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영로 박홍재
부표들이 별로 뜨는 절영로 해안 길에
팽팽한 낚시 줄만큼 오늘 하루 당겨본다
배들도 당기는 힘에 눈에 속속 들어온다
자갈들도 삶의 꿈 자그락 소리내며
갈매기 소리 끌어 파도를 번지면서
길동무 어깨 나란히 가는 길을 나눈다
<시작 노트>
부산에는 갈맷길이 감싸고 있다.그중에서 영도 영선동에서 시작되는 절영산책로를 걸어 보라.바다를 바라보면 묘박지애 배들이 정박해 있다.전국에서 모여든 청춘 남녀들의 행렬이 이어진다.바다에서 부는 바람이 봉래산에 부딪혀서 절영로를 한결 시원하게 해 준다.자그락거리는 자갈들의 소리도 귀담아 들어보는 길이다.
첫댓글 큰 도시를 끼고 있는 산책로를 상상해 봅니다산책로에서 바라보는 낮과 밤은 어떨런지?낮엔 붐비고 밤은 화려할 것 같네요.^^강원도의 산책로와는 맛과 멋이 다를 것 같습니다.소박하고 단순하고 광할하고.....무념무상의 공간. 동 해 안.^^
첫댓글 큰 도시를 끼고 있는 산책로를 상상해 봅니다
산책로에서 바라보는 낮과 밤은 어떨런지?
낮엔 붐비고 밤은 화려할 것 같네요.^^
강원도의 산책로와는 맛과 멋이 다를 것 같습니다.
소박하고 단순하고 광할하고.....
무념무상의 공간. 동 해 안.^^