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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록 상당 6. 시절인연(時節因緣)을 따르라.
그 뒤 스님께서는 청량원(淸凉院)에 계셨다.
상당하여 말씀하셨다.
"출가한 사람은 추우면 추운대로 더우면 더운 대로 다만 시절인연(時節因緣)을 따르기만 하면 된다. 불성(佛性)의 이치(理致)를 알고자 한다면 시절인연(時節因緣)을 관찰(觀察)해야 하니 그러한 방편은 고금(古今)에 적지 않다. 보지도 못했는가.
석두 희천(石頭希遷 : 700 ~ 790)스님은 [조론( 論)]에서 '만물을 녹여 자기로 삼는 자는 성인(聖人)뿐이라' 한 대목을 보고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성인(聖人)은 자기(自己)가 없기 때문에 자기(自己) 아닌 것이 없다.'
석두스님께서는 또한 참동계(參同契)*라고 불리는 글 한 편을 남기셨다. 그 첫머리에 '인도 땅 부처님 마음…' 운운 하였으니 시절인연(時節因緣)에 대해 이보다 더한 말은 없으며, 중간부분도 시절(時節)을 따르라는 말일 뿐이다.
원오 보설
[그 뒤 스님께서는 청량원(淸凉院)에 계셨다.]
이 상당법문은 앞의 상당법문은 강남국주가 스님의 헤명을 알아보시고 보은선원에 모셨어 정혜선사(淨慧禪師)라는 당호를 주시어 그 보은선원에서 하신 법문을 집대성하여 기록된 상당법문이고 지금 여기에 보설하는 법문은 그 당시에 중국은 오호십육국의 전란시였으며 하루아침에 나라가 이렇게 변하고 저렇게 변해버리는 정치적으로 너무나 혼란한 시절이며 그 국주에 따라 도교를 추앙하는 성주가 오면 도교가 숭상 받고, 유교를 숭상하는 성주가 오면 유교가 성장하고 불교를 숭상하면 행위불교가 추대되고 진리인 조사선을 알아보는 성주가 들어서면 선불교인 조사선이 추대되는 시기였으니 이 전란이 송대를 거처 중국의 종교는 많은 변천사로 변하여 한국으로 유입되면서 작금의 한국불교까지 그 영향으로 사실 조선이라는 나라가 창설될 때 까지는 고려라는 불교국가가 설립되면서 16국사를 배출하여 불교국가의 위상을 나타 내였어 조사선의 기풍이 혈류를 이루었으나 조선 개국시 무학대사를 마지막으로 불교는 태종인 이방원과 귀족정치를 모방한 정도전의 등장으로 실학인 유교를 국가의 정신적 지주로 삼으면서 불교학살정책이 시행되어 99%의 절을 불태우고 남자의 절반이 승려였든 스님들을 다 환속 시겼어며 굳이 스님으로 살겠다면 이마에 도둑이라는 불도장을 찍어 사대문 안에는 스님의 출입을 막았을 정도로 불교를 말살시켰으며, 스님들은 죽여도 죄를 묻지 않는 암울한 시대사황에서 스님들은 유교의 선비들이 입고있는 도포를 입고 머리를 길렸으며 거지 짓을 하며, 포대화상이나 보화스님같이 미친 사람처럼 구걸을 하고 다녔습니다. 그래도 불굴의 의지를 꺽지 않는 옳 곧은 선승들은 개소리 나지 않는 백리 밖이라는 깊은 산속을 찾아 백장선사의 주경야독이란 정신으로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면서 화전민같이 산속에서 살았으며 왕실과 관계있는 왕실 조상의 무덤을 지키거나 태실을 지키는 암자들만 남겨두었습니다. 그래서 선지식이나 한 소식 깨달음을 얻은 스님을 보고 도둑놈. 도교에서 부르는 도사. 민간에서는 미친놈이란 소리를 듣게 된 것이며, 세속에서 스님 짓을 할려면 도포와 무속인들이 입었든 오색옷을 흉내내며 결혼도하고 가정을 꾸린 대체승으로 살아왔든 것입니다. 