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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진행하던 해안길을 거의 3주만에 찾아가게 된다.
올해 계획했던 걸음에서 다소 차이가 생기겠지만...삼일간 순천만까지 160km가야하니 일단 출발은 하고
가다가 다못가면 여수시 소라면 서쪽마을 어느 한가로운 어촌마을에서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게 될지도 모르겠다
지난번 노송님. 희야님과 그만둔곳 그곳 진상면 삼정마을 이정표를 다시 찾아서
지루한 해안길 이어간다.
코스:광양시 진상면-여수시 소라면까지 140km
날씨: 추움
날짜: 17년 12월1일~2일
삼정 마을과 호남 정맥
뱀재에서 오르면 만나는 삼정리 잼비산이며 삼정고개까지 보인다.
광양 백운산에서 발원한 수어천은 온통 흙탕물이고
남해 고속도로 다리아래 제방둑으로 진행하면서 본 지나온 남해고속도로와 호남정맥 날머리 산줄기
멀리 망덕산이 우뚝하다.
지금은 썰물시간이라 물이 빠지는 모습이고
광양의 가야산과 옥곡천
옥곡천은 호남정맥길의 맹주격인 백운산 그곳 남쪽 마루금인 억불봉 인근 옥곡면 수평리 마을산에서 발원한 물이
이곳에서 수어천과 만나서 광양만으로 들어간다.
질퍽이는곳이라도 건너야 하는데 여기서 건너가는냐! 좀더 위에서 건너느냐! 일단 좋은곳을 찾아보고 건너기로 한다.
호남고속도로 옥곡천 다리를 건너려고 남해고속도로를 올라오니 급커브길이지만 차가 너무 달려 엄두가 안나고
다시 내려가 다리 밑으로 가본다.
광양만 바다에 썰물때라 옥곡천도 물이 얼마없고 깊은곳은 무릅 정도밖에 안된다.
온통 진흙이지만 질퍽 질퍽...
후답자분들은 훗날 이곳을 지난다면 썰물때 지나기 바라고
물안건너려면 장동교까지 약 1km 왕복 돌아와야 한다.
동영상
밀물이 빠지니 온통 진흙만 남겨 두었다.
건너와서 흙묻은 발 대충 씻고
지나온 곳
문닫은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나온곳이다.
옥동천 제방둑으로는 온통 가시 도둑풀이고
조심조심 진행
호남정맥 마지막인 천왕산과 망덕봉
새로 공사중인 다리
멀리 남해의 금오산이 보이고
제방둑으로는 가시도둑풀이 너무 많고 제방아래 비단길인양 깔아놓은 바위돌을 밟으며 간다.
이곳도 진흙이 묻어 미끄러지기 쉬워 진도가 안난다.
앞으로 정맥길 천왕산줄기
가야할곳과 멀리 광양 산업단지
진흙 바위길이라 다시 제방둑으로 가시도둑풀과 사랑에 빠지고
강변로 따라가며 옷에 달라붙은 가시도둑풀 제거하다보니 큰 대로변 주유소 안에 뷔페 식당이 보인다.
지도를 보아하니 오늘 이곳에서 밥먹으면 내일 아침까지 밥먹을곳이 없어 보인다.
이렇게 담아서 한그릇 먹으니 좋긴한데
가을배추맛이 달달하고
동태탕은 저녁에 겨울바닷바람을 어이 이겨낼까?하여 동태는 되지 말아야지 이생각에
한그릇 퍼온다.
좌측에 억불봉인것 같고 그리고 쫒비산 -불암산 우측으로 천왕산 호남정맥길이 펼쳐진다.
뽀쪽한 곳은 광양시 태인동의 두우산이고 멀리 광양 산업단지 그넘어로 남해의 망운산이 보인다.
좋은날이라면 이런 갯벌에 들어가 조개라도 잡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해안길 걸으며 꼭 해보고 싶은것중에 하나
광양시 광영도의 하수 종말 처리장 앞을 지나고
멀리 남해 금오산과 깃대봉 그리고 우측의 배알도 태인동 두우산
수어천과 섬진강이 바다로 흘러들어 서로 만나는곳이기도 하다.
강물이 바다로 흘러들기까지 명주실 풀리듯 천천히 풀리지만
대해를 만나면서 기나긴 대양에서 또다른 대양으로 흘러들어 간다.
