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산(天王山)-583m
◈날짜 : 2019년 2월16일 ◈날씨 : 맑음
◈들머리 : 경남 고성군 대가면 양화리 양화경로당
◈산행시간 : 4시간14분(10:03-14:17)
◈찾아간 길 : 창원웨딩의전당정류장-70번(7:58-8:57)-진동환승센터-시외버스(8:59-9:26)-고성터미널-군내버스(9:45-10:02)-양화경로당
◈산행구간 : 양화경로당→등산안내판→227봉→봉수대(봉화산)→556봉→572봉→천왕산→화리재→무량사→경로당
◈산행메모 : 2000년 4월5일, 2003년 5월8일, 2011년 8월19일, 2014년 12월9일에 이어 5번째 찾는 무량산. 아니다 오늘은 같은 산이지만 이름이 달라진 천왕산이다.
<고성에서 본래 무량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은 따로 있었다. 지금의 천왕산보다 조금 왼쪽에 자리잡은 산(해발 545m)으로, 지리산에서 발원한 낙남정맥이 이 산을 통해 고성으로 흘러든다. 고성지역 산의 뿌리에 해당한다. 자연스레 고성의 진산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일제는 이곳에 큰 계곡이 있다는 이유를 붙여 대곡산으로 불러왔으나, 지난해 무량산이라는 제 이름을 찾은 것이다. 또 일제에 의해 이름 붙여졌던 고성의 천황산은 서재골로, 철마산은 철마봉으로 각각 바로잡혔다. 정해룡 고성군지 상근집필위원은 "지리산에서 시작되는 낙남정맥은 고성의 현재 무량산으로 내려와 서북 방향의 천왕산을 비롯해 세갈래로 나뉜다. 무량산과 천왕산은 지리산으로부터 불어오는 찬 기운을 막아주는 병풍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은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뒤늦게나마 고성의 주요 산이 제 이름을 찾아서 다행이다"고 덧붙였다.-국제신문->
양화마을정류장에 내려주고 떠나는 고성버스.
양화정류장 옆에 양화경로당.
양화경로당뒤에 자리한 당산나무.
도로 따라 산행출발. 오른쪽은 양화저수지.
올라가다가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양화마을 오른쪽 위로 보이는 능선을 나중에 지나갈 길이다.
대밭을 뒤로 보낸다. 삼거리를 만나니 정면에 펜션이 보이고 개가 짖는다. 왼쪽으로 고개에 서면 등산안내판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찻길은 갈마곡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왼쪽으로 열리는 산길로 올라간다.
산길로 올라가서 돌아본 그림.
앞서가는 등산객이 보여 반갑다. 거기도 홀로 산을 즐기는 혼산이다. 부산에서 왔단다. 신발 끈을 매느라 뒤쳐진다. 첫봉에 올라서니 벤치와 돗자리로 이용한 장판도 보인다. 돌아본 그림.
여기서 내림 길 시작. 12분후 오른쪽 충효테마파크에서 올라오는 길이 합류한다.
숨차게 올라가니 고성천왕점봉수대 안내판.
이어서 봉수대에 올라선다.
내려가서 안부를 지나 숨찬 오름.
전망바위를 만나 오른쪽 아래 양화리를 굽어보며 숨을 고른다. 그 위로 양화저수지와 왼쪽 위로 대가저수지. 저수지 사이 능선이 올라온 길이다. 가운데 왼쪽은 봉화산. 하늘 금을 그리는 거류산, 벽방산. 오른쪽 위는 고성만.
봉에 올라서니 또 전망바위.
양화리경로당에 눈을 맞춘다.
가운데로 대곡산(무량산). 그 왼쪽으로 통영지맥의 철마산(철마봉).
바위를 만나 왼쪽으로 우회한다.
올라서니 오른쪽으로 2014년에 올랐던 학남산.
정면 오른쪽 나무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천왕산.
상처 입은 소나무도 만난다.
봉에 올라서니 정상1.2km 이정표. 4분후 만난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양화마을에서 고개로 올라간 도로도 보인다.
노송과 함께하는 석문을 만난다.
바위사이로 올라가니 천왕산이다.
여기서 점심. 이웃한 연화산정상의 낮12시 기온이 영하1도라했는데 여기서도 약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쌀쌀하다. 바람막이 정상석에 기대 밥상을 차린다. 지나온 572봉을 돌아본다.
뒤쳐졌던 부산산친구를 다시 만나며 흔적도 남긴다. 정상석.
뒷면. 정상에서 보낸 시간이 47분이다.
석문으로 돌아와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이정표는 화리재까지 1km.
왼쪽 수치골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직진한다. 오른쪽 큰재(1.5km)에서 내려오는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 따라 몇십m 따라가다 왼쪽으로 열리는 산길로 진입. 편백나무 숲길.
화리재에 내려서니 임도갈림길. 정면으로 오르는 산길은 낙남정맥.
내려선 길을 돌아본다.
등산안내판.
갈천임도자전거길 안내판.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간다.
용틀임을 반복하며 서서히 고도를 낮춘다. 가운데 오른쪽 위로 화리재.
수치골에서 내려오는 임도와 합류하며 오른쪽으로 꺾어 진행한다.
화리재부터 MTB코스를 따라왔다.
가운데로 봉화산. 그 좌우로 지나온 길이라 다시 눈을 맞춘다.
우산소나무도 만난다.
♪
찌르르! 찌르르! 찌르르! 찌르르! 배애! 배애!
찌르르! 찌르르! 찌르르! 찌르르! 배애! 배애! ♪
새들이 귀를 즐겁게 한다.
점차 사라져가는 표고버섯재배장을 귀하게 만난다.
편백나무와 함께하는 아름드리 오동나무.
왼쪽 아래로 양화리.
찬바람이 계속되는데도 매화나무는 꽃을 피웠다.
왼쪽위로 봉화산, 가운데 오른쪽으로 경로당, 그 오른쪽 위는 지나온 첫봉.
양화마을정류장을 다시 만나며 산행을 마친다. 부산산친구는 수치골로 하산했다며 먼저 도착했다.
당산나무아래 돌탑 앞엔 촛불도 보인다.
고성군내버스를 이용하려면 아직 2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 고성콜택시(055-674-7114)로 연락하니 고성터미널까지 쉽게 연결된다. 오늘 이용한 시내버스, 시외버스, 군내버스엔 모두 단말기가 설치된 차량이라 승차권 필요 없이 교통카드만 갖다 대면 해결되었다. 달라진 생활환경을 피부로 느끼는 하루였다.
#양화리-택시(14:37-48)-고성터미널-시외버스(14:50-15:20)-진동환승센터-70번(15:22-16:12)-팔용동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