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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곶을 버림받은 도시로 만들껀가요?" | ||||
월곶프로젝트팀 '주민과의 허심탄會' 대화, 봇물처럼 터져나온 민원들 | ||||
월곶지구의 복잡다난한 문제들을 풀기위해 지난해 12월 공무원 10여명으로 구성된 시흥시 월곶프로젝트팀은 10여차례에 걸친 내부토론을 끝내고, 3월23일 오후3시 주민,상인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월곶지구 활성화를 위한 '주민과의 허심탄會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주민과의 허심탄會 대화'에 앞서 공무원들이 생각하는 월곶의 문제점은 월곶포구의 토적에 따른 항구기능 저하, 월곶포구 상권의 장기침체, 상품의 다양성 및 고객유인책 부재, 마케팅 미흡, 어구의 무분별한 적재, 소로패구 선박정박,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 부족, 주민.상인등 이해당사자들의 갈등이라고 분석했다. 관련하여 월곶활성화 저해요인 또한 화려한 조명이 환락도시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주민의 주거환경권 침해와 상인의 상가영업권과의 상대적 작용으로 주민.상인 등 이해당사자들의 갈등상존, 인접한 소래포구에 고객잠식 및 경쟁력 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벤치마킹등을 거친 월곶프로젝트팀은 단기 개선과제로 ▲테마가 있는 거리조성 분야(성남정자동 까페거리) ▲월곶상징물 및 사인몰 등 설치분야(미국 해안포구 상징물) ▲간판 및 어구, 인도정비 분야(강진 마량항, 용인.서초 등) ▲공공시설물 설치 ▲상인자구노력 및 기타 이벤트 ▲교통환경 개선 등을 고민했다. 더불어 중장기적으로는 ▲군자지구와의 연계계획 ▲월곶역세권 개발사업 ▲지하철 환승역(4호선, 월곶-판교선) 개발 ▲광역자전거도로망 구축(한강-월곶-대부도) ▲월곶포구 준설 ▲수변관광벨트 조성사업 ▲늠내길-월곶 연결 등을 제시했다.
그렇다면 공무원들이 아닌, 시민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이날 '주민과의 허심탄會 대화'에서 주민들은 본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월곶지구 문제들을 봇물처럼 쏟아냈다. 송선일 월곶어촌계장은 "조력발전소, 송도11공구 매립 등으로 최근 부유사들이 급격히 밀려와 월곶항의 침퇴적으로 지형이 바뀔 정도로 장시간 배를 세워둘 경우 침몰될 상황이 연출된다"며 "준설 또는 매립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귀 월곶조합어시장 상가번영회장은 "사실 처음에는 기득권 때문에 주민들간 마찰이 있었으나 지금은 아예 포기상태"라며 "상권은 60%이상이 공실할 정도로 회집, 월곶어시장 등이 붕괴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흥은 '달과 포구'라는 그럴듯한 이미지를 앞세우기전에 월곶표지판이나 제대로 세워달라"고 일침했다. 월곶IC가 폐쇄되고, 정왕IC가 개통되면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오이도, 대부도 등으로 이동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단골손님들조차 월곶이 왜이리 변했냐고, 할 정도"라고 말했다. 소래의 경우 축제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오이도 또한 빨간등대 및 해군군함 상징물, 주말 미니콘서트, 오이도해양수산단지 활성화 등 발전을 모색하고 있지만, 도대체 월곶은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냐,고 반문했다. 이날 '주민과의 허심탄會' 대화에 참석한 주민들은 시의 역점사업인 군자지구 개발로 상업용지, 해안도로 등에 회집을 포함한 유흥, 숙박시설이 예상되는 만큼 월곶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게 된다며, 특히 정왕IC에서 나오면 바로 군자지구가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관련하여 월곶포구를 매립하여 군자지구와 연계하는 것이 대안이 될 것이라며, 매립을 통해 공원, 편익시설, 주차장 등을 확보하는 것을 고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월곶주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경륜장'이라며 초등학교 옆 경륜장이 웬말인지, 이해가 되느냐고 이또한 반문했다. 경륜장을 출입하는 사람들의 무질서한 주차로 CCTV단속차량이 수시로 이루어져 상가를 방문하거나, 볼일을 나온 주민들까지 단속의 피해를 입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악취가득한 월곶공터 등을 이용하여 우선 주차공간을 확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같은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친 월곶프로젝트팀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월곶지구를 대표할 수 있는 하나의 기구 및 모임인 '월곶연합회'를 구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월곶연합회가 구성돼 현재 활동하고 있는 월곶프로젝트팀 회의에 매주 참석하여 의견개진 및 합의도출을 하기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월곶연합회와 월곶프로젝트팀에서 합의된 내용들은 바로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시흥시에서 처름으로 시도된 월곶프로젝트팀 프로젝트가 성공하여 시흥의 현안들을 해결해나가는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가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계획한 월곶의 이미지, '달과 포구'. 월곶지구의 민원들이 해결되어 결국에는 '달과 포구'처럼 가슴따듯한 가득함만이 채워지길. |
첫댓글 감사합니다.
