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 22:1)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제 엘리바스가 또 말을 한다.
■(욥 22:2) "사람이 어찌 신께 유익하게 하겠느냐
지혜로운 자도 자기에게 유익할 따름이니라"
네가 아무리 지혜롭든 의롭든 온전하든 그런 것이 신께
무슨 유익이 되겠느냐? 네가 지혜롭다면 네 삶에 유익한
것 뿐이다.
네가 똑똑한 것은 네 삶에 유익한 것이다.
네가 찬양을 잘 하는 것도 네 삶에 유익한 것이다.
네가 무얼 잘했으면 그것은 신을 위해서 한 것이 아니라
너를 위해 한 것이다. 목회든 헌금이든 예물이든 봉사든
내가 대통령을 하는 것이 누구를 위함도 아니고
나의 삶에 유익한 것이다.
누군가 말을 했다. 정치인들이 정치를 하려고 하는 것은
나라가 잘 되기 위함보다 본인이 헤쳐먹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내가 의사를 하건 판사를 하건 교사를 하건
모두 나의 삶에 유익한 것이다.
목회자를 하던 장로를 하던 권사를 하던 집사를 하던
그것은 나의 삶에 유익하라고 하는 것이다.
신을 위해서 무엇을 한다고 하지 말라.
나의 봉사나 나의 예물이나 나의 전도나
나의 구제나 선행이나 신께 드림은 없다.
신께서 빚이라고 계산하시는 것이 딱 하나 있는데
나에게 도로 갚을 수 없는 자들에게 베푸는 선행은
'신의 빚' 이라고 생각하시고 갚아주신다고 했다.
■(욥 22:3) "네가 의로운들 전능자에게 무슨 기쁨이
있겠으며 네 행위가 온전한들 그에게 무슨 이익이
되겠느냐"
이 땅에서 네가 계획하고 일하고 봉사하고 하는 것들은
다 너를 위해서 하는 것이지 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
무엇이냐?
네가 온전하면 온전한 상을 이 땅에서 받을 것이고,
네가 악하면 악한 상을 이 땅에서 받을 것인데
너의 행위가 신에게 무슨 유익이 되느냐?
■(욥 22:4) "신이 너를 책망하시며 너를 심문하심이
너의 경건함 때문이냐"
그래 겨우 신께서 너를 책망하시는 것이
너의 경건함이 모자람 때문이냐?
■(욥 22:5) "네 악이 크지 아니하냐 네 죄악이
끝이 없느니라"
너의 끝도 없는 악함 때문이 아니냐?
욥은 참 철저하게 잘 살았다고 주장하는데
엘리바스는 욥을 나쁘게 살았다고 밝힌다.
■(욥 22:6) "까닭 없이 형제를 볼모로 잡으며
헐벗은 자의 의복을 벗기며"
엘리바스가 욥이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디테일하게 설명한다.
욥은 이유없이 동네사람을 붙잡고,
없이 사는 자의 옷도 빼았았다.
■(욥 22:7) "목마른 자에게 물을 마시게 하지
아니하며 주린 자에게 음식을 주지 아니하였구나"
욥은 자신은 고아도 건지고 과부를 기쁘게 하고
맹인의 눈도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의 발도 되고
했다고 과거를 추억하는데… (욥기 29장)
엘리바스 어른은 정말 필요한 자에게
주지 않았다고 한다.
물이라도 그냥 준 적이 없다.
정말 음식이 필요하고 기아상태까지
갈만한 자에게도 음식을 그냥 준적이 없다.
대가를 받지 않으면 주지 않았다.
공짜로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리는 공짜로 주면서 무조건 구제와
선행을 했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래서 정말 착한 의인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러면 그 '베니스 상인'의 그 아버지
같은 사람이다.
베니스의 상인 그 사람도 고리 대금업자 인데다
얼마나 꽉 막힌 사람인지 딸도 아버지를 버리고
도망가고, 어이없는 고집불통의 재판에 걸려
빈털터리가 된다.
