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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오래전 내용이기에 어떤 부분은 시장에 맞추어 해석하시기 바랍니다.
재무용어] 운전자금은 외상.어음.재고에 잠기는 돈
재무기사로 기업 내용을 파악하려면 자주 등장하는 용어를 정확히 이 해할 필요가 있다.
◇배당=배당에는 현금을 주는 현금배당과 새로 주식을 발행해 나눠주는 주식배당이 있다. 배당율은 주식발행총액에 대해 회사가 배당금 으로 지급하는 비율이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중 배당에 사용한 금 액의 비율이다.
◇부채비율=기업의 안정성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부채를 자기 자본으로 나눠 계산한다. 100%를 표준비율로 보지만 1년 이내 갚아야 하는 단기채무의 변제압박이 없다면 200%까지는 양호하다고 볼 수 있 다.
◇매출채권=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제품이나 상품을 먼저 팔고 나중에 받기로한 대금을 말한다. 여기엔 외상으로 판 외상매출금과 어음으로 받은 받을어음이 있다.매출채권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다는 것은 거래 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운전자금=기업이 영업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자금, 일정기간이 지나면 회수할 수 있으나 특정시점을 기준으로 보면 잠겨있는 자금이다. 일반적으로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의 합으로 나타낸다.
◇감가상각비=회사가 장기간 사용하는 고정된 시설이나 장치를 단번에 비용으로 처리한다면 그해 기업의 부담이 너무 크고 재무정보의 연속성이 깨진다. 이를 방지하려고 사용 가능한 연수(내용년수)를 추정해서 일정한 방식으로 매년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상각방법엔 매년 일정액을 제하는 정액법과 남은 가액의 일정비율을 제하는 정률법이 있다.
기업신용등급 어떻게 매겨지나-'AAA' 회사채 지급능력 최상급
내가 투자한 종목은 안전할까.' 재무안전성은 투자종목을 선정하는 근본 요소이다. 그 중에서도 신용등급은 투자결정을 위한 절대적 기준이다. 외국투자 가들은 신용등급에 따라 종목을 추가로 사거나 손절매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에선 IMF체제에 접어들고 기업부도가 이어진 후에야 비로소 투자자들의 관심사로 됐다. 매일경제신문은 신용등급의 중요성을 감안해 다른 어느 언론보다도 정확하고 빠르게 신용등급을 전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용등급은 단기상환능력을 나타내는 기업어음(CP) 등급과 장기상환능력을 나타내는 회사채 등급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는 이들 신용등급을 기업의 재무상황을 간접적으로 파악 할 수 있는 유용한 투자정보로 활용해도 좋다. 만약 신용등급이 최상급이라면 그 기업은 현재 자금조달이나 상환능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뜻이기 때문에 투자위험이 거의 없는 셈이다.
반면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분류된다면 재무상태가 취약한 기업이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 또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자금조달비용(이자)이 비싸기 때문에 기업의 수익구조를 판단 할 수 있는 근거로도 활용할 수 있다.
◇활용방법=매일경제신문 증권 면에는 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정보 한국기업평가 3개 기관의 신용등급 평가속보가 매일 표로 게재된다. 아울러 중요한 등급변화는 별도 기사로 소개하기도 한다.
신용등급을 투자정보로 활용하려면 현재 신용등급뿐만 아니라 직전 신용등급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급의 변화는 곧바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재료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직전등급에서 상향조정됐다면 재무상황이 개선된 것을 나타내기 때문에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반면 하향조정됐다면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의미여서 투자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좋다. 이는 무디스와 S&P가 한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조정했을때 국내 주가가 크게 출렁인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로 보면 된다.
◇신용등급 읽기=신용등급은 크게 보면 투자적격과 부적격 2가지로 나눌수 있다. 회사채의 경우 AAA에서 BBB,기업어음은 A1부터 A3까지가 상환능력이 양호한 투자적격 등급이다. 또 회사채등급 BB에서 C,기업어음 B등급과 C등급은 환경변화에 따라 상환능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투기적 등급으로 분류된다. 똑같은 등급내에서도 상환능력의 월이에 따라 (+)나 (-)를 덧붙여 세분화하기도 한다.
회사채등급을 보면 AAA는 원리금 지급능력이 최상급,AA는 매우 우수,A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등급이다. BBB등급은 원리금 지급능력은 양호하지만 경제여건이 악화되면 장래의 지급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뜻이다. BB는 당장은 문제가 없지만 장래안전에 대해서는 단언 할 수 없는 투기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는 평가다.
B등급은 원리금 지급능력이 결핍되어 투기적이며 불황시에는 이자지급이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 등급이다. CCC CC C등급은 채무불이행 위험성이 높은 신용등급이고 D는 부도 등으로 상환불능상태를 나타낸다. 최근에는 여기에 상향조정검토나 하향조정검토 등과 같은 등급조정 정보를 덧붙여 내기도 한다.
[재무기사 읽는법] 기업 장래 손익계산으로 예측
재무정보는 증권투자를 위한 기본 요소이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결정적인 것은 기업이 지니고 있는 가치다. 기업의 내재가치가 높으면 주식을 사려는 이가 늘어나 주가도 오르게 된다. 내재가치는 일반적으로 수익성과 안전성 성장성이라는 잣대를 기준으로 재게 된다.
따라서 이들 세 가지 정보를 담고 있는 재무기사는 기업의 가치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도 다른 어떤 유형의 기사보다도 크다. 매일경제신문은 이런 점을 고려해 재무기사를 비중 있게 다루며 정석 투자를 권하고 있다.
◇재무기사 이해의 기본=재무기사는 아무래도 회계의 언어인 재무제표를 중심으로 설명하게 된다. 재무제표에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현금흐름표 주기와 주석 등이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은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의 계정들이다. 그 중에서도 눈에 많이 띠는 것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나타내는 손익계산서상의 내용들이다.
손익계산서란 기업이 영업을 해서 얼마의 이익을 남겼는가를 나타내 는 지표. 첫머리에 나오는 매출액은 해당기업의 성과를 나타내는 가장 근본적인 자료이다. 이 매출액이 전기에 비해서 늘었으면 일단 기업이 성장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빼면 매출총이익이 나오고 여기서 인건비나 광고비등 판매관리비를 제하면 영업이익이 나온다. 이 영업이익은 기업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기본 자료이다. 영업이익에서 이자수익이나 배당금과 같은 영업외수익을 더하고 환 차손 금융비용 등 영업외비용을 빼면 경상이익이 나온다. 경상이익은 기업이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얻는 기본적인 이익이므로 이는 투자 판단의 기본자료로 삼을 필요가 있다. 경상이익에서 특별이익이나 특별손실과 같이 당해 연도에만 영향을 미칠 손익을 가감 한 뒤 법인세를 빼면 당기순이익(손실)이 나온다.
안전성을 나타내는 대차대조표상의 계정들은 외환위기이후 주목을 받고 있다. 대차대조표는 크게 자산과 부채 자본 등 3개의 계정으로 나뉜다. 자산은 해당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재산을 종류별로 나타낸 것. 자산은 크게 △현금과 같은 당좌자산과 재고자산을 합한 유동자산과 △투자자산과 유형자산 무형자산으로 구분되는 고정자산 등 두 가지로 나뉜다.
기업이 갚아야할 부채총계에는 1년이내에 상환해야하는 유동부채와 상환기간이 1년이 지나 도래하는 장기부채로 구분된다. 순수하게 기업의 돈이라고 할 수 있는 자본총계에는 주주들이 낸 자본금과 자본에서 생긴 자본잉여금 이익을 쌓아놓은 이익잉여금 등이 있다. 여기서 부채총계가 자본총계의 몇 배인가를 기준으로 부채비율을 산정 한다. 이 비율은 기업이 지고 있는 부담이기 때문에 수치가 높으면 안 전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자본총계에서 자본금을 뺀 금액을 다시 자본금으로 나누면 유보율이 나온다. 주주들의 출자금에 비해 자본총계가 크면 유보율이 높게 나온다. 이는 1주당 적립해 놓은 재산이 많다는 것이므로 주가에 직결되는 요소이다.
◇실적을 어떻게 볼 것인가=결산기가 되면 기업들의 실적이 쏟아져 나온다. 기사의 내용은 대부분 전년보다 매출액이나 이익이 어떻게 달라지고 배당은 얼마나 실시할 것인가 등이다. 실적기사에선 매출액이나 당기순이익을 과거 수치와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실적이 일정한 추세를 가지고 늘어난다면 그 기업의 수치를 밑을 수 있다. 반면에 급격히 변했다면 다시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수치가 나오게 된 원인을 정확히 알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매출액이 전년보다 많이 늘었다면 판매가 잘 돼 그런 것인지, 아니면 환율상승 이나 단가 인상에 따른 것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그래야만 앞으로 실적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익부분은 더욱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순이익 적자 흑자를 다루기 전에 경상이익과 영업이익의 크기도 함께 봐야 한다. 영업에서는 손실을 내고 영업외수지로 대규모 이익을 내 경상이익 흑자를 만들었거나 경상손실 상태를 특별이익으로 돌려놓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특히 유형자산의 감가상각 기간을 변경하거나 회계처리방법을 바꿔 순이익을 늘렸는지도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대목이다.
결산기에 특히 주의할 것은 증감률의 마술에 속지 말라는 점이다. 각 기관들은 보통 실적을 전년과 비교해 증가율이 높은 기업을 점검 없이 발표한다. 그런데 전년도 실적이 나쁠 경우에는 그해에 조금만 실적 이 좋아져도 증가율이 굉장히 높게 나타난다.
전문가들이 적어도 3년치 정도의 결산실적을 함께 비교해보라고 충고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매출이 큰 대기업들은 규모가 작은 기업들에 비해서 증감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자산․부채의 점검사항=영업실적이 좋다고 반드시 기업이 좋아진 것은 아니다. 지난 해 모그룹은 타그룹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실적이 좋았다고 떠벌렸다. 그러나 안으로는 부채가 급증해 기업의 내부는 오히려 곪았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외형만을 중시하다가는 놓치기 쉬운 대목이다. 자산부채의 증감은 최근 들어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지난 98년엔 부채비율을 낮췄다고 한 기업들이 부지기수로 나타났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증자를 한 경우도 있지만 자산재평가를 통해 자본을 부풀린 경우가 많았다. 자산재평가를 통한 재무구조개선은 수치만 바꾼 것이므로 기업의 근본적인 가치가 개선된 것은 아니다. 이런 기업의 경우 부채총계와 매출총계를 비교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매출액에 비해 부채규모가 과다하다면 비율에 관계없이 해당기업은 부실하다고 치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채비율의 적정선을 따지는 것은 기업이나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금융감독원은 일반적으로 200% 이하를 적정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비율에 관계없이 신규 대규모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기업이라면 매출액의 60_70%미만, 많아도 100%를 초과해선 곤란하다. 부채총계가 이 선을 넘어서면 부채의 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재무기사는 이밖에도 다양하다. 신제품 생산이나 신기술 개발과 같은 내용에서부터 영업양도 양수, 인수합병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다. 또 경기나 금리 환율의 흐름이 재무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분 석하기도 한다. 이들 재무정보의 변화가 기업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것은 개별 투자자들의 몫이다. 특히 관심기업의 재무기사와 공시를 시월순으로 모아놓는 것은 투자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코스닥이란] 기술력있는 벤처주식 거래하는 시장
◇코스닥(KOSDAQ)시장=코스닥시장은 증권거래소 시장과는 별도로 성장성과 기술력이 있는 기업의 주식을 거래하는 증권시장이다.
미국의 나스닥(NASDAQ)시장을 본따 87년 증권업협회가 주식장 외시장을 개설해 운영해오다가 96년 7월 코스닥증권이 출범하면서 코스닥증권이 코스닥등록기업의 매매를 중개하고 있다.
코스닥 등록기업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벤처기업와 중소기업이 대부분이어서 투자위험이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기대 수익도 높다. 미국의 나스닥시장도 다산다사(多産多死)형 시장으로 매년 400~900 사가 등록되는 반면 400~700개사가 등록취소되고 있다.
현재 코스닥등록 기업수는 329개사이며 이 가운데 벤처기업이 112개 사다. 참여 기업수는 증권거래소 시장의 46%에 이르지만 시가총액면 에서는 8조 8230억원으로 증권거래소 시장의 10%에 불과한 실정이다.