모든 것은 시절인연이라 인간들의 시대상황과 환경과 여권에 흡습되고 길들여진 사람들 속에서는 지금도 스님이라면 사람취급도 안하면서 집안이 망했다느니 거지취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무엇이 바른 것이며 틀린 것인지 모르게 달라진 사람이 아니라 인간이 되어버린 것을 천지개벽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요즘 후천세계라는 말이 유행하듯이 후천세계는 자연과 한께 하나 되어 살아가던 사람들이 물질문명에 물들어 악의악식으로 살아가는 작금의 인간들은 보고 말법시대 오탁악세인줄 모른 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행복인지, 무엇이 복인지, 무엇이 사는 것인지, 한번 물어보십시오.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생각으로 사는 세상 기법과 기교와 귀법을 배우고 익혀 어떻게 하면 상대를 이용하여 내 이익을 위하여 속이고, 기만하고, 배신하고, 비방하여 남을 배신하고 친구를 배신하며, 나라을 배신하고, 정당을 배신하고, 직장을 배신하고, 배반하는 그것도 모자라 무리를 짓고, 파당을 만들고, 집단이기주위가 온 나라를 혼란과 혼돈으로 몰아가고. 정당을 만들어 매일 서로 비방과 비난으로 어떻게 하면 나라가 힘을 모아 잘살아갈 수 있는가에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정당싸움으로 이조시대를 능가하는 파벌과 파당으로 전략하여 지역은 지역으로 싸우고 도회지와 농촌이 싸우고 부자와 서민이 싸우고 국가와 이익단체들과 노조와 회사가 싸우고, 부부간에도, 형제간에도, 무조건 싸워서 자기 이익을 위하여 죽고 죽이는 치긴게임 같이 변하여. 악마를 좋아하고. 범죄를 좋아하고. 사기치는 것을 좋아하고. 도박을 좋아하고. 향락을 즐기며. 법칙과 범절과 예절과 풍속과 민족혼도 다 팽게치고, 오직 돈 돈 돈 돈 하면서 돈 앞에 몸 팔고, 마음 팔고, 기술 팔고, 힘 팔고, 모든 것을 돈을 믿고. 돈을 섬기고, 돈을 위하여 투기와 투쟁하며, 대모하고, 파업하고, 집단이기주위에 눈이 멀어 온 언론의 지면과 방송들마져 사람들의 눈을 속이고, 귀를 속이는 오탁악세가 닥아 왔는데도, 오늘도 그렇게 이 게임에 뛰어들어 미친 사람이 바로 누구입니까?
이것이 나라입니까? 이것이 사회입니까? 이것이 사람입니까?
옛날부터 인간을 위하여 법도 생겼고 종교도 생겼습니다.
자유인지 방종인지 아만인지, 착각인지, 무엇이 선인지, 무엇이 악인지, 그러나 자연을 보십시오. 다 인과응보입니다. 자업자득입니다. 자작자수입니다. 내가 행 한 되로 그대로 돌려 받습니다. 오직 지옥과 전쟁과 기후변화와, 화산폭발과 천둥번개가 그렇게 치고 있어도. 나는 괜찮다. 나는 행복하다. 나만 배부르면 된다. 나만 잘살면 된다. 그러나 다 공동체이며 하나입니다. 종교가 진리라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 백년 동안 일으난 전쟁들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법을 편다는 핑계로 일으킨 종교전쟁 십자군의 전쟁이 아닙니까. 이제 종교가 인류의 악마가 되어 버린지 오래 되었습니다. 저 중동전쟁이 무슨 전쟁입니까? 하나님의 아들이 예수다 라는 기독교와. 아니다 라는 유대교인들의 전쟁이지 무슨 이유가 있습니까? 하나님이 지구를 지배해야 한다 아니다 알라신이 재배하는 세계가 되어야 한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신을 모독하지 마십시오. 신은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다 그대들의 욕심과 욕망이 신을 저버렸습니다.
진리를 저버렸습니다. 정의를 저버렸습니다. 자연을 저버렸습니다.
사람을 저버렸습니다. 인간들이여 눈을 떠고 저 푸른 하늘를 보십시오. 그대들이 마시고 있는 생명줄인 이 공기가 그대들이 말하는 하나님입니다. 신이라고요 이 신은 바로 그대 몸둥이가 신입니다.
위대한 신이라고요 위대한 신은 바로 햇빗입니다.