나 역시 해안길을 긴 명주실 풀어내듯 걸어가지만
오늘은 어디까지 걸으며,, 내일은 또 어디까지 이어갈지
포스코 광양 제철로 가는 금호대교
멀리 이순신 대교의 대형 현수교 교각이 보인다.
바람은 불지만 날씨는 좋은편이고
바람불어서 좋은날인가!그대가 옆에 있어 좋은날인가
사랑하는 사람이 해안길은 추우니 그만두고 집으로 오라고 한다면
당장이라도 그만 두고 달려가고 싶다는 생각이든다.
"사랑은 아프다"
기다림이란 언제나 힘들고 애절하며
그 애절함이 오늘을 있게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하나를 알아가면 그하나 때문에 힘들고
둘을 알아가면 그 둘때문에 힘들고
알아 가는것 모두가 힘드니 ...힘 들어도 알아가야 할것 같다.
산을 하면서 힘들었고
강을 하면서 힘들었고
명주실 실타래 같이 끝이 안보이던 해안길도 어느덧 중반을 지나가니
앞은 금호동의 광양제철 관련한분들이 사시는 곳이고
쪼매난 산 전망대에서 본 이순신 대교
이순신 대교와 멀리 전남 여수의 산들
여수로 가는 이순대 대교의 마동 교차로
저곳으로 해서 이순대 대교를 건넌다면 50km이상 돌아가도 되지 않는다
다만 띵가먹을뿐
광양제철과 이순신대교
교각 주탑과 주탑의 거리는 1,545미터 어떤 의미가 있을 거리다.
광양 컨테이너 부두
광양 부둣가를 진행하다보면 만나는 이순신 촬영지
이순신장군께서 이곳 광양과의 인연은 임진왜란 1년전 전라 좌수사로 부임한 1591년 2월부터이다.
전라 좌수사의 관할한 지역은(광양,순천,낙안,보성,흥양)이며 다섯포구(방답,여도.발포.녹도,사도)의 수군진이였다
이곳 광양만은 광양, 순천, 여수 사이의 내해와 섬진강을 경계로 남해와 하동에 연면한 바다를 말한다.
이순신 장군은 약무호남(若無湖南) 시무국가(是無國家)-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 그많큼 바다가 중요함을 가르키는 말이
며 7년 전쟁의 종지부를 찍은 최후의 격지인것이다.
1598년 조선과 명나라(조명 연합군) 좌선봉에 명나라 장군 등자룡,우선봉에 이순신 장군께서 함대를 편성하여 11월18일
송도를 출발하여 광양과 여수 중간지점의 묘도를 거쳐 노량해협에서 임진왜란 최후의 전투가 벌어진다.
적선 200척을 격파하며 승리를 거두게 되지만,통제사 이순신 장군과 함께 여러 장수가 전사하고 명나라 등자룡 장군도 전사하게 된다.
이순신장군과 왜군장수 찌질이 구르지마
이순신 대교
광양시 금호동과 여수시 묘도를 연결하는 여수국가 산업 단지 진입로를 건설하기 위해 2007년12월 착공하여 2013년 2월에 개통되었다.
이순신 대교는 현수교로써 세계 4번째이며 주탑교각 사이의 거리는 1,545m로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연도(1,545년)를 의미한다.
광양만 일원에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장군의 업적과 애국정신을 알리기 위해서 만든 명칭 이순신 대교
가야산과 광양시 모습
이곳 광양 컨테이너항 부두는 전체 길이 5,5km의 진선길이다.
대부분 컨테이너 차량들이 질주하는곳이라 바람도 많이 불고
갓길로 조심해서 진행한다.
허치슨 포드 광양
cj 대한통운
멀리 가야산과 컨테이너항 5km 직선길
컨테이너항 끝부분에 자리하는 현대 자동차 야적장
멀리 남해의 망운산과 천황산 그리고 송등산 자락이 잡힐듯 가깝게 느껴진다.
항만대로 도로따라 가면 아무것도 안보여
제방위로 올라와 보니 이런 모습이다.
공사중인곳으로 진행
멀리 광양읍이 보이고 좌측으로 순천왜성이 보이고, 왜성 아래 현대제철 공장도 보인다.
모두 가야할곳
항만 도로따가면 편안한데 괜히 올라와서 옷에 묻은 가시도둑풀과 한판 전쟁을 하며 지나와
광양제철 포스코로 왔다리 갔다리하는 철로위를 지나게 된다.
기차 선로가 반짝반짝 깨끗한걸 보니 기차가 자주 다니는듯하다.