결론은 월곶연합회군요.
어제 저도 참석했는데요, 시청과 주민(상인포함)이 바라보는 시각이 현저하게 차이 있습니다. 월곶프로젝트팀은 주민과 상인의 갈등으로 월곶현안은 해결의 기미가 없으니까 10인 연합회를 구성하여 월곶프로젝트팀에 참여해서 한목소리를 내자는 말이 주된 내용이었고요. 주로 상인분들이 말씀하셨는데, 주민들 생각과 별 차이 없어보이던데 왜 주민과 상인의 갈등이 월곶발전을 논하는 자리에 큰주제로 대두되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렇군요.
시청에서 구상하는 대로 하면
지금도 장사가 안되 쩔쩔 매는데 상가만 늘려 놓겠지요.
시청에서는 걷고싶은 거리, 자전거길등을 손질해서 관광 지역으로 홍보하고
결국은 마린월드의 분양과 폐염전의 처분이 관건일것 같습니다.
그 다음 월곶은 고만고만한 상가들로 넘처나서 또다시 문닫고 폐허되고 ,,,,,,,
누가 책임지지요?
테마거리, 자전거길, 달과포구 같은 덜깬 형이상학 같은 소리라는 생각밖에는 안드네요.
우선 포구 매립과 행정동명만 같게하고
차라리 논현, 군자지구, 송도11공구, 경제자유구역 등 주변이 모두 다 조성된 다음에
월곶을 손대는게 제대로되겠네요. - 시청이 땅장사는 아닐테니까 말입니다
결국 월곶의 문제를 공무원들의 탁상행정, 도시개발 실패로 귀결짓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갈등으로 봉합하려는 것 아닐까요?
저도 참석했는데요 아네모네님 말씀처럼 상인이랑 주민이랑 거의 선결문제는 실질적으로 월곶포구 매립해서 군자지구랑 연계해 발전방향을 모색하라는 같은 거 같더군요. 월곶은 잘못된 도시계획에도 불구하고 관광상업지구에서 형질변경할 수 없는 곳으로 못박고 시청에서 달과포구같은 형이상학적인 것으로 유혹하려 하더군요.
모두 수고 많으셨네요.
저는 지금 잠시 월곶을 떠나 있어 참석을 못했습니다.
형이상학적인 고찰만 피력하신...... 음 과연 우리와는 차원이 다른 분들이셨군요.....
저도 윗글에 잠꼬대라고 한 말을 형이상학이라고 표현을 바꿔야 겠네요.
제안합니다. 월곶프로젝팀 월곶에서 직접 6개월만 먹고,자고,입주해서 살아봐야 해답이 나올수 있습니다. 책상에서 머리굴려봐야 머리만 아프고 주민과 상인이 뭘 원하는지도 정확히 파악이 되겠지요...."달과포구"같은 헛소리 제발 않하시길....... 그리고 마린월드 자리 매각시키 것도 잠시 보류했음합니다. 월곶 몇년지나 환승역으로 자리매김되면 유동인구수가 늘어나고 가치도 높아질텐데 관광상업지구로 개발시키려는 의도가 뭔지.... 무뇌아닌이상 이런 구상을 할수 있까요? 능력이 안되면 소래 한화지구 카피라도 하시길.....
주민모임, 상가모임, 각각은 상대하기 힘들고 귀찮다. 그러니 연합회 만들어라, 오이도, 월곶, 군자지구 모두 따로 따로 만들어 시흥시 커보이고 세금 수익 창출하는 각 지역으로 발전해 나아가라???
월곶 포구가 소래포구와 오이도에 견줄 상권으로 거듭 날 수 있을까? 군자지구의 특수성을 묶지 않으면 두 어촌 중간에 끼어 목졸려 죽을 겁니다. 예상 했던대로 이죠....
개발이되면 기존의 주민이나 상인에게도 이득이 있어야하고, 새로운 상인이나 사업자들도 이득이되야 합니다.
그런데 개발이라고 한게
기존 상인과 신규상인 모두 경쟁하다 손해보고, 기존 주민들은 환경이 더욱 나빠져서 손해라면
그런 개발 뭐하러 합니까?
개발을 하려면 토지의 용도부터 업그레이드 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기존 상업과 동일한 상업이 오질 않습니다.
굴러온 돌이됐더라도 월곶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이상 퇴폐나 유흥은 이제 절제되야 합니다.
-사업이나 생계도 중요하지만 자녀를 기르는 일이 그보다 우선되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거가 자리한 이상 더이상 외지인들 만을 위한 유흥 시설은 당연히 자제 되어야 하며 주거 단지의 확대로 , 주거민들이 편히 오래 살수 있는 가운데, 기존 영업 시설이 윈윈할 수 있는 발전 방향으로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