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수도권 물류허브, 부천으로 통(通)한다

[조건(曺建)]

수도권 물류허브, 부천으로 통(通)한다

부천오정물류단지 2012년말 준공 예정

한성원 기자  hancheer@naver.com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물동량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54만㎡ 규모의 부천오정물류단지가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경기도는 지난 5일 물류정책위원회를 통해 광주종합물류단지(28만㎡)와 여주신세계물류단지(26만㎡)에 이어 세 번째로 부천오정물류단지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도심형 첨단 다층 물류센터를 표방하는 부천오정물류단지는 건물 양측에 램프웨이(Lamp Way·도로와 물류시설을 직접 연결하는 통로)를 설치해 24피트형 컨테이너용 트럭이 고층 건물 내부까지 직접 진·출입할 수 있는 한국 최초의 전문물류시설로서 지난 2007년 12월 세계적 글로벌 물류투자기업인 미국의 프롤로지스사가 입주하기로 MOU를 체결한 바 있고, 5억불의 외자유치와 함께 국내외 유수한 물류기업 입주 및 투자로 인해 준공이후 10년간 400억원의 세수증대는 물론, 물류단지 조성 시 도로 및 토목공사 등 기반시설공사, 첨단물류시설 건축공사 등으로 9,7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물류단지 운영 시 5,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오는 12일까지 부천시 오정동과 삼정동 일대를 물류단지로 지정 고시하고, 내년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며, 2009년 9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마친 후 착공해 2012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기사입력시간 :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