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오사 중 법륜과 수기는 현실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 조건은 경제적 여건과 사회적 여건이다.
경제적 여건은 자본의 문제이며 사회적 여건은 조직의 문제이다.
교화는 팀을 이루어야 한다. 그렇게 되려면 조직이 되어야 하고
경제적 뒷바침이 이루어져야 한다.
어떤 조직이 성공하려면 그 조직을 구성하는 이념이 있어야 하고
경제적 자본과 사회적 조직이 있어야 한다.
아나타핀디카 거사는 부처님께 일억팔천만 금을 들여 쾌적한 정사인
죽림정사를 지어 봉헌하였다.
부처님은 정사를 받으셨고 고마움을 표하면서 승원의 공덕을 설하셨다.
"승원은 추위와 더위를 막아준다. 또한 맹수, 뱀, 모기, 겨울철의 비 및
무서운 열기와 바람이 이렁날 때 그것들을 막아준다.
비구들에게 정사를 봉헌하면, 그곳에서 안전하고 안락하게 선정에 들고
통찰력을 일으킨다. 부처님들은 그것을 최상이라 칭찬한다. 그러므로
슬기로운 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쾌적한 정사를 지어라. 들은 것이 많은
이들을 그곳에서 지내게 하라.
곧은 이들에게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 및 좌구와 와구를 청정한 마음
으로 제공하라.
그들은 그에게 모든 고통을 극복하는 법을 설한다.
그 법은 이 생에서 이치에 이르게 하여 그로 하여금 역류하는 번뇌가
없이 완전한 열반에 들게 한다."
곧은 이에게 먹을 것, 마실 것 와구를 청정한 마음으로 제고하라고 하는 것은
재보시(財布施)를 하여 경제적 뒷바침을 강조하시고 계시며
재보시의 순기능으로 스님들은 재가자에게 법보시를 행하신다.
즉 승가는 재가자들에게 모든 고통을 극복하는 법을 설하시며
그 결과로 죽어서가 아니라 이 생에서 이치에 이르게 하여 번뇌가
없이 완전한 열반인 현법 열반을 이루게 하신다.
이처럼 부처님도 승단을 유지하기 위하여 재보시 즉 경제적 뒷바침이
필요함을 강조하시고 계신다.
승단이 걱정없이 수행할 수 있는 경제적 뒷바침이 더욱 강조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