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박물관 술이홀
출판사 : 달달북스
글 박생강, 그림 오승민
발제자 : 용회수
발제일 : 2024년 4월 18일
(1) 작가소개
① 박생강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수상한 식모들》로 ‘문학동네소설상'을 받으며 등단했으며, 2017년 《우리 사우나는 JTBC 안 봐요》로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에어비앤비의 청소부> 《나는 빼빼로가 두려워》 《보광동 안개소년》 《내가 없는 세월》 등의 장편소설과 소설집 《교양 없는 밤》, 짧은 소설집 《치킨으로 귀신 잡는 법》을 썼다. 수사 전문지 <수사연구>의 기자로도 일하고 있다. 또, 엔터 미디어를 통해 대중문화칼럼 〈소설가 박생강의 옆구리 TV〉를 연재하고 있다. 이번에 《나의 아메리카 생존기》 (《환상박물관 술이홀》 출간 예정), 두 편의 청소년 소설을 통해 청소년은 물론 다양한 세대들이 두루 공감하고 함께 대화 나눌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보려고 했다.
② 오승민
세종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첫 창작 그림책 『꼭꼭 숨어라』로 한국 안데르센 그림자상, 국제 노마 콩쿠르 가작 상을 받았다. 2007 BIB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 『못생긴 아기 오리』가 출품되었고, 2009년에는 『아깨비의 노래』로 볼로냐 국제 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2023년에는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가 ‘IBBY Selection of Outstanding Books for Young People with Disabilities’ 프로젝트의 최종 도서 목록에 선정되었다. 그림책, 동화, 논픽션 등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로 200여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그림의 역할이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안내자’라고 생각하며, 각 작품의 소재와 주제를 잘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그림 스타일을 지향한다.
(2) 책을 읽고
① 올해초쯤 1인 출판사 ‘달달북스’ 대표와 북토크로 만날 기회가 있었다. 당시 달달북스에서 나온 책이 6권이었는데 그 중 5권은 대표가 집필한 그림책이었고 이 ‘환상박물관 술이홀’만 동화책이었다. 이 책만 대표가 글그림에 참여하지 않은 것도 특징이라 읽어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중간쯤 읽다 맘에 들어 책을 뒤적이다 발견한 큐알코드를 찍고 들어가 보았더니 후속책을 기다리는 독자들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식 해리포터가 나온다면 이런 책일 거 같았고,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나는 아들아이와 함께 퇴마록을 읽게 될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 책이 마중물이 되어줄 수 있을 거 같았다. 북토크로 만나서 이야기하게 된 날, 후속작은 언제 나오는지 질문하니..
2편은 서울시 용산구 이야기이고, 3편은 강원도 4편은 제주도로 이야기.. 그리고 이후에는 그래픽 노블까지 나올 예정이었다고 알려주셨다.
사실 2편도 인쇄가 다 돼 나와 있었는데 한달후에 이태원 참사가 벌어져 아직까지 판매를 못하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덧붙여 주셔서 너무 안타까왔다. 이 시리즈가 계속 나오길 간절하게 바라며 발제를 자청하게 되었다.
➁ 이 책에 몰입이 쉬웠더 이유는 아마 시가가 파주라 낯익은 지명들이 나왔기 때문일 것이었다. 백제때 파주의 지명이 ‘(우리 애아빠도 몰랐던)술이홀’이라는 것부터 물에 자주 잠긴다던 심학산 이야기는, 근처를 오가면 신랑이 항상 해주던 이야기였다. 감악산과 허준의 묘도 낯이 익다! 지도 검색하면 실제로 봉서산, 명학산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고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폐교의 위치를 확인하며 돌아다니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3) 이야기 나누기
① 후속작이 기다려 지시나요? (만약 기다려 지시는 분이라면) 후속작이 언제 나오면 좋을까요?
② 좋았던 장면이나 그림이 있으셨다면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