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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EBC「바익님」 스크랩 (네팔 히말라야 여행 50일) 7,카트만두 -5.네팔리 홈 스테이 그리고 귀국 (끝)
바익 추천 0 조회 172 14.03.21 15:3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네팔 히말라야 여행..

 

내 평생 처음....

  1.나만의 여행

  2.장기간 여행

  3.모르는 곳으로의 여행

  4.가장 높은 곳으로의 여행

 

안나푸르나, 에베레스트... 히말라야.  

애당초 나의 기대 이상의  여행 효과를 얻었다.

 

네팔 히말라야...

 

그곳은 건강하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그곳은 돈이 많다고 갈 수 있는 곳도 아니다.

그곳은 열정이 있어야 갈 수 있는 곳이란다...

 

 

 

ㅎㅎ  이거 쿰부 완주 증명서다....

돈주고 샀다..  3,000원~  300루피...

 

AC(안나푸르나 서킷),

ABC(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쿰부(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칼라파타르 등)의

TIMS와 퍼밋...

 

홈스테이 집의 내가 묵던 방..

산악자전거, 포터용 백팩 등

 

전기 장판으로 따뜻하게 보냈다.....

 

Charger도 여러 꼭지 있다...

단전이 비일비재하고 일상화되어 있는  네팔에서는 가정의 필수품같다...

 

 

네팔에서의 마지막을 아늑하게 보낸 나의 보금자리였다...

 

 

 

 

 

 

 

고무장갑...  이거 주었더니....  이집 안주인 백창희양이 너무나 좋아한다....

 

홈 스테이 집 남편...  지반..

 

지반의 부인, 백창희양...

 

한국식 집밥...  찰진 쌀밥, 된장국, 김치...등등  ㅎㅎ  좋다~

 

일하는 네팔리..  꺼멀라..  25인데, 큰애가 8살이다...  세탁부탁하면 해 준다...

 

지반이 한국음식을 잘 먹는다...

 

홈스테이 근처에 있는 할인대형매장이다...

여기 무지싸다...

외국인이라고 바가지도 쒸우지 않고 정찰제다...

 

 

 

 

 

홈스테이 하는 단지 입구...

네팔에서 보기드물게 포장되어 있다...

 

 

 

가정부 꺼멀라는 윗층에 산다.

이 꺼멀라의 남편은 내가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날 

두바이로 돈벌러 갔었다..  5년간 가는거란다...

 

꺼멀라한테 손짓발짓해서 남편 갈 때 울었냐하니까 안 울었단다... ㅎ

 

 

그래서, 그런지 다리 밑에 뭔가가 있다..의식인 모양이다..

 

꽃과 돈을 함께 놔둔다...

 

고장난 스마트폰 대신 잘 썼다...

지반이 집에 있는걸 빌려줬다..

 

수빈이가 아는건가?

내가 짐을 싸니까...

처음으로 내방에 들어온다.....ㅎㅎ

 

 

뒤에 산악자전거 Packing 해 놓았다...

 

이번에 절실히 느꼈던 것....   내 다리가 건강하더라는 것. 

꾸준히 산악자전거의 즐겼던 덕분이었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수빈이가 아장아장 기면서,,,  걸음마 막 시작한다...ㅎ

 

 

이 좌변기 오른쪽에 샤워기가 있다..

 

에베레스트에서 내려와 여기서 샤워할 때 너무나 시원했었다...

 

솔라샤워인데 오후 3시경이 물이 가장 따뜻하다....

 

하지만, 나는 냄비에 뜨거운 물 끓여 달라고 해서

그 뜨거운 물에 찬물 섞어 머리 감고 샤워할 때가 더 좋았다...

 

네팔에서 샤워는 솔라(태양열)샤워와 가스(가스열)샤워가 있는데..

가스샤워가 비싸고 물이 더 따뜻하다.

나는 뜨거운 냄비물 샤워가 더 편했었던 같다...

 

 

이곳이 그리울 것이다~  홈스테이의 포근함...

 

참,  등산화 앞이 다 벌어졌다...

 

지반이 결혼식 갔다 온 복장....  전통복장인가?  안물어봤다~   ㅎ

 

오늘 밤에 카투만두 공항으로 나가야 한다..  짐은 다 정리했다..

 

멍~ 

 

나의 네팔에서의 50일...  무엇을 얻었는가?    아무 생각없다...  모르겠다... 

안나푸르나..  에베레스트를 과연 내가 올라갔다 온건가?   실감이 안난다..  꿈결같이 느껴진다...

 

 

인천공항...

 

택시타고 들어간다...

 

영종도 바람이 차다...

 

 

 

백두대간과 오지탐사라이딩 멤버이며. 

이번에 백팩과 침낭을 빌려 준 김정호(도리바)님...

다시금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작년에 산악자전거로 AC 완주 하신분이다...

이 분 덕분에 이번 네팔여행의 불씨를 지폈었다...

 

 

자~   이제 네팔 여행을 추억의 장으로 넘기자....

후기를 끝내니...  밀린 숙제 마무리 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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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생각해 본다...

네팔에서의 50일간, 히말라야를 다니며, 설산을 보며...

히말라야에서 트체커가 올라갈 수 있다는 최고의 높은 곳을 올라가며...

나는 무엇을 얻었는지?

 

생각해보니...

나는 서두르지 않았었던 같다..

목표도 없었고

그냥 매일매일 주어진 길을 다닌 것 뿐이다..

 

그리고, 함께 하였던 모든 것을 인정하고 받아 들였던 것 같다...

모든 것을 감사하며......

모든 것을 인정하며.....

 

이제

한국 돌아가면  

조용히 일상으로 돌아가자...^^

 

참, 자전거도 예전처럼 열심히 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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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연락처..(네팔전화번호)

 

카투만드 홈스테이  백 창 희  9818 5890 50,

                           카톡 아이디  cescs72

 

 

루클라 포터           소 구 찌  9842 8019 41

                                        9743 0624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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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4.18 03:09

    첫댓글 멋지십니다. 제가 가고 싶은곳을 다 다녀 오셨네요~~ 열정과 체력이 대단하세요. 요번년도에 네팔을 가고 싶은 소망이 있어 이것저것 보다가 바악님 글을 읽었습니다. 사진도 잘 찍으시고 글로 재미있게 잘 쓰쎠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 읽었습니다. 넘 부러워요.. 또 가고 싶으시요? ㅋㅋ 전 2008년 ABC 다녀왔거든요. 20대여서 배낭여행에 미쳐있었어요. 한 1달 네팔에 있었던거 같아요. 담에AC, EBC 을 꼭 오자고 다짐했는데 벌써 6년이 지났네요. 네팔에 갈 그날을 기다리며 확정되면 연락도 드리고 질문도 많이 하겠습니다. 따끈따끈한 정보, 글, 사진 감사합니다. 편안하세요^^

  • 작성자 14.04.18 12:45

    네, kathrine님 감사합니다.

    백두대간 종주, 철인3종, 울트라마라톤 등을 자랑하던 건각들도 못 오르는 신들의 영역이 존재하는 그곳.
    목표없이 그냥 자기 수준에 맞춰 차근차근 올라갈 때 자기를 열어준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그곳

    가진 것이 많아도 만족을 모르는 우리와는 달리 가진 것 없어도 행복하며 없는 것 조차도 소중해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던 그곳
    익숙한 것 보다 익숙치 않은 것에 적응했던 그곳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평안과 힐링을 주었던 그곳

    이제 그곳에서의 추억의 그림을 회상하며 살아가고 있답니다.

    언제든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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