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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림 양삭 여행기 제2편 >>>
~계림, 양삭 여행지별 소개 ~
1. 원주민 민속촌...양삭의 野人谷(도동고도)
우리가 찾은 야인곡(野人谷)은 운남성에 거주하던 와족들을 이곳 양삭으로 강제이주시켜서 조성해 둔 민속촌 격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1만2천년~7000년 전의 계림 원주민촌을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구경하면 맞다. 이곳은 모계민족으로 여성은 하늘, 남성은 땅으로 표현하며, 중요한 일도 여성들이 회의를 거쳐 결정하며 촌장도 여성이다. 또한 이들은 언어가 없는 문맹인들이며, 촌장은 남성 3인을 거느린단다.
2. 구멍 뚫린 산...월량산
양삭(陽朔)에서 남쪽으로 10km 떨어진 고전향(高田鄕)의 산에는 구명이 뚫진 산이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구멍이 달의 모양같이 보임으로 월량산(月亮山)이라고 부른다.
3. 세계 최대의 수상레져쇼... 인상유삼저
중국의 대규모 쇼는 운남성 차마고도의 인상여강쇼와 계린 양삭의 인상유삼저 수상쇼가 있다. 양삭의 볼거리 중의 하나가 장예모(張藝謀,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한 '인상유삼제' 수상공연이다. 인상유삼저((印象 劉三姐)란 '인상깊은 유씨네 셋째 아가씨'라는 뜻이다. (아가씨 저姐) 인상유삼저는 '붉은 수수밭', '영웅', '연인' 등의 영화감독이자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총감독이었던 중국 영화계의 거장 장예모 감독이 이강(漓江)의 물줄기와 기암봉우리를 무대 삼아 만든 세계최대의 수상공연으로서 소수민족인 장족 유씨네집 셋째딸이 지주와 맞서 싸우고 결혼하는 과정을 비롯 이 지역 소수민족의 생활상을 1시간 반동안 보여준다. 준비 기간이 5년 여 걸려 2003년부터 공연을 시작했으며, 배우, 기예학교 학생, 동네주민 등 600 여 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대작이며, 관람석은 한꺼번에 3,0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입장료는 40,000원 정도이다.
4. 다랭이논의 진수...용척제전(龍脊梯田)
~ 이번 여행코스에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이 낳았다. 그런데 여행중에는 몰랐고 돌아온 후에 알았다~
일반 관광용은 용승온천(龍勝溫泉)을 선택하며 용척제전 다랭이논은 거리나 수소 관계등으로 보통 포함시키지 않는다. 다랭이논이라고 하면 중국 운남 원양다래이논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용승 다랭이논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용척제전은 계림에서 약 100km정도 떨어진 광서성 광족자치구 용승현에 있다. 버스로 약 3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용척제전(龍脊梯田)이란 말은 굽이굽이 휘감아 돌아 올라가는 용의 척추모양 사다리꼴 밭이라는 의미인데, 용승현(龍勝縣) 동남쪽의 평안(平安)마을에 있는 대규모 계단식논(다랭이논)을 일컫는 말이다. 모든 논이 해발 300미터에서 1100미터 사이에 분포하고 있으며, 최대 경사가 50도에 달한다. 천국의 계단이라고 불리기도하는 용승현의 다랭이논은 산기슭에서부터 산 정상까지 층층이 계단식으로 촘촘히 산을 뒤덮고 있는 모습은 단연 사진가들이 선호하는 곳 중 하나다.
용척제전은 원나라 때 전쟁을 피하여 숨어들은 소수민족들이 여기에 정착하면서 시작되어 청나라 초에 이르러 제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 현재까지 65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용척제전 산등성이에는 장족 마을이 있어 그들의 전통적인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요즘은 여행객들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나 식당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어 소수민족문화를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도 있다고 안내서는 그렇게 말하고 있는 데 이번 여행은 코스는 그 코스와는 다른 코스로 온천장을 경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행운을 맛보지 못했다.
