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친구, 연인들끼리 달콤한 초콜릿 체험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초콜릿 체험장이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문을 열었다. ‘방선문 초콜릿 체험장’은 초콜릿 만들기를 비롯해 초콜릿 전시장·판매장 등도 운영하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초콜릿에 대한 역사와 유래 및 다양한 쇼콜리티에 품을 볼 수 있으며, 전문 판매장에는 150여 종류의 국내외 유명 초콜릿을 만나볼 수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들끼리 달콤한 초콜릿을 함께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따뜻한 봄 햇살이 내리 쬐는 기분 좋은 아침, 초콜릿 체험장을 찾아갔다.
이른 아침부터 꼬마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게 움직이는 직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한가득 담겨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린이집 차량이 들어섰다. 아이들은 장난기가 가득하고 잔뜩 기대에 부푼 얼굴들이었다.
“여기 왜 왔는지 알아요?” 실장 이순애 씨 물음에 아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초콜릿 만들려고요”하고 씩씩하게 말한다. 본격적으로 초콜릿 만들기에 나선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사뭇 진지하게 임하고 있었다.
초콜릿 만들기 체험은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예쁜 모양이 있는 틀에 초콜릿을 넣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초콜릿이 굳도록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근처 감귤 과수원에서 보물찾기를 하다보면 어느새 초콜릿이 완성! 자신이 직접 만든 초콜릿!! 세상 그 어느 초콜릿과 비교할 수 있을까?
어린이집 선생님은 “사실 제주도는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한데, 눈으로 보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죠. 특히 초콜릿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라 더욱 신나합니다.”라고 말한다.
옆에 있던 체험담당 정혜은 씨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저희도 즐겁습니다. 비록 큰 배움을 주는 건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잖아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즐거워하시고, 장애인복지회관, 정신지체 장애인분들도 오셔서 쉽게 만들고 좋아하시기에 저희도 뿌듯합니다.”라며 웃는 모습이 초콜릿마냥 달콤해 보인다.
_준서의 초콜릿 만들기
미국에 살고 있다는 장난기 가득한 얼굴의 홍준서. 엄마와 함께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지난번에 찾았을 때는 체험시간이 끝나 그냥 돌아가서 얼마나 섭섭했는지 모르겠다고 하며 이번 체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준서는 만들면서 “엄마가 만드는 것도 조금은 예쁜 것 같아”라며 자기가 만든 초콜릿에 더 큰 만족을 표시한다. 준서 엄마도 “애와 같이 만들 수 있어 참 좋네요. 준서와 같은 나이가 직접 해보는 것을 한참 좋아할 때거든요.”라며 즐거워한다.
_ 만드는 순서
1)
2)
3)
4)
5)
6)
7)
8)
① 가나슈(생크림+초콜릿)와 백년초 초콜릿을 녹인다. ② 예쁜 틀에 초콜릿을 담는다. 이때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채운다. ③ 틀 안쪽에만 남기고 초콜릿을 비운다. ④ 백년초 초콜릿을 섞어 초콜릿 틀에 채운다. ⑤ 그 위에 다시 초콜릿을 덮는다. 기포가 생기지 않게 꼼꼼히 덮어준다. ⑥ 냉장고에 30분 정도 얼려준다 ⑦ 얼린 초콜릿을 꺼낸 모습. ⑧ 예쁜 포장지에 초콜릿을 담는다.
방선문계곡 초콜릿 체험장
◇ 입장료_무료 ◇ 초콜릿 체험비_8,000원, 이벤트 참가비_2,000원
◇ 문의_☎ 064) 744-0094
◇ 체험장 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