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에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형제의 편지를 잘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많이 알 고 있는 자 보다, 삶의 현장에서 진솔하고 정직한 자들을 통해 한 사람들의 영혼들을 회복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형제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형제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염려도 되었습니다.
제가 이런 마음을 갖게 된 이유에는 형제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과 기대감이 오히려 형제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제는 지금 공부하는 입장이고 또한 여기서 공부를 마치면 다른 교도소로 가야 하는 입장인데...
저는 형제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지금 감사하는 자가 현실을 이기다고...
그래서 바울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형제...
사람보지 말고. 사람의지 말고, 오직 주님만 보면서 오늘도 나의 연약함을 고백하는 자가 진정 행복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형제...
앞으로 편지를 통해 주님의 은혜를 나누게 될 집사님하고 정말 은혜롭고 주님의 사랑을 발견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리고 형제는 앞으로 수 많은 사람들에게 무엇인가 도전과 꿈을 주는 사람이 되고자 하기 보다는 오늘 내 앞에 있는 영혼을 사랑하고 그에게 소망을 주는 삶을 사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형제는 주님의 사람입니다. 이기학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