촬영방법 : 용척제전의 다랭이논의 진수를 보려면 온천관광이 없는 <평안장족제전관경구>로 가는 코스를 택해야 하는데 이는 여행사에 부킹 전에 숙박이 호텔인지 민박인지를 확인해 보면 알 수 있다. 이곳은 <용척고장색제전관경구>에 비하여 숙박시설이 열악하여 유스호텔급 정도의 민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버스에서 내려 숙박 장소까지는 입구에서부터 40여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촬영시기 : 매년 5월 15일 이후 15일 동안이나 겨울 설경이 끝내준다. 용승온천은 용승에서 북동으로 40km 떨어진 곳에 있다.수온은 45~58℃, 상하 두 개의 온천군(温泉群)이 있어 온도의 높고 낮음, 깊은 곳 얕은 곳 등 여러 가지 온천이 있다.
~` 사전에 충분히 습독하고 사진동호인들을 모아서 가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5. 중국 최고의 아름다운 강...이강(漓江),
이강(漓江)은 남령산맥(南嶺山脈)의 최고봉 묘아산(猫児山)에서 시작하여 계림의 시가지를 흘러 주강(珠江)에 합류하는 강이다. 전장 426km이며 특히 계림에서 양삭(陽朔)까지의 83km는 수묵화(水墨画)의 세계를 유람할 수 있는 곳이다.
6. 황제의 계관처럼 생긴 관산속에 있는 종유석 동굴 관암동굴(冠岩洞窟)/은자암동굴
~ 우리나라에도 용암동굴인 제주도 용천동굴, 석회암동굴인 삼척 관음동굴 등이 있는데, 그 가치를 몰라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이 밀려온다~
관암동굴은 계림(桂林)에서 30km 남쪽, 이강(漓江)의 왼쪽 초평향(草坪郷)에 있다. 관암의 아래에는 3층으로 나누어진 전장 12km의 종유동(鍾乳洞)이 있고 지하에는 강도 흐르고 있다. 유람시간은 약 1시간, 카르스트가 만들어낸 기관(奇観)을 내부에서 즐길 수 있다. 걷기, 배, 트로코 차(車), 엘리베이터 등 시설이 있다.
은자암은 계림시로부터 85km, 양삭으로부터 3km 떨어진 여포현 마령진에 위치하고 있고, 마치 거대한 천연 분재 화분과 같아 유명하다합니다. 은자암은 주위에 있는 산에 둘러싸여 있고 산에는 복숭아나무가 숲을 이루고, 사계절 내내 풍성한 열매가 맺는다합니다.
또한 천애절벽으로 유명하며 암벽등반을 하기에 적격으로 아슬아슬하여 전문가들로부터 계림 산수의 걸작이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은자암 풍경구는 휴양, 위락, 쇼핑 등 시설들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어 레져 관광지로도 유명합니다. 관암동굴보다 은자암동굴의 석순,종유석,석주가 화려하다.
7. 복파장군의 전설이 서러있는 복파산(伏波山 )
복파산 입구에는 말을 타고 활을 쏘고 있는 모습의 기마상 하나가 서 있었는데 후한 광무제 시절 활을 기가 막히게 잘 쏘앗다는 伏波장군 馬援의 동상이라 한다.
특히 천장에는 거꾸로 매달린 칼 같은 돌이 붙어 있어 이것을 시검석(試劍石)이라 한다. 복파장군이 단칼에 바위를 베니 지면과 50Cm 떨어지게 되었다는 전설과, 원래 이곳 계림은 베트남 땅 이었는데, 땅 때문에 베트남과 분쟁을 하던 중, 서로의 희생을 줄이기 위한 명분으로 누가 멀리 활을 쏘나 내기를 해서 지는 편이 철군을 하기로 한 후,중국대표로 나선 복파장군 마원이 쏜 화살이 천산(穿山)과 상비산, 월량산등 세곳의 山에큰 구멍을 뚫으면서 베트남 국경까지 날아가 내기에 이기는 바람에 오늘날 계림이 중국 땅이 되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전설...
