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크루즈 섬에 가는날....
큰 비가 온 덕분에 산타크루즈 섬에가는 일정이 늦어졌어요.
잠보앙가에는 비가 많이 오는걸로 그쳤지만 그시간 마닐라쪽은 태풍이 지나가고 있었다고 하네요.
해마다 여름이 되면 한,두차레 태풍이 지나가기 마련이지요.
잠보앙가는 태풍과 무관한 지역이기에 비가 마니오는 정도로 끝나 피해가 없습니다.
비가 안왔으면 모두 함께 좋은시간 보낼수 있었는데.....아쉬움이 큽니다.
우리식구와 홀로 남아있는 DK만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늘 상 놀러가려면 거쳐야 하는 단계...기.다.림....ㅋㅋㅋ
배를 타려니 기다려야했어요. 담부턴 시간 잘 마쳐서 와야지... ^^;;
기다리다 지쳐 새로생긴 커피점에서 커피라도 마시려 했더니...
넘이른 시각이라 아직 문을 안열었어요.
시원한 음료수도 살수가 없었고, 가져간 콜라 한병 나눠 마셨어요....^^;;
넘 덥다고 얼음가지고 놀고있는 DK. 에어컨이 그립다나......
드뎌 배를 타고 출발했는데....울 보디가드 아저씨 덥다고 머리에 뒤집어 썼네요.
차양은 한정되어 있고 뙤약 볕인 뱃머리에 앉았으니....
국내선을 운행하는 슈퍼페리호....
물 튄다고 잠바까지 준비하고...
옷도 안갈아 입고 바다에 들어갈꺼면서...ㅋㅋㅋ
엄청 빠른 속도로 가고있는 작은 배....
우리 출발 할때 3대의 배가 함께 출발했어요....
열심히 짐나르는 찬찬이...항상 궂은일 맡아해요....
학교에선 5등안에 들지만 집에선 착한 아들....
짐도 다 날랐고 방가로에 자리잡고 앉았어요...
위에 보이는 나무는 콩나무인데.....잘 모르겠어요.
이 더운날 시원하게 수박 먹자니까 두리안은 왜 사오는건지.....툴툴툴.
수박이 없어서 두리안 사왔다는데...보세요, 엄청 커요 무려 4KG, 수박만하더라구요.
큰 두리안이라 역시 먹을게 많더군요.
제가 먹어본 두리안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맛없는 두리안이라고 투덜댈때마다, 제대로된 두리안을 못먹어서그런다고 하더니.....
먹을만 하더라구요. 냄새... 이젠 적응했어요....
산타크루즈섬을 느껴 보세요....
이런 모래 보셨나요..???
필리핀의 유일한 산호 모래섬 이랍니다.
모래 두께와 산호 쌓인 모습으로 보니 그 세월이 느껴 집니다....
누구나 바닷가에 가면 한번씩 주워오죠.
가져다가 다 뭐하나 모르겠지만.....
오른쪽 작은 빨간색 산호 덕분에 모래가 분홍생이 되나 봅니다....
큰 산호 주워다 주었더니 마냥좋아 합니다....
짐 정리가 끝나자 어느새 물어들어가 버린 두 아들...
곱고 예쁜 모래가 넘넘 좋다고.....
나무 밑에도 온통 산호 모래네요....
챨린....
제이미...
파즈가 감기가 심해서 파즈, 크리스틴, 텔텔이는 못왔어요.
감기걸려서 힘들 텐데도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어서 보내 주었답니다.
섬나라 왕비
첫댓글 아 너무 이쁜 바다와 이쁜 아가씨와 멋쥔 아들들^^ 꼭 다시 가고 싶은 섬 입니다.........
애들 넘 이쁘죠... 2탄 3탄까지 있습니다. 지켜봐 주세요.사진을 얼마나 마니찍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