◇벤처지수=코스닥 시장의 대표지수는 96년 7월 1일을 기준시점으로 코스닥에 등록된 전종목의 주가를 기준으로 산출한 종합지수지만 보조 지수로 벤처지수와 업종별지수가 쓰인다. 벤처지수는 98년 1월 3일을 기준으로 벤처기업부에 편입된 112개 기업의 주가를 바탕으로 산출한 지수이다. 업종별 지수는 증권거래소 시장과 마찬가지로 업종별로 종목을 세분화해 종합지수와 같은 방식으로 산출하는데 제조업 유통서비스업 건설 업 금융업 기타업종으로 나뉜다.
코스닥 성장잠재력 큰 종목 많다
미국의 인터넷 관련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전자상거래 등 인터넷 관련주가 열풍을 불러일으키면서 벤처기업들이 속해 있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코스닥시장 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책을 내놓아 한몫 거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초 사상 최고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폭등세를 보였던 코스닥시장 은 최근 소강상태이지만 관심이 쉽게 식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코스닥에도 유망종목 많다
코스닥시장은 증권거래소 시장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 300인 이상의 소액주주에게 주식이 20%이상 분산되고 자본잠식만 없으면 등록이 가능하다. 벤처기업은 자본잠식상태라도 등록할 수 있다.
회사 설립 후 곧바로 등록할 수도 있어 증권거래소 시장 상장기업에 비해 검증이 덜 된 기업이 많다.
그만큼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뜻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코스닥시장은 한마디로 `고위험 고수익'시장인 것이다. 관계자들은 지난 연말 급등장세를 펼쳤던 증권거래소 시장 상장종목 에 비해 코스닥기업의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앞으로 상승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인 주가수익율(PER)이 평균 8로 증권거래소 시장의 평균인 18보다 훨씬 낮아 저 평가 됐다는 점도 이런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또 2개의 뮤추얼펀드의 거래가 시작된데 이어 추가로 10여 개의 뮤추얼펀드와 서울방송(SBS)등도 등록을 앞두고 있고 자본잠식상태인 대형통신사의 코스닥등록도 허용될 것으로 보여 시장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연속 상한가 종목이 속출하는 등 특정 종목이 한번 상승세를 타면 주가가 단기 급등하는 사례가 많아 종목만 잘 고르면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반면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는 종목의 경우 팔고 싶을 때 팔지 못해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고 단기급락의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따라서 투자 종목을 결정할 때는 회사의 재무상태나 영업현황을 기본적으로 살펴본 후 거래량이 일정수준 이상 유지되는 기업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
● 코스닥정보 얻는 법
코스닥시장은 증권거래소 시장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고 등록기업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어서 정보량이 많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조금만 신경 쓰면 코스닥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길은 다양 하게 열려있다. 우선 매일경제 증권면에는 매일 매일 코스닥시장의 시황과 주요 종목의 시세가 실린다.
또 등록기업에 경영상의 변화가 생길만한 사항이 있을 때는 관련 기사를 별도로 게재한다.
특히 최근에는 모두 1조6000억 원에 달하는 기업구조조정기금의 투자가 코스닥기업에 집중되고 있는데 구조조정기금이 어떤 형태로 얼마를 해당 기업에 투자하는지와 자금의 용도까지 신문을 통해 알 수 있다. 공시를 꼼꼼히 챙겨보는 것도 중요하다. 증권업협회는 매일 전날 시장 상황과 주요공시 내용 등을 수록한 `코스닥시장'지를 발간하는데 여기에는 코스닥시장과 관련된 각종 정보가 모두 수록되어 있다.
기업정보를 원하는 사람은 `코스닥시장 기업분석'이라는 책자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이 책자에는 요약손익계산서 기업개요 등이 실려있어 투자판단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코스닥증권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이들 등록 회사의 각종 정보는 물론 곧바로 원하는 회사의 홈페이지로 접속이 가능하다. 홈페이지 주소는 www.kosdaq.or.kr이다. 조금 더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코스닥증권을 직접 방문해 공시실을 이용하는 것도 권 할만 하다 공시실에는 모든 등록기업의 결산자료가 비치되어 있어 회사의 재무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사업계획이나 업종동향 경쟁사 동향까지도 한눈에 알 수 있다.
[매경 스멕스란] 증시현장서 뛰는 전문가 조언충실
매일경제신문 증권뉴스 마지막 면에는 스멕스(SMEX)라는 이름으로 장세 전망이 실린다. 200자 원고지로 두장이 조금 넘는 짤막한 글이지만 투자방향이 실리기 때문인지 독자수도 많고 문의전화도 많이 온다. 스멕스 필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상담을 요청하는 독자도 적지 않다고 한다.
SMEX는 Stock Market Expert의 머릿글자를 따 만든 것이다. 말 그대로 증권전문가를 의미한다. 대부분이 증권사나 투신사 등에서 주식운용이나 시장분석을 책임지는 팀장과 일선 지점에서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지점장들이다. 한마디로 증시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증시전 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스멕스는 독자에게 증시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고루 듣도록 해 투자 위험을 최소화시켜보자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다. 전문가 한두사람의 말 만 듣고 투자에 나섰다 낭패를 겪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스멕스란에는 가급적 다양한 의견들이 실리도록 노력하고 있다. 필진의 소속회사도 다양하게 하고 직급이나 나이도 골고루 분산시켜 구성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실제로 스멕스 구성원은 임원에서부터 부장 과장까지 직급도 다양하고 연령층도 30대에서 50대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다. 일선 지점장도 있고 본사 투자분석팀이나 주식운용팀장들도 섞여 있다. 매년 몇 명씩 새로운 구성원으로 필진을 교체하는 것도 다양성 확보와 관련이 있다. 때문에 스멕스란은 사람마다 입장이 왔다갔다한다는 독자의 불만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스멕스의 가장 기본적인 활동은 스멕스란을 통해 장세 흐름을 짚어주는 일이다. 최근 장세 흐름을 진단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에 대한 조언을 한다. 현금보유비중을 높이라거나 실적호전주를 매수 하라거나 하는 것들이 그런 예이다. 주가가 급변하거나 장이 오랫동안 휴식기를 가질 경우 설문조사를 통해 장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예측하기도 한다. 설문조사의 내용은 이미 여러차례 기사로 소개됐는데 적중율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분위기를 읽어내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인지 스멕스란이 아닌 다른 증권기사에서도 스멕스 구성원들의 이름은 심심치않게 눈에 띈다. 스멕스에는 정반대의 의견이 날짜만 달리해서 실리는 일이 빈번하게 있다. 또 장세 흐름에 대해서는 같은 입장이더라도 투자시기나 업종에 대해선 서로 엇갈리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스멕스란에 등장하는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비교하고 검토해 보는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다. 어떻게 하라는 결론 보다는 왜 그렇게 해야만 하는지를 꼼꼼히 따져본다면 주식투자에 훌륭한 참모를 둔 셈 이다.
[초보투자자 가이드] 해외변수.외국인동향 주목하라
- 증시 국제화로 개별정보 만으론 한계 기관투자가 매매종목도 눈여겨봐야
최근 주가움직임은 국내보다 국외변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엔화환율 등락에 따라 주가가 크게 출렁이고 중남미 및 아시아 경제 위기 소식에 증시전체가 휘청이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그야말로 국외변수를 모르면 주식투자를 할 수 없는 시대가 된 셈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매동향도 주가흐름을 좌우하는 주요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들의 움직임을 파악하지 않고 개별종목에 대한 정보만으로 투자한다면 주식투자의 성공확률은 절반이하로 떨어질 수 도 있다. 해당종목의 기업내용이 양호하더라도 시장 전체의 흐름에 나쁘다면 뜻하지 않은 낭패를 볼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증권면을 중심으로 매일경제신문을 찬찬히 읽는다면 증시 흐름을 좌 우하는 이들 변수의 움직임을 소상히 파악할수 있다. 특히 증권면에는 국외변수에 따른 영향분석과 외국인 기관의 매매동향에 대한 알찬 정보가 들어있다.
◇국외변수 체크포인트=나라밖 소식과 그에 따른 파장을 알려면 증권면뿐 아니라 전체지면의 주요기사를 빠뜨리지 않고 체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언뜻 보면 주가와는 무관 할 것 같더라도 관련 산업이나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쳐 주가를 움직이는 재료로 작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월 19일자 매일경제신문을 보면 1면에 엔약세로 주가가 15포인트 하락했다는 기사가 실려있다. 이어 3면에는 일본이 경기부양을 위해 엔약세를 감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설기사가 들어있다.
국제면에는 G7회담에서 환율안정에 대책이 논의될 것이라는 기사가 이어지고 증권면에는 엔화환율하락에 따른 증시영향이 집중 분석되어 있다. 이처럼 주가를 움직일 굵직한 변수를 전체 1면에서부터 해설면 국제면 증권면에 이르기까지 심층 분석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매경의 강점 이다. 특히 1~4면에 게재되는 국외 경제상황에 대한 기사는 주가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빠짐없이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같은날 2면 머릿기사인 `한국 스페셜 301조 적용' 기사에는 미국의 통상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는 정보를 얻을수 있다. 국제면의 기사는 하나 하나가 알찬 국외변수에 대한 정보이다. 중동 국가의 움직임은 원유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국내 기업의 원가부담과 수출경쟁력에까지 연결 될 수 있다. 또 중남미나 러시아 중국의 경제상황에 대한 소식은 외국인투자가의 움직임을 예측해볼 수 있는 재료로 활용할수 있다.
증권면에는 투자자들의 투자판단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국외변수는 물론 해외증시의 움직임까지 자세한 분석기사를 게재하고 있다. 외국인투자한도 철폐이후 국내증시는 미국 일본 아시아 증시의 움직 임에 민감한 반응을 하고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외국인동향=지난해 이후 외국인들이 국내 최대매수세로 부상한 만 큼 이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는게 투자판단에 도움이 된다. 외국인의 매수우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내 주가가 급락한다면 이 들이 선호하는 종목의 주가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적다. 반대로 외국인 자금이 급속히 유입돼 주가가 가파를때는 이들 종목이 주가상승세를 선도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주택은행은 외국인들이 지난해 10월이후 집중 매수한데 힘입어 은행주중 최고가주로 부상했다. 증권면을 보면 이같은 외국인의 움직임을 자세히 알수 있다. 증권 2면 우측상단에는 그 전날 외국인들이 얼마나 샀고 어떤 종목을 사들였는지 자세한 내용이 표에 담겨있다. 게다가 외국인들의 매매추세가 급변할때는 증권 1면에 분석기사를 실 어 투자자들의 주가판단에 보탬이 되도록 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매추세가 어떻게 바뀔지를 전망하려면 국외변수와 국내 경제상황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매경의 주요기사를 살펴보면 된다.
◇기관동향=기관투자가들은 지난해이후 주식을 많이 처분해 증시에 미치는 과거보다 영향력이 크게 저하됐다. 그렇지만 외국인과 더불어 주식시장 흐름을 좌우하는 양대 투자세력인 만큼 이들의 움직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기관들의 매도공세가 거셀때는 이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피하는게 뜻밖의 낭패를 면 할 수 있다. 반대로 구조조정이후 기관들이 주식매수에 적극 가담하기 시작한다면 이들이 선호하는 종목들이 투자유망 종목군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이같은 기관들의 움직임도 증권 2면에 매매종목과 매매규모가 상세히 표로 게재되어 있다. 기관동향에 관련된 기사를 읽을때는 전체 기관투 자가의 움직임도 중요하지만 투자기관별 매매동향을 면밀히 체크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보험사나 투신사가 주식매수에 나섰다면 이들이 어떤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 관련기사와 매매동향표를 자세히 읽으면 도움이 된다. 최근 증권시장의 총아로 부상한 뮤추얼펀드의 매매동향도 기관동향을 보면 알 수 있다. 뮤추얼펀드의 주식매매는 투신사 주식형 펀드와 함께 계산되지만 투신권의 매매종목군을 보면 이들의 매매동향도 파악 할 수 있다.