나는 행복하다고요 행복한 것은 터전은 바로 이 지구를 짓밝고 있으면서 지구에게 고맙다고 해 본적 있습니까?
누가 먹여줍니까? 지구이지요. 어디에 삽니까? 지구이지요,
하늘과 땅에 내가 살고 있습니다. 천지분간도 못하면서 사는 어리석은 인간들이여 그렇게 하늘과 땅과 자연을 혜손하고 짓발고 변형시키고 살면서 단 한번이라도 하늘을 향하여 감사해 본 적이 있습니까? 땅에게 키스해본 적 있습니까. 음식이 생명인데 너의 생명을 나에게 주어 내가 너의 힘으로 살아감에 감사해 본적이 있습니까?
내가 어디에 있습니까? 하늘과 땅이 움직임에 따라 일으킨 흙 먼지에 불과 합니다.
자연이 나의 부모요 나의 근본이요 나의 전부입니다. 인간의 물질문명은 다 부질없는 그대들이 가지고 노는 작난감에 불과 합니다.
오직 물질도 아닌 이 오탁악세에도 물들지 않고 흡습되지도 안으며 죽지도 않고 살지도 않으며 변하지도 안고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는 밝기로 치면 하늘과 땅을 감싸고 찾으면 흔적조차 없는 하늘과 땅을 만든 한 물건이 있었으니 모든 무량수 무량겁의 근본이 바로 이 한 물건이라고 해도 맡지 않는 정신(精神)이요 혼(魂)이며 마음인 일심(一心)인 것입니다. 돌~~~~~~!!!!!!!
[상당하여 말씀하셨다.
"출가한 사람은 추우면 추운대로 더우면 더운 대로 다만 시절인연(時節因緣)을 따르기만 하면 된다. 불성(佛性)의 이치(理致)를 알고자 한다면 시절인연(時節因緣)을 관찰(觀察)해야 하니 그러한 방편은 고금(古今)에 적지 않다. 보지도 못했는가.]
여기서 말하는 시절인연이 무엇일까요?
시절인연이란 세상사 모든 것은 인연지 소생이라하듯이 참 많은 인연을 만나기 마련입니다. 황벽스님이 관찰사인 배휴를 만난다 던가
임제스님이 마조스님이 남악스님을 만나 깨달음을 얻는 인연 여기 법안스님이 지장스님을 만나는 인연등 수없는 깨달은 스님들이 다 선지식을 만나는 인연도 다 인연으로 인하여 깨달음에 이른다.
그러니 수많은 인연중에서 바른 스승은 만나는 인연과 제자를 만나는 인연도 다 시절인연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선생을 만나는 것도 초등학교 중학료 고등학교 대학교 등 수많은 선생님을 만나지만 자기 인생의 진로나 평생에 잊지 못하는 교훈은 다 시절인연으로 인하여 인생관이 바뀌고 세상을 보는 눈도 바뀌고 하는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사람이 결혼을 하는 것도 내가 태어나는 것도 내가 삶속에서도 수없는 인연들을 만나고 혜여지지만 그래도 이 인연만은 평생 잊을 수 없다는 인연이 있게 마련인 것입니다. 그래서 불성(佛性)의 이치(理致)를 알려면 시절인연(時節因緣)을 잘관찰하라고 하시는 것은 사람은 다 그 사람의 인품과 성품(性品)과 품격(品格)이 있다 이것이 바로 성품(性品)이다.