이곳은 한때는 바다였지만 간척지로 바뀌였고 "광양 황금 일반 산업 단지" 조성공사 중이기도
여수지맥길의 산들과 지나게 될 해안선길이 멀리있다.
저곳은 야간에 지나게 될것 같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광양항 전용 도로따라 진행하게 된다.
도로 갓길은 있으나 자동차 전용인지 그건 알길 없고
교통 경찰에게 안잡혀 봐서 모름
1km가량의 초남대교를 건너게 된다.
바람도 바람도 어떻게 부는지 날아갈것 같다
영상
밀물이 끝나고 썰물시간이라 물이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이 보인다
물결은 바람부는대로 아래로 살랑살랑 일렁이지만 가만보면 물은 아주 조금씩 위로 올라온다.
멀리 여수의 진달래로 유명한 영취산이 보이고
호남정맥길의 맹주격인 백운산과 움푹한곳 한재 그리고 또아리봉-도솔봉-형제봉
이곳 인덕천은 멀리 도솔봉에서 발원해서 이곳에서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우리국토의 혈맥같은 산과 강
그 뼈대를 이룬것은 하나의 산줄기 백두대간이며 다시 가지를 치니 그것은 9정맥이다.
뜨거운 심장에서 식지않고 흘러오는 5대강과 그속을 보듬으며 내려오는 14지류들
끊임없이 오르듯 내리듯 낮은곳으로 흐르는 산줄기
흐르다 막히면 돌아갈줄 아는 생존의 물줄기
그리고 돌고 돌아가는 평행성 같은 산줄기 끝과 해안선...
지루할것 같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은 길
초남대교 다리건너 다리 끝부분에서 제방둑으로 가기 위해서 절개지로 내려가 제방둑으로 진행해야 한다.
지나온 초남대교와 멀리 남해섬의 산줄기들
바로 앞은 봉화산이며 초남대교가 길게 이어진다.
한대는 바다엿으나 간천사업으로 막혀버린 습지
멀리 호남정맥길의 도솔봉-또아리봉-한재- 백운산-매봉-정맥길에서 벗어난 산이지만 멀리서 보면 하나인것 같은 억불봉
현대제철
좁은 제방둑따라
봉화산과 구봉산이 하나인것 처럼 보이고
공사중인 대교 주탑과 지나온 초남대교
신성1교를 지나고 현대제철 정문을 지나서
광양땅을 벗어나 순천시 해룡면의 순천왜성을 찾아보기로 한다.
좋은길 옆에 두고, 빨리 가려고 묵은 밭으로 진행하려니 말라버린 잡풀이 길을 막고
조심조심 진행하며 찾아간다.
잡풀과 한바탕 전쟁을 치루고 나오니 순천왜성 안내판이 나오고
우리나라의 城과는 차이가 있어 보인다.
문지 2
가장 높은곳에 자리하는 천수기단
설명은 각자 읽어 보시고
멀리 호남 정맥길과 앞은 현대제철
멀리 여수의 영취산과 앞은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 율촌 일반 산업 단지
10년전만해도 바다였지만 지금은 간척사업으로 공장이 많이 들어섰다.
성터위에서 본 성터 주변
이곳에서 신성리 마을로 돌아가 마을 밭으로 가는 농로길 따라 진행후
율촌 사거리까지 도로 갓길로 진행
율촌 산업 단지 율촌 교차로
직진후 용전천 따라
순천시 해룡면 호두마을
이곳에서 해는 넘어 가려는지
아름다운 일몰 풍경은 아니지만 한가로운 해안길에 만나는 해질녘 풍경이 아주 좋다.
용전천 khpt회사
간척사업이 아니었다면 용전천은 바다였는데
공장갓길 내려오면 마지막 다리인 선창 1교가 반긴다.
광양에서 이곳까지 해안길로 오는동안 그흔한 횟집하나 없으며
작은 매점 비슷한것 조차도 없다.
선창1교에서본 광양만과 여수
이곳 다리만 건너면 여수시 율촌면이다.
영수시땅으로 지나며 율촌 산엄 단지로 오고가는 도로길따라
본격적인 여수길이며 내일 저녁무렵까지 여수 인근에서 돌아 다닐듯
율촌면 조화리로 가는 가장빠른길을 찾아서 가려니 바싹 마른 칡덩쿨이 반기고
부시럭 부시럭 이소리가 좋으나 부서진 낙엽이 바지에 달라붙어 쓸대없는 알바를 하게된다.