[사이버 증권정보 이용법] 인터넷 www.mk.co.kr 방문
매경인터넷전자신문과 매경전자신문(MEET)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간단하지만 몇 가지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매경인터넷전자신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인터넷에 가입해야 한 다. 인터넷 가입자는 인터넷 익스폴로러나 넷스케이프를 실행해 인터 넷 화면을 띄운후 주소란에 www.mk.co.kr를 치면 된다. 매경인터넷전자신문에서 최고의 접속건수를 자랑하는 코너가 바로 증권 금융을 비롯 모든 재테크정보가 담긴 매경머니라인이다. 매경머니라인만 보고 싶다면 www.mk.co.kr/moneyline을 입력한후 엔 터키를누르면 된다. 이 사이트에는 주식 채권 외환 등 국내외 증권 금융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매경인터넷신문은 정보 분류체계가 세분화돼 정보 검색시간을 크게 단축할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치/외교/행정, 경제, 산업/기업, 금융/보험, 증권, 시황/공시,사회/노 동 등으로 나뉘어져 신속한 검색이 가능하다. 이 가운데 증권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가 증권, 시황/공시, 금융/보험, 산업/기업란이다. 매경 인터넷신문에 접속하면 매경 미디어 그룹에서 발행하는 모든 매체의 홈페이지를 간편하게방문 할 수 있다. 동영상과 음성정보가 함께 제공되는 MBN홈페이지 (www.ch20mbn.co.kr),매경이코노미(www.mk.weekly)등을 통해 증권 투자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인터넷을 이용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천리안이나 하이텔 등 PC통신에 가입해 전자신문 MEET를 통해서도 매경의 증권 뉴스를 손쉽게 검색 할수 있다. 천리안이나 하이텔에서 go meet를 입력하고 엔터키를 누르면 바로 화면이 실행된다.
[전문가들이 보는 매경 강점] 앞서가는 기획.산업기사 돋보여
● 전문가들이 말하는 매경의 강점
매경의 강점은 맥을 짚는 기사와 앞서가는 기획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박현주 사장은 "비전코리아 운동이나 뮤추얼펀드 붐 조성 등으로 앞서가는 신문이라는 것을 과시했다"며 "각종 기획기사들을 경제 흐름을 읽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한다"고 말했다. 강창희 사장도 매경의 강점으로 풍부한 해설기사와 기획물을 꼽았다.
매일 매일 변화하는 일회성 기사도 중요하지만 경제의 흐름을 정확히 읽을 수 있도록 이슈를 점검해주는 것이 신문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강사장은 "데스크 칼럼이나 증권CEO투자전략, 사설 등을 챙겨 보고 반드시 스크랩을 한다"고 말했다. 이종승 대우증권 연구위원도 선진기업 사례 등 시의성이 돋보이는 기획기사를 매경의 가장 큰 장점으로 들었다. 국가경제나 세계경제의 흐름을 바로 알아야 제대로 증시를 보는 눈이 생기고 투자에서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매경은 특히 증권면에서 강점이 있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해 다양한 정보를 싣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된다"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산업정보를 매경의 또 다른 강점으로 꼽았다.
강창희 대표는 "증권면 뿐 아니라 산업면 등에 실린 각종 기업관련 기사들을 꼼꼼히 읽어보고 이 기사가 과연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훌륭한 투자정보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증권전문가들이 제안하는 경제기사 활용법
"정보는 신문지면 곳곳에 있다"
신문지상에 자주 등장하는 증권전문가들도 신문으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는다. 자기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폭넓은 정보망을 갖추고 있는 이들은 증권시장에서 때로는 정보를 생산하는 당사자들이지만 신문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그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적절히 활용하는 면에서도 역시 전문가다. 강창희 국민투자신탁운용 사장, 박현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이종승 대우증권 연구위원, 한강이 현대증권 가락동지점 대리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증권전문가들이 매일경제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직접 들어봤다.
●정보활용을 위한 조언
△ 증권정보는 증권면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증권면에는 증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각종정보가 실린다. 하지만 증권면뿐 아니라 1면 해설 산업 국제면에 이르기까지 각종 기사들이 주식시장과 직간접 으로 관련을 맺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뮤추얼펀드 돌풍을 일으킨 미래에셋 박현주 사장은 증권면과 경제면, 데스크 칼럼, 기획시리즈 순으로 신문을 읽는다. 증권면과 경제면은 국 내외 경제상황과 관련된 직접적인 정보가 있고 데스크 칼럼이나 기획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외부기고 등 글을 자주 쓰는 강창희 국민투신운용 사장은 "매일매일 변동하는 것에 집착하면 큰 것을 못 볼 수 있다"며 "단편적인 기사 못 지 않게 칼럼 사설 등을 통해 흐름을 읽는 큰 눈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식 투자자들이 시세 관련 기사에 집착해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말고 경제전반의 흐름이나 해설, 산업기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한다는 것이다. 탁월한 주식영업과 높은 수익률로 제1회 매경증권인상을 수상한 한강 이 대리는 상장기업 정보를 얻기 위해 증권면은 물론 산업면과 국제면 을 꼼꼼히 챙긴다. 상장기업 정보와 국내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해외경제를 살피기 위해서다. 기계 조선 업종 애널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이종승 연구위원은 1면부터 시작해 경제종합 산업 증권 등을 두루 살핀다. 특히 해설기사를 빼놓지 않고 읽는 편이다.
△ 스크랩이나 메모를 해둬라
전문가들은 신문에 실린 정보를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메모나 스크랩을 할 것을 권했다. 강창희 사장은 가장 먼저 신문의 제목을 쭉 ?f어봐 그날의 이슈를 점검한 후 필요한 기사를 주제별로 스크랩했다가 시간이 날 때 정독을 한다. 논단 사설 등이 주 스크랩 대상이다. 한강이 대리도 상장기업과 관련된 정보가 있으면 꼭 메모를 해둔다. 그래야 필요할 때 제대로 활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종승 연구위원도 "기획이나 해설기사를 중심으로 스크랩을 해두면 참고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단편적인 정보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주제별로 스크랩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인터넷을 통해 미리 정보에 접근하라
신문은 아침에 배달된다. 증권전문가들도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업무시작전인 아침 일찍 회사에서 신문을 읽는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로 일하는 이종승 연구위원은 신문발행 하루 전날 인터넷을 통해 신문기사를 미리 검색한다. 이 연구위원은 인터넷을 통해 미리 기사를 검색하고 확인작업까지 마 치면 남보다 한발 앞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인터넷 활용이 쉽지 않다면 오후 5시 이후 가판대에서 다음날 신문을 미리 사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도 좋다.
△ 기사의 행간을 읽어라
박현주 사장은 증권기사를 읽을 때 기사표면에 나타난 현상보다는 행간을 읽으려고 애쓴다. 증시가 활기를 띨 때라도 뭔가 나쁜 영향을 미칠만한 것이 없는지 살펴본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제대로 시장을 읽고 투자에 나설 수 있다. 한강이 대리는 한동안 증시주변에서 루머로 나돌았지만 사실 확인을 할 수 없었던 내용이 신문에 실리면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매도'시점으로 판단한다. 오랜 경험상 `풍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증시 격언이 대부분 맞았기 때문이다.
빠른 투자정보 인터넷서 찾아라
△ 신문 미리보는 효과로 인기 끌어 = MBN.매경이코노미에도 정보 다양
매일경제가 제공하는 정보는 잠자는 시간이 없다. 매일경제를 이용해 증권투자를 하는데 있어 빠뜨릴수 없는 대목이 매경미디어그룹이 제공하는 인터넷신문, 매경전자신문(MEET),매일경제 TV(MBN 채널20), 매경이코노미 등 다양한 매체의 활용이다. 이 가운데 일부 매체는 주식시장 개장중에 속보성 기사들을 리얼타임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잘만 활용하면 짭짤한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이 매경인터넷신문과 MEET,매경TV를 통해서는 24시간 동안 벌어지는 증권 금융 경제 등 주식투자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접할수 있다는면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때문에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은 매일경제와 함께 `매경인터넷신문 이나 매경TV를 보라'는 말이 증권가에 떠돌 정도다. 남들보다 한발 빠른 정보가 증권투자의 승부를 가름하는 만큼 투자자 들은 이들 매체를 이용하는 방법을 반드시 알아둘 필요가 있다. 실제로 인터넷을 자주 활용하는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인터넷 경제사이트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재테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인터넷 리서치센터가 최근 네티즌 83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에서도 10명중 4명꼴인 25.1%(2089명)가 경제사이트 중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이 바로 매경인터넷신문이다. 매경인터넷신문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우선 매경 증권부를 비롯해 매경의 모든 기자들이 제공하는 정확한 경제 정보를 남보다 빨리 얻을수 있다. 인터넷신문은 매경 미디어그룹 소속 기자들이 현장에서 취재, 송고한 모든 기사를 리얼타임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그만큼 빠를수 밖에 없다. 이 가운데서도 사이버전광판은 속보 뉴스의 백미로 불리고 있다. 다음날자 매일경제신문에 실리는 증권뉴스를 포함한 모든 기사들의 주요 내용이 요약돼 즉시 제공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지난달 19일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피치IBCA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을 때 매경인터넷신문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전해 투자자들로부터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사이버전광판은 주식시장 개장시간에만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철저히 주식투자자를 위해 운용되고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으로 꼽힌다. 사이버전광판에 실리는 모든 뉴스는 매경인터넷 신문 홈페이지에 오늘의 주요 뉴스로 게재된다. 실시간으로 공급되는 정보중에서도 신속한 보도가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광판 형태로 서비스한다는 개념이다. 매경인터넷신문을 이용하는 증권투자자들이 가장 즐겨찾는 사이트가 `재테크정보의 보고'로 불리는 매경 머니라인이다. 머니라인은 매경 증권부 기자들이 제공하는 투자정보를 포함해 한마 디로 돈 버는 정보만을 모아 놓은 사이트로 주식 채권 외환 등 국내외 증권 금융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주식시장의 상황이 어떤지, 어느 기업이 새로운 내용을 발표했는지 등의 기사는 물론 공시와 유무상증자 일정 등 관련정보도 속보로 처리돼 모아진다.
이와함께 20여명의 국내 증권 금융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이버 기자들의 분석, 전망기사도 주목할만하다. 이들 사이버기자들은 신문지상을 통해 얻기 힘든 각종 보고서 등 투자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어 초보투자자에서부터 전문투자자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밖에 도표로 제공되는 종합주가지수,거래량,거래대금등의 주요지표 도 주식투자자라면 놓쳐서는 않되는 정보다.
주간 경제지표에서는 뉴욕 다우지수 등 외국 증권시장의 동향은 물론 환율 회사채수익률 등 각종 지표가 그래프와 함께 제공되며 실시간 선물 정보는 1분단위로 업그레이드 된다. 청와대중계실도 매경인터넷신문에서 주식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코너 가운데 하나다. 청와대중계실에는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모든 브리핑자료의 원본을 가감없이 전달하는 코너로 정부정책에 대한 청와대의 공식 입장을 볼수 있다는 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언뜻 보면 주식투자와 무관해보이지만 청와대중계실은 사실 정부의 모든 정책을 다루고 있다는 면에서 주식투자자들이 한번쯤은 들러야할 사이트로 꼽힌다. 이밖에 인터넷신문을 이용할 경우 매경 미디어그룹에서 발행하는 모 든 매체의 증권투자정보로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동영상과 음성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MBN 홈페이지 (www.ch20mbn.co.kr)와 매경이코노미다. 인터넷을 이용할수 없는 경우 천리안이나 나우누리등 PC통신을 이 용해 매경전자신문(MEET)을 검색할 수 있다. MEET에는 사이버 전광판 서비스와 사이버기자들이 전달하는 증권투자정보를 제외한 매 경인터넷신문의 모든 서비스가 제공된다.
인터넷신문과 마찬가지로 매경 증권부 기자들과 매경미디어그룹 기자 들이 취재한 투자정보가 제공되며 여기에 더해 속보성이 가미된 것이 MEET의 장점이다. 지난 17일자부터 제호를 바꿔 발행하는 `매경ECONOMY'도 다양한 재테크 기사로 주식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매경이코노미는 제호변경을 계기로 단편적인 재테크 방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재테크 개념을 선보인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매경미디어그룹이 제공하는 또 하나의 대표적인 투자정보서비스가 바로 매경TV(MBN)다. MBN은 낮과 밤 시간 두차례에 걸쳐 증권정보 와이드뉴스를 제공한다. 주식시장 개장시간에 맞춰 오전 9시부터 방영되는 증권 핫라인은 오후 2시40분까지 4부에 걸쳐 그날의 주식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 하고 있다. 특히 증권전문가들과 직접 전화인터뷰를 통해 전문가들의 견해를 생생하게 들을수 있는 것이강점이다. 밤 시간(오후 9시20분_10시)에 방영 하는 증시현장에는 매경 증권부기자들이 참여해 그날의 주식시황을 진단한다.
