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아직 음원을 하나도 못 냈지만, 작년 말부터 두 가지 앨범을 동시에 만들고 있는 중이다.
혼자 모든 악기 연주와 녹음 작업을 하며 앨범 작업 사이에 틈틈히 새로운 곡도 만드는 중이라 아직 결과물은 없지만
꽤 바쁜 올해를 보내고 있다.
부지런히는 하지만 시간에 쫓기진 않게 작업 중이라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흐르긴 했다. 올해가 벌써 4개월 밖에 안 남았으니....
내가 좀더 실력이 있었으면 더 빠르게 작업이 되었겠지만, 주님 안에서 평안하게 내 영력과 실력껏 만들고 있다.
하나는 아내의 솔로 앨범으로 '치유의 노래'를 타이틀로 해서 10곡 정도의 정규 앨범이며,
다른 하나는 나의 솔로 앨범으로 10~11곡 정도의 곡들을 작곡가인 내가 직접 부르는 보컬 앨범이다.
물론, 나의 정체성은 작곡가이지 보컬리스트로서의 가수는 아니다.
그럼에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나의 보컬 솔로 앨범을 내려는 이유는 작곡가가 직접 불러야 더 의미가 있는 곡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간 아내가 발표했던 곡들에 포함되지 않았던 나의 선호하는 장르와 작곡가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가사를 담음 곡들이 수록될 예정이며
작곡 초창기였던 대학생 시절에 쓴 곡들이 많이 포함되었으며 현재 확정된 곡들은 다음과 같다.
1. 내 음악은 - 내가 선호하는 팝 오케스트라 디스코 스타일의 곡으로 내 음악의 영적 정체성을 선포하는 노래.
1993년에 다녔던 컴퓨터 음악 학원 졸업 발표곡.
2. 내가 널 쓰리라 - 나의 찬양 사역 명칭인 Donkey Music의 유래가 된 말씀으로 만든 16비트 발라드.
3. 새 노래 - 나의 작곡 사역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으로 받은 말씀으로 만든 클래식한 곡.
4. 어느 작곡가의 기도 - 작곡가로서 주님께 쓰임 받기를 간절히 기도하던 시기에 쓴 곡.
5. 내가 버렸던 그 이름 - 내 자작곡들 중 처음으로 교회 찬양집에 실려서 알려졌던 곡으로 새 신자 시절의 감격을 담은 곡.
6. 주님 찬양하는 것, 내 기쁨 - 찬양이 내 삶을 얼마나 크게 바꾸었나에 대한 간증을 담은 곡으로 교회 여름 수련회에서 특송으로 처음
회중에게 알린 곡,
7. 주님이 필요해요 - 내가 선호하는 장르인 보사 노바 스타일의 기도의 곡.
8. 찬송의 옷을 입고서 - 내가 선호하는 프랑스 샹송 스타일의 예배곡.
9. 주를 찬양할 때 나는 강하네 - 찬양으로 힘든 시기를 견뎌온 간증을 담은 곡.
10.왕께 호산나 - 나의 작곡 스타일이 많이 반영된 곡으로 과감한 화성과 독특한 멜로디를 담은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
11. 밤에 한 나의 노래 - 노래로 예배하며 주님을 찾는 것에 대한 곡.
가수가 아닌 작곡가의 앨범으로 내는 만큼, 보컬 실력보다는 곡 자체의 주제와 완성도와 깊이를 담을 수 있게 되길 기도하며 만드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