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왕입니다 (신 17:14-20)
14.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이르러 그 땅을 차지하고 거주할 때에 만일 우리도 우리 주위의 모든 민족들 같이 우리 위에 왕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나거든 15.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울 것이며 네 위에 왕을 세우려면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을 할 것이요 네 형제 아닌 타국인을 네 위에 세우지 말 것이며 16.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17.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18.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19.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20.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이 시간은 “우리는 왕입니다”라는 제목입니다. 우리 성도의 신분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 악한 세상에서 성도의 신분은 왕입니다. 그 왕은 다름 아닌 악을 다스리는 왕이라는 말씀입니다. 1882년 미국의 국민작가 마크 트웨인(Mark Twain)이 지은 ‘왕자와 거지’라는 유명한 작품이 있습니다. 줄거리는 얼굴이 닮은 왕자와 거지가 서로 옷을 바꿔 입다가 호위병의 실수로 밖으로 쫓겨난 왕자가 거지와 신분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려낸 소설로 유럽의 전설을 바탕으로 해학과 풍자를 더해 쓴 모험소설입니다.
어쩌면 우리의 모습을 담은 소설인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왕자이면서도 거지의 믿음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그러나 성경은 말씀합니다. 벧전2:9에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제사장이지만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제사장에게 영혼을 살리고 죄를 다스리는 능력이 있듯이 우리가 왕처럼 마음을 다스리고 죄를 다스리고 사탄을 다스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약5:17-18에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처럼 하나님이 주신 이 엄청난 영적권세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영적권세의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1. 말씀에 서시기 바랍니다.
신17:18-19에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되려면 성경을 늘 읽어서 말씀으로 무장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겸손하라는 교훈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그래서 수1:7-8에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하셨습니다. 여호수아에게 있던 그 강한 권세가 말씀에 설 때 있었습니다.
위대한 부흥사 D. L. 무디가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내가 하나님께 믿음을 달라고 기도한 시간만 합쳐도 몇 달은 족히 뒬 것입니다. 내 생각에 믿음이란 번개불같이 어느날 나를 확 달아오르게 할 어떤 것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수없이 기도해도 믿음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로마서 10장을 읽다가 '그런즉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 한 구절을 보았습니다. 그 즉시 난 성경을 부등켜 안고 믿음을 구했습니다. 그리고는 성경을 다시 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기 시작했더니 믿음이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롬10:17에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했습니다. 찬송도 부르세요. 찬송을 부르지 못하겠으면 찬양을 들으세요. 그러면 성령의 감동이 옵니다. 그러므로 늘 성경 보고 방송이나 책이나 찬양을 듣고 부르면 온전한 믿음이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2.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신17:16에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습니다. 고대로부터 애굽에는 명마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전쟁을 대비하려면 애굽으로 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왕 된 자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보다 말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같으면 전차나 전투기 폭격기 미사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애굽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아니하시기 때문입니다. 애굽은 세상입니다. 세상 사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만 믿고 하나님만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야 강한 왕이 됩니다.
달리 표현하면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세상 사랑하지 말고 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신앙의 거성이 됩니다. 솔로몬이 위대한 왕이 된 것도 여호와를 사랑하고 기도로서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십 세 젊은 나이에 왕이 되자 말자 하나님 앞에 1,000마리의 제물을 드릴 생각부터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사랑 받고 쓰임 받으려면 기도 계획부터 세우시기 바랍니다. 기도에 성공하면 모든 일에 성공합니다.
예전에 국제상공회의소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 10인’에 선정된 앤쏘니 라빈스는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는 책으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그는 라빈스는 학력도 없고 가난했지만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개발함으로 성공을 거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도 거인이 있습니다. 라빈스의 말은 사실은 빈 껍데기고 성도 안에 큰 거인이 계십니다.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서 나타나시면 우리는 위대한 존재가 됩니다. 성공과 실패는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을 얼마나 인정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주일학교 찬송에도 “성령은 성령은 우리들을 대장으로 대장으로 만들어 줘요.” 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프랑스 군인들은 전쟁터에 나갈 때 배낭에 책 두 권은 꼭 넣고 나간다고 합니다. 하나는 성경이고 다른 하나는 천재 철학자 파스칼이 쓴 팡세입니다. 파스칼이 팡세를 쓰게 된 동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파스칼은 여동생이 안질에 걸려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때 환상 중에 예수님의 십자가가 나타나 동생의 눈을 쓰다듬었습니다.
