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산요혼센 코지로역에 내려서 마을을 둘러보는 중입니다.
(사진 566) 근처에서 버스정류장 푯말은 보지 못한것 같은데, 버스가 오길래 여기도 버스가 있구나.. 했더니
회송 차량이었습니다.^^
(사진 567) 역전에 있는 점빵입니다. 문을 닫은건지, 열은건지는 확인을 못했네요.
(사진 568) 몇년도 기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와쿠니시는 담배세가 7억9600만엔이나 들어왔다는 안내문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투명하지 않을까 싶네요..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데, 무슨 도움일까요?^^
(사진 569) 이와쿠니로 가기 위해 다시 코지로역으로 들어왔습니다.
코지로역 개찰구. 여기는 89년도에 무인이 된 역이지요.
(사진 570) 산요혼센은 원맨대응이 없기 때문에, 승차권은 자판기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와쿠니까지는 400엔, 신야마구치까지는 1620엔이고, 오늘 칸다에서 출발했으니 청춘18티켓 오늘치 본전은 찾았네요.
(사진 571) 토쿠야마 방향은 여기서, 이와쿠니방향은 건너가서 타면 됩니다.
(사진 572) 토쿠야마방향 열차가 들어왔다 갔습니다. 하차 승객은 한명이었고, 승차자는 없었네요..
저도 슬슬 이와쿠니방향 열차를 타러 가야겠습니다.
(사진 573) 응? 이곳의 해발은 -60cm 인가보네요..
(사진 574) 이렇게 쉽게 비행기가 보이는걸로 봐서는
이와쿠니공항이나 이와쿠니기지로 가는 비행기가 아닐까 싶네요.
미군 이와쿠니기지 옆에 있는 이와쿠니공항은 전일본공수에서 하네다행을 1일 4회 운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575) 역 뒤편으로는 대나무들이 심어져 있네요. 대나무들은 성장속도가 빨라서 1개월에 30cm씩 자란다는것 같은데..
1년만 지나면 집 한층높이보다 더 높습니다..
(사진 576) 역시 115계, 노란 떡칠열차가 들어오네요. 유치원열차도 아니고.^^;;
(사진 577) 히로시마를 거쳐 쿠레선으로 들어가는 열차이군요.
그러고보니 이 근처에 광 역이 두군데나 있네요.. 아까 지나간 히카리역(光)과 쿠레(廣)역.^^
(사진 578) 오늘 목적지인 이와쿠니역에 도착했습니다
킨타이교를 가고는 싶은데, 시간은 17시30분이 넘었네요..
지금부터 부지런히 가도 곧 해가 질테지만, 안가보기는 아쉽고 내일 아침에 가자니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해서 뒤늦게 출발을 결정하고
카와니시역에서 걸어가도 될 듯한 거리지만, 까딱하면 해가 질것 같아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이코카가 안될거라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이코카가 안되는지라 (카드판독기가 아예 없습니다^^) 승차권을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별도의 왕복 할인은 없습니다.^^
(사진 579) 킨타이교로 가는 버스가 들어왔습니다. 이와쿠니시교통국 차량이네요.
이와쿠니역에서 킨타이교까지는 15~20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니고 있고, 노선에 따라 다르지만 약 15~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사진 580) 제가 탄 노선은 골목길을 구비구비 돌아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와쿠니 킨타이교는 일본 3대 다리이자 목조 다리로서 1673년, 이와쿠니성과 마을을 잇기 위해 가설된 다리라고 하네요.
(이와쿠니 성은 위 사진 기준으로 오른편 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와쿠니성도 올라가보고 싶었지만, 이미 관람시간이 끝났지요.)
1950년에 태풍으로 유실되었고, 1953년에 복구를 했으며, 지금의 다리는 2003년도에 다시 지은거라고 하네요.
(사진 581) 이와쿠니 명물 연근고로케라는데, 파는 사람은 없네요..
(사진 582) 오른쪽 아치는 왠지 땜빵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저 뿐만일까요?^^
아, 저 멀리 이와쿠니 성과 케이블카 산상역이 보이네요.^^
(사진 583) 이와쿠니 킨타이교는 일반인 300엔, 어린이 150엔의 통행료(?) 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간 시간에 요금소는 이미 문을 닫았고..
옆에 야간 요금함이 있어서 넣으려고 했더니, 지폐밖에 없네요.. 동전교환기도 없고..
결국 그냥 건너갔는데 이 시간에 오신 분들은 아예 당연하다는 듯이 그냥 지나가시더라고요..
(사진 584) 저 옆에 하얀 건물은 무슨 이와쿠니 관광호텔입니다.
저기 왠지 경치가 좋을거 같다 생각을 했는데, 야경을 보고나니 그렇지도 않을 듯 하더라고요^^
(사진 585) 상점가는 이미 다 문을 닫았습니다. 그래도 낮시간엔 어느 정도 열려있었겠죠?^^
(사진 586) 해가 지고, 킨타이교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사실 일본 3대다리라고 해서 뭔가 큰 기대감을 가져서 그런가, 의외로 별거 아닌것 같아서 약간 실망했네요..^^
(사진 587) 4월29일에 킨타이교마츠리를 한다는 안내문입니다. 올해도 이 날 하려나요..
여기는 단순히 다리만 보는것보다는 다리랑 뭔가 곁들여서 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가령 꽃이나 단풍이라던가?)
다시 이와쿠니역으로 버스를 타고 돌아갑니다. 돌아오는 버스는 골목을 헤집지 않고 바로 가네요.^^
(사진 588) 오늘 숙소는 이와쿠니 호텔 알파원입니다.
여기도 조식이 포함되어있고 10층에는 대욕탕도 있다고 하네요.
대신 평일 싱글룸이 4500엔으로 살짝 비싼듯 한 감이 있습니다. (특히 어제 벳셀 칸다가 3,500엔에 너무 좋았다보니 더 그렇게 느껴질지도요^^)
(사진 589,590) 10층에 있는 대욕탕 입구입니다. 남탕은 그냥 들어가면 되고, 여탕은 프론트에서 카드키를 받아서 들어가면 됩니다.
(사진 591) 이용시간은 6시~9시, 16시~익일 1시 라서, 저녁때 아침때 두번 다녀왔네요.^^
그리고 객실에서 수건과 100엔짜리 한개를 가지고 와야 합니다.(동전은 라커용)
(사진 592) 슈퍼에서 봄한정 맥주를 팔길래 하나 사봤습니다.
진짜 꽃향이 나네요..^^ 여자분들이 많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올해는 이거 팔려나 모르겠네요..
내일도 산요혼센을 따라서 쭉 갈 예정입니다.
3월24일 이동
칸다 08:14 > 시모노세키 08:54
시모노세키 09:31 > 오노다 10:11
오노다 10:17 > 우베신카와 10:45
우베신카와 11:36 > 카미카가와 12:19
카미카가와 > 신야마구치역 버스
신야마구치 14:21 > 코지로 16:14
코지로 17:11 > 이와쿠니 17:32
총 이동거리 224.1km
누적 이동거리 808.3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