임도길 걷다보니 감나무에 수확을 하지않은 까치밥으로 남겨둔 감이 몇개보여 따서 먹으며 진행
율촌리 조화리 마을에서 본 가운데 멀리 남해 망운산
그옆으로 여수 영취산
저녁인가 가로등 불빛이 하나,둘 반긴다.
이곳에서 마을 할머니 한분께 앞으로 길이 어떻게 되는지 길이 없으니 다시 되돌아가란다.
지도를 보니 조금만 더가면 길이 있는데
고맙다는 말씀드리고
좌측 멀리 백운산 줄기
앞은 광양의 봉화산-구봉산-가야산까지
어둠이 찾아오니 발걸음은 급해지나 어디 밥먹을 곳이없다.
동해안은 지천으로 횟집이더니
이곳 광양 인근으로는 물고기는 고사하고 그 흔한 자장면 집도 안보이고 잘못하다가는 내일 아침까지 굶을듯하다.
조화마을에서 묵은 아스길 따라오니 본격적인 여수로 가는 도로가에 모텔 하나가 자리한다.
대형차들이 쌩쌩 달리는 여수로따라 가다보니 sk주유소 옆 24시편의점이 보여 우유 2개사서 배낭에 넣고
추운날이지만 아이스크림 두개 사서 물고 나온다.
여수 공항으로 가는길에 본 이순신 대교
여수로 도로따라 진행하려니 갓길은 아무래도 위험한것 같다는 생각만 들어
렌턴켜고 "나 여기 있으니 비켜 가시오" 하고 불빛 신호를 해주며 걸음한다.
신풍리 여수공항 신풍 삼거리에서 공항방향으로 가면서 기차철도 다리를 건너
신풍 삼거리에서 와서 여수공항 담벼락길로 진행하면서
여수공항 관제탑 아래로
여수시 소라면 대포리 들판 3.5km길 탐구가 이어지고
텅빈 초겨울 들판에 한놈 죽어도 모르겠다.
바람은 불고 "영화 살인의 추억"이란 영화가 생각나는건 왜지
보름달 비슷한달이 앞길을 밝히지만 어둠은 언제나 홀로 이기에 외롭게 만든다.
소라면 대포리 들판을 벗어나 쌍봉천을 지난다.
이런곳은 으스스하니 뒤돌아 볼 엄두가 안나고
쌍봉천을 지나 여수 산업단지 도로굴다리를 지나 말라버린 칡덩쿨을 즈려밟고 도로위로 오른다.
GS칼텍스 삼거리
조금만 더가면 편의점이 나오지만 통과하게 되다.
여수 산업단지 이곳부터 반대편 여수시 신덕동까지 20km구간 공장길 투어해야 하는데
혹시나 공장지대에 식당은 하나쯤 있겠지 생각한게 실수다
배낭에 율촌에서 따온 감 한개,물반병 들었는데...
여수지맥길의 수암산과 지나온 여수공항
바로앞은 여수 율촌 일반산업 2단지 조성중인곳
여수 산업 단지
해안길에 20km가량 산업단지 해안길 투어해야 한다.
불밝힌곳은 여수 공항
해안길에 본 이순신 대교
가야할길이 끝없이 이어지며 불밝은곳은 모두 지나야 한다.
중흥부두 다리건너
파이프 라인
수많은 파이프 라인 어디한곳 고장이라도 나면 어떻게 고치는지
LG공장인가
지나온곳
렌턴이 필요가 없네
결론은 LG화학
도로가에 편의점 비스무리 한것도 없고
감하나 입에물고 가보지만 잠시라도 찬바람 막아줄곳이 없어 배낭에든 겨울옷을 꺼내입고
긴긴밤 어이보낼까 궁리한다.
대형 트럭이 자주 지나가지만 갓길은 눈꼽많큼만 있으니
앞에서 차가오면 반대편으로 건너가고, 뒤에서 차가오면 다시 반대편으로 진행하길 반복하며
보름달을 친구삼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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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동해바다에서 남해바다 그리고 광양과 여수를 지나니
바다가 푸른바다보단 갯뻘과 갈대가 많네요
그리고
나이 한살한살 먹다보니 덕수염이 흰색인데도 잘생겼어요 ㅋ
함게 걸었으면 덜 추워을덴데,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앉자서 바다 구경하는것도 좋네요



ㅇㅅ 老 松
이번주도 함게할수 있으려나 아직 모르겠네요, 볼거리도 많은 지역을 혼자 걸으셨으니...