신께서 그런 무지막지한 신이 아니실텐데.
정당한 악인을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때리시지
않으실텐데.
스크루우지 영감 이야기가 아무리 동화라고
해도 매 맞기 전에 개과천선 했고,
베니스의 상인도 몸까지 두들겨 맞기 전에
빈털털이가 되고 말았는데.
욥은 가축도 죽고 종도 죽고 자녀 10명도 죽고
몸까지 종기로 그토록 죽기 바로 직전까지
두들겨 맞았다니.
신께서 무지막지한 신이 아니시라면
욥은 분명히 베니스의 상인 아저씨보다,
스쿠루지 영감님보다 나쁜 강도가 훨씬
심했다.
아주 못된 심뽀로 지역을 휩쓸었다.
■(욥 22:8) "권세 있는 자는 토지를 얻고
존귀한 자는 거기에서 사는구나"
돈이 많고 권세가 크니 좋은 땅도 많이
사고 좋은 집에서 살았구나
■(욥 22:9) "너는 과부를 빈손으로 돌려보내며
고아의 팔을 꺾는구나"
욥은 자기는 과부의 마음을 기쁘게 했다고
하는데, 고아를 건졌다고 하는데,
엘리바스 어른은 과부를 빈손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저당물을 잡히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과부다.
돈도 없는 것이라고 내쫓아 버린 것이다.
고아는 아무 것도 없다.
저당물이든 무엇이든
이 세 어르신은 욥이 어려서부터 어떻게 자랐고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다 보고 겪으신 분들이다.
욥의 집에 숟가락 몇 개 있는지
아는 사이라는 것이다.
그냥 모함하는 것이 아니다.
■(욥 22:10) "그러므로 올무들이 너를 둘러 있고
두려움이 갑자기 너를 엄습하며"
그러니 신의 징계거리들이 너를 두르고 있었고
어느 날 갑자기 너에게 들이닥쳤다.
■(욥 22:11) "어둠이 너로 하여금 보지 못하게
하고 홍수가 너를 덮느니라"
나의 앞이 탄탄대로인데 무슨 일이 있을라고,
생각도 못하고 살다가 어느날 신의 재앙이
너를 덮어버렸구나. 홍수같이.
■(욥 22:12) "하나님은 높은 하늘에 계시지
아니하냐 보라 우두머리 별이 얼마나 높은가"
신이 무엇을 알겠나, 저 멀리 계시는데 하지말라.
신이 내 앞에 내 옆에 내 안에 계시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저 끝도 없는 행성에 자리를 펴시고 천사들을
통해서 소식을 듣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별에 계실 수도 있다.
생각의 속도로 다니시는 분이시다.
■(욥 22:13) "그러나 네 말은 하나님이 무엇을
아시며 흑암 중에서 어찌 심판하실 수 있으랴"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있나,
사람이 하는 것을 알기나 하시나,
이렇게 모르게 하는 일을 어찌
알 수가 있을까 하는구나.
깜깜한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어찌 아시고
심판하실 수 있나 하면 안 된다.
■(욥 22:14) "빽빽한 구름이 그를 가린즉 그가 보지
못하시고 둥근 하늘을 거니실 뿐이라 하는구나"
빽빽한 구름이 신을 가리고 가린 구름이 사람들을
보지 못하게 한다고 하는구나.
신은 그냥 동산을 거니시는 분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욥 22:15) "네가 악인이 밟던 옛적 길을 지키려느냐"
너는 악한 사람들이 밟았던 전철을 밟지 마라.
악인은 신이 없다 하고, 자기들을 지켜보는 존재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 마음대로 행한다.
■(욥 22:16) "그들은 때가 이르기 전에 끊겨 버렸고
그들의 터는 강물로 말미암아 함몰되었느니라"
악한 사람들은 그들의 계획이 이루어지기 전에
끊어져 버렸고, 그들이 살고 있던 터는 함몰되었을
뿐이다.