8. 순임금 장개석이 기거한 우산공원(虞山公園)
우산공원은 1997년에 재건한 것 이라는데 현대식과 중국 전통의 건축물이 함께 어우러 져있음을 알 수 있다. 계림의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공원으로 공원입구가 서양식으로 건축.... 우산공원은 요순시대의 순임금이 남방을 순방할 때 다녀간 것을 기리고 당나라 때 에 이곳에 사당을 세운 곳 이라고 한다.
입구를 중국식이 아닌 서양식 그리스 신전의 형태로 건축한 것이 큰 특징이다. 공원 내에는 옛날 물을 다스리는 벼슬인 "우제"의 사당과, 집아원, 남훈루, 오복탑, 구중천, 복지, 장개석 기념관, 동굴 등이 있다. 계림시에서 자연경치도 아름답고 역사 문화유적도 풍부한 관광명소이다 공원 입구에는 기학학적인 모양의 현대식 정원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분수에서 솟구쳐 오른 물이 계단식 물길을 따라 여울처럼 흘러내리고 있었다.
사당으로 연결된 길섶 화강석 벽에는 여러 글자체로 목숨수(壽)자와, 복복(福)자가 쓰여져 있었는데.. 건강한 몸으로 덕을 베풀며 부자로 오래살다 깨끗한 죽음을 맞이하자 (康寧攸好德考終命)는 소망을 담은 우리들의 五福처럼 중국인들의 소망도 같은가 보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건배사로 자주 쓰는 9988234와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동굴을 빠져 나오자 특이한 동상이 눈에 띄었다. 장기를 발명했다는 현인의 동상이라 하는데 이 동상의 머리를 만지면 총명해지고 영리해 진다는 전설이 있어 이곳을 찾은 사람은 누구나 현인 우제의 머리를 만져보는데 나도 만져 보았다.
현인 동상이 있는 곳을 지나 대만의 초대 총통이었던 장개석(蔣介石)이 기거했다는 복지(福地)라는 곳으로 이동 했다. 당시 일본군의 폭격에 유일하게 부수어지지 않고 남은 건물로 장개석 총통이 폭격 당시 이 건물에 숨어 있어 살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곳은 복 받은 땅이라 해서 복지(福地)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결국 장개석과 모택동의 싸움은 모택동의 승리로 끝났고 장개석이 대만으로 도망 갈 때 중국의 국보급 문화재의 90%를 가져갔다고 한다. 문화재의 훼손을 우려해 모택동이 대만과 전쟁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기념관을 나와 2차 대전 당시 장개석 장군이 피신했다던 동굴로 안내 되었다.
9. 대용수가 자리하고 있는 용호공원(榕湖公園)
우산공원에서 나와 아름다운 시골길을 따라 한창 달려온 버스가 대용수 나무 공원에 도착했다. 이 공원에 있는 용수(榕樹) 나무는 1,400년을 넘게 살아온 나무로 용수나무중의 대장 이라고 해서 大榕樹라 부르고 있다 한다. 거대한 대용수 나무를 중심으로 두고 시계방향으로 돌면 청춘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는 말에 수많은 사람들이 나무 주위를 돌고 있었다.
용호공원은 아주 친근감이 드는 공원이었다. 아름다운 구름다리, 개선문, 현수교, 북두칠성모양의 다리, 그리고 찻집 등 또 편안히 앉아 쉴 벤치가 많이 놓여 있어 계림 시민들의 좋은 휴식처라는 느낌이 들었다.