그래서 그런 성품을 잘 관찰하여 바른 성격(性格)과 착하고 바르고 맑고 향기롭고 그윽한 그런 성품을 배우고 흡습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배우고 향기가 스며들 듯이 나도 모르게 내 품성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러니 나쁜 친구를 사귀거나 잘난척하는 사람에게 배우고 권력과 재력과 명예에만 찾아다니고 배우다 보며 악성(惡性)이 나에게 흡습되어 나도 모르게 악한 성품과 나쁜 성품으로 물들어 가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그 사람의 친구나 부모나 주위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인연도 사실 잘 가려 만나고 친하고 해야 합니다 첫째는 친구를 잘 사구어야 하고, 올바른 스승을 만나야 하고, 바른 직업도 가져야 하며 항상 선지식을 찾아 뵙고 가러침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불성(佛性)이란 선(善)과 의(義)와 진(眞)을 말하는 것이며, 악성(惡性)이란 탐진치(貪瞋癡)의 삼독심(三毒心)을 말하며, 슆게 말하면 양심적(良心的)인 사람과 욕심적(慾心的)인 사람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석두 희천(石頭希遷 : 700 ~ 790)스님은 [조론( 論)]에서 '만물을 녹여 자기로 삼는 자는 성인(聖人)뿐이라' 한 대목을 보고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성인(聖人)은 자기(自己)가 없기 때문에 자기(自己) 아닌 것이 없다.']라고 하시는 것은 “만물을 녹여 자기로 삼는 자는 성인(聖人)뿐이다.” 이 말씀은 만물이란 본지풍광(本地風光)이고 자기(自己)는 본래면목(本來面目)이니 이것이 상대성이며 대대(對對)이니 이것이 하나라는 것입니다. 체와용이 하나이고, 너와 내가 하나이며, 주와 객이 하나이며, 선과 악이 하나이며, 길고 잛음이 하나이고, 멀고 가까움이 하나이며...등 모든 상대법을 하나로 녹인다는 것은 쌍차쌍조(雙遮雙照) 차조동시(遮照同時)가 되는 것이며 모든 것은 차별적 상대가 결국 다 있는 그대로가 되는 것이니. 이것이 절대평등의 세계인 것이다. 이렇게 모든 차별상을 그대로 보고 느끼고 감각하는 그대로가 되는 사람이 바로 성인(聖人)이라고 한다고 하십니다. 이 법문을 듣고 계신 우리 불보살님들은 다 이제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가 되었습니까? 그럼 깨달음이요. 부처요. 성인(聖人)입니다. 돌~~~~~!!!!!!!
그리고 성인(聖人)이 무엇을 보고 성인이라 하느냐?
'성인(聖人)은 자기(自己)가 없기 때문에 자기(自己) 아닌 것이 없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자기가 없다라는 것과 자기가 있다라는 양변이 하나가 된다는 것이니 있다라는 말과 없다라는 말은 사실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차별상이요 분별심이기 때문입니다. 이 납승이 바르게 말을 해 보겠습니다. “있다는 있다가 아니요, 있다가 아닌 것도 아니요, 있다 그대로가 있다입니다.”
“없다는 없다가 아니요, 없다가 아님도 아니요 없다 그대로가 없다입니다.” 여기서 부정에 부정을 하면 절대긍정이 되는 것입니다.
즉 있으면 있는 그대로이고. 없음은 없음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왜 있다와 없다를 함께 비교하고 차별합니까 모든 것은 다 말과 글과 생각으로 지어면 다 있는 것입니다. 즉 일체유위법이 되는 것이며 이것이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이 개시불법(皆是佛法)인 것입니다.
오직 그대로가 그대로 일 뿐인 것입니다. 돌~~~~~~~!!!!!!
[석두스님께서는 또한 참동계(參同契)*라고 불리는 글 한 편을 남기셨다. 그 첫머리에 '인도 땅 부처님 마음…' 운운 하였으니 시절인연(時節因緣)에 대해 이보다 더한 말은 없으며, 중간부분도 시절(時節)을 따르라는 말일 뿐이다.]라고 하시고 계십니다.
[*참동계(參同契) : 7언 44구 220자 된 장편의 고시(古詩).
스님 네들이여, 이제 만물(萬物)을 녹여 자기(自己)로 삼으려 한다면, 온 누리에 아무것도 볼 것이 없어야 하리라. 또 석두스님은 그 끝에서 '세월을 헛되게 보내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조금 전에 그대들에게 말하기를 다만 시절인연(時節因緣)을 따르기만 하면 된다고 하였으니 만일 시절을 그대로 지나쳐 버린다면 바로 세월(歲月)을 헛되게 보내는 것이며, 색(色)이 아닌 것을 색(色)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스님 네들이여, 색(色)이 아닌 것을 색(色)이라고 생각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상황(狀況)과 시절(時節)을 놓치는 것이다.