또 증권전문가들을 초청해 증권시장의 이슈를 중점분석하는 핵심진단 코너를 통해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새벽시간에는 CNB C등을 통해 해외증권금융 정보를 접할수 있다.
[채권용어] 수익률/자본이득/권리부사채 등
채권은 자금을 빌려줬다는 증서이다. 그런만큼 몇몇 용어만 이해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수익률=채권과 관련해 시장에서 결정되는 이자율을 수익률이라고 한다. 채권을 산 사람은 이 때 정해진 이자를 만기까지 받을 수 있다. 채권에는 일반적으로 이자를 몇%로 한다는 것이 적혀 있는데 이를 표면금리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 기업이 채권을 발행해 넘길 때에는 표면금리보다 많은 이 자를 물어야 한다. 그만큼 채권을 싸게 파는 것이므로 수익률은 발행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할인율이 되는 셈이다.
@자본이득(Capital Gain)=채권투자의 이익은 수익률외에 채권값이 올라서 버는 것도 있다.
다시말해 시중금리(유통수익률)가 내려가면 보유 채권을 중도에 팔 경 우 처음 사들일 때의 금리와 팔 때의 금리간 차이만큼을 추가로 벌 수 있다. 이를 자본이득 또는 자본수익이라고 한다. 채권 유통시장이 활성화되고 만기가 긴 채권이 나오면 단순한 수익률보다 자본이득이 채권투자 에서 중요한 판단자료가 된다.
@단기․중기․장기=자금시장이나 채권을 얘기할 때 단기 중기 장기 란 기간구분이 일반적으로 쓰인다.
이 기간구분에는 일정한 약속이 있다. 다시 말해 1년 이하는 단기, 1년 초과 3년 이하는 중기, 5년 이상을 장기라고 말한다. 3년이상 채권이라도 기간이 경과돼 만기가 1년미만이면 단기채가 된다. 그러나 국내에선 그 동안 5년 이상 장기채권은 1․2종 국민주택채권이나 지역개발공채 등 첨가소화채가 주류였기 때문에 3년 짜리를 장기채로 구분하기도 했다. 미국에선 5년 이하는 단기, 7_15년은 중기, 30년 짜리를 장기채로 구분한다. 자금과 관련해선 1년 미만을 단기, 1년 이상을 장기로 나누기도 한다.
@무보증채=금융기관등의 지급보증을 받아 발행하는 채권을 보증채라 한다. 무보증채는 지급보증없이 신용도만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종전엔 은행보증 회사채가 주류를 이뤘으나 외환위기이후 금융기관들 이 지급보증을 기피하면서 무보증채가 회사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권리부사채=일반적 채권과는 달리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처럼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사채를 말한다. 최근 신주인수권만 따로 떼어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매경-삼성.매경-블룸버그 채권지수] 투자가 성과측정 잣대
채권투자를 제대로 했는가 아닌가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주식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주가지수를 기준으로 투자성과를 평가한다. S&P500지수나 FTSE지수 등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평가기준이 다. 마찬가지로 채권도 지수를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 국내 채권지수 중 대표적인 것이 매경_삼성채권지수와 매경_블룸버그지수(Bloomberg Maekyung Bond Index)이다. 이들 지수는 채권투자로 벌 수 있는 이익인 △기간이자와 △기간중 금리변화에 따라 생기는 자본이득(Capital Gain)을 합한 총수익을 합해서 나타낸 것이다. 이러한 성격을 이용해 투자성과를 비교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투자상품 선정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우선 매경_삼성채권지수는 상장채권 전종목을 편입해 수익률을 산정 한다. 이는 국내 채권시장의 전체 추이를 볼 수 있는 판단기준이 된다. 또 국채 회사채 금융채 등 채권 종류별로 별도의 지수를 산정해 발표한다. 이를 통해 자신이 산 종목의 성과를 비교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 라 향후 투자를 할 때 과거 실적에 비해 어느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 좋은지도 알려준다.
현재까지 나타난 수치로 볼 때 금융채는 가격 변동성이 적어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격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채는 금융채보다 표면금리가 낮지만 기간수익을 노릴 때엔 오히려 유리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최근 당국의 채권투자 제한 소동으로 금리가 일시 상승하면서 국채의 투자수익이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_삼성지수가 이처럼 채권시장 전체와 종류별 성과를 나타내는 반 면에 매경_블룸버그지수는 유동성이 뛰어난 회사채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편입된 종목은 현대 삼성 LG SK그룹 계열사와 포철의 회사채. 기관투자가들이 이들 종목을 집중적으로 편입하는 만큼 기관투자가들 이 운용하는 펀드의 성과를 비교하는데도 유용하다. 아울러 외국인들도 국내 채권에 투자하고자 할 때 이를 참조할 수 있 을 것이다.특히 원화이외에도 달러화나 엔화로 투자했을 때의 성과까 지 분석이 가능하다.
매경_블룸버그지수 역시 최근 금리가 단기급등하면서 투자수익이 떨어졌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채권값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금리를 하향안정시킨 다는 정부의 의지를 믿는다면 투자를 해볼 수 있는 시점이 왔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매경_삼성지수나 매경_블룸버그지수는 채권투자의 성과나 투 자시점 판단의 보조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국내에선 이들 지수를 채권형 뿐 아니라 주식형펀드 의 성과를 평가하는 잣대로도 쓰일 수 있다. 국내 투신사들이 펀드를 단기운용하는데 치중하고 있는데다 투자자들 역시 투자성과를 금리와 비교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수익증권관련 정보 눈여겨 보라
간접투자 수단인 수익증권 시장이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불어닥친 뮤추얼펀드 투자 열풍은 우리나라 간접투자 시장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활용방법=매일경제 증권면은 투자자들의 간접투자 바람에 발맞 춰 상당부분을 수익증권 등간접투자 상품에 할애하고 있다.
증권면 2면에서는 수익증권에 대한 신상품 기사나 수익률 현황 펀드 매니저의 자산운용전략 등이 상세히 소개된다.
특히 새로운 상품에 대해서는 상품구조나 약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곁들여 투자자들이 상품의 내용을 확실히 알고 투자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 관련 기사를 볼때 염두에 둬야할 사항은 주 식형인가 채권형인가 하는 점이다. 주식형과 공사채형펀드의 차이는 매우 크다. 주식형의 경우 주식에 투자하기 때문에 주식시황 흐름에 따라 큰수익이 날 수도 있고 원금의 일부를 손해볼 수도 있다.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뮤추얼펀드는 주식형상품이다. 다만 미래에 셋자산운용이 내놓은 알바트로스펀드는 주식형보다는 채권형에 가깝다.
채권투자 비중을 높였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아무리 나빠도 원금은 보 전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또 최저 주식 편입비율이 얼마인가 도 중요한 포인트이다.
약관에 70%이상 주식에 투자하도록 해놨다면 시황이 나쁘더라도 꼭 주식을 채워야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 다.
자기가 가입한 펀드수익률을 챙겨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매일경제 는 펀드수익률을 수시로 기사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년동안 수익률은 표와 함께 상세히 제공된다. 다만 매달 정기적으로 펀드수익률을 기사화하지는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수시 로 객장을 찾아 펀드성적을 살펴봐야 한다.
뮤추얼펀드의 경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고 한 펀드당 투자자금도 많 기 때문에 주간 단위로매주 월요일에 시세가 게재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펀드 설정일 이후에 종합주가지수는 어떻게 됐는 지 또 펀드수익률은 어떤지를 낱낱이 비교할 수 있다.
아울러 수익증권도 투자신탁회사별로 주요 펀드 기준가격이 소개되고 있다. 다만 수익증권은 수익률로 표시되지 않고 기준가격으로 시세가 표시되기 때문에 일반투자자들이 직관적으로 얼마나 이익과 손실이 났 는지를 따지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기준가격은 펀드 최초 설정때 수익증권 시세를 1000원으로 보고 산출 한 것이기 때문에 이익이 났으면 1000원이 넘고 손해났을 경우 1000원 아래로 표시되고 있다.
수익증권의 수익률을 보다 자세히 알고 싶을 때에는 투자신탁업협회 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살펴보면 된다.
<수익증권 용어설명>
◇기준가격=고객이 수익증권을 사고 팔때 기준이 되는 가격으로 수 익증권의 순가치를 말한다. 운용성과에 따라 매일 변동되며 최초 설정 일을 기준일로 1000좌당 1000원으로 계산돼 매일 공시된다.
◇환매수수료=고객이 저축금을 약정기간 이전에 출금하면 저축기간 에 따라 발생된 수익금 범위내에서 물게되는 수수료. 중도에 돈을 찾 으면 투자자들이 실제로 받게되는 금액은 투자수익에서 환매수수료를 제한 금액이다.
◇좌=수익증권의 매매단위로 수익분배 지분을 표시하는 수량단위. 설정당시에는 통상 1좌당 1원으로 시작되며 이를 1000좌 단위로 나타 내면 1000원이 된다.
◇위탁회사=투자신탁의 설정 및 운용 수익증권 발행 매각 환매 업무 를 수행하는 회사. 투자신탁회사와 투신운용회사 등이 있다.
◇펀드=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주식이나 채권 파생상 품 등 유가증권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되는 일정금액 규모의 운용단위.
[채권기사 분석법] 채권동향 주가와 연계 풀이
주식과 채권은 자본시장을 구성하는 두 축이다. 주가와 채권값인 수 익률은 밀접한 관계에 있다.수익률이 떨어지면 주가가 오르고 반대로 수익률이 오르면 주가가 떨어진다.
그래서 채권값과 채권시장 동향은 채권투자자뿐만 아니라 주식투자자 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된다.
매일경제 증권면에서도 이 같은 중요성을 반영해 채권과 관련된 기사 를 많이 다루고 있다.
<>활용방법=매경에서는 매일 채권시황을 기사로 내보내고 있다.
대표금리 역할을 하는 국고채수익률과 하루 매매동향이 설명되고 회 사채 금리뿐 아니라 그날발행된 회사채를 누가 얼마에 어느만큼 사갔 는지도 상세하게 전달한다.
채권이 잘 팔려나가고 있는지 여부가 채권시장의 움직임을 알수 있는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이다.
채권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이 채권값이 앞으로 오르거나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볼수 있다.
따라서 채권거래가 부진하면 채권값에 당장은 큰 변화가 없더라도 조 만간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
회사채 발행현황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데 있어서도 중요한 잣대다. 회사채 발행실적은 기업신용도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자금조달 계획 과 맞물려 있기 마련이다.
만약 신용평가회사에서 어떤 기업에 대해 신용등급을 낮추었는데도 회사채 발행이 예전처럼 순조롭고 발행금리도 괜찮다면 운용기관들이 해당기업에 대해 아직도 양호한 평가를 내린다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 다. 반대로 어떤 기업이 나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채를 발행했다면 그 기업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매경에서는 여러가지 채권수익률을 담은 금리지표를 표로 제공하고 있다. 기준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와 회사채 공사채 등 장기채권뿐 아 니라 산금채 통화채 등 1년짜리 단기채권도 금리가 기록된다.
아울러 이미 발행돼 유통시장에서 매매되는 채권도 그때마다 거래내 역을 알 수 있다. 매주 월요일자에는 이번주 회사채 발행계획들이 표로 증권 2면에 게 재된다.
이 표에서는 한 주동안 어떤 기업들이 회사채를 얼마나 발행하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알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자기가 투자한 기업들의 자금조달 계획을 이 표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회사채 발행현황은 그날 그날 채권시황에서 다뤄진다. 또 월요일마다 매경삼성채권지수(MSBI)가 그래프와 함께 한주간의 동향으로 정리 돼 투그래프와 함께 자자들에게 제공된다.
이 지수는 채권종합지수와 국채지수 금융채지수 회사채지수 등 4개의 주요 채권값을 지수로표시된다. 따라서 어떤 종목에 투자했을@때 얼 마만큼의 이익을 낼 수 있었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블룸버그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매경 블룸버그 채권지수도 수 시로 지면에 소개되고 있다.
