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간 미루어 왔던 보성에 임대해놓은 1300평의 하우스 정리를 위해 아침 일찍 여수에서 출발했습니다
여수에서 출발 순천, 벌교를 지날때까진 햇빛이 강하더니만 보성으로 접어드니 비가 억수로 내리고 하우스에 도착하여 안을 쳐다보니 아이쿠 왠 잡풀이 키를 훌쩍 넘어있내요
처음엔 막막하여 일할 엄두도 나지않고 핑게삼아 고향 친구들을 만나 점심을 해결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어도 마음은 편치않고 어떻게든 하우스 정리는 해야 할것 같아 다시 하우스로 돌아와 예초기를 돌리고 분무기에 근사미와 그라목손을 혼합하여 뿌리고...
어찌나 더운지 미리 준비한 작업복 두벌은 이미 땀이 줄줄 흐르고 ..
에라 모르겠다 겨우 300평 하우스 한동만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곳에 홍가시, 은목서, 동백 만주를 식재해야 하는데 언제나 끝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가식해놓은 묘목을 바라보면 마음은 급한데..
힘들게 오늘일을 마치고 머리속에서는 이렇듯 노력에 댓가는 돌아올것인지...
그래도 시작은 했으니 마무리는 해야 겠지요
초복이 지난 지금 한여름의 더위는 시작된듯 합니다 모두 건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수고 많이 하셨구만 우리들 흔히 이런 이야기들 하잖아요
눈처럼 게으른게 없다고요 ㅎㅎㅎ
형님 고생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래도 300평 어느정도 정리했으면 많이 하신거군요^^ 어허 그 허연머리카락은 어쩔꺼나...
보성은 임대라도 하나요? 자은은 임대도 잘 안해 가나봐요.아주 장비를 들여서 잘 다듬어 놓지 않으면요 묵어진 땅이 많다네요..우리것도 그렇구요
하우스 1300평이면 엄청 크네요~
올여름 하우스 정리하고 묘목 제대로 심을라면 무쟈게 고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