■(욥 22:17) "그들이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하며 또 말하기를 전능자가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실 수 있으랴 하였으나"
어느 사람은 신이시여 우리를 떠나소서
신이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하지만
■(욥 22:18) "하나님이 좋은 것으로 그들의 집에
채우셨느니라 악인의 계획은 나에게서 머니라"
신이 좋은 것을 악인의 집에 주셨지만
나는 악인이 아니다.
나의 삶의 계획은 악한 것이 아니다.
■(욥 22:19) "의인은 보고 기뻐하고 죄 없는 자는
그들을 비웃기를"
죄가 없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악한 자들을 비웃기를
■(욥 22:20) "우리의 원수가 망하였고 그들의 남은 것을
불이 삼켰느니라 하리라"
그 놈이 잘 망했다. 아주 다 망해버려라 한다.
■(욥 22:21)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
우리는 어려움을 당한 사람에게 늘 이렇게 말을 한다.
신께 나아가라 신께 기도하라 신을 찾으라
신께 잘 보여라, 신하고 친하게 지내라
그러면 문제가 해결되리라.
그럴지라도 신은 아무 말씀도 없으시다.
어짜피 그 결정 무엇이든 신께서 하신 것이다.
■(욥 22:22) "청하건대 너는 하나님의 입에서
교훈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네 마음에 두라"
욥이 신을 모르는 사람이 아닌데도 자꾸 신에
대해서 설명하고 신께로 돌아가라고 재촉한다.
신께서 가르치시는 교훈이 무엇인지 마음에
새기라고 한다.
■(욥 22:23) "네가 만일 전능자에게로 돌아가면
네가 지음을 받을 것이며 또 네 장막에서 불의를
멀리 하리라"
죄악을 버리고 돌이키라. 잘못을 회개하라.
그러면 새 사람이 될 것이며 너의 집에서
의롭지 못한 것들을 버리게 될 것이다.
■(욥 22:24) "네 보화를 티끌로 여기고 오빌의 금을
계곡의 돌로 여기라"
네가 갖고 있는 재물들, 그것들에 목숨 걸지 마라.
금 보기를 돌 같이 하라. 너무 돈 돈 하지 마라
■(욥 22:25) "그리하면 전능자가 네 보화가
되시며 네게 고귀한 은이 되시리니"
그러면 신께서 너의 보물이 될 것이고
너는 존귀한 사람이 될 것이다.
■(욥 22:26) "이에 네가 전능자를 기뻐하여
하나님께로 얼굴을 들 것이라"
그러면 너는 신께 당당히 얼굴을 들게 될 것이다.
■(욥 22:27) "너는 그에게 기도하겠고 그는
들으실 것이며 너의 서원을 네가 갚으리라"
너는 신께 당당하게 구할 수가 있을 것이고
네가 원하는 것을 얻게 될 것이다.
■(욥 22:28) "네가 무엇을 결정하면 이루어질
것이요 네 길에 빛이 비치리라"
네가 무엇을 계획하든 성취될 것이고
그 일이 잘 될 것이다.
그런다고 생각대로 '팅'은 아니다.
주의 뜻대로 이루어진다.
신께서 결정하신 대로 사람에게 '소원'과 '비전'과
'꿈'과 '응답'을 주시고 입으로 시인하고 기도하게
하시고 주신다.
■(욥 22:29) "사람들이 너를 낮추거든 너는 교만했노라고
말하라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리라"
사람들이 너를 낮추거든 너는 겸손하게 그동안 내가
교만했었다고 해라
신은 그렇게 해서라도 겸손하게 만들어
놓으시고 구원하신다.
■(욥 22:30) "죄 없는 자가 아니라도 건지시리니
네 손이 깨끗함으로 말미암아 건지심을 받으리라"
신은 죄가 있을지라도 건짐받을 만한 자는 건지신다.
네가 죄를 돌이킴으로 구원함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