특히 채권금리가 요동을 치거나 향후 금리예측이 불투명한 시점에는 수시로 전문가를 동원해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진단하는 기사를 별도로 내보내고 있다.
금리전망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채권의 실무 전문가들로 이들의 한마디에 따라 채권금리가 큰 영향을 받게되는 비중있는 사람들로 구 성돼 있다.
매경이 채권금리를 비중있게 다루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독자들은 다른 신문에서는 크게 취급되지 않는 채권기사가 매경에서는 크게 실 리는 경우를 적잖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금리와 채권시장은 자본시장의 한축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적잖은 지면을 할애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일단 채권으로 발행됐지만 중도에 해당기업의 주식으로 전 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채권인 전환사채 발행내역도 소개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개별종목의 주가만 바라보지 말고 시장에서 이기려면 전문가다운 투자자세를 갖고 있어야 한다.
<>채권값으로 주가 읽기=금리와 채권가격을 체크하는 것은 초보와 전문가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이다.
지난 9일 종합주가지수가 22포인트나 떨어졌다.하루동안 종합주가지 수가 4.03%나 폭락한 것이다.
이날 주가가 이처럼 떨어진 것은 순전히 채권금리 때문이었다. 금융 감독원에서 자금이 많이 몰린 투신사 단기공사채 수익증권에 장기채권 을 너무 많이 넣도록 하지 못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 소식이 시장에 퍼지자 회사채 금리는 무려 0.75%포인트나 급등했 다. 투신사등 채권을 운용하는 기관투자가들이 채권을 팔려고 안달이 었다.
실제로 이날 운용기관들은 낮은 가격에도 채권을 팔려는 매도호가만 나왔을뿐 매수주문은 뚝 끊겼다.
2월 들어 8.1%대에서 안정적인 수익률 흐름을 보이던 금리가 하루만 에 급등세를 보인 것이다. 금리가 많이 올랐다는 것은 채권값이 그만큼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운용기관들은 금감원의 이같은 조치가 채권금리 급등세를 유발할 것 으로 보고 채권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팔려고 난리였다.
주식시장에서 이 소식으로 주가가 대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금리가 오르면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뻔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채권시장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정부의 금리정책이나 하루 하루 채권매매 동향도 주식투자에서는 빠뜨 려서는 안될 중요한 변수이다.
간접투자 바람이 불면서 채권시장의 주가에 대한 영향력은 더욱 커졌 다. 자산운용기관들이 주식과 채권 포트폴리오를 적절하게 짜기 위해 서는 채권금리 동향이 운용전략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투신사나 투신운용회사 자산운용회사 등은 주식시장 못지 않 게 채권시장을 중요시한다. 채권시가평가제도가 도입되면서부터는 더 욱 그렇다.
[선물.옵션용어] 일일정산/마진콜/미결제약정/포지션
◇증거금=주가지수선물거래의 결제는 선물매매 계약을 체결한후 상 당한 시간이 지난뒤에 이뤄진다.
이 때 계약당사자중 어느 한 쪽이 계약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이 같은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선물매매계약을 체결함 과 동시에 계약금액의 일부를 결제기관에 납부하도록 하는데 이를 증 거금이라고 한다.
◇일일정산:선물가격이 큰폭으로 변동해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경우 증거금이 부족해질 수 있다. 때문에 선물거래에서는 선물가격의 변동 에 따른 투자자들의 손익을 매일 평가해 이익이발생하면 고객계좌에 현금을 넣어주고 손실이 발생하면 그 만큼의 현금을 빼가는데 이를 일 일정산이라고 한다.
◇마진콜:일일정산결과 고객의 손실규모가 일정수준을 넘어 증거금이 유지증거금(계약금액의 10%)수준에 못미칠 대는 증권사가 고객에게 즉시 증거금을 개시증거금수준(계약금액의 15%)까지 더 넣을 것을 요 구하는데 이를 추가증거금(마진콜)요구라 한다.
◇미결제약정: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선물계약중 만기일 이전에 청산 되지 않고 만기일날 KOSPI200지수로 결제될 상태로 남아있는 선 물포지션의 숫자.
◇포지션:투자가가 선물을 팔아치웠을때는 선물매도포지션을 가지고 있다고 하고 선물을 사들였을때 선물매수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 다.
◇백워데이션: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은 선물의 저평가 현상을 설명할때 쓰는 용어.
◇콘탱코:백워데이션의 반대 개념으로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상태를 의미.
◇베이시스:시장에서 실제로 거래되는 선물가격과 현물가격(KOSP I200지수)간의 가격차이.
◇전매:매수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선물투자가가 만기일이전에 보유하 고 있는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
◇환매:전매와 반대되는 개념. 매도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가가 만기일이전에 매도포지션을 청산하는 것.
◇옵션:기초자산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
◇기초자산:옵션거래대상이 되는 자산을 의미. 국내주가지수옵션시장 의 기초자산은 선물과 마찬가지로 KOSPI200지수이다.
◇콜옵션:기초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
◇풋옵션:기초자산을 팔 수 있는 권리.
◇프리미엄:콜옵션이나 풋옵션을 사들인 옵션매수자가 옵션매도자에 게 귄리취득의 대가로 지불하는 돈. 옵션가격이라고 한다.
◇행사가격:옵션거래에서 기초자산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가격.
◇권리행사:옵션매수자가 매도자에게 거래이행을 요구하는 것.
◇만기일:옵션매수자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마지막 날로 만기일의 일정시간까지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옵션은 소멸된다. 거래최종일이 라고도 한다.
◇등가격옵션:기초자산가격과 행사가격이 같은 옵션종목.
◇내가격옵션:권리행사를 하면 매수자에게 이익이 발생하는 옵션종목.
◇외가격옵션:권리행사를 하면 매수자에게 손실이 발생하는 옵션종목.
[거래량.미결제 약정.외국인] 선물시장 주도 '3인방'
선물시장의 흐름을 감지하기위해서는 미결제약정․거래량․외국인포 지션의 추이를 끊임없이 살펴봐야한다.
<>미결제약정=먼저 현물시장에는 없지만 주가지수선물이나 옵션시 장에 존재하는 미결제약정을 살펴보자.
미결제약정이란 선물․옵션시장에 참가하는 투자가가 선물․옵션 1계 약을 사거나 판뒤 이를 반대매매(전매․환매)하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 고 있는 선물․옵션계약을 의미한다.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계약인 셈이다. 매경 주가지수 선 물․옵션시세표에는 거래대상별로 미결제약정수량이 자세하게 나와있 어 미결제약정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선물․옵션시장에서 이같은 미결제약정수량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미결제약정이 있다는 것 자체가 투자가들의 향후 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증시가 앞으로 상승할 것이 틀림없다면 선물을 매수하려는 투자가들은 급증하는 반면 선물을 팔아치울 투자가들은 크게 줄어들 것이다.
극단적으로 선물을 매도하려는 투자가들이 전무할 경우 선물매매계약 은 체결될 수 없고 미결제약정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미결 제약정이 늘어나려면 시장흐름에 대한 투자가들의 견해가 달라야만 한 다.
결국 미결제약정의 규모는 시장투자가들의 견해차이를 반영하는 것이 고 미결제약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살펴보는 것 자체가 시장흐름에 대한 투자가들의 견해를 분석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보통 지수가 오름세를 보일때 미결제약정은 증가한다. 추가적인 상승 을 예상하는 매수세력은 신규매수를 늘리고 단기상승으로 인해 조만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가는 신규매도를 늘리기 때문이다. 미결제약정이 변화하지 않았다면 미결제약정이 늘어나는 만큼 기존의 미결제약정이 청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장이 별다른 움직임 을 보이지 않을 경우 주로 나타난다.
강세장에서 미결제약정이 줄어들었다면 장의 추가적인 오름세에 대한 확신이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경우 신규매수포지션이 줄어들거나 기존매수포지션이 정리가 대거 이뤄진다. 반면 약세장에서 미결제약정이 감소한다는 것은 하락세가 저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때는 신규매도포지션은 줄어들고 기존 매도포지션은 정리되는 과정 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이는 추세전환이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신 호이다.
이경우 이익이 발생한 포지션을 앞서 청산하고 추세반전에 대한 대비 를 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매경시세표에 나타나는 미결제약정만 제대 로 살펴보더라도 장세의 움직임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거래량=매경시세표에 게재되는 거래량도 선물시장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바로미터이다.
선물가격이 상승하는 한편 선물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이 동시에 늘어나 면 앞으로의 장세를 낙관적으로 보는 투자가들이 신규매수세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경우 선물매수포지션을 취해도 별다른 무리가 없다. 반대로 선물가 격은 하락하는데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이 증가했다면 이때는 향후 장세 를 비관하는 세력이 신규매도규모를 늘리는 것으로 볼 수 있어 매도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것이 좋다.
<>외국인동향=선물기사가 게재될때마다 언급되는 외국인의 선물미 결제약정 포지션도 향후 장세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다.
외국인들의 장세영향력이 막강하기때문이다. 그동안에도 외국인이 선 물매도규모를 크게 늘릴때는 증시가 활력을 잃었고 매수규모를 늘리면 지수가 오름세를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외국인이 매도규 모를 대거 늘렸다는 매경신문기사를 접했을 경우에는 당분간 지수의 약세를 내다보고 시장에 대응하는 편이 낫다.
[선물.옵션정보] 주식투자하려면 선물 알아야
선물을 모르고서는 이제 현물주식에 투자하기가 힘들어졌다. 선물시 장의 움직임에 따라 주가가 크게 출렁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실을 반영하듯 개인투자가들의 선물에 대한 관심은 대단하 다. 현물시장보다도 선물시장의 움직임을 먼저 살펴본 다음에 주식을 사고파는 투자가도 있다.
<>현물과 선물 가격격차 살펴라=선물시장의 흐름을 직접적으로 보 여주는 것은 바로 선물가격이다. 매경신문의 주가지수 선물시세표나 선물시황을 보면 최근월물(만기일이 가장 가까운 선물․현재는 3월물 이 최근월 선물임)을 비롯해 시장에서 실제로 거래되고 있는 4개의 선 물종목의 가격과 거래량이 매일 게재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투자가들이 주의깊게 살펴봐야할 것은 선물가격 자체 가 아니라 현물가격(KOSPI200지수)과의 관계이다.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매개체가 바로 현․선물가격간 의 차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물가격이 현물가격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됐는지 아니면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태 인지에 관심을 기울 여야한다.
지난해 이후 연일 신문지상에 오르내리고 있는 차익거래 즉 프로그램 매매가 바로 이같은 현․선물가격차이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면 이해가 빠르다.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매도가 늘어나면 주가가 하락하고 프로그램매 수가 확대되면 주가가 상승하는 공식이 거의 예외없이 성립되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매매가 발생하는 배경과 매커니즘을파 악해야만 보다 효율적인 현물주식투자에 나설 수 있다.
실제로 설 연휴전인 12일 500억원어치가 넘는 프로그램매수가 유입되 면서 지수가 20포인트 이상 급등했지만 설 연휴가 끝난뒤인 18일에는 반대로 460억원규모의 프로그램매도가흘러나와 주가가 큰폭으로 밀렸 다. 프로그램매매가 현물시장에 미치는 위력이 대단함을 보여주는 대 목이다.
<>차익거래를 알아둬라=프로그램매도는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는 매도차익거래와 동일 개념으로 이해하면된다. 프로그램매수는 반대로 현물을 사고 선물을 파는 매수차익거래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현물매도․선물매수의 매도차익거래가 발생하면 현물시장에서 매물이 늘어나 현물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현물매수․선물매도의 매수차익거래 가 나타나면 현물지수는 오름세를 보인다. 그렇다면 이같은 차익거래는 어떤 경우에 발생할까.
차익거래는 시장에서 실제로 거래되는 선물가격과 선물이론가격이 비 정상적으로 과도하게 벌어질때 나타난다.
따라서 투자가는 선물가격과 선물이론가격간의 가격차인 괴리율이 정 상적인 범위를 벗어났는지를 살펴봐야한다. 보통 선물가격과 선물이론 가격간 괴리율이 2_3%대에 달할 경우 차익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 다.
이같은 괴리율과 함께 선물가격과 현물가격(KOSPI200지수)간의 가격차이인 베이시스만살펴보더라도 차익거래발생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보통 베이시스가 1포인트 이상 벌어질 경우 차익거래가 발생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간주된다.
