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 Note 곡 해설
Johann,Christian. Bach(1735~1782)
Yohann Sebastian Bach(1685~1750)의 셋째 아들로 그의 둘째형 Carl Philipp Emanuel Bach((1714~1788) 와 만하임 악파의 A.Stamitz(1717~1757)와 함께 고전 소나타 형식을 창안하였으며 바로크 후기와 고전파 음악과의 가교역할을 한 매우 중요한 작곡가로서 바로크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곡가이다. Sinfonia in D는 3악장 형태를 갖춘 전형적인 Sinfonia 양식으로 쓰여젔다. Sinfonia Concertante는 솔로악기군(2 Violin)과 그룹악기군(Tutti)의 주고받는 Concerto Grosso 양식을 갖춘 곡이다. Concertante 라 이름 붙인 것은 Solo악기군의 비중 이 크고 또한 긴 카덴자를 갖인 협주곡 형태를 갖고 있어 붙혀진 이름이다.
L. Boccherini(1743~1805)
이태리의 저명한 첼리스트겸 작곡가인 그는 당시 저음 악기에 지나지 않았던 첼로를 독주악기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한 쳣번째 작곡가이다.그의 작품은 후기 바로크이지만 초기 고전에 가깝다. 이태리적인 분위기와 프랑스적인 것을 융합시킨 우아한 맛이 풍긴다. Sinfonia에서의 그의 서법은 음악사적으로도 평가를 받을 만하며 아름다운 멜로디에 아담한 형식, 경쾌한 감정 등은 그가 지닌 음악의 특징이다. 그의 첼로 협주곡 Bb 장조는 대표적인 작품중의 하나이다.
A. Vivaldi( 1678~1741) <4계> 중 <여름>
비발디는 바흐, 헨델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작곡가로서 바로크 음악에서 그를 빼놓고는 이야기하기 힘들다. 그의 업적은 바로크 협주곡의 모델이 된 협주곡 형식을 확립시킨 것이다. 즉, 곡 전체가 빠르게-느리게-빠르게 라는 3악장으로 이루어진 것을 말한다. 이 3악장 구성은 고전파 이후의 협주곡에도 그대로 계승되었다. 그의 12개의 협주곡이 있는 협주곡 집 ”화성과 창의에의 시도“에서 1번부터 4번까지의 4곡에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제목이 붙어있으며 이것을 모두 <사계>라고 부른다. 이것은 새로운 시도로 소네트 라는 양식을 갖춘 정형 서정시에 아주 충실하게 음악을 붙인 표제 협주곡을 쓴 것이다.비발디는 작자 미상의 소네트를 기초로 하여 <사계>를 작곡했다. <여름>에서는 더위에서 오는 나른함과 뻐꾸기 ,비둘기,듣 새들이 노래하고 산들바람과 폭풍,번개,천둥 등 자연적인 현상등이 사실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소네트 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악장
태양이 타오르듯이 내리쬐는 이 힘든 계절에
사람과 가축은 활력을 잃고
나무와 풀조차도 더위를 타고 있다.
뻐꾸기가 지저귀기 시작하고, 산비둘기와 검은 방울새가 노래한다.
산들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온다.
그러나 북풍이 갑자기 산들바람을 덮치고
산양은 비를 두려워하여, 자신의 불운을 한탄하며 눈물을 흘린다.
2악장
번개, 천둥소리, 그리고 무수한 파리떼들 때문에
산양의 피곤한 몸은 편안하지 않네
간간히 천둥소리가 들린다.
3악장
아아!, 산양의 두려움이 이유가 있었구나
하늘은 천둥이 울리고, 번개가 치고, 우박까지 내리게 하여
익은 곡물의 이삭을 상처 입게 한다.
J. Haydn(1732~1809) Symphony in C Major No.7 <낮>
하이든 초기의 교향곡에서는 각 악기의 고도의 기교를 발휘하게 만드는 협주곡 양식과 디베르티멘토 유형에 알맞은 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작품도 눈에 띈다. 이러한 새 시대의 숨결을 알리는 양식과 함께 하이든의 바로크 음악에 대한 관심과 함께 신,구의 두 양식을 접합하여 새로운 교향곡 양식을 창조해 내려고 애쓴 의욕적인 자세를 엿볼 수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가 최초로 나타난 작품은 각각 하이든이 <아침, 낮, 밤>으로 표제를 붙힌 제 6,7,8번의 3부작일 것이다.
독주악기를 많이 쓰는 악기 편성과 관현악 기법은 콘체르토 그로쏘
(합주협주곡) 에 가까우며 관악기를 독주악기로 애용하는 서법이나 악장 구성 등은 디베르티멘토에 가깝다. 고전 교향곡의 규범에서는 볼 수 없는 다채로운 양식적 특징을 지닌 흥미로운 일련의 작품군이며 바로크와 초기 고전파의 접점이 형성된 곡 집이라 할 수 있다.
7번 <낮> 교향곡 2악장은 후반부의 Adagio 선율의 전주곡 같은 역할을 하며 마치 오페라에서 반주가 있는 레시타티보를 연상시키는 독주 바이올린 중심의 자유로운 구성이 흥미로우며 ,이어지는 Adagio에서 독주 바이올린, 독주 첼로 및 두 대의 플륫이 중심이 되고, 끝에 기교적인 카덴자가 독주 바이올린과 첼로의 현악 2중주로 나타난다. 4악장은 소나타 형식으로 소 악기군과 합주의 대비를 살리면서 간결하면서도 충실한 피날레가 형성된다.
해설 이 준원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