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
일기를 예보를 살펴보니 얼른 감자밭을 만들고 멀칭을 해야 한다.
겨우내 세워뒀던 30년도 넘은 트랙터가 다행히 한방에 시동이 걸렸다.
오전에는 트랙터로 밭을 갈고
그림 좋다.
땅 상태가 좋아 보인다.
오후에는 경운기로 밭 이랑을 만들었다.
밭이랑을 고르고 수동멀칭기계로 멀칭작업 시작
연약한 콩이맘이 웬일인지 지치지 않고 분노의 삽질을 해준 덕분에 저녁 나절에 비닐 씌우기까지 일사천리로 마쳤다.
뒷정리까지 하고나니 날이 어두어 진다.
멀칭하는 모습은 농장에 방문했던 이00님이 촬영.
젊은시절부터 산을 다녀서 튼튼했던 하체가 사진을 보니 영 부실해졌다.
콩이맘표 국수로 맛난 저녁을 먹고, 자리에 누우니 몸과 마음이 편안하다.
천리향과
산수유 ,매화가 활짝 꽃을 피웠다.
2016년 백화주 재료로 첫 당첨
2/27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
전날 힘겹게 감자밭을 만들어 놓은 보람이 있다.
오일장에서 포도나무 한그루 구입
몇년동안 열매를 맺지않는 키위나무는 베어 버리고 포도나무를 심었다.
한쪽에는 머루나무도 심어줬다.
2/29
아침에 일어나니 오늘은 눈이 내렸다.
낮에는 더 많은 눈이 내리고 바람마저 거세게 불며 추위가 찾아왔다.
내일 지리산은 상고대가 멋지지 싶다.
이런날은 따듯한 거실에서 땅콩을 볶아 먹으며 쉬는게 최고다.
씨감자는 싹을 틔우고 있다.
작은 결혼식으로 아들을 장가보낸 멋진분과 돼지껍데기 안주로 한잔 걸치며 2월을 마무리 하였다.
첫댓글 트랙터 경운기 멀칭기등 완전 농부가 다 되었습니다. ^*^
전동가위도 없고, 동력 운반기도 없고, 물탱크도 없고 그런데요 ㅎㅎ
참 보기 좋습니다. 이제 전문가 다 되셨네요.....~~~
아직 멀었습니다. 농사는 배움에 끝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