베이시스나 괴리율 수치는 매경 선물시황에 자주 소개되기 때문에 독 자들이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차익거래 발생여부를 미리 파악할 수 있게돼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처할 수 있게된다. 이제는 이같은 차익거래가 발생할때 현물시장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살펴보자. 괴리율이나 베이시스가 플러스의 값을 나타낼때 이때는 선물가격이 현물가격에 비해 고평가돼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고평가폭이 비정상적으로 커질 경우 기관투자가들은 무위험수익을 얻 기위해 고평가된 선물을 팔고 저평가된 현물을 사들이는 매수차익거래 에 나서게된다.
이때 선물은 선물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지만 현물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에 주의해야한다 여기서 말하는 현물이란 실체가 없는 추 상물인 KOSPI200지수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KOSPI2 00지수를 사고 파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거두기 위해 차익거래에 나서는 투자가들은 KOSPI200지수의 흐름을 그대 로 좇아갈 수 있도록 시가총액비중이 높은 주식을 한묶음으로 사들인 다. 신문에 자주 언급되는 현물바스켓이 바로 이것이다.
때문에 매수차익거래가 발생하면 시가총액비중이 높은 한전 삼성전자 포항제철 한국통신 등에대한 매수세가 일면서 이들 대형주의 주식가격 이 급등하게 되고 지수도 당연히 오름세를 보이게된다.
반대로 괴리율이나 베이시스가 음의 가격을 보일 경우 선물가격은 현 물가격에 비해 저평가된것이다.
이때는 저평가된 선물을 사고 고평가된 현물을 팔아치우는 매도차익거 래가 나타난다. 매도차익거래가 발생하면 당연히 시가총액비중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프로그램매도물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현물지수는 하 락하게 된다.
<>선물 만기일을 주목하라= 선물만기일날 프로그램매매 물량 청산 으로 인한 주가등락에도 주의을 기울여야한다. 차익거래는 종합주가지 수 반영비율이 높은 대형우량주 위주로 이뤄지기 때문에 주가흐름을 순식간에 바꿔놓는다.
특히 만기일날에는 후장동시호가상황에서 프로그램매물량이 한꺼번에 청산되기 때문에 만기일까지 남아있는 프로그램매매잔고현황을 파악하 고 있어야한다.
만약 그동안 선물저평가로 현물매도․선물매수의 매도차익거래가 크 게 확대된 경우를 살펴보자. 선물저평가현상이 선물만기일까지 해소되 지 않을 경우 상당물량의 프로그램매도잔고가 쌓여있을 것이고 이물량 중 상당부분은 선물만기일날 정리될 것이다.
프로그램매도잔고가 정리된다는 것은 팔아놓은 현물을 다시 되사들인 다는 의미이다. 결국 이경우 선물만기일이 다가오면서 대형주에 대한 주식매수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져 만기일날 주가가 급등할 확률이 높아진다.
반대로 선물고평가로 현물매수차익거래물량이 쌓여있으면 선물만기 일날 이 현물매수물량이 정리될 수 밖에 없다.
이경우 선물만기일날 지수가 급락할 수 있는 개연성이 커지는 반면 발 빠른 투자가들은 싼값에 대형주를 사들여 선물만기일 다음날 주가가 다시 회복되면 사들인 대형주를 팔아치움으로써 단기적인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을수도 있다.
[현장서 본 이번주 장세] 저가주 관심불구 수급엔 불안감
이번주 주식시장은 일본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수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세로 종합주가지수 500선 지키기 시도가 강 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엔화 약세, 유상증자 물량으로 인한 수급불균형, 고객예탁금의 감소, 현․선물간 베이시스 확대 등 증시여건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심리적 지지선인 500선이 쉽사리 무너질 것 같지는 않다.
김대중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는 새 정부가 경기부양 차원의 경제대 책을 펴나가는 등 호재 출현에 대한 기대감이 종합주가지수가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을 다소나마 완화시키고 있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지수 500선이 붕괴되면 별다른 저항없이 450선 부근까지 밀려나게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최근 주가 급락을 부추 겨온 프로그램매도물량은 상당부분 해소됐다. 지수관련 대형우량주가 추가하락할 때는 프로그램매도세력이었던 기관투자가들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선 영업점의 개인투자자들은 2개월여에 걸쳐 조정국면을 거친 후 최근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증권주와 건설주에 대해 여전히 높은 관심 을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의 매물공세를 피해 개별 재료주를 발굴 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도물량의 추가 출회나 고객예탁금의 지속적인 감 소, 이달과 다음달에 집중돼 있는 유상증자 물량 등 증시내적인 수급 불균형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털어버리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반등시도는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진효 대신증권 목동지점장>
"판매중단한 '구MMF' 찾아가세요"
[임상균] 판매가 중단돼 펀드운용도 사실상 이뤄지지 않는 `구MMF '펀드에 23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MMF는 펀드운용 중단으로 수익률이 급격히 떨어졌고 일부 증권 사에서는 고객관리 차원에서 동의없이 다른 펀드로 자금을 옮기는 사 례도 있어 가입고객들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투신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4일 판매중단된 이후 구MM F는 펀드자금의 유출로 수익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A증권 투자신탁팀 관계자는 "펀드규모가 축소돼 사실상 운용이 힘들 어지면서 수익률이 떨어져 고객관리 차원에서 신MMF로 자금을 이전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까지 구MMF의 전체잔고는 2355억원으로 상당수 투자자들 이 지금까지 가입자금을 방치해 놓고 형편이다.
A증권 관계자는 "전화와 우편으로 고객에게 펀드이전을 권유하고 있 지만 연락이 제대로 닿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일부 증권사에서는 고객동의 절차없이 펀드를 이전했다가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B증권의 경우 지난해말부터 신MMF로 고객자금을 이전하면서 다른 투신운용사가 운용하는 펀드로 교체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펀드가 신MMF로 교체된 사실을 모른채 출금했다가 중도 환매수수료를 부과받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신MMF로 자금이전이 신규가입하는 형식이어서 이전후 1개월안에 자금을 인출할 경우 환매 수수료를 내야 한다.
현재 구MMF는 대부분 펀드가 운용중단된 상태여서 이자가 거의 붙 지 않는 반면 신MMF는 연 6~7%대의 이자가 지급되고 있다.
[경영이야기] 스톡옵션제
= 조직원 실적극대화 취지 불구 = 공정한 평가 못따라 부작용도
[김병철] 최근 들어 우리 기업에서도 스톡옵션제(주식매입선택권)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일부 부실기업의 경영을 책임지게 된 최고경영자들이 스톡옵션제를 선호하더니 최근 들어서는 기업 오너 들이 앞장서 이 제도를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임원들도 은근히 오너나 주주들이 스톡옵션 제를 채택해 주기를 은근히 기다리는 눈치다.
스톡(stock)은 기업의 주식을 얘기하고 옵션(option)은 특정가격에 그 주식을 살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스톡옵션은 특정 개인에게 미래 일 정기간에 그 기업의 주식을 정한 가격에 살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이 라고 할수 있다.
물론 그런 옵션을 가진 사람은 시가보다 싸게 사기 마련이고 이를 통 해 큰 차익을 보게 된다. 스톡옵션이 국내외에서 관심을 모으는 것은 현실적으로 경영자들에 대해 스톡옵션만큼 능력 창출을 유도할 수 있 는 제도가 없기 때문이다.
경영자의 경우 회사 정책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를 차지하 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들의 경영능력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당근' 이 없다.
오너와 주주는 언제라도 경영자를 퇴임시킬수 있다는 `채찍'만을 들 고 있었을 뿐 경영임원에게 주는 연봉은 그다지 큰 당근이 되지 못한 다.
한 예로 많은 총수와 주주들이 임원들에게 혁신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작 경영임원들은 혁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경영자의 입장에 서 혁신적인 사업이나 경영변화를 추구해서 성공해봐야 별다른 기대수 익은 없는 반면 실패는 곧 해임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스톡옵션은 경영자가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해 발생하는 과실을 주 주(오너)와 경영자가 나눠갖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스톡옵션제는 기업환경의 변화로 오너의 존재가 약화되는 대신 일반 주주들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피할수 없는 추세이기도 하다.
그동안 경영자들은 `작은 당근'을 받으면서도 오너에게 충성함으로써 끈끈한 유대관계를 오랫동안 맺고 퇴임시에는 큰 후사를 기대할수 있 었다.
그러나 이제 투명한 기업경영이 형성되고 오너의 입김이 약화되면서 전문경영자로서는 그런 후사를 기대하기보다는 경영 성과에 대해 높은 보상을 받고 싶어하는 것이다.
최근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사장 연봉은 15만달러 수준인 데 비해 미국은 107만달러로 7배에 달한다. 브라질 홍콩 영국 등도 60 만~70만달러에 달하는데 이 같은 차이는 스톡옵션에 따른 보상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국내에서 동아건설 주택은행을 시작으로 쌍용투자증권 서울증권 등이 임원들을 중심으로 스톡옵션제를 적용하고 있다.
스톡옵션제를 뒷받침하는 것은 공정한 평가시스템이다. 공정한 평가시스템이 없으면 전문경영자가 `진정한 성과 없이 과실만 가져가는' 결과를 낳을수 있다.
단기적 이익에 집착한 경영전략만을 펴나가는 경우도 생각할수 있다. 또 부실기업을 금융기관이나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정상화시킨 경우에 이를 정상적인 기업의 수익성을 크게 높인 경우와 같은 수준으로 높게 평가해야 할지도 의문이다.
일반 사원과의 급여 불평등에 따른 위화감도 문제이다. 지난 80년 미국의 경우 최고경영자 평균급여가 일반생산직 근로자의 42배 수준이었으나 최근 이 차이가 200배까지 벌어지면서 직원들의 사 기를 떨어뜨리고 있다.
증자 받으려면 기준일 이틀전 주식 매입해야
매일경제 증권부로는 증권투자자들로부터 많은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이 가운데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 5가지를 정리했다.
질1)배당이나 유무상증자를 받으려면 언제 주식을 사야하나 답)배당이나 유상증자를 받기 위해서는 결산일이나 증자배정기준일 현재 해당 기업의 주주가되 어 있어야 한다.
현재 주식 매입일로부터 3일째 되는 날 주식이 결제되므로 배당이나 유무상증자를 받으려면기준일 2일전에 주식을 사야 한다. 예컨대 2월 24일이 배정기준일이면 22일까지 주식을 사야 권리가 생기는 것이다.
질2)상장폐지 예정기업의 주식을 갖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답)상장폐지는 관리종목편입->상장폐지유예기간 지정->상장심사 위원회심의->정리매매->상장폐지의 절차를 밟는다.
통상 상장폐지 유예기간으로 2년-3년이 주어지는 만큼 주권이 상장 폐지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강제퇴출 등 특별한 경우는 상 장폐지 유예기간을 짧게 정하고 있다. 정리매매기간은 매매일기준으로 30일이며 주식보유자는 이 기간중 주식을 팔면 된다.
질3)관리종목에 투자하면 어떻게 되나 관리종목은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할 경우에 지정한다.
만약 관리종목투자에 나설 경우에는 상장폐지 요건을 벗어날 가능성 이 있는 회사 인지 아닌지를 따져봐야 한다.
이와함께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자본잠식 탈피 예상기업 △관계회사와의 상호지급보증 등 채권관계 해결이 가능한 기업 △M&A 등에 의해 주가상승이 예상되는 종목 등이 관리종목 가운데 투자할만한 종목으로 꼽힌다.
질4)감자기업에 투자하면 반드시 손해를 보는가 이론적으로 감자 자체만으로는 주주에게 변화는 없다. 주식수가 감자 비율만큼 줄어드는 대신 감자후에는 감자비율만큼 주가를 상승시켜 거 래하기 때문이다.
감자기업 투자수익은 감자비율,감자전 주가수준,감자후 주가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감자전 주가가 이론가(액면가를 감자비율로 나눈 가 격)에 비해 지나치게 높으면 손해를 보기 쉽다.
질5)투자한 회사가 워크아웃기업에 선정됐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답)워크아웃에 편입되면 현금흐름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공표하는 것인만큼 주가에는 일단악재다. 그러나 통상 워크아웃 편입전에 주가 가 급락하고 이후에는 오히려 주가가 오르는 경우도 있다.
채무유예로 부도리스크가 줄어든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 기 때문이다. 그러나 워크아웃후 감자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의 감자비율이 높으면 큰 손해를 볼수 있다.