너무 이상한 파스칼은 기도를 마치고 동생을 찾아가서 눈이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오빠! 이상한 일이 생겼어요. 조금 전에 신기하게 눈이 나았어요.” 이때 파스칼은 철학에 대한 믿음을 버리고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엊그제 어느 목사님께서 자기 딸이 쿠싱증후군이라는 희귀병으로 볼 수 없을 만큼 비만해가고 있는데 무슨 좋은 방법이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따님의 생활습관 중에서 문제된 것이 있을 것이니 찾아보라 했더니 딸이 다이어트하려고 2년 동안 아침저녁으로 고구마만 먹었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당분과 칼륨이 많은 고구마만 먹고 염분이 든 김치를 안 먹었으니 신장과 부신이 상하여 쿠싱증후군이 온 것입니다. 김치 많이 드셔야겠어요. 그러자 하나님께서 저에게 죽염을 먹으라고 가르쳐 주셨는데 그 말씀이 맞군요. 그러시더군요. 이것이 다 기도하는 자가 누리는 응답입니다.
3. 교회를 가까이 하시기 바랍니다.
신17:17에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왕의 금기사항으로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솔로몬이 잘하다가 이방의 아내를 많이 두는 잘못을 범했습니다. 적국의 침략을 방지하려는 정략적인 결혼이었지만 그 결과 왕후들이 솔로몬의 마음을 움직여 우상을 만들게 했습니다.
그런 상황은 왕으로서 최악의 환경입니다. 좋은 아내는 남편이 성공하도록 도와주지만 나쁜 아내는 최악의 환경이 됩니다. 남자는 여자를 잘 만나야 합니다. 첫째 선해야 합니다. 그러나 선한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지혜로워야 합니다. 지혜로운 것만으로도 부족합니다.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아내 잘 만난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세 모두 위대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신앙의 최고의 환경은 교회요, 신앙의 최악의 환경은 세상입니다. 세상은 다른 많은 아내와 같아서 세상 가까이하면 세상이 우리 마음을 돌이킵니다. 그러나 교회는 어머니의 품과 같아서 따스하고 잘 길러 줍니다. 교회 나와 기도하면 기도가 잘 나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여 예배하고 기도하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장소까지도 영적 에너지가 충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는 성도의 교통이 있고 교회에는 하나님이 세우신 여러 사역자들이 있습니다. 엡4:13에 이들로 인해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른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끝까지 쓰임 받으려면 교회생활 잘해야 합니다.
4. 당당하고 담대하시기 바랍니다.
신17:17에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왕의 힘은 정의로움에서 나옵니다(잠29:4). 뇌물을 받으면 할 말을 못합니다. 타국의 힘으로 왕이 되었다면 더더욱 그 나라의 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은 정의롭고 담대하고 당당하게 바른 길을 제시하는 지도자를 원하지 나약한 사람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예수 공로와 이름과 하나님 말씀에 굳게 서서 담대한 마음으로 나가면 어떤 사탄도 환경도 물러나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엡6:13에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했습니다. 당당히 서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약함과 자격지심 버리고 예수의 보혈과 예수 이름의 권세 가지고 담대히 나가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서 우리의 신분은 왕입니다. 그러므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과 함께 세상을 다스리고 불의를 다스리고 사탄을 다스리고 불행을 다스리시기 바랍니다. 사탄의 나라가 무너지고 하나님 나라가 온전히 임하기까지 나아갑시다. 그러기 위해 우리 모두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고 교회를 가까이하고 믿음에 굳게 서서 사탄 앞에 정정당당한 마음으로 나아가는 하나님께서 쓰시는 가장 강하고 존귀한 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