그렇다면 말해보라. 색(色)을 색(色)이 아닌 것이라 이해(理解)한다면 타당한지 부당한지를. 그런 식으로 이해(理解)한다면 더욱 빗나가서 헛되고 어리석게도 양 갈래로 치닫게 되니 무슨 소용이 있으랴. 스님 네들이여, 분수를 지키며 시절(時節)에 따라 지내야 할 것이다. 몸조심하라."]라고 설파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참동계안에 시절인연에 대한 뜻이 다 들어 있으니 참고 해 보라고 합니다. 법안스님은 석두회천스님의 7세손인 것입니다.
참동계를 이 납승이 우리말로 사언귀절과 사구게로 풀어 역어 보았습니다. 부디 이 참동계를 인연하여 시절인연이 되시길 바랍니다.
참동계(參同契) 석두희천(石頭希遷)
원오스님 참동계를 우리말로 노래하다
竺土大仙心 축토대선심 東西密相付 동서밀상부
人根有利鈍 인근유리둔 道無南北祖 도무남북조
천축국의 부처님에 마음법이 전해지니
서쪽에서 동쪽에서 비밀리에 전해졌다
사람들의 근기에는 우열또한 있지만은
부처님의 가르침엔 남과북이 다름없다
靈源明皎潔 영원명교결 枝派暗流注 지파암류주
執事元是迷 집사원시미 契理亦非悟 계리역비오
부처님의 가르침은 맑고밝아 분명한데
서로종파 가지별로 서로서로 갈리었어
어떤것에 집착하면 그게바로 미혹이요
겨우겨우 아는것도 깨달음은 이아니다
門門一切境 문문일체경 回互不回互 회호불회호
回而更相涉 회이갱상섭 不爾依位住 불이의위주
문파마다 내세우는 여러가지 경계들이
서로간에 얽히기도 엇갈리기 하였는데
얽히이면 더욱더욱 그관계가 깊어지고
멀리하면 따로따로 제자리에 지내진다
色本殊質象 색본수질상 聲元異樂苦 성원이악고
暗合上中言 압합상중언 明明淸濁句 명명청탁구
오감느낌 사물성품 그모양이 달라지고
이름또한 즐거움과 괴로움이 다르나니
상근기와 중근기는 앞에한말 부합하여
좋고나쁨 말맛틀림 말을밝게 보이리라
四大性自復 사대성자복 如子得其母 여자득기모
火熱風動搖 화열풍동요 水濕地堅固 수습지견고
사대들의 그성품이 스로스로 회복되면
자식들이 그어미를 얻은것과 똑같으리
뜨거우면 불의열기 바람으로 일으키고
차가운물 땅을적셔 단단하게 만들도다
眼色耳音聲 안색이음성 鼻香舌鹹醋 비향설함초
依然一一法 의연일일법 依根葉分布 의근엽분포
本末須歸宗 본말수귀종 尊卑用其語 존비용기어
눈으로는 색깔보고 귀로소리 들으면은
코로오는 향기맡고 혀로오는 맛을보니
그것모두 하나하나 공능법이 있었으니
뿌리들과 잎세처럼 제자리에 분포한데
뿌리나무 근본으로 돌아가야 하는데도
귀함천함 따로따로 자기말을 쓰는구나
當明中有暗 당명중유암 勿以暗相遇 물이암상우
當暗中有明 당암중유명 勿以明相睹 물이명상도
밝은그것 가운데에 어두움이 있는거니
어둠으로 그밝음을 보아서는 아니된다
어둠그속 그밝음이 또한함께 있는거니
밝음으로 어둠보지 말아야만 하는거다
明暗各相對 명암각상대 比如前後步 비여전후보
萬物自有功 만물자유공 當言用及處 당언용급처
밝음더움 서로서로 상대하여 서는것은
비유로써 말을하면 앞뒤걸음 같은거고
온갖사물 저마다의 공능성품 있었으니
마땅히도 그작용이 미치는곳 말을하라
事存函蓋合 사존함개합 理應劍鋒挂 이응검봉괘
承言須會宗 승언수회종 勿自立規矩 물자립규구
일은때로 뚜껑덮힌 상자처럼 모호하나
도리이치 마땅히도 칼끝처럼 날카롭다
말들을때 반드시도 바른뜻을 알아야지
함부로이 추측하고 짐작하지 말지어다
觸目不會道 촉목불회도 運足焉知路 운족언지로
進步非近遠 진보비근원 迷隔山河固 미격산하고
謹白參玄人 근백참현인 光陰莫虛度 광음막허도
눈뜨고도 바른길을 보이지를 못한다면
걸음걷는 그다리가 어떻한길 알겠는가
