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 일주일
◆ 출산 첫날
수면을 충분히 취한다. 출산 뒤 첫날은 출산으로 인한 피로에서 회복될 수 있도록 휴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드럽고 따뜻한,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골라 먹는다.
분만 후 가능한 한 빨리 소변을 본다.
오로 처리와 함께 출혈에 주의한다.
손과 발을 간단히 움직이는 연습을 한다.
◆ 출산 2일째
몸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오로 처치를 직접 할 수 있다. 일어날 때 벌떡 일어나는 것을 삼간다.
하루 2∼3회 좌욕을 꼼꼼하게 한다 : 출산 후 회음부의 상처와 질 등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주 좌욕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회음부 절개로 심한 통증이 있는 산모는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것을 염두에 둔다. 산모들은 회음 절개로 얼마든지 통증이 올 수 있지만 심할 경우에는 회음세포염, 괴사성 근막염 등의 합병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합병증이 없다면 처음에는 물을 끓였다가 식혀서 단순히 따뜻한 김을 쐬는 정도로 하루에 3~5회 정도 좌욕을 실시한다.
온도를 너무 뜨겁게 하여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한다. 첫 1주간은 방안에서 하는 것이 좋다. 2주가 지나면 단순히 김을 쐬는 것에서 벗어나 질 부위를 닦을 수 있다. 좌욕은 음부를 세척하는 작용도 하지만 어혈을 제거하면서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또 치질이 있을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좌욕을 할 때는 단순히 맹물을 쓰기보다는 사상자나 쑥 같은 약재를 한 움큼 넣고 같이 끓여서 사용하면 더욱 효과가 있다. 쑥은 해독과 면역기능을 동시에 갖는 우수한 약초이며 사상자는 특히 염증이나 냉대하가 심한 산모에게 좋다.
회음부 청결에 신경을 쓴다.
유방의 통증을 없애고 유즙분비를 좋게 하는 맛사지를 시작한다.
영양가 높은 식사를 한다.
걷기 등의 쉬운 산욕 체조를 시작한다.
◆ 출산 3일째
자연 분만한 경우 병원에서 퇴원한다.
몸의 회복을 위해 걷기를 많이 한다.
목욕보다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도록 한다 : 출산 후 최소 1주일간은 아무리 갑갑하더라도 물에 몸을 담그는 일이 없어야 한다. 함부로 물에 들어가면 회음부의 절개 부분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며 외부 공기에 몸 전체가 노출되어 산후풍 등의 후유증이 생길 우려가 있다. 따뜻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는 정도로 그친다.
빈혈이 심할 경우 의사에게 상담하는 것이 좋다.
◆ 출산 4~5일째
퇴원한 산모의 경우 집에서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집안일은 주변 사람의 도움을 당분간 받아야 한다.
식구들과의 대화가 필요하지만, 오랜 시간 하는 것은 몸을 지치게 하므로 피한다.
배변 시 힘을 주지 않는다.
이상이 있을 땐 즉시 의사와 상담한다.
◆ 출산 6~7일째
젖먹이는 양이 아기에게 적당한지 체크한다.
산욕 체조를 적극적으로 시작한다.
수면부족이 되지 않도록 휴식을 충분히 취한다.
집에서의 생활에 익숙해졌지만, 무리하지 않게 주의한다.
찬물을 사용한다거나 허리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활동은 금물.
제왕절개로 아기를 분만한 경우, 퇴원한다.
출산 2주째
◆ 활동을 해도 좋은 시기지만 충분히 휴식을 취한다
이때는 이부자리를 깔아 둔 채 누웠다 일어났다 하며 느긋하게 생활하도록 한다. 수유나 아기를 돌볼 때 이외에는 되도록 누워서 안정을 취한다. 산후 3주일 정도까지는 집안 일은 가능한 한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린다. 그후 경과가 순조롭다면 오히려 가벼운 집안 일은 하는 것이 좋다.
퇴원 후 젖이 잘 안나오는 것은 대체로 수면부족의 원인이다. 젖을 나오게 하는 호르몬은 수면 중에 잘 분비되므로 아기가 자고 있을 때는 엄마도 자는 습관을 들인다. 또한 텔레비전이나 독서하는 시간을 줄이더라도 수면 시간을 늘려야 한다.
◆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는다
◆ 탕에 들어가는 목욕은 아직 이르니, 샤워만 간단히 한다 .
오로가 멎으면 산후 약 2주 후부터 가벼운 샤워를 시작으로 목욕을 해도 무방하다. 그 이전에는 따뜻한 물수건 같은 것으로 얼굴, 손, 팔, 다리 등의 몸을 닦아내도록 한다. 머리를 감는 것도 첫 1주일은 수건에 물을 적셔 두피를 가볍게 마사지하는 정도로 만족해야 한다. 다만 건강하게 질식분만한 경우는 일자에 제한을 받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제왕절개수술의 경우 실밥 제거후 2일후에 샤워가 가능하다.(거의 모든 수술이나 외과적 치료를 받은 경우 2일 이후에 샤워하는 것이 좋음) 탕목욕은 제왕절개수술 및 질식분만 모두 4주후부터 하도록 한다.
