이 된다. 직좌측에 있는 성산을 약 400m 다녀와 우측으로 내려간다.
♤ 성산(星山, 146m)/ 마산면-황산면 면계
마산면과 황산면 경계에 있는 특징없는 봉우리이다. 성산은 지맥길에서 좌측(동쪽)으로 400m 떨어져 있다.
- 성산을 내려서면 해남군 황산면으로 들어가는데, 이 황산면 구역이 화원지맥 전구간 중에서 가장 산세가 약하고 거의 들판이나 다름없다. 지도를 봐도 이름있는 봉우리라고는 형제봉, 국사봉 둘 뿐인데 해발 200m가 안된다. 지맥은 문내면과 경계에 옥매봉을 만나고 다시 산세가 솟아난다.
♤ 형제봉갈림봉(135m봉)
형제봉 오름길에 좌측으로 해천이 보이고 멀리 땅끝기맥의 두륜산과 대둔산이 보인다. 형제봉 분기점으로 가면서 해남천이 바다와 만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형제봉 남쪽 고천암 방면에 해남추모공원이 조성되어 형제봉 산허리에 진입도로가 보인다.
♤ 형제봉(兄弟峰, 143.1m)/ 성제봉/ 해남4등삼각점
두 봉우리가 나란히 있어 형제봉이다. 삼각점이 있는 약간 높은 봉우리가 지맥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
- 형제봉 갈림길에서 형제봉 방향으로 내려서면 물길을 건너고 맥이 끊어진다. 그래서 다시 되돌아 나가 송전탑 방향으로 빙돌아 국사봉으로 지맥길이 이어진다.
- 가시밭길에서 고생하지 않으려면 우틀하여 10시방향의 송전탑을 향해 좌측으로 좌측으로 기울며 내려서지 말고 능선을 따라야 한다.
- 형제봉을 다녀와서 계곡을 빙둘러 우회하고 지맥이 서쪽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 자종재/ 재중갯재(56m)
일신마을과 학농마을을 잇는 고개이다. 우회길을 택했다면 130.3m봉을 지나 자종재에서 올라오는 마루금에 접속한다.
♤ 국사봉(國士峰, 174.3m)/ 황산면 최고봉
황산면 원호리와 일신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황산면에서는 최고봉이다. 원호천의 발원지이다. 풍수지리에서 나라의 국사(國師)가 나올 만한 터가 있는 산이라 한 데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해남군지』에 “군의 서쪽 30리에 있다. 원호리 앞산이다. 산 위에 병암(屛巖)이 있고, 북에 미암(眉巖)이 있다. 남경에 가는 사신이 왕래할 때 제사한 제단과 철마가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등산로는 개발되어 있지 않다. 정상에 작은 돌탑이 여러개 있고 내림길이 가파르다.
- 국사봉에서 일신봉 직전 좌측으로 우회하여 내려가는 길도 있으나 마지막 봉인 일신봉(144.8m)을 찍고 직좌틀로 내려서면 원호마을이 보인다.
- 국사봉 마지막 봉(일신봉)에서 양회임도에 내려선다. 다시 고갯마루를 넘어 수렛길을 따르기도 하고 지맥을 좌측으로 비켜 산정제를 지나 임도따라 편하게 가기도 한다.
- 마루금을 따른다면 뭔호마을을 발아래로 내려다 볼 뿐 마을로 내려서지 않는다.
♤ 원호교차로/ 18번 국도/ 굴다리 통과/ 까끈골재
4차선 신설 18번 국도이다. 마루금은 이 도로를 건너야 하고, 우회길은 지하통로를 지나서 해남군 황산면 원호리 원호마을 방향으로 진행한다.
- 18번국도 암거를 통과하자마자 좌틀하여 18번국도를 좌측에 두고 농로따라 진행하다 교차로가 시작되는 곳에서 18번국도로 올라서서 교차로까지 도로따라 내려간다.