시원한 바닷가 야경이 정말 아름답네요,,, 추위를 이기는 방법은 춥지 않을 만큼 걷는수 밖에 없습니다.
화성이라는 아름다운
수고하셨습니다. 여수는 영취산 등산 제외 하곤 가본적이 없는데, 방장님덕에 눈구경 지대로 하고 갑니다. 추운데 옷 단디 입고 댕기시소^^
벌써 여수까지 가시긴하셨는데... 인내심많고 자신을 다스릴줄 아는 방장님이기에 꿋꿋이 진행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아직 산길도 갈길이 멀기에 강길 해안길은 꿈도꾸지 못하지만, 잠깐이라도 맛보며 훼방하러 가겠습니다^^
헉 이추위에 맨발로 강도 건너고 대단하심돠 글도 넘 잼나게 쓰셨네요
무지 힘들것 같은데 암튼 건강히 조심히 다니세요 방장님 홧팅!
방장님
왔다리 갔다리 희한 곳만 골라서 댕기시네
새 빠지는 고생 고마하고 한강 마포나루에서
유유자적 돼지갈비나 구워 먹자구요.
이날 무지 춥고 바람 많이 불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안가길이라 더 춥고 혼자걸으면 더 외롭고 춥고 배고픔이
더 하지요 남해안도 중반을 넘어섰네요 한겨울 바다갓길
따시게 입고 다니세요 고생많으셨습니다
함께못해 미안한맘만 가득합니다
금묘일 맹추위 어찌견디셨을까요??
좀돌아가시지 찬물에 발담구시고
신발은 어쨌을까나유~~~
고생많았습니다
해안선 10구간은 광양만과 순천만을 사이에 둔 여수반도를 돌고도는 구간이군요.
여수반도 띵가묵으마 길이 엄청 줄어들지 싶은데....^^ 더러 살다보면 선악과를 따 먹으라꼬 부추기는 사람이 있는데 조심하세요.^^
남해안, 그 길 위의 역사는 장군의 바다에 맞추셨는데 장군의 발자취가 정점을 이룬 삼도수군통제영이 위치했던 구간이군요.
훌륭함은 '처음의 자세' '본연의 자세'를 잃지 않음에 있겠지요.
동짓달에 맨발로 찬물을 건너셨으니 차가움이 뼈속까지 파고드셨을 듯 합니다.
지난 강줄기탐사 때 얼음장을 깨고 건너신 이력이 계시니 큰탈(?)은 없으시리라 짐작됩니다.
선답자의 길은 그렇지요. 고단한 길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바닷바람이 차가울텐데 너무 가볍게 입고 다니시는 것은 아닌지요?
먹거리라도 좀 챙겨 진행하시지요.
수고하셨습니다.
흐미~~
징하게 싸돌아 댕기시느라 욕보네요.
이왕 사서 하시는 고생 뻘로도 댕기면 더 잼날텐데요.
ㅋㅎ~~
이 겨울 바닷바람이 찰텐데 반팔로 댕기시다니 참 대단하십니다~~
전 패딩입고도 추운데요 ㅎㅎ
후기글 간만에 차분히 읽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방장님...
추운 날씨~~
건강에도 신경쓰시구요..
산행기 보고 또 보고..
늘..
생각하지만~
대단하다라는 표현 보다는 경이 그 자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추운날 바닷가 주변이 더 을씨년 스러워 쓸쓸하고 많이 외로워 보입니다.
세분이 진행하다 혼자 하시는거보니 불상도 해보이구 함께 하자니 짐만 될거 갔고
추운겨울 옷따땃하게 입고 이왕하시는거 즐겁게 걸음 하시길 바랍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인적 없고 대형차만 쌩쌩 달리는 도로의 갓길을 밤에 혼자서 걷는 기분은 산길을 혼자 걷는 것보다 더 썰렁할 것 같습니다.
140여키로 해안선걸었는데 그리 외진길도 아닌것같은데 인적하나없습니다.
허허벌판,망망대해에 사람하나없으니 더 황량해보입니다.
연기뿜어대던 여수산단, 심야에보니 산업현장 근로자들의 땀의 흔적이 생각나게하고..
방장님, 추위에 고생하셨습니다.
해안길은 공단 통과하는것이 제일 문제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