민간에서는 최소 1백일간 목욕을 금해 왔는데, 이는 옛날 가옥구조하에서의 목욕방식이 어쩔 수 없이 산모를 찬바람에 노출시켜야 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집안에서도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고 목욕을 할 수 있으므로, 수술 부위가 어느 정도 아물게 되는 2주부터는 5분을 넘지 않는 한도에서 가볍게 샤워를 해도 된다.
이때 따뜻한 물을 미리 틀어놓아 욕실 안의 공기가 충분히 덮인 상태에서 목욕을 시작하도록 주의를 한다. 집안의 욕조에 들어가는 탕 목욕은 산모의 상태에 따라 최소 3~4주부터 할 수 있다. 일반 대중탕을 이용하는 것은 최소한 1백일까지는 피하도록 한다.
◆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집안 일을 시작한다
◆ 모유 분비에 좋도록 영양가 높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한다
◆ 산욕 체조를 계속한다
◆ 계단 오르기는 10일이 지나서 하도록 한다
◆ 오로 처리나 소독을 꼼꼼하게 한다
◆ 우울증에 대처하기 위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다
출산 3주째
◆ 피로를 느꼈을 땐 바로 쉬도록 한다
◆ 낮잠은 1∼2시간, 밤에는 8시간 정도 푹 잔다
◆ 식사준비와 가벼운 빨래 등의 집안 일을 시작한다
부엌일이나 빨래 등의 물일은 몸을 차가워지게 하므로 잠깐 정도만 하고, 1주쯤 더 기다리는 것이 좋다. 이때부터는 깨어 있는 시간을 날마다 조금씩 늘려서 견딜 만 하면 이부자리 정도는 개도록 한다. 다른 집안일도 조금씩 시작한다. 그러나 몸이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므로 무리하지 않도록,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손빨래는 하지 말고 도움을 받는다.
◆ 아기와 함께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 오랫동안 서 있지 않는다
◆ 쇼핑은 가족에게 부탁한다
◆ 간단한 샤워로 청결을 유지한다
목욕은 욕조에 들어가지 말고 샤워만 하고 목욕하면서 샴푸로 머리를 감아도 좋다. 그러나 머리를 감을 때 허리를 구부리지 않도록 한다.
◆ 아기와 함께 산책하며 기분 전환한다
날씨가 좋고 몸의 상태가 좋으면, 산책도 할 겸 기분전환을 위해 가까운 가게까지는 다녀와도 좋다. 아기도 이 무렵이 되면 조금씩 바깥공기를 쐬어도 좋으므로 유모차에 태워 잠깐밖에 나가 는 것은 무리가 없다.
출산 4주째
◆ 일상적인 생활로 서서히 돌아갈 준비를 한다
◆ 가까운 곳으로의 쇼핑이나 외출이 가능하다
◆ 물 속에 몸을 담그는 목욕이 가능하다
이 시기가 되면 오로가 적어졌으므로 목욕은 욕조에 들어가서 해도 좋다.
◆ 출산 후 정기 검진을 받아 몸의 상태를 진단 받는다
◆ 산욕 체조를 보다 적극적으로 한다
◆ 버스, 전철, 자동차를 타는 일은 되도록 짧은 시간 동안 하도록 한다
◆ 가벼운 손빨래는 해도 된다
몸이 점차 회복되는 시기이므로 가벼운 손빨래를 해도 무리가 없다. 하지만 세탁물을 한꺼번에 모아서 손빨래하는 것은 무리. 꼭 필요한 것부터 조금씩 나눠서 한다.
◆ 출혈이 오래 계속되거나 기분이 좋지 않으면 산후정기검진 전이라도 병원에 간다
◆ 무거운 건 들지 않는다
아기욕조를 들거나 물을 퍼담는 일 같은 것은 자궁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은 6주 이후로 미룬다. 높은 곳으로 손을 뻗거나 웅크려 앉아서 하는 일도 금물.
◆ 성생활은 최소 4주 후부터
분만 후 성생활에 대해서는 구구한 견해가 있다. 하지만 대체로 오로의 유출이 완전히 멎는 4~6주 이후에 시작하는 게 좋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4주 뒤부터 성생활을 해도 무리가 없지만, 아내는 아직 통증을 느끼는 시기. 특히 회음절개 및 찢어진 부위가 있는 경우 파열과 감염에 주의한다.
출산 5~8주째
◆ 출산 5주째
육아나 집안 일을 혼자서도 할 수 있다.
퍼머를 해도 좋다.
직장여성이라면 출근준비를 시작한다
가벼운 스포츠나 짧은 여행을 할 수 있다.
운전이나 자전거 타기도 가능하다.
통증, 출혈, 발열 등이 있을 때는 의사의 진단을 받는다.
몸이 완전히 회복되려면 1년 정도 걸리므로 서둘지 않는다.