♤ 해남군 황산면 원호마을
원호리에는 조선시대 적량원(赤良院)이 있었다. 적량원은 조선시대 남리역과 녹산역을 연결하는 교통, 통신을 위하여 설치된 숙소로서, 통행하는 관리들의 편의를 제공하였다. 적량원은 교통의 교차 지점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볼 수 있다. 해남현에서 출발하여 남리역까지 가기 전의 대략 중간 지점에 해당한다. 또한 계곡의 별진역에서 출발하여 삼산면과 녹산역을 거치지 않고 마산면 맹진을 거쳐 마산면 방면에서 남리역 방면으로 갈 경우 해남현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곳이 원호마을이다. 적량원은 조선 초기에 원호리에 설치되어 17세기 무렵까지 존재하다가 18세기 들어 기록에서 사라져 폐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 마루금을 우회했다면 원호마을회관 앞을 지나 임도따라 마루금에 오른다.
♤ 해남군 황산면(黃山面) 송호리(松湖里)/ 들문리
우수영으로 통하는 첫 관문이 있어 들문이라 부르다가, 소나무와 물이 많아 송호(松湖)라 부르게 되었다. 또한 과거 문헌에는 산일면 거문리(擧門里)라는 기록이 보이는데, 거문은 들문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 송호리는 북쪽으로 금호호 건너 산이면 예정리, 동쪽으로 연호리, 원호리, 남쪽으로 해남읍 내사리, 서쪽으로 우항리, 호동리, 한자리와 접하고 있다. 마을 가운데를 국도 제18호선이 동서 방향으로 비스듬히 지나가고 있다. 송호마을은 명당골 저수지 왼쪽으로 선사시대의 고인돌이 군집을 이루고 있는데 이로 보아 역사가 오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 드릿재(20m)/ 삼티
해남군 황산면 송호리에 있는 고개이다. 왼쪽으로 원호마을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마루금 고개이다. 주변 일대가 전부 논밭인 고개 같지도 않은 고개다.
- 우회길을 택했다면 야적장에서 좌측에 보이는 민가를 지나 무안박씨 가족묘역 뒤쪽으로 오른다.
♤ 원호봉(101.9m)/ 2등삼각점
볼품없는 정상이나 화원24, 2등삼각점이 있다. 지맥은 90도 우틀하여 잡목사이로 내려간다.
- 원호봉과 명당봉 사이 컨테이너박스가 있습니다. 어떤 용도로 옮겨두었을까요? 전기도 인입되어있고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던데 사용하지 않는지 오래 방치된 상태입니다.
♤ 명당봉(101.5m)
컨테이너박스를 지나고 사거리 안부인 명당치를 지나 명당봉에 오른다. 원호리에 있는 봉우리로 겨우 세자리 수를 채웠다. 정상에 바위덩어리 몇 개가 있는 봉우리이다. 지리원 고시지명이 아니고 영진지도에 표기된 이름이다.
♤ 황산면 송호마을 미곡처리장/ 송호육교/ 18번 국도
명당봉 올랐다가 다시 18번 국도(구도로)로 떨어졌다. 동네는 여전히 황산면 송호리다. 원호마을에서 18번 국도 북쪽으로 한 바퀴 돌고, 이제 18번국도 남쪽으로 한 바퀴 돌 차례다. 국도를 가운데 두고 S코스로 도는 것이다.
- 공룡왕국 송호마을 삼거리에서 표지석 앞으로 좌틀로 들어가면 해남과 진도를 잇는 신설 18번 국도가 지나가는 송호육교를 건너간다. 4차선의 일직선 아스팔트 서쪽 멀리 보이는 고개로 다시 이 국도를 건너가야 된다.
♤ 수장산(58.4m)
외배미농장 2차선 도로에서 우측 시멘트 길로 오르면 묵은 임도에 있는 봉이다.
- 수장산을 향해 가는 길이 험난합니다.
