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MRE 는 NO.6 CHICKEN FAJITA 입니다.
FAJITA... '화지타' 라고 읽는줄 알았는데 '화이타' 라고 발음하는 거라네요.
어쨋든 이거 멕시코 음식으로 알고는 있는데 이전에 먹어본 적도 없고 해서 인터넷에서
자료 검색을 좀 해봤습니다.
화이타 [fajita]
쇠고기나 닭고기 등을 구워서 볶은 야채와 함께 토르티야에 싸서 먹는 멕시코 요리로 처음에는
쇠고기의 안창살을 이용하여 스테이크로 구운 다음 길게 썰어 주재료로 사용했으나 요즘에는 닭고기,
새우,생선,야채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다.
토르티야는 찜통에 찌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따뜻하게 준비한다.
토르티야에 볶은 고기와 야채를 올리고 가장자리를 접어 돌돌 마는데 살사소, 구아카몰소스,
사워크림, 잘게 썬 치즈 등을 함께 낸다. 고기 대신 해산물이나 생선을 넣을 수도 있다.
또 치즈나 야채만으로 속을 채워 담백하게 만들기도 한다...
내용물은 이렇습니다. 저번에 먹은 메뉴와는 달리 주식으로만 구성된 느낌입니다.
치킨 화이타, 토르티야, 글구 노랗고 와일드한 쌀밥??(본인의 영어실력은 이정도..ㅋㅋ).
디저트 라고 할만한건 커피(카푸치노)와 건포도 정도군요.
메뉴중 'YELLOW & WILD RICE PILAF' 라는게 도통 감이 않와서 또 찾아 봤습니다.
PILAF...필래프...쌀에 고기나 새우, 양념, 버터등을 넣어 볶은 음식 ==> 볶음밥 이란 얘긴가?
그런데 'YELLOW & WILD' 는 또 뭔가 해서 이리 저리 찾아 봤는데 이런 단어나 문장은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넘어 가려는데 눈에 띄는 단어....WILD RICE!
WILD RICE = 야생벼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등의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 걸쳐 자생하는
야생벼로 현재 세계 각지에서 경작되고 있는 벼는 여기에서 변이, 파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 쉽게 말해 '모든 벼의 어머니' 쯤 되는 건가??
결론은 YELLOW & WILD RICE PILAF = 야생쌀로 만든 볶음밥.
자...이제 지루한 서론은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우선 토르티야의 내용물이 될 화이타는 보글보글 끓여 주었습니다. 닭고기가 마치 깍두기 마냥
네모나게 썰려 있네요..^^
글구 팬케이크 같기도 하고 마른 호떡 같기도한 토르티야.
이넘은 가열한 팬에 살짝 얹어서 데워 주었습니다.
'YELLOW & WILD RICE PILAF' 는 그냥 전통적인(?) 방법인 끓는물에 봉지채로 넣어 데우기를 하고...
준비를 마치고 토르티야에 치킨 화이타를 넣고 쌈싸먹듯이 해봤는데...이거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지
옆으로 다 흘러 내리고 TV 에서 보니까 삼각형으로 어떻게 접는거 같던데...이건 어찌 할수 없어서
걍 되는데로 먹었습니다. 맛은 뭐 그냥...MRE 가 언제나 그렇듯 이넘도 왠지 그냥 겉모양만 비슷하게
만든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네요. 저번에 먹은 'IMITATION PORK RIB' 처럼 말이죠.
언제 기회가 닿으면 진짜 화이타를 먹어 봐야 겠습니다.
첫댓글 ㅎㅎㅎㅎ 힘드셨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