◆ 출산 6주째 : 산후검진
아기가 태어나고 6주가 지나면 반드시 산후검진을 받아야 한다. 자궁이 정상적인 크기로 돌아왔는지, 회음부의 상처는 완전히 아물었는지, 반드시 검사를 해야 한다. 이때 유방의 불쾌감이나, 오로가 중지됐는지 여부, 월경 시작의 여부 등 일반적인 건강이 체크하고 혈압과 체중을 측정하며 소변검사를 하기도 한다. 산후 검진을 받을 때 지속적인 피로나 우울증, 성관계시의 고통, 요실금과 같은 문제가 있다면 상담을 하는 게 좋다. 산후 검진을 받으면서 피임에 대한 상담도 하는 게 좋은데 우선 남편과의 대화를 통해 가족계획을 세워야 한다. 피임을 할 때는 어떤 방법을 택할지, 엄마의 몸 상태를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더 이상 아기를 원하지 않을 때는 불임수술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예정에 없는 임신으로 중절을 하게 되면 위험과 함께 후유증이 뒤따르기 때문에 가장 적절하고 안정한 방법으로 피임을 해야 한다. 젖을 뗄 때까지 월경이 시작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도 산후검진을 받으면 안심할 수 있다.
◆ 출산 7~8주째
오로도 거의 없어지고 전신이나 자궁도 회복되었다. 복대나 산모용 거들도 슬슬 필요 없게 된다. 산후 1개월 건강진단을 받았을 때 별다른 이상이 없고, 의사가 허락했다면 성생활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때이다. 주의할 것은 젖을 먹이고 있는 산모도 배란이 될 수 있으므로 피임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몸이 거의 회복된 시기이므로 가벼운 운동이나 자전거 타기, 자동차 운전 등은 잠깐씩 해도 좋다. 그러나 열이 나거나 통증, 출혈 등 이상증세가 보이면 곧 진찰을 받도록 한다.
출산 후 생리시작
보통 비수유부의 경우 분만 5~6주 후 생리가 시작되지만,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그리고 수유부일 경우에도 완전히 모유만 먹이는 경우가 아니라면 비수유부와 같은 시기에 생리가 시작된다. 혼합 수유를 할 경우 생리는 늦어지지 않는다. 모유 수유를 하게 되면 생리나 배란이 늦어지게 되어 피임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혼합 수유를 하게 되면 모유 수유를 함으로써 얻게 되는 피임의 효과나 생리가 늦어지는 효과는 없다. 혼합 수유를 하는 산모는 비수유부와 생리 시작 시기가 비슷하다. 또한 오로가 끝나기 전에 시작할 수도 있다. 오로가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생리가 시작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어떤 산모의 경우 오로인지 생리인지 모를 경우가 있는데, 분만 후 첫 생리가 시작되는 시기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수유부는 젖을 뗄 때까지 월경이 없는 경우도 흔하다.
불규칙한 생리주기
생리가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생리의 불순 상태가 지속되기도 한다. 생리의 주기는 짧거나 길어질 수 있다. 이것은 호르몬 불균형과 산후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한 것으로 약 3회 정도의 생리는 호르몬의 안정이 올 때까지 불규칙하다. 또한, 산모의 과도한 다이어트가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분만 후에는 자궁이나 자궁경관이 성숙되어 생리통이 완화되는데 만약 더 심해졌다면 산부인과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생리의 양과 색이 임신 전과 다른 경우 첫 생리는 임신 전과 확연히 다른 경우가 대부분임을 숙지한다. 또한 냉처럼 흐르기도 하며 선명하거나 검기도 하고 보통 때보다 양이 많기도 하여 많은 산모들이 하혈로 알고 놀라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2~3개월 내에 회복됩니다.
출산 후 미용관리
아름다움을 위한 욕망은 누구에게나 간절하며 여성들의 영원한 숙제가 아닐까 한다. 아기와 함께 찍은 사진이나 캠코더에 예쁜 엄마로 찍혀 보관되길 바랄 것이다. 분만 후 화장이 피부에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오히려 지쳐 있는 모습은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걱정을 끼치게 된다. 남편들은 피곤으로 누렇게 부어 있는 아내를 보면서 산고로 인해 아내의 건강이 나빠질까 걱정을 하게 된다. 산모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약간의 화장을 하는 것이 더 건강해 보이고 집안에 밝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피부 역시 지쳐 있기 때문에 색조 화장은 피하고, 부종이 있을 때는 따뜻한 찜질 후 찬물 찜질을 한다. 깨끗하고 가벼운 색상의 매니큐어를 칠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커피
커피나 홍차, 녹차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 모유를 먹이는 경우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카페인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여 빈혈이 있는 산모의 회복을 늦출 수 있으므로 산후조리 기간에는 모유를 먹이지 않는 산모라 하더라도 한 잔 이상 드시지 않는 것이 좋다. 건강한 산모의 경우 하루 한 잔의 커피는 기분 전환을 위해 좋다. 삼칠일이 지난 후에는 1-2잔 정도는 모유를 통하여 아기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하루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아기가 잠을 자지 않고 보채는 원인이 된다.
특히 커피는 종류와 컵의 크기에따라 카페인양이 다양하게 들어 있으므로 평균 커피한자의 카페인량이 66-146mg정도 함유된다고 봤을때 수유모는 2잔 정도의 커피와 녹차는 괜찮다고 본다, 또한 대부분의 허브차는 안전한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