♤ 민산(63.9m)
잡목을 뚫고 수장산(43.4m)을 오르고 민산(63.9m)으로 가는 길도 거칠어 보이지 않는다. 민산에서 우틀로 내려 밭과 과수원을 가로지르고 다시 18번국도를 만나 넘어서야 한다.
- 우회하려면 왼쪽으로 내려서서 굴다리를 통과하여 송호저수지 옆으로 오른다.
♤ 해남군 황산면 남리리(南利里) 관두마을
황산면 남리리는 논과 들이 넓은 평야 지역이고, 남쪽에 당산이 있다. 남리(南利)는 고려 때부터 남리(南里)로 칭하고, 압리(鴨里)[‘앞리’에서 파생된 말]라고도 불렀다. 남(南)은 따뜻하고 풍요로움을 일컬으며, 리(利)는 하늘이 지니고 있는 4가지 덕인 원형이정(元亨利貞)에서 의로움의 조화나 만물이 이루어지는 가을을 뜻한다. 그러므로 남리는 따뜻하고 풍요로움이 조화롭게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본래 해남군 황원면 지역에 속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시등리, 신동리 각 일부를 병합하여 해남군 황산면 남리리로 개설되었다. 1914년 황원면과 산일면을 병합한 황산면사무소가 자리하고 주변에 장이 서게 되어 차츰 큰 마을이 되었다. 현재 남리마을, 시등마을, 관두마을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해남 3개 역 중 하나인 남리역이 있던 곳이다. 남리역은 『동국여지승람』에 해남 3역의 하나로 나타나고 있고,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1432] 전라도 나주목 영암군 편에는 “옛날 남리역이 있었는데 왜구로 인해 없어졌다.”라는 기록이 있다. 남리리 가운데 아래쪽으로 국도 제18호선이 동서 방향으로 비스듬히 지나간다. 구한말 없어진 남리역은 삼지원으로 가는 관리들이 쉬어 가는 숙소가 있었고, 동학농민운동 당시 우수영을 공격하기 위한 동학군의 집결지였다. 수령 300년의 보호수인 이팝나무는 마을의 수호신임과 동시에 마을의 전통과 역사를 보여 준다.
- 마루금을 따른다면 불가피하게 또 한번 국도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 관두교/ 18번 국도
18번 국도 좌측 절개지로 내려와 길건너 65.8m봉에 올라야하나 무단횡단이 어려워 좌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간다.
- 우회했다면 관두교를 건너고 18번 구도로 지하통로를 통과하여 황산중앙교회를 지나 관두마을로 나간다.
♤ 벼개고개
우회길을 택했다면 마을길을 따라 마루금을 비켜서 간다.
관두마을 버스정류소를 지나고 도로가 마루금으로 도로따라 황산면사무소로 간다.
♤ 황산면소재지
황산면사무소에서 옥매산 아래 옥동삼거리까지 비산비야로 약 10km이다. 마루금에 황산 천주교공소가 있다.
- 면소재지를 지난다. 남리버스정류소를 지나 도로따라 계속 간다. 파출소, 황산초등학교를 지나 남리마을 표지석으로 직진한다.
첫댓글 퐁라라게시판지기님
먼저 홀대모운영진으로서 함께 할 수 있어 반갑고,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는 땅끝기맥 첨봉에서 분기하여 화원반도 쪽으로 향하는 화원지맥을 진행하셨네요.
화원지맥 특유의 억샌 잡목지로도 유명한 산줄기인데, 거침없이 진행하셨구요.
연이은 삼일간의 여정 마무리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넵! 감사합니다. 방장님!!
있을 때 최선을 다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공부하랴, 후기쓰랴 시간을 넘 많이 빼앗기네요.
그낭 훌쩍 다녀와도 되겠지만 기왕 처음 가고, 다시 또 갈 수 없는 길이라는 생각에 기억에 더 오래 남기고자 자료를 살펴보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ㅎㅎ 화원지맥 그 유명한 가시잡목길
훌러덩 해치우셨네요 ㅋㅋㅋ
공부하랴 글쓰랴~
제 예상대로 시간이 많이 부족할거라 생각합니다.ㅋㅋㅋ
그래도 꾸준히 밀고가는 그 성실함이 ~알지요?
