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정호기술사입니다.
합격수기는 써달라는 분은 많았지만 한번도 안 써봤는데요. 너그러이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네요.
2004년 봄 회사에서 정보처리 분야의 기술사 양성반을 모집한다는 게시판의 글을 보고 불쑥 신청해버렸습니다.
한참 바쁜 프로젝트 수행중이었지만 한번에 하지말고 천천히 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부담없이
준비에 임했습니다.
짧은 일정에, 프로젝트에 바쁜 일정이어서 남들과 같이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 하는 일을 수험 준비로 만들었습니다. 보고서를 만들때 기술사 답안을 고려하여 육하원칙 및 기술의 배경등에
대해 고민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둘째, 프로젝트에서 다른 팀 및 다른 인원들이 하는 일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다른 회사 및 고객이 하는 일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관심이 있으면 자연스레 지식과 경험은 습득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셋째, 멀리보고 기본에 충실하고자 했습니다. 정리된 답안지, 정리된 내용등은 압축하고 개인적인 시각이 담겨있기에
이런한 자료는 멀리했고, 관련 서적을 가능한 많이, 폭 넓게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넷째, 마인드맵을 수시로 보지않고 1분 이내에 그려봄으로써 전체적인 시각을 가지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다섯째, 마인드맵이 충분히 그려지면 내가 문제를 내보고 목차를 작성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시간이 없어 주로 이동 시간을
이용해서 머리속으로 했습니다.
여섯째, 타 분야의 전문가와 교류를 활발히 했습니다. 경험하지 않은 지식은 혼자 습득하기보다는 고민하고 습득한
전문가와 인간관계를 돈독히하고 오히려 술자리에서 오가는 경험들이 답안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곱째, 모든 기술을 고객의 시각에서 안티하게 바라보았습니다. 왜 이것을 돈을 들여서 꼭 해야하나, 기술이 바뀌어도 그게
그거 아닌가 하는 시각과 그것을 어떻게하면 극복할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덟째, 시험을 보면서는 전혀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머리를 맑게하고 주어진 답안을 쭉 써가야 시간에 맞출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홉째, 남을 따라하지 않고 나만의 방식을 쭉 밀고 갔습니다. 선배들이 극구 추천하는 서브노트도 만들지 않고 시험을 치루
었습니다.
이러한 사고 방식은 처음 도전한 정보관리기술사에 5개월만에 필기 합격할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4년 5월에 태어난 큰 딸이 복덩이인 영향이 매우 큰 것 같았습니다 ^^.
기술사를 너무 운 좋게 쉽게되었고, 유시티 등 통신 분야 일도 많이 했었기 때문에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정보통신 기술사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통신 분야는 너무나 넓었습니다. 데이터통신,신기술 분야는 많은 경험 및 지식을 지니고 있었지만 이동통신,안테나,위성통신
부문은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통신이론을 하기 위해서는 공업수학책을 다시 꺼내봐야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시험이고 이미 기술사로서의 자신감이 있었으므로 과감히 학원을 등록하였습니다.
이미 공부를 해 본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되었고, 늘어난 인맥을 활용하여 부족한 부분의 자료 및 정보를 지인들로부터 얻을수가
있었습니다.
통신 분야의 답안 패턴은 정보관리기술사와 많이 틀립니다. 정보관리 분야는 논리적인 답안이 요구되나 통신은 전문지식을 많이
적는것이 중요했습니다. 제가 느낀 점은 통신 분야에서도 미약하지만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높은 점수를 얻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번에 합격한 정보관리기술사와는 달리 정보통신기술사는 필기 2번, 면접 3번만에 합격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도 운이 좋아서 되었다고 생각하며 서브노트는 면접을 떨어지면서 만들기 시작하여서 오히려 면접때 더 많은 공부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정보통신기술사의 수기는 이것으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2004년 이후 사내 및 사외의 기술사 강의 및 스터디의 멘토로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나름대로의 시험에 대한 노하우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개인적으로 도움드리겠습니다.
시험 준비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매진하는 정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새해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수기를 작성해 주신 삼성SDS 양정호 PM님은 저와 광주전산센터에서 1년간 업무를 수행한 동반자이기도 하며 정보관리기술사와 정보통신기술사라는 두 가지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대단한 네트워크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아무에게도 써 주지 않았다는 합격수기를 하얀등대에 애정을 가지고 써 주셔서 무척 고무적이기도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많은 후배와 동료분들에게 크나큰 용기와 동기가 부여 되는 모멘트가 되길 희망합니다... -카페지기 올림-
우왕~~~ 정말 대단하십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부럽기도 하고...........
양정호 pm님 ! 잘 계시죠? ㅎㅎ 자주 인사도 못 드립니다... 글 잘 읽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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