[증권기사 읽는 법] 신문 행간에 주가가 보인다
경제기사는 돈이다. 정보가 곧 돈이요 시간이 돈이기 때문에 정확한 경제 정보를 신속하 게 전달해주는 경제기사를 제대로 이해하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 들어가면서 경제기사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경제를 모르고서는 대화가 되지 않는다는 말은 이미 오래 전 얘기다. 수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고통을 겪으면서 경제정보는 생활필수품이상 으로 중요해졌다.
주식시장은 정보를 먹고 산다. 남들보다 빨리 정확한 정보를 잡으면 더많은 이익을 남기고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반대로 정보에 뒤지면 막차를 타기 십상이다. 정보는 아는 것과 함께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 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주가 폭등기에 돈을 움켜쥔 사람들은 정부 가 금리를 떨어뜨리기로 했다는 경제정보를 현명하게 이용한 사람들이 다.
이들은 금리가 떨어지면 시중자금이 증시로 몰려 주가를 끌어올린다 는 점을 그동안의 경제 흐름을 통해 충분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경제정보는 우리 주변 어디에나 널려있다.
동네 수퍼마켓에서 특정 회사의 제품이 품귀현상을 빚는다면 `아, 이 회사는 영업이 잘되니까 주가가 오를수 있겠구나'하고 생각할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단편적 정보는 의미가 약하다. 그 지역 주민들이 특정 제품을 선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의미있는 정보를 광범위하게 체계적으로 모아서 검증하고 이를 전달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경제 기사다. 전 세계적으로도 경제신문 은 가장 권위있는 언론으로 꼽힌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나 영국 의 파이낸셜 타임즈,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한국의 매일경제신문은 그 대표주자다.
매일경제는 1주일에 보통 244면,하루 평균 40면 가량을 발행한다. 한 면에 200자 원고지 30매 가량의 기사가 들어가므로 총 원고지 매수는 1200매를 웃돈다.
웬만한 단행본 한 권 분량의 경제 정보가 지면을 통해 매일 독자에게 제공되는 것이다. 매일경제신문의 기사가 돈의 원천이라는 사실은 이 같이 막대한 정보량에서 확인된다. 일반적으로 경제기사를 어렵다고 하지만 남들의 것으로 치부할 것만은 아니다.
기본을 이해하고 흐름을 안다면 누구나 내것으로 만들어 이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경제기사를 자기 것으로 소화해 내려면 노력 이 필요할 뿐이다.
◇매일경제의 지면구성=매일경제는 크게 경제종합 금융 국제 산업 증권 부동산 등 경제의 중요한 부문별로 지면을 만들어 정보를 전달한 다. 경제종합면에는 정부의 각종 경제정책 방향과 중요한 경제 흐름 경제현상에 대한 분석과 진단 등에 주안점을 둔다. 경제는 흐름이 무 엇보다 중요하다.이를 고려해 사실 전달과 아울러 그 배경과 영향 전 망 등을 종합 해설하는 내용이 곁들여진다.
예를 들어 환율이 급상승했다면 그 원인은 무엇이고 앞으로 환율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또 환율상승에 따라 수출기업과 국민들의 실생 활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를 다룬다. 매일경제의 1면과 2면은 각 분야에서 모아진 정보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면 서 실생활에 영향을 줄 내용들을 뽑아 기사로 다룬다.
아울러 다가오는 미래의 새로운 경제 현상이나 가치관,기준을 제시하 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국제면에서는 국제경제의 흐름과 국 외 주요 시장의 변화,다국적 기업을 비롯한 세계적 기업들의 동향을 전달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금융면은 국내 금융기관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와 국민 실생활 과 직접 관련이 있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산업면에서는 주요 그룹과 기업 등 산업계의 동향과 신제품,신기술,산 업계의 핫이슈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이들 기업의 기사들은 그대로 주가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관심기업의 기사를 모으는 것도 좋다.
증권면은 증권투자자라면 꼭 빼놓지 말아야할 상장 기업과 코스닥 등 록기업의 생생한 정보들이 듬뿍 담겨있다. 재무정보들은 증권애널리스 트들까지 활용할 수 만큼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또 주가나 채권 선물 등의 분석기사는 증시 전반을 이해하는 바탕이 된다.
부동산면에서는 부동산 가격 동향과 유망한 투자대상,새로 분양되는 아파트와 상가 등 부동산 실수요자와 투자희망자들을 위한 정보를 소 개한다.
매일경제는 IMF관리체제 이후 재산 증식방법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매일경제의 두드러진 장점 가운데 하나가 재테크를 소개하는 지면이다.
머니라인이라는 제목으로 매주 월요일 8면이 제작되고 이와는 별도로 매일 2_3개 면이 제작된다.
어떻게 하면 돈을 벌거나 모을 수 있는지,여유자금을 어디에 굴리면 가장 좋은지,창업을 하려면 어떤 업종이 유망한지 등은 물론 어느 금 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세금을 줄이는 방법 은 무엇인지등 다양한 주제로 투자자를 찾아간다.
◇매일경제 어떻게 활용하나=경제신문은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집합체다.그러나 이를 체계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면 돈 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독자들은 자신에게 관심있는 분야의 기사만을 보고 나머지는 대충 넘 어가는게 보통이다.
그러나 이는 매일경제신문의 일부만을 이용하는 것이다. 경제는 사회현상의 종합이다.그만큼 여러분야의 기사를 종합해서 이 해하는 것이 중요하다.아울러 각각의 흐름을 익히는 것도 요구된다. 그래야만 경제 각 분야에 어떤 움직임이 있는지 이슈는 무엇인지를 전체적으로 조망할수 있다.
특히 증권시장과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기사는 놓치지 말아야 한 다. 그러기 위해선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며 이렇게해야 시장의 흐름을 머리 속에 새겨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풍부하게 제공되고 있는 각종 도표와 그래프가 도움이 된다. 기업관련 기사도 영업활동의 변동이나 신상품,신기술 개발 등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를 알려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접하는 수 밖에 없 다.
이렇게 정보를 축적하다 보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어떤 현상이 나타 났을때 그 배경과 앞으로 진행될 방향 등을 가늠해볼 수 있다.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투자는 기초가 튼튼하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이 높 은 것이다.
매경 증권면 무엇이 다른가
증권전문가들은 매경을 보지 않고는 투자하지 말라고 말한다.그 근거 는 무엇인다. 매일경제 증권면은 합리적 투자를 위한 판단기준을 제공 하는 것을 모토로 한다. 그만큼 근거를 가진 정보와 정확한 분석을 담 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시세면을 포함해 하루 5개면에 실리는 정보들이 무게를 갖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매경은 상장기업의 실적이나 중요한 경영․영업상의 변 화를 소개하는 재무기사나 증권관련 정책, 중요한 증시 흐름과 변화 등을 증권 첫째면에 싣고 있다.
두번째 면에는 채권과 간접투자상품인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 관련 기사를 주로 싣고 있다.아울러 시장 움직임과 관련된 기사나 해외증시 동향 신용등급 등을 다루고 있다.
주식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외국인․기관 동향과 선물․옵 션 시세표 등도 도표로 만들어 싣고 있다.
세번째 면은 전날의 주식시장과 채권,선물․옵션시장,코스닥시장의 시 황과기업공시,투자가이드가 채워진다.
이러한 기본골격을 갖고 있지만 매일매일의 지면구성은 독자들의 이 해를 돕도록 융통성을 갖고 제작한다.
시장의 중요한 변화가 있으면 언제든지 앞으로 끌어내 그 내용을 집 중분석한다. 주가가 급등․락했거나 외국인이 대량 순매수․매도를 했 을 경우,선물연계매매 등 돌발변수가 발생하면 지면을 아끼지 않고 심 층보도한다.
매경이 그날 증권면을 어떻게 만들었는지가 바로 시장의 움직임을 반 영하는 셈이다. 매일경제 증권면이 특히 비중을 두는 분야는 기업소식 이다.
회사의 영업실적을 중심으로 외자유치나 합병,영업양수도 등 기업의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핵심을 이루고 있다. 이를 위해 매일경제 증권부는 재무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기업의 실적을 비롯한 경영성과와 움직임을 신속하게 발굴해서 전달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이들 정보들은 해당 기업은 물론이고 증권사 의 기업분석 전문가,관련업종,경쟁업체의 시각까지 곁들여 정확성을 함 께 추구한다.
정보를 객관적으로 전달하는데 촛점을 맞추기 때문에 기업의 좋은 측 면과 부정적인 면을 함께 소개한다.
다시말해 투자추천을 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를 위한 판단기준을 제공 하는 것이다. 주가는 기업의 실적이나 신제품 개발 등의 재료외에도 시장의 수급이나 외부여건에도 좌우된다. 다만 가치있는 정보라면 언 젠가는 주가에 반영되므로 이들 정보는 장기투자자에게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분야를 집중조명하는 것도 매일경제 증권면의 특징이다. 채권시장과 뮤추얼펀드 관련 기사는 단적인 예이다. 매일경 제는 채권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채권값 결정의 핵심 요소인 신용등급을 가장 빨리 전달하고 있으며 매경이 발굴한 재무정 보들은 역으로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매경_블룸버그 채권지 수나 매경_삼성채권지수를 통해 투자성과를 평가 할 잣대를 제공한 유일한 매체이기도 하다. 이들 채권지수들은 매경의 뉴스채널이나 블룸버그 단말기를 통해 전 세계에 리얼타임으로 전달돼 외국투자가들에게 한국 채권시장을 알리는데도 이바지하고 있다.
매일경제는 뮤추얼펀드의 중요성을 먼저 인식해 태동부터 신상품 소 개 등 새로운 소식은 물론이고 문제점 해부 등 제도와 시장,운용등 전 반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다.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객관성을 잃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앞으로의 주식시장을 전망할 때에도 낙관론과 비관론을 같 은 비중으로 다뤄 투자자들의 판단이 흐려지지 않도록 한다.
증권전문가들의 다양한 관점과 시각을 다루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필진이 집필하는 `스멕스전략'과 증권, 투신사의 최고경영자가 필진인 `증권CEO투자전략'등도 본보기이다.
`스멕스전략'은 특히 당일의 투자판단 기준을 제시하는데 촛점을 맞 추고`증권CEO투자전략'은 시장의 흐름과 특성을 주로 다룬다. 매일 경제는 이 외에도 특정주제를 징중조명하는 머니라인면을 이용해 매주 깊이 있는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식시세표 보는법] 상승주 '2부'가 더 많으면 조정 신호
매일경제신문을 구독하는 주식투자자들 가운데 주식시세면을 가장 먼 저보는 독자들이 많다. 내가 가진 주식 값이 전날 얼마나 올랐는 지를 우선 확인해야하기 때문이다. 대다수 투자자들은 여기서 그치고 만다.
그러나 주식시세면은 시황흐름을 파악하고 종목을 선택해 체결여부까 지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주식시세면에는 925개 전 상장종목과 104 개 코스닥종목의 시세가 담겨 있다.
상장종목은 다시 1,2부로 나뉘는데 1부종목이 시세면 왼쪽에, 2부가 오른쪽에 실려 있다. 회사가 크고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며 유통주식이 넉넉한 기업들이 1부에 속한다. 대체로 활황장세에서는 유통주식이 넉 넉하고 투자안정성이 높은 1부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
주식시세면을 펴서 왼쪽면이 시커멓게(주가상승 표시는 ▲)보인다면 전날 장세는 강세장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반대로 오른쪽면에 상승종목이 많이 보이면 장세가 조정기로 접어들 거나 순환매가 도는 상황일 확률이 높다.
이를 파악한후 `지표로 본 증시흐름'에 나오는 중장기 지수그래프는 통해 현재 지수위치를꼭 확인하자. 지나치게 급등한 상태가 아닌지 정 도는 확인한 후 주식매수에 나서야 한다. 종목을 고를 때는 종목별 시세에 나오는 다양한 지표를 활용할 수 있다.
시세표에는 전날 시가 고가 저가 종가는 물론 최근 5일, 20일, 60일 동안의 최고 최저가도 게재된다.
전날시세는 매수세의 응집력을 나타낸다. 시가보다 종가가 높고 특히 종가와 고가가 일치한다면 이 종목은 전날 오후장들어 매수세가 급증 한 것이다.