항상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케님!
아무래도 무료함보다는 정신없이 바쁜게 좋은 거겠죠.
돈이 안된다는게 흠이긴 하지만요.^^
15개 지맥을 마칠 때 까지는 정신이 없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나서 후회하지 않고 과거 이야기 하며 웃을 수 있도록 짬짬이 시간을 내어 최선을 다 해 보겠습니다.^^
화원지맥 1구간 멀리도 가셨네요 그것도 잡목숲을 헤치고 대단하십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세르파선배님 감사합니다.^^
부족하지만 이만큼으로 만족합니다.
황산면에서는 미모온천장에서 하룻밤 잤고, 그 골목 앞 도로변 순대국집에서 식사했습니다.^^
17시에 식사를 하고 지났는데 마치고 21:30에 또 가서 식사를 했네요.^^
어지러워요 대단하십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먼저다녀온 우리는 아직 후기를 정리 못했는데. 퐁라라님은 산행도후딱 후기도후딱 입니다.
화원지맥 참으로 대단한 곳이였습니다.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디.
부뜰운영자님!
저는 미리 공부할겸 산행 전에 산행후기를 80% 이상 작성합니다.^^
현지에서 확인하고, 다녀와서 보충하고, 사진만 첨부하면 되는거죠.
저의 산행 패턴은 늘상 그렇습니다. 미리 예습하고 현지 확인하고 추후 보충하는 식입니다.^^
현재도 수도지맥은 공부를 다 해두었습니다.
기록이 잘 된 산행기를 추가로 더 찾아서 디다보고 있습니다.^^
화원지맥 첫구간을 3일에 걸쳐 완성해 내셨네요.
역시 대단한 뚝심 이십니다. 퐁라라님
바람재에서 시작하자 마자 건들재 내려 서기가
마냥 쉽지는 않았으리라 생각 됩니다..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인지 그곳이 생생하네요.
그리고 곳곳에 새로 설치된 산패는 부뜰이천왕봉님의
노고의 흔적 인듯 싶구요..
보지 못한 산패가 줄줄이 있어서요 ㅎㅎ
도로 따르는 맛도 좋지만 가시잡목 속에서 헤메던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 화원이네요..
화원이라 해서 꽃의정원을 먼저 떠오르게 하는데
실속은 아주 재미진 산길 이었을듯 합니다.. ^^
두번째 구간 구경 갑니다. ㅎㅎ
네 다류대장님!
건들재까지는 강아지 세마리와 같이 갔습니다.^^
건들재에서 올라선 봉우리를 382.4m봉이라고도 하고 예전에는 370m봉이라고도 했네요.
급우틀해서 삼산면과 옥천면의 경계를 따르는데 좌측으로 좌측으로 내려서더군요.
잘못하면 직진하기 쉬운 지점이고, 트랙을 보니 오삼구구님은 한참을 가셨다가 되돌아오셨더라구요. ㅋ~
첫날은 마을회관(경로당) 신세를 졌고, 둘째날은 황산면 미모온천장 온돌에서 지졌습니다.
딱 하룻밤 분량 9시간이 부족해 1구간 원샷으로는 끝내지 못했네요. 철야가 부담스럽고 체력이 따르질 못했습니다.
고흥반도 오치음성 우마장산에도 목장성이 있었다고 하고,
여수반도 끝에도 곡화목장이 있었는데 화원반도의 끝에도 황원곶목장이 있었네요.
바다가 울타리가 되어 수사가 왜적의 침입에 대비해 군수용으로 말을 관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넓은 목장에 소를 풀어 식용으로도 배불리 먹으면 되었을텐데 소는 외양간에서 키우는 걸로만 알은 모양입니다.
여수지맥에서 좌수영을 구경하고, 화원지맥에서 우수영을 구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