진보멀리 가는것에 달려있지 않은건데
미혹하면 산강처럼 넘기힘든 장애된다
부처님에 가르침을 배워아는 수행자여
귀한세월 헛되게나 흘러가게 말지니라
◈ 석두희천石頭希遷 [700~790]
당대(唐代)의 선승으로 속성이 진씨(陳氏)였다. 단주(端州) 고안(高安)(지금의 광동성(廣東省) 조경시(肇慶市) 사람으로 석두종(石頭宗)을 개창했다. 유년시절에 이미 출가에 뜻을 두었고, 마을 사람들이 복을 빌면서 동물을 죽여 희생제를 올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선천(先天) 원년(712), 육조혜능이 고향 신주(新州)로 돌아와 국은사(國恩寺)를 다시 세웠는데, 이때 희천은 육조 문하로 출가를 결심하고 나이 열네 살에 사미가 되었다. 그러나 혜능은 다음 해에 입적했다. 개원(開元) 16년(723)에는 나부산(羅浮山)에서 구족계를 받고 계율을 공부했다. 승조(僧肇)가 쓴 《열반무명론涅槃無名論》을 읽고 물아일체(物我一體)의 도리를 깨친 후에는 여릉(廬陵)에 있는 청량산(淸凉山)에서 육조혜능의 제자 청원행사(靑原行思)에게 청문하여 선법을 전수받았다. 그의 법기를 알아본 행사가 ‘뿔 가진 짐승이 여럿이라도, 수사슴 한 마리면 족하다(衆角雖多, 一麟足矣).’고 하며 그를 칭찬했다. 천보(天寶) 초년(742)에 남악 형산(衡山)에 있는 남대사(南臺寺) 동쪽 큰 바위 위에 초막을 짓고 지냈는데 이때부터 사람들이 그를 석두화상(石頭和尙)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그 이름이 알려지자 사람들이 남악회양(南岳懷讓)의 법을 이어 남강(南康)에서 불법을 전하던 마조도일(馬祖道一)과 단양의 석두희천을 ‘세이대사(世二大師)’로 불렀다. 만년에 약산유엄(藥山惟儼)에게 법을 부촉하고 정원(貞元) 2년(790) 12월 25일에 입멸하니 세수 91세, 승랍으로는 63세였다. 사후 덕종(德宗)이 무제대사(無際大師)란 호를 내렸다. 천황도오(天皇道悟), 조주태전(潮州太顚), 약산유엄(藥山惟儼) 같은 이름난 제자를 두었고, 희천의 재전제자들은 조동종(曹洞宗), 법안종(法眼宗), 운문종(雲門宗)을 열었다. 저작으로는 《삼동계參同契》와 《초암가草庵歌》가 있다. 전하는 이야기로는 신해혁명이 일어났을 때 석두희천이 입적한 형산의 남대사가 혁명군의 방화로 불타버렸는데, 이때 일본인들이 일본으로 반출한 석두화상의 진신(眞身)이 지금은 일본의 조동종(曹洞宗) 본산 소우지지(총지사:總持寺)에 봉안되어 있다고 한다. 초기에는 관광객들이 참관할 수 있게 했으나 지금은 수장고에 보관해두고 참관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한다.
성불인연 맺으소서 옴 바라라 믹~~~~!!!!!!!
조사선(祖師禪) 법안록(法眼錄)을 들어시어
인연성불(因緣成佛) 하시어서 붓다(佛陀) 같이 살아가소!
매주 일요일 오후2시~4시에 원오선원에서 명상법회가 열립니다.
수희동참 하시어서 인연성불 하옵시어 대원성취 하옵소서
원오선원 명상쉼터 대구광역시 달서구 새방로 10(용산동577-4) (053) 586 6606
무명 납승 원오선사 010 8748 6006 옴~바아라 믹!!!_()_
탁발성원 보시구좌 농협 351 1042 1598 93 대한불교 정토회

첫댓글 조사선 법안록을 통하여 인연성불 요인성불하시어서 본불본락 하옵소서 옴~바아라 믹!!!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