10. 고대 문학가 도원명이 극찬한 전원 속 낙원 세외도원(世外桃源)
~ 세외도원을 보면 무릉도원이 생각났으며 우리나라도 고구려시대 통일이 되었더라면 이런 아름곳도 우리땅이 되었을 텐데...위쉬움을 가져본다~
산수의 아름다움이 천하제일이라는 계림에서 양삭 가는 길 약15㎞ 전쯤해서 세외도원 이라는 곳이 있다. 계림에서 버스로 1시간정도 달리면 도착 할 수 있는 곳이다. "世外桃源"은 중국 계림의 壯族이 주로 살고 있는 공원이다.
세외도원(世外桃源) 한문에 담긴 뜻은 세상밖에 있는 무릉도원 이라는 뜻인 이곳은 중국 소수민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만들어 놓은 일종의 民俗村이라는 생각이 든다. 진나라 도연명이 지은 도화원기에 있는 아름다운 배경을 근원으로 만들진 곳으로 풍경과 전원을 조화롭게 만들어 놓은 곳이다. 배가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더니 곧 이어 나타나는 작은 바위 동굴 속으로 스르르 빨려 들어가 버렸다가 순식간에 다시 밝은 세상으로 빠져나가자 또 다른 세상, 무릉도원 붉은 복숭아꽃이 만발한다는 桃花섬이 나오고, 계속하여 수로를 따라 흘러가니 정글이 빽빽하게 우거져 있고, 정글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물소 머리뼈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중국의 유명한 시인 도연명이 극찬했다는 "世外桃源" !!
진나라시절 고기잡이로 생계를 이어가던 어부 한사람이 어느날 이곳에 배를 타고 들어가다 가 길을 잃고 헤매던 중 복숭아꽃이 흐드러진 강변을 지나게 되자 어부는 어차피 들어온 곳이라 복숭아나무 숲 끝까지 가보기로 마음먹고 계속 노를 저어 바위산에 뚫린 작은 굴을 만나 이를 통과 하면서 넓은 신천지를 발견했다고 하는데 바로 그곳이 전원속의 낙원, 사람들이 꿈꾸는 "世外桃源" 이었다 한다.
우리 가이드의 설명으로는 국가에서 소수민족의 전통적인 생활상들을 곳곳에서 재현토록 하는 반면 지역전체의 생활을 책임져 주고 있다 한다. 긴~화랑으로 연결되어 있는 공예품들이 전시된 민속관 건물에 들어서자 재미난 Event를 하나 하는데 12면(1년 열두달을 뜻함) 으로 만들어진 공을 하나 던져 그 공을 받는 사람을 신랑으로 삼는다는 장족(壯族)의 결혼 풍습을 인용하여, 2층 망루에 올라간 장족 처녀가 천으로 만든 공을 던지고 있었다. 세번이나 던지는 공을 하나 받아 볼거라고 모두들 氣를 쓰는 모습들이 재미났다.
우리 일행 중에도 공을 하나 받았으니 함께 간 모두의 幸運이라 생각해 보기도 했다. 민속촌 건물 안에서는 壯族, 瑤族, 苗族,동족 등 수많은 소수민족들이 그들 전래의 방법으 로 길쌈이나 물레질을 하거나 공예품을 만드는 시연을 하면서 물건도 직접 팔기도 했다. 또한 도연명의 桃花源記라는 글에서 "世外桃源" 이라는 말이 탄생한 탓인지 민속촌 도처에 도연명의 시가 게시되어 있었다.
긴~복도로 연결된 민속촌을 구비구비 돌아 빠져나오자 원주민들이 세워놓은 돌탑(장승)이 나왔고, 江澤民 전 주석이 썼다는 "世外桃源"이라는 글씨가 음각된 바위 하나가 나타났다.
11. 세계 배낭족의 메카 양삭 재래시장 서가(西街)재래시장
~ 서가래시장을 보면서 서울의 남대문시장과 부산의 국제시장의 재개발을 생각해본다~
양삭은 2,0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이강변의 도시로 여행객들로 항상 붐빈다고 한다. 계림 관광객 대부분이 이곳을 거치며 하루 관광객이 15,000여명에 이르고 서양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 西街在來市場이라 한다.