이를 알아본 후 최근 주가 수준에 비해 현재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를 5~60일동안의 최고․최고가격과 비교해 체크할 수 있다. 번갈아 게재 되는 주가수익비율(PER)이나 투자심리도도 종목선택에 활용도가 높 은 지표들이다.
주가수익비율은 주가를 회사의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숫자가 클 수록 수익성에 비해 주가가 높다는 뜻이다. 종목의 PER를 업종 평균이나 전체 상장종목 평균과 비교함으로써 현재 주가수준을 평가할 수 있다.
투자심리도는 최근 12일중 상승일수의 비율을 뜻한다. 즉 숫자가 높 을수록 최근들어 주가상승횟수가 많다는 것이어서 단기적인 매수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또 종목코드번호 옆에 붙는 각종 표시도 이해해야 한다.
올해의 신고가와 신저가는 말그대로 시세면에 나온 가격이 올해중 가 장 높은(또는 낮은)가격이란 뜻이다. 권리락 배당락 신형우선주 기세 (이하 시황용어설명 참조)등의 용어도 이해해야 한다.
시세면에는 또 업종별로 종목을 구분해 놓고 있다. 이는 증권거래소 의 공식 업종구분에 따른 것으로 업종별로 어느 종목들이 있는지 훑어 볼 필요가 있다. 일례로 미국 화학공장 가동중단 소식이 들려올 경우 화학업종중에서 종목을 신속히 골라야 한다.
`지표로 본 증시흐름'도 시장을 이해하는데 유익한 정보를 많이 담고 있다. 시황지표는 종합지수와 관련분석지표들의 1주일간 변화추이를 게재한다. 이격도는 5~120일간 평균지수와 현 지수와의 정도를 의미 하는 것으로 통산 92%이하면 침체권, 110%이상이면 과열권으로 해석 된다.
[시황용어] 금융장세/블루칩
초보 주식투자자들은 생소한 용어로 곤란을 겪는 경우가 흔하다. 증권시장에서 독특하게 사용되는 기본용어를 모르면 증권사 영업직원 들과 상담도 쉽지 않다. ◇증권과 주식=흔히 사용되지만 차이점을 잘 모르는 투자자가 많다. 증권(證券)이란 소유자나 채권자의 소유권을 나 타내는 증서를 말한다.
그 자체가 재산권으로 상품권 어음 수표 차입증 보험증서 등은 물론 주식 채권도 포함된다. 이중 주식(株式)은 주식회사에 대한 출자및 지 분권을 나타내는 증권으로 주식투자란 곧 주식회사의 주주가 됨을 뜻 한다.
◇금융장세=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려면 경기와 기업실적이 좋아져 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주식을 사려는 수요 즉 돈이 많 이 몰리면 주가가 오를 수 밖에 없다. 이처럼실적과는 무관하게 `돈의 힘'으로 주가가 오르는 경우를 `금융장세'라 하며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고 금리가 급락할 때 흔히 나타난다.
◇실적장세=금융장세는 때문에 돈이 빠져나가면 주가가 다시 곤두박 질치는 경우가 있다. 경기가 본격적으로 좋아지고 기업실적이 향상되 면 주가는 본격적으로 탄탄한 대세상승으로 접어든다. 이때를 실적장 세라하면 경기관련주나 제조업체등이 각광을 받는다. 이 국면에서 금 리는 기업들의 투자자금수요가 증가해 상승하는 경우도 많다.
◇주도주=증시상승을 이끌어가는 종목군을 뜻하는 것으로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바뀐다. 매수세가 집중되기 때문에 거래량 상위를 휩쓸며 상승세가 가장 강하다.
주도주는 당시의 경기나 증시주변상황 경제정책 등에 따라 결정되며 증시상승 초기국면에서 거래량이 많거나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이 주도 주로 정착될 가능성이 높다.
◇순환매=특정한 주도주가 없이 여러 종목군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상 승세를 보이는 경우이다. 시장매수세가 넉넉치 못하면 특정종목군에 몰리기보다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오른 종목들로 옮겨다니게 된다.
이때는 시장 전면에 부각되는 종목군도 2~3일에 한번씩 바뀌므로 무 리한 추격매수보다는 `길목지키기'식 매매가 효율적이다.
◇블루칩(Blue Chip)=자본금이 크고 기업내용이 우량해 기관이나 외국인투자자등 큰손들이 선호하는 기업을 뜻한다. 한국산업을 대표하 는 기업들로 따라서 주가도 비싸다. 삼성전자 포철 SK텔레콤 등이 이에 속하며 블루칩의 실적변화는 한국증시 전체를 좌우하기도 한다.
◇자산주=부동산이나 유가증권을 대량으로 보유해 자산가치가 높은 기업들이다. 회사를 청산했을 때 주주들에게 분배되는 자산이 많기 때 문에 투자가치를 인정받는다.
보유자산의 절대규모보다는 자본금 대비 자산규모를 뜻하는 주당순자 산으로 평가해야하며 장부상 가격과 시가의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도 중요하다.
◇성장주=당장은 수익성이나 자산가치가 보잘 것 없지만 앞으로 회 사가 커나갈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다. 미래형 산업에 투자를 많이 하 고 있거나 기술개발력이 뛰어난 회사들이 여기에 속한다.
◇매물벽=주가가 오르는 과정에서 팔자매물이 많이 몰려있는 가격대 를 뜻한다. 주가가 조정권에 들어가기 전에 주식을 고점에서 팔지못한 투자자들은 시장가격이 본전으로 다시 올라오면팔려는 욕구가 높아진 다. 이전에 거래량이 많이 이뤄졌던 가격대는 매물벽도 두터워지는 것 이다.
◇배당락=배당기준일을 지나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 사업년도가 끝난날의 다음날 이후에 주식을 매수하면 전 사업 년도의 결산에 따른 이익배당을 받을 권리가 소멸된다. 증권거래소는 이날 해당종목의 가격을 배당규모에 맞춰 떨어뜨린다. 올부터 주식배 당에만 배당락 조치가 취해진다.
◇권리락=주식회사가 증자를 하면 신주인수권을 확정하기 위해 신주 배정기준일을 정하는데 이때 기준일 다음날 이후에 결제되는 주식에는 신주인수권이 없어진다. 이를 배당락이라하며 기준일 전날에 당해종목 의 주가는 증자규모와 유사하게 떨어진다.
◇감리종목=상장종목중 주가및 거래량의 움직이 등과 관련해 일반투 자자들의 주의를 환기하여 투자에 유의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증 권거래소가 지정하는 종목이다. 감리대상종목에 지정되면 신용거래가 중지되며 대용증권에서도 제외된다.
[시황기사 읽는법] 금리.환율.정책기사 같이 보라
`주식시장은 경제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주식시장은 경제의 모든 변화모습을 반영하며 증시에 영향미치는 변 수도 많다는 뜻이다.
주가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는 것은 그만큼 복잡하고 다각적 인 분석을 밑바탕에 깔아야 한다.
매일경제 증권면은 많은 변수중 그때 그때 시장에 영향을 크게 미치 는 핵심을 찾아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매일경제 증권면의 시황관련기사는 전날의 시장모습을 풀어주는 `시 황'과 `해외증시'가 있다. `투자의 눈' `스멕스' `CEO투자전략'등 분 석기사도 수시로 나간다. 또 개별기사로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 요한 사실이나 변화징후 등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다.
●증시주변 환경 점검= 증시는 경제변화를 그대로 반영한다. 경기흐 름은 물론 금리 환율 등 금융지표변화는 필수적인 체크포인트이다. 수 출동향 물가 엔화및 달러화 동향도 중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경제성장 률을 포함한 경기흐름을 알 수 있는 지표들이다.
이 변화모습은 물론 증권면보다 다른 지면을 통해 상세하게 전달된 다. 증권면은 이중 당시 가장 중요한 변화를 적시해 그 영향을 분석하 는데 치중한다.
경기가 좋아지면 당연히 주가가 오르지만 시간적으로 양자가 일치하 지는 않는다. 경기가 나쁘더라도 시중에 돈이 많으면 `금융장세'라해서 주가가 오르는 일이 흔하다. 정책당국이 경기활성화를 위해 금융완화 정책을 펴면서 대세상승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 정책이 효과를 봐 경기가 돌아서면 주가는 본격적인 상승과정으로 진입한다. 이 때 경기실사지수나 GDP성장률 등은 중요한 지표가 된 다. 상장기업들의 실적변화도 꼭 알아봐야 한다.
그러나 경기호황을 구가한다고 증시활황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 미 래를 낙관하는 기업들이 투자규모를 늘리면서 시중의 돈을 흡수해가면 증시도 막바지로 치닫는다.
돈에 대한 수요증가는 곧 금리상승을 불러오고 증시에서도 기업들의 증자가 급증해 주가가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이때 경기는 초호황을 보 이기 때문에 경기 자체만으로 주가를 예측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다.
이같은 경제동향의 변화를 주가와 연결지어 분석하는 란이 `투자의 눈'이다. 다양한 변수들이 다각도의 영향을 가져오는 만큼 종합적인 시각에서 분석에 접근한다. 독자들은 `투자의 눈'을 통해 증시에 대한 시각을 정리하고 매매판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환율과 국제수지도 마찬가지이다.
원화가치가 떨어지면(환율상승) 수출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향상돼 수출이 증가하고 국제수지도 개선된다. 이는 곧 기업수익 호전으로 연 결돼 주가상승의 바탕이 된다. 그러나 이같은 논리적 단계는 교과서상 얘기일 뿐 실제에서는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
화폐의 평가절하는 기본적으로 경제가 안정을 잃을 때 나타나는 것이 며 무역수지 적자가 심화돼 달러가 부족하면 환율이 오른다. IMF직 전 사례처럼 환율상승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결국 증시주변 경제환경 변화는 하나의 현상만으로 단순하게 증시변화를 예측할 수 없다. 매 일경제 증권면은 복잡한 지표움직임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다각 도로 분석,증시영향도를 가늠해준다.
● 증시 수급구조=증시를 움직이는 또 다른 주요변수는 시장내부의 수요와 공급이다. 경기흐름이 어떻든 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주 가는 오르게 마련이다. 반대로 주식공급 즉 기업들의 증자나 기업공개 가 급증하면 아무리 기업실적이 좋아도 주가는 오르기 힘들다.
증시에 자금이 얼마나 들어오고 나가는 지 그리고 기업의 증자규모가 어떻게 변하는 지는 주가판단에 필수요소가 되는 것이다. 증시자금규 모는 고객예탁금 변화와 외국인및 기관투자가 움직임에서 포착될 수 있다. 고객예탁금도 단순한 숫자상 변화만이 아닌 실제 유출입 자금규 모를 체크해야 한다.
외국인 기관등 영향력이 높은 큰손들이 집중적으로 주식을 사준다면 주가는 올라갈 수 있다. 이들의 동향과 앞으로의 투자전략에 매일경제 증권면은 많은 비중을 할애하고 있다.
기업증자의 전체 동향은 상장사협의회 증권거래소 등 관계기관에서 수시로 체크된다. 최근 주가가 맥을 못추는 이유중 하나도 2,3월에 기 업증자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특히 개별적으로 나오는 대규모 기업의 증자동향도 그 추세를 중심으 로 주목해야 한다. 이들의 증자는 증시전체 수급구조를 크게 흔들 수 있다.
● 경제정책=정부의 경제정책도 증시에 큰 영향을 준다. 정부의 특정 산업 집중 육성방침은 증시에서 이른바 테마주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96년이후 벤처산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만들어지고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이 전개되면서 증시에서는 `신기술주' 또는 `신개발주'라는 급등종 목이 양산됐다.
금리정책 또한 증시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IMF진입이후 정부는 20%를 넘던 금리를 한자릿수로 떨어뜨렸다. 주가가 지난해 9월을 바 닥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같은 정부정책 변화는 물론 증권면보다 경제면 등에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주식투자자가 경제신문의 증권면만 봐서는 안되는 이유다.
그러나 이를 증시와 연결시켜 호,악재를 구분해주는 곳이 증권면이다. `투자의 눈'이나 전문가들의 시황분석인 `스멕스' `CEO투자전략'등 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또 이에 영향받아 증시에서 뚜렷한 변화양상이 나타나면 이를 즉시 기사로 반영한다. 일면 지나간 얘기가 될 수 있지만 `작은 물결이 큰 파도로 이어지는 일'이 빈번한 만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