西街在來市場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東·西洋의 만남이랄까? 西街在來市場은 중국속의 서양문화를 느낄 수 있는 거리로서 관광거리의 가옥과 노점상, 세계 각지의 관광객을 많이 오는 곳이다. 계림보다 오히려 이곳 양삭이 더 많은 관광객들로 길거리가 붐볐다 중국과 서양이 만난 이국적 풍경의 거리로 음식점, 옷가게, 장식품 판매점, 인터넷 카페, 바 등은 중국과 서양의 양식이 합쳐진 것으로 거의 모든 간판이 중국어와 영어를 함께 사용했다. 또 특이한 것은 상점의 주인에서부터 종업원, 노점상들도 간단한 영어로 대화가 가능했다
12. 인간이 만든 최고의 야경...양강사호
~ 양강사호의 화려함을 보면서 중국인들은 관광지 개발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생각게한다~
계림 양삭의 마지막 관광지는 양강사호(兩江四湖)이다. 최대한으로 이용해서 만든 프로그램인 양강사호(兩江四湖) 야경 유람선 관광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양강사호란 계림의 중심을 관통하는 두 강 (이강(漓江), 도화강(桃花江)과 네개의 호수 ( 삼호(杉湖), 용호(榕湖), 계호(桂湖), 목룡호(木龙湖)를 말한다. 이 물길을 연결하여 하나의 뱃길을 만들고 밤이면 휘황찬란한 조명으로 볼거리를 만들어 관광유람선을 띄우는 것이다.
-금탑과 은탑, 라이브공연장, 석선화방, 교용쌍교, 용계교, 계호, 여택교, 금문교,관외교, 보현교, 서천교,보적교,목룡호,첩채교, 수변무대공연, 계호반점조명,개선문(연번교) 등이 차례로 나타나며 수상 가마우찌 공연도 펼쳐진다.
13. 리강의 일출 명소 상공산(相公山)
계림은 경치가 뛰어난 중국 남부의 작은 도시이다. 계림은 라오스와 국경을 두고 있으며 동남아 날씨와 같은 아열대 기후로 4계절 내내 따뜻하다. 1년에 300일 정도 비가 내린다고 하며 10월~11월은 건기임에도 여행하는 동안 비가 내렸다. 계림에서 양삭가는 중간 지점에 상공산이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정말 천하 일경이다. 특히 독특한 모양의 기암괴석과 리강을 따라 흘러가는 유람선의 전경은 정말 한폭의 그림이다. 사진가들과 함께라면 일출을 촬영할 시간이 주어지나 일반 여행은 해가 뜬 후 관광하기에 일출은 보기 힘든다. 그러나 그냥 바라만 보고있어도 황홀하다.
14. ☞ 계림의 아름다운 산수절경을 볼 수 있는 이강유람과 우룡하뗏목
중국 문원 유채밭을 백리화훼(百里花卉)라 하고 이강의 아름다움을 백리화랑百里畵廊'이라 한다.
중국 계림의 여행은 들판과 호수의 곳곳에 뾰족하게 솟은 산봉우리의 감상이다. 이런 이강과 산수화 보기 위해서는 유람선을 타야 한다. 계림 이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약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둘러보는 관광코스인데, 기암괴석들과 함께 수초가 다 들어다 보이는 맑은 이강과 강 주변의 커다란 크기의 대나무 군락지 들은 이채로운 풍경을 선사해 줍니다.
전 세계의 사진작가들이 꼭 한 번 오고 싶어 하는 곳 계림 이강...이강유람선과 우룡하뗏목을 타고 떠나 봅시다. 4시간에 8만원 이라나??/
15. 주민들의 휴식처...서산공원
우리들이 여행 중 머문 곳이 서산상무대주점(西山商務大酒店, western hill hotel)이다. 중국의 숙박업소는 외국인을 위주로 한 호텔급은 반점(飯店), 주점(酒店), 빈관(賓館), 대하(大厦:) 등의 명칭이 붙고 여관이나 여인숙 수준의 여사(旅社), 여관(旅館), 초대소(招待所) 등이 있다.
호텔주변은 주민휴식공원이 있는데 나는 3번이나 아침산책을 갔다. 중국에서 만만디(慢慢的)란?중국사람을 두고 흔히들 「만만디(慢慢的)」라고 부른다. 「느릿느릿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중국사람」하면 먼저 「느리다」는 느낌부터 드는게 사실이다.
중국인들이 느린 것은 사실이다. 물론 나름대로의 배경이 있다. 그것은 그들에게서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여유에서 비롯된다, 그들의 여유를 시간과 공간 두 분야로 나눈다면 만만디는 시간적인 여유를 뜻한다. 중국은 넓다. 한반도의 약 44배나 되는 땅이다. 넓은 땅에 살다 보니 자연히 국민성도 영향을 받게 되어 서두르지 않는다. 또 서둘러서 될 일도 없다.
~서산공원의 아침 풍경을 보면서 삶에 찌들러 右往左往하는 대한민국과 가난하면서도 여유를 가지는 중국 백성들을 보면서 이제는 한국도 느림의 美學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16. 중국 최고의 기예단 공연... 몽환이강쇼
중국초고 기예단공연과 현대무용 발레가 한데 어울려진 계림예술의 초호화 환상 버라이어티쇼 억만년의 변천 농축.최고예술 정수와 융합되여 현재 계림의 거대하고 유원하며 낭만적인 그림전시. 눈이 부실 정도로 화려한 의상과 무엇보다 서커스의 고난도예술을 완벽하게 소화한 댄서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공연이다.
17. 계림에서 제일 높은 산 요산에서 이순신을 생각한다.
~ 요.순임금을 생각하면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세습을 생각난다.~
중국신화에 나오는 전설의 명군이 요순시대 현군 요황제를 기리며 이곳에 묻고 요황제의 묘가있는 산이라하여 요산이라 이름지었다. 해발 909.3m 요산은 흙산으로 중국계림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그러다보니 요산전망대 오르면 계림이 한 눈에 다 보인다. 오를 때는 케이불카를 타고 오르며 내려올 때에는 봅슬레이를 타고 30여분 내려온다. 그 재미는 정말로 황홀하다.
< 요임금과 이순신이순신(李舜臣) >
요산을 오르며 이순신을 생각한다. 이순신은 이정(李貞)의 네 아들 중 셋째이며,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순신의 아버지는 자식의 이름을 지을 때, 집안의 돌림자 인 '신(臣)'자 앞에 중국의 삼황오제(三皇五帝)인 복희씨(伏犧氏)·요(堯)·순(舜)·우(禹) 임금의 이름자를 붙였다. 그래서 4형제의 이름이 희신(犧臣), 요신(堯臣), 순신(舜臣), 우신(禹臣)으로 지어졌다. 즉, 이순신의 이름자 '순신(舜臣)'은 순(舜) 임금처럼 훌륭한 인물이 되어달라는 부모님의 간절한 염원과 희망으로 이루어졌던 것이다. 중국 황제 중 가장 뛰어난 왕은 요임금과 순임금이라한다. 그리하여 요순시대라고 한다. 요임금과 순임금은 정치를 잘한 것도 있지만 자손에게 정치를 물러주지 않고 일반 백성에게서 지도자를 뽑았다. 선양(禪讓)은 군주가 혈연관계가 없는 후계자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것이다. 중국의 신화시대에 성천자(聖天子)로 일컬어지는 요·순·우(禹)가 차례로 왕위를 물려주었다는 전설에서 탄생한 개념이다. 요가 아들 단주(丹朱)를 제치고 순에게 왕위를 물려준 것과, 순이 아들 상균(商均)을 제치고 능력을 갖춘 인재인 우를 후계자로 삼아 왕위를 물려주었던